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286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02 00:43
조회
677
추천
10
글자
14쪽

오베론의 시련(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78화







하데스의 추종자를 처치하고 아테나로 돌아가고 있다.


“투지 스텟이 안 오른 거랑 용기 스텟 효과를 못 봤네.”


검성 전용 스텟으로 강자와 전투를 할 때마다 오르던 투지 스텟이 안 오른 것은 조금 의외이긴 했다.


아무리 하데스의 추종자가 나보다 약하다 할지언정 레벨이 무려 300이다.


300레벨이면 투지 스텟이 발생할 만한데 역시 나보다 강한 자와 전투할 때만 올라가는 스텟인 거 같다.


그와 비슷한 원리로 용기 스텟도 발동하지 않은 것 같다.


용기 스텟을 얻은 후로 한 번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뭐 언젠가 도움이 될 때가 있겠지.”


하데스의 추종자가 있던 산에서 내려와 아테나로 들어가기 직전에 퀘스트 완료 알림이 울렸다.


[퀘스트 ‘아테나 신의 명령’을 완료했습니다.]


-대단하군요. 그렇게 일방적일 거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대단하긴요. 명색에 전쟁의 신 아테나 신의 기사단장인데 이 정도는 기본이죠.”


-호호. 그럼 제가 보상을 해줄 차례이군요.


아테나 신의 명령 퀘스트의 완료 보상은 신의 축복이다.


하데스의 추종자가 피라젤을 언급할 때 그가 제우스 신의 축복을 받아 매우 강해졌다고 했었다.


아테나 신의 축복을 받으면 나도 많이 강해질 것이라 믿고 있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아테나 신이 당신을 축복합니다.]


[신의 축복을 받은 당신의 기술이 한 층 상향됩니다!!]


[검성 전용 스킬들이 모두 강화됩니다.]


[!!!!! 검성의 의지가 신의 축복을 거절합니다.]


[신의 축복이 다른 방향으로 이뤄집니다.]


[당신의 육체 성능을 올려줍니다. 모든 스텟 300이 증가합니다.]


-신이라고 해도 내 검술에 손을 대지 못한다! 감히 내가 만든 검술을 손보겠다니 나를 모욕하는 것이냐!


‘어······ 그러니깐 결국 좋다고 해도 되는 거겠지?’


검술 강화 즉 스킬 강화는 항상 좋다.


단원들은 다 자신의 전용 스킬들이 강화되어 기뻐하는 눈치였다.


한데 검성의 의지가 신의 축복을 거절했다.


결과적으론 모든 스텟이 300이 올랐지만 이걸 좋아해야 할지 기분 나빠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차피 너에게는 내가 있다. 검술 강화는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것이야.


“아 네. 당연하죠. 언제나 검성님만을 믿고 있습니다요.”


뭐 육체 능력이 상승한 것은 컨트롤 기반인 내게 아주 좋은 소식이다.


좋게 생각하는 게 마음도 편하다.


-검성이 참 고집이 세네요. 뭐 저는 상관없습니다. 당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이런 굴욕쯤 감수할 수 있어요.


“제가 대신 죄송합니다. 검성도 조금 어린애 같은 면이 있어서요.”


-어린애 같은 면!!? 나를 그렇게 보고 있던 것이냐?


“어······ 저······ 그게······”


-저는 괜찮습니다. 앞으로 당신의 성장을 기대하면서 지켜보도록 하죠.


“아······네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 때는 기대보다 더 성장해 있도록 노력할게요.”


-지켜본다고 하잖아! 말은 잘 듣고 있는 거냐?


-후훗. 그럼 저는 이만.


힘들다.


절대적 강자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눈치 보는 게 이렇게 지치는 일인 줄 몰랐다.


검성은 의지만 남아있어 절대적 강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는 누구보다 강했으니 그렇다 치자.


“근데 너 진짜 강해졌구나.”


“어?”


“진짜 강하다. 해참도 안 쓰고 스킬 몇 방으로 벤투스보다 강한 적을 물리 치냐.”


“그니깐. 너랑 차이가 좁혀지기는커녕 벌어지기만 했네.”


“새로운 스킬은 또 뭔데. 죽음의 꽃 겁나 멋지던데.”


“이젠 합성 스킬도 그냥 사용할 수 있게 됐네요. 준호 씨의 발전이 참 경이롭네요.”


단원들이 나를 계속 칭찬하고 추대하고 있다.


과거 단원들이 강해지길 원해서 한 행동이지만 그들을 무시하며 깔본 적이 있다.


지금 단원들이 나를 이렇게 대해주니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다.


“너희들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어. 검성의 의지도 그렇게 말하고 있거든.”


“우리의 재능 정도면 넌 금방 따라잡지!”


“그건 아닌 듯.”


“에이 몰라! 두고 봐 250레벨만 찍으면 다 죽여 버릴 거니깐.”


지안이와 성호가 우리 파티에서 말이 가장 많고 참 활기찬 거 같다.


이 두 명 때문에 항상 파티 분위기가 자유롭고 즐겁다.


‘데려오기 잘했어. 그건 그렇고 250레벨이라.’


현재 내 레벨은 246레벨이라 250까지는 4레벨밖에 안 남았다.


250레벨이 상징하는 것은 매우 크다.


250레벨을 달성하면 새로운 전직 퀘스트와 2번째 궁극기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을 계기로 강해지는 랭커들이 한둘이 아니다.


250레벨을 달성하면 또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게는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큰 축복으로 다가올 테니 기대되긴 하다.


“그러고 보니 시우 형이 2번째 궁극기를 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네.”


“그러게. 형 왜 안 써요?”


기사단에서 유일하게 250레벨을 달성한 사람은 시우 형인데 궁극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옛날에는 신의 방패라는 궁극기도 애용하며 전투에 큰 도움을 줬었지만 이젠 그것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지금도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는 있어도 궁극기를 사용하면 더 편한 전투를 할 수 있을 거다.


“나중에 보여줄게. 타이밍이 잘 안 맞네.”


“타이밍?”


설마 극한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스킬인 것인가?


정보가 없어 시우 형에게 자세히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건 예의가 아니다.


아무리 동료라고 해도 자신의 밑천을 다 알려주라 하는 것과 똑같은 것이니 당사자로선 불쾌할 수밖에 없다.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나도 검성 스킬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지 않고 있다.


나중에 사용했을 때 자세히 관찰해보자.


“이제 어디로 갈 거예요?”


“어? 당연히 수련하러 가야지.”


“네?”


“아직 불의 던전도 클리어하지 못했잖아. 너희들은 보스 방까지 기본 스킬로 전부 깰 수 있어야 해.”


“또 지옥의 시간이구만.”


“기사단장 바꿔버리고 싶다.”


투정 부리는 단원들이지만 절대 반항하지는 않는다.


“그럼 준호 씨는 뭐하게요?”


“나는 검성 전용 퀘스트 좀 하고 올게.”


검성의 의지를 처음 만났을 때 2번째 스승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아레스 마을 근처에 살고 있다는 스승을 만나 기(氣)를 깨우쳐야만 했다.


검성이 대자연 이후 다음으로 벤 것은 무형의 기(氣)라 한다.


즉 검성에 다가가기 위해선 두 번째 스승을 만나서 기(氣)를 배워야 했다.


“알겠어요. 지시한 내용을 완료할 때마다 보고할게요.”


“오케이. 그렇게 서럽게 쳐다보지 마. 어차피 한 달 정도 지나면 만날 사인데 뭘.”


헤어짐을 얘기한 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유나를 다독여줬다.


길드 대항전 때문에 한 달 정도 이따가 또 볼 사이지만 그 한 달이라는 시간이 좀 길게 느껴지나 보다.


“조심해요.”


“한 달 후에 보자.”


한 달이 아닐 수도 있지만 최소한 길드 대항전을 준비하는 기간은 한 달일 것이다.


일단 길드 대항전이 열리려면 최소 하데스의 추종자가 모두 사망해야 했다.


그리고 준비 기간까지 더해지면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이 잘 가진 않지만 한 달이라고 해놓는 것이 서로 마음이 편할 것이다.


“저거 저거 또 시작이네.”


“이젠 지겨울 지경이다.”


그리고 단원들은 유나와 나의 관계를 보며 질색하고 있었다.


물론 적절히 무시해줬다.


“잘 가라.”


“나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진지해.”


“네가 그래도 꼴의 기사단장인데 단원으로서 걱정 정도는 해줘야지.”


“이상한 말 하지 말고 빨리 강해져서 도움이나 돼 봐라.”


“새끼. 부끄러워하기는 잘 먹고 잘살아라!~”


아테나 마을 입구에 도착하기 전에 단원들은 모두 불의 던전에서 수련하기 위해 떠났다.


아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또한 잊혀진 광산에서 백염석을 캐서 아이템도 강화할 수 있으니 앞으로의 미래가 창창하다.


“이제 움직여 볼까요?”


동료들을 모두 배웅해준 뒤 검성의 의지와 함께 검성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아레스 마을에 갔다.


-그전에 첫 번째 스승부터 만나고 가라.


“네? 오베론 왕이요?”


-아마 두 번째 스승은 너의 실력에 한탄하시고 실망하실 수도 있다. 일단 검호부터 되는 게 신상에 좋을 거다.


얼마나 악독한 건지 검성이 이렇게까지 말하는 걸까?


“검호라.”


옛날 전쟁의 던전에서 검호를 만나고 그의 강함에 매료된 적이 있다.


그리고 후에 검호에게 도전하려는 찰나 오베론을 만나 검호의 경지를 달성하려면 더 강해져야만 했다.


퀘스트 난이도가 말도 안 되게 높을 것이라는 시스템의 경고 덕분에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던 오베론 퀘스트였다.


하지만 이젠.


「-검성의 자격


*엘프의 왕 오베론이 오베론은 전대 검성의 스승으로서 당신을 평가합니다. 당신은 검성의 후계자로서 그의 평가 기준을 만족하게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오베론의 평가를 통과할 시에 당신의 수준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클리어 조건: 오베론의 시련 5가지를 통과하는 것.


*클리어 보상: 검성 관련 스킬 업그레이드, 검호로 전직, 검성의 새로운 전용 스킬 획득, 검강 스텟 개방(검호의 특수 스텟인 검기가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검성의 행적 획득.」


‘난도가 매우 높은 퀘스트입니다. 현재 당신의 실력으로 클리어하기 너무나 힘듭니다.’라는 문구가 사라진 상태였다.


즉 어렵긴 해도 클리어는 가능한 수준까지 올라왔단 증거이다.


-오베론의 시련을 클리어하면 신의 시련을 클리어한 것과 비슷한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거다.


오베론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주 많다.


그러므로 꼭 클리어해야만 하는 퀘스트였는데 마침 잘 됐다.


-정해졌군.


“갑시다. 그런데 오베론과 어떻게 만난 거예요?”


-굳이 그런 거까지 알아야 하겠느냐?


“궁금하잖아요. 인간인 당신이 엘프와 만나서 어떻게 사제관계가 됐는지 저 말고 다른 사람들도 당연히 궁금할 만한 요소는 충분한걸요?


-시답지 않은 것에 신경을 쓰는구나. 결론만 말하면 그가 나를 발견하고 키워줬다.


“네?”


키워줬다고?


무슨 다리에서 아이를 주웠다고 말하는 동화 같다.


저렇게 말하면 내가 참 믿을 거 같다.


“이상한 말 하지 말고 알려주기 싫으면 알려주기 싫다고 말하면 되죠.”


-내가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보이나! 모두 진실이다. 동대륙에서 검술의 한계를 느낀 나는 서 대륙으로 내려와 삶을 포기한 채 살고 있었다. 오베론은 단지 검술의 재능이 보인 나를 집어다 키운 것일 뿐이다.


“어떻게 살고 있었기에 검술의 재능을 보였데?


-그냥 단순히 검의 관련된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이나 몬스터들을 모두 처치했을 뿐이야. 한낱 몬스터 따위를 처치해줬다고 치켜 새워주는 서대륙의 인간들이 이해 가질 않았지만 말이다.


“삶을 포기하긴 개뿔 아주 완벽히 즐기고 있었네!”


말을 들어보니 검술의 천재이기도 한 오베론이 검성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었다.


“그만 얘기하죠.”


더 이상 검성의 자랑을 듣기 싫어져서 그냥 듣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일단 오베론에게 찾아가서 정확한 얘기를 듣는 게 가장 올바른 선택인 거 같다.


검성이 말하는 정보는 그냥 전투에 대한 조언만 신경 쓰면 될 거 같다.


“오베론의 시련은 얼마나 어려울까요?”


-내가 처음 그의 시련을 클리어했을 때 어렵다고 느끼지 않았었다. 애들 장난 수준이었지.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마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건 당신 기준에서잖아요.


역시 어떤 일이든지 자신을 기준 삼아 얘기하는 검성은 이럴 때일수록 참 쓸모없다.


-하지만 지금 너의 수준에서는 시련을 극복하려면 최소 한 달은 죽어라 하고 노력해야 완료할 수 있겠지. 뭐 걱정할 거 없다. 내가 너를 강하게 만들어 줄 테니.


방금 했던 말 취소다.


역시 검성은 짱이다.


“고마워요.”


검성이 오베론의 시련에 관해 설명하고 있을 때 우리는 엘 포레스트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본래 이동 거리가 꽤 길어서 도착하는 시간은 지금처럼 빠르게 도착할 수가 없다.


평범한 사람의 기준으로 그렇다는 얘기다.


속도가 아마 스텟으로 봐서는 내가 플레이어 중에 가장 빠르지 않을까?


그런 생각마저 할 수 있을 정도로 민첩 스텟이 매우 높았다.


숲에 도착하니 맨날 들어올 때마다 나를 반겨줬던 큰 나무가 있었다.


이번에도 웃는 표정을 짓는 듯 착각을 일으켰지만 상관 쓰지 않았다.


“왔군.”


그리고 오베론이 숲의 입구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각오는 됐나?”


“당연합니다.”


내 행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그가 조금 의아했지만 오베론 정도 되면 내 행동쯤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오베론은 마법의 구슬을 이용해서 준호를 지켜보고 있어서 그를 맞이할 수 있었다.


“강해졌군.”


“검성이 도와줘서 가능했죠.”


“제자도 너를 무척 아끼고 있구나.”


“그런가 봐요.”


“이제 시련을 시작하도록 하지.”


조금의 대화로 긴장을 풀어준 오베론이 곧바로 시련을 시작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4 길드 대항전(3) +1 21.02.08 555 7 12쪽
103 길드 대항전(2) +1 21.02.08 550 8 13쪽
102 길드 대항전(1) +1 21.02.08 584 7 16쪽
101 수련의 장(4) +1 21.02.08 593 7 13쪽
100 수련의 장(3) +1 21.02.07 573 8 15쪽
99 수련의 장(2) +1 21.02.07 605 9 14쪽
98 수련의 장(1) +1 21.02.07 599 8 14쪽
97 길드 대항전 초입(10) +1 21.02.07 589 12 12쪽
96 길드 대항전 초입(9) +1 21.02.07 589 9 15쪽
95 길드 대항전 초입(8) +1 21.02.06 585 10 13쪽
94 길드 대항전 초입(7) +1 21.02.06 595 10 12쪽
93 길드 대항전 초입(6) +1 21.02.06 600 10 13쪽
92 길드 대항전 초입(5) +1 21.02.06 627 10 13쪽
91 길드 대항전 초입(4) +1 21.02.06 642 8 13쪽
90 길드 대항전 초입(3) +1 21.02.05 628 9 14쪽
89 길드 대항전 초입(2) +1 21.02.05 623 8 12쪽
88 길드 대항전 초입(1) +1 21.02.05 646 9 13쪽
87 오베론의 시련(10) +1 21.02.05 648 11 14쪽
86 오베론의 시련(9) +1 21.02.04 636 8 16쪽
85 오베론의 시련(8) +1 21.02.04 621 11 13쪽
84 오베론의 시련(7) +1 21.02.04 619 9 14쪽
83 오베론의 시련(6) +1 21.02.04 625 9 13쪽
82 오베론의 시련(5) +1 21.02.04 624 9 13쪽
81 오베론의 시련(4) +1 21.02.04 640 10 13쪽
80 오베론의 시련(3) +2 21.02.02 651 9 14쪽
79 오베론의 시련(2) +1 21.02.02 642 9 13쪽
» 오베론의 시련(1) +1 21.02.02 677 10 14쪽
77 대규모 퀘스트(15) +1 21.02.02 650 10 12쪽
76 대규모 퀘스트(14) +1 21.02.02 640 10 13쪽
75 대규모 퀘스트(13) +1 21.01.31 661 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