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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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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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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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7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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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수련의 장(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99화







헤르메스 신의 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아테나 신께 기도를 드리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 행동이었다.


물론 아테나 신이 나한테 도움 줄 수 명분을 만드는 행동이기는 했다.


기도 한 번 당 한 발자국씩 움직였다.


옆에서는 내 행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미친놈 보듯 다들 눈빛을 사납게 만들고 있었다.


“저거 또 지X이네.”


“언제 안 저럴까?”


욕이 들려오지만 무시했다.


어느새 마을에 들어가는 거리가 정확히 한 발자국 남아 있었다.


아테나 신에게 마지막 기도를 드리며 눈을 질끈 감은 내가 발을 움직였다.


[헤르메스 신이 당신을 원치 않습니다. 마을에 진입할 수 없습니다.]


[강제로 마을에 침입할 시 헤르메스 신에게 전쟁 선포로 간주됩니다.]


[신의 허락 없이 마을 안으로 들어가려고 한 당신은 헤르메스 신의 기사단에게 위치가 발각됩니다.]


[아테나 신의 가호가 당신을 헤르메스 신의 시선에서 구원해줍니다.]


“뭔데 이건 또.”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황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단숨에 부서져 버렸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자 어안이 벙벙해졌다.


“우리는 헤르메스 신에게 환영받지 못하는 거 같네요. 아무래도 적의 기사단이니 경계할 수밖에 없죠.”


준호와는 달리 유나가 침착하게 상황을 파악해 정리해줬다.


“그럼 다른 길로 돌아서 가야 하는 건가?”


“그래야 할 거 같네요.”


다행이다.


솔직히 헤르메스 마을에는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분명히 신들의 특성상 내게 싸움을 걸어올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특히 검성의 후예라서 모든 신에게 관심을 받는 몸이다.


자칫 잘못하면 신들이 자신의 기사단장을 보내 먼저 처단하러 올 수도 있었다.


실제로 하데스 신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기사단장인 ‘데니알’을 보냈었다.


‘미래의 위험을 먼저 제거해두겠다는 심정이었겠지.’


검성의 잠재력을 알고 있어 신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는 있었다.


검성과 비슷한 강함을 지니게 될 인간이 나타나게 되면 전쟁의 판도가 뒤바뀔 테니.


“돌아가면 시간은 얼마나 지체가 되는 거야?”


“단원들을 다 데려간다고 가정하면 약 이틀 정도는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돼요.”


‘이틀이라.’


이틀이라는 시간은 매우 크다.


이틀을 쉬면 단원들이 현 랭커들의 성장 속도에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었다.


신의 기사단에 들어간 랭커들의 성장 속도는 전과 비교할 수도 없게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아테나 신은 이미 우리에게 시련을 내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헤파이스토스에서 헤르메스까지 오는 데에만 하루가 걸렸다.


돌아가는 시간도 생각해야 하니 우리가 현실적으로 시련의 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주일이라도 수련하러 가는 게 좋을까요?”


-일주일이라. 애매하군.


돌아가는 시간 4일이 지체되며 예정이 바뀔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검성도 고민하는 것을 보니 일주일 가지고는 어림도 없나 보다.


“단원들을 모두 데려갔을 때 이틀을 손해 본다는 거예요.”


“어? 뭔 소리야?”


“기본 속도가 빠르고 스태미나가 많은 사람만 이동하면 하루도 안 걸려서 도착할 수 있을 거예요. 이번에는 소수 정예로만 이동하기로 하죠.”


“오! 좋은 생각인데? 유나밖에 없다니깐.”


역시 이럴 때는 유나가 짱이다.


우리 기사단에 참모 역할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는 여자다.


참모 즉 부단장을 맡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뜻이다.


시우 형도 있어서 고민하고 있긴 하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유나를 점찍어두고 있는 거 같다.


유나의 해결책은 현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는 판단에서 베스트였다.


-나쁘지 않군.


검성도 인정할 정도면 말 다 한 거다.


“준호 씨와 반 씨, 지안 씨, 민아, 찬식 씨, 민우 씨만 이동하는 거로 합시다.”


“좋아. 나쁘지 않네. 전투 인원만이라도 강해지면 충분하니깐.”


“저희는 헤파이스토스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사냥이라도 하고 있을 텐데 그다지 도움이 될 거 같지는 않네요.”

“알겠어. 길드 대항전 때 만나자.”


유나의 명령은 일사천리로 행해졌다.


단원들도 유나의 명령이 타당하다고 생각해서 가능한 일이었다.


순식간에 헤르메스 마을 입구에서 멀어지기 시작한 일명 ‘수련의 파티’는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 유나에게 손을 흔들어준 뒤 앞으로 내 달렸다.


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전력으로 수련의 장으로 가는 것만 생각하기로 했다.


“헉헉! 박준호! 좀 천천히 가!”


생각 없이 전력으로 달리자 어느 순간 지안이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린다.


마법사의 특성상 이동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마법의 활용으로 속도에 뒤처지지 않았지만 나의 속도를 따라오는 것은 벅차 보인다.


내 속도에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반밖에 없었다.


어쌔신 직업의 빠른 민첩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우리 먼저 가서 수련의 장이라도 찾아둘게!”


천천히 가라는 지안이의 말을 무시한 채 반과 같이 수련의 장으로 달렸다.


검성이 알려준 좌표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위기를 맞이하면 할수록 강해지는 준호는 수련의 장이 너무 기대되고 있었다.


헤르메스 마을 앞에서 유지하고 있던 긴장감과 두려움은 사라진 지는 이미 옛날 일이었다.


“이 근처인데.”


묵묵히 말을 하지 않고 있는 반과 오랜만에 둘만 있다.


수련의 장 근처까지 올 때 단 한마디도 안 하는 것은 조금 너무한 거 아닌가.


옆에 사람이 있는데 혼자서 떠들고 있으니 나만 이상한 사람인 거 같다.


내 말에 호응해주는 검성이 없었으면 답답해서 미쳐버렸을 수도 있다.


-저기다.


“네?”


검성이 수련의 장이 정확히 어딘지 알려줬다.


한데 검성이 말한 방향에는 울창한 숲 말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설마 숲에서 득도하라 이런 거는 아니겠지?’


다시 생각해보니 득도는 아닌 거 같다.


수련의 장은 체를 단련하는 곳이라고 했으니 득도와는 거리가 있긴 할 것이다.


‘아니면 영화처럼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면서 단련하는 그런 거냐?’


이건 좀 가능성 있지 않은가.


만약 진짜 그렇다면 기대한 거에 비해서 엄청나게 실망할 거 같다.


-일단 가봐라. 너의 기대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검성이 ‘넌 고생할 거다’라는 의미를 확실하게 담고 있는 말투.


“숲에서 뭘 한다고 그렇게까지 말씀하십니까. 저를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시네.”


자만하지 말자고 말해오던 나지만 자존심은 있다.


오만과의 전투가 너무나 좋은 결과를 가져와 자신감과 자존심은 이미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무시하는 거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당당한 발걸음으로 숲 안으로 이동했다.


뒤늦게 반이 내 모습을 보고 따라왔다.


저벅저벅.


숲 안에서는 오직 나와 반의 발걸음 소리만 울려 퍼졌다.


숲 안으로 들어온 지 5분 정도 걸어가니 한 집이 보였다.


‘잠깐만 이건 집이 아니라 대형 저택인데?’


울창한 숲 안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있다니 너무나 신기했다.


신기해하며 주변을 살피고 있는 사이 갑자기 대형 저택이 나와 반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이건 또 뭐야!!!”


대형 저택이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저항해보지만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초였다.


대형 저택에 흡수되자 기다리고 기다린 시스템 메시지가 시야를 가렸다.


[검성의 첫 번째 수련의 장을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수련의 장은 과거 검성의 체(體)를 수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소입니다. 모든 시련을 통과한다면 당신의 육체는 큰 진화를 맞이할 것입니다.]


콰아아아아아앙!!


들어오자마자 수련이 시작된 것일까?


엄청난 검기가 나와 반을 향해 엄청난 파괴의 소리를 달고 쇄도해 왔다.


“낙참, 사참.”


약점관찰로 검기의 강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적당한 스킬 조합으로 대응했다.


내 모습을 본 반이 자기는 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가만히 있었다.


갑작스럽게 날라 온 검기를 가뿐하게 소멸시켜버린 내가 주변을 살폈다.


“이곳은 도대체 뭐에요?”


-수련의 장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또 말해줘야 아는 것이냐?


“그런 걸 물어보는 게 아니잖아요. 방금 날라 온 검기는 뭐고 지금 이 상황은 뭐예요?”


처음 보는 상황이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오면 검성에게 물어보는 습관이 생긴 거 같다.


그렇다고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검성을 이용하며 상황 대처의 만능성은 직업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검성도 내게 이런 걸 알려주는 것을 즐기고 있는 눈치였으니 일석이조였다.


자신의 후예가 강해지는 것을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검성의 착한 마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닐까?


착한 마음은 무슨.


검성 때문에 내가 고생한 게 얼마나 많은데 이 정도 도움은 도움도 아니다.


-체를 단련하는 목적을 가진 이 저택은 너의 무력을 시험하려 들 것이다. 검기도 너의 수준을 파악한다는 목적이 있었을 뿐이다. 곧 있으면 시련이 시작될 것이다.


“그럼 수준에 맞게 각자 시련의 내용이 다를 수도 있다는 얘기네요?”


-그렇다. 이미 반이라는 자는 네 곁에 없지 않은가?


“네?”


진짜다.


계속 옆에 있던 반이 어느 순간 없어진 상태이었다.


“반도 새로운 시련을 받는 거구나.”


-그렇겠지. 그리고 남을 걱정하기보다는 네놈 자신부터 걱정하도록 해라. 내 스승이 만든 수련의 장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호락호락하지 않다.


“참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다고요.”


오만을 상대할 때의 위기가 또 찾아오지 않는 한 절대 위험하지 않다.


큰 위기를 맛보면 작은 위기는 위기라고 느껴지지도 않는 법이다.


[수련의 장의 첫 번째 시련이 시작됩니다.]


[당신이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보여주십시오.]


「-첫 번째 시련.


*검성의 세 번째 스승이 만든 수련의 장에 입장했습니다. 수련의 장은 세 번째 스승이 검성에게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심의 결과로 더욱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스승은 검성의 후예까지 생각하여 강함에 맞는 난이도를 줄 수 있게 수련의 장을 개편했습니다. 하지만 검성의 후예에게는 평소 시련보다 더욱더 벅찬 시련이 부여될 것입니다.


*당신의 현재 가지고 있는 모든 무력을 보여주십시오. 당신의 무력이 시련의 조건에 적합하지 않으면 다음 시련으로 넘어갈 수 없습니다.


*퀘스트 완료 조건: 제한시간 20분 이내에 허수아비에게 5천만 데미지 누적.


*퀘스트 완료 보상: 근력, 민첩 스텟 100 상승, 모든 스태미나, 체력 회복. 두 번째 시련으로 연계.


*퀘스트 실패 시 1년간 수련의 장 입장 불가, 검성의 호감도 10 하락.」


“5천만 데미지??!!”


오만보다 더한 위기가 없을 거라고?


그런 위기 별거 아니라는 듯 바로 튀어나와 버렸다.


오만에게 해참과 해신거참을 활용하여 최대 피해를 줬을 때 약 천만의 데미지를 볼 수 있었다.


궁극기 두 개를 합성해서 만든 검기가 천만 데미지를 만든 것이다.


그렇다.


궁극기의 검기를 두 개 합성한 검기를 다섯 개는 만들어야 이번 시련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아무리 검성이라고 해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자만이 가져온 결과라 생각해라. 어차피 시련의 내용은 똑같았겠지만.


역시 자만은 언제나 금물이다.


저 앞에 허수아비가 생겼고 그 옆 엄청난 크기의 모래시계가 생성되었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 제한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 허수아비를 공격하기 시작하면 모래가 떨어지며 제한시간이 돌아가는 원리인 거 같다.


“일단 작전부터 세우자.”


무턱대고 공격하면 시간만 소모할 뿐이다.


검성의 스킬을 적절히 활용해서 최소한의 시간 내에 최대한의 데미지를 뽑아야 한다.


초당 네 번의 공격을 하며 스킬을 모두 섞으며 공격해 데미지를 누적시켜도 안 될 가능성은 농후했다.


나답지 않게 데미지 계산에 들어갔다.


“젠장. 5천만 데미지를 어떻게 뽑으라고!”


하지만 계산을 하면 할수록 좌절감이 나를 덮쳐왔다.


절대 클리어할 수 없는 퀘스트로 느껴지기만 할 뿐이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계산하고 또 계산해서 정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렸다.


멍청한 머리를 굴린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할 수 없지만 그래도 안 하는 거보다는 훨씬 좋았다.


그리고 멍청한 머리라고는 하나 이런 머리에서 원래 특이한 발상이 나오는 것이다.


특이한 발상은 전혀 의미 없는 발상이 될 수도 있지만 매우 창의적인 발상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준호의 머리에서는 특이한 발상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하늘이 내린 재능은 오직 반응 속도, 적의 움직임을 예상하는 전투 센스, 엄청난 집중력,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유연성이 전부였다.


“아 모르겠다. 젠장!”


그냥 무턱대고 공격하기로 한 준호가 허수아비 앞에 섰다.


“사참.”


초당 4번의 기본 공격을 먼저 날리면서 시작하며 죽음의 힘이 깃든 검이 허수아비를 갈랐다.


동시에 옆에 있던 모래시계가 뒤집히며 제한시간이 흘러가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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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오베론의 시련(5) +1 21.02.04 62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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