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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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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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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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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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길드 대항전 초입(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88화







“약속 시간 10분 지각이다.”


“어 미안.”


GG의 플레이어들은 랭커들과 비공식 랭커, 일반 플레이어로 나뉜다.


랭커들은 통합랭킹 1000등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을 뜻한다.


통합 랭킹 1000등이니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유명한 사람들만 모여 있는 집단이기도 하다.


랭커 안에 들어가기만 한다면 인기도가 상승하고 이슈화가 된다.


전 세계인이 모두 즐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슈화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언제나 TV를 보면 뉴스나 전문채널에서 그들을 분석하곤 한다.


또한 거의 모든 랭커들은 전투계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사냥해 레벨을 올려야 랭커들안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비전투계의 사람들은 랭커가 되는 것은 그저 드높은 꿈일 뿐이다.


그 다음으로 통합 랭킹 1000등 아래 랭킹에 등록된 사람들을 일반 플레이어들이라 칭하고 있다.


일반 플레이어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집단이다.


그러니 생산직 직업들과 비전투계 직업들도 전부 일반 플레이어 집단에 소속되어 있다.


보통 통계를 나타낼 때 일반 플레이어들의 평균 지표를 사용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일반 플레이어 집단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전혀 알려지지 않고 어둠속에서 랭커들과 비견될 실력을 가진 자들, 이들을 비공식 랭커라고 부른다.


비공식 랭커들은 랭킹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정보를 찾기 매우 어렵다.


그래서인지 비공식 랭커가 몇 명이나 존재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또한 현재 알려진 사실로는 거의 모든 비공식랭커들은 히든 직업의 소유자이다.


그런 비공식랭커의 집단 안에 소속되어 있는 한국인.


김민우와 박찬식이 현재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요즘 새로운 신인이 날뛰고 있다던데?”


“박준호라는 놈이지? 한국인이네.”


GG를 하는 사람이면 현재 제일 유명한 준호를 모를 일이 없다.


준호를 타겟으로 선정하고 정보를 조사했고 하데스의 추종자를 쓰러트리는 영상을 같이 시청하기 시작했다.


“이놈은 못 이기겠다.”


“데미지가 히든 보스보다 높은 거 같은데?”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비공식랭커들의 목적은 대부분 PVP이다.


사람과 사람의 싸움을 즐기며 약자를 약탈하며 자신의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행하는 비공식랭커.


민우와 찬식이는 약자를 약탈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비공식랭커가 아니지만 강자와의 전투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그럼으로 랭커들과의 전투를 매우 많이 하고 있는 그들이 준호에게 눈길이 간 것이다.


하지만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는 피하는 민우와 찬식이는 준호를 강자로 인식하는 것을 넘어 지존으로 인식했다.


절대로 승리할 수 없는 상대로 인식한 것이다.


“하지만 옆에 있는 애들은 상대해볼 가치는 있네.”


“랭커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렇게 강한 상대는 아니네.”


이미 준호를 비롯한 모든 단원들이 통합 랭킹 1000등 안에 들어간 상태라 비공식랭커들의 표적이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시우를 제외하면 모두 컨트롤 실력이 떨어져 보여 표적이 될 확률은 급격히 상승했다.


기존 랭커들에게도 웃음을 살만한 단원들의 실력이었기에 민우와 찬식이에게도 얕잡아 보였다.


“그럼 이놈들을 조사하도록 하지.”


“어차피 길드 대항전도 나간다매. 천천히 해 결국에는 싸우게 될테니깐.”


끓어오르는 피를 잠재우며 단원들과의 전투를 상상하는 두 사람이 카페를 나와 GG에 접속했다.


더한 강함을 추구하고 실력을 키우는 강자들이 준호의 기사단이 모르는 곳에 매우 많이 존재했다.


준호의 기사단원들을 목표로 움직이기 시작한 민우와 찬식이의 레벨은 290이었다.



***



“다음 시련은 심(心) 강화이다.”


“심(心)이요?”


‘정신적으로 성장하라는 뜻인가? 아니지. 시련이니 심적으로 얼마나 강한지 증명하라는 것이겠지.’


-바보 같은 놈. 심(心)의 뜻을 정확히 모르는가. 내 저번에도 설명해주지 않았는가?!


‘아니 설명해준 적이 있던가?’


자세히 기억이 안 나지만 트집은 잡지 않았다.


포식자와의 전투에서 검성의 능력으로 발현되었던 심(心).


굳은 마음의 힘을 이용하여 육체의 능력을 올리는 힘이다.


이렇게만 알고 있던 심(心)의 정보가 오베론과 검성의 의해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결국에는 내가 나중에 사용할 힘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참이었다.


“심의 강화를 하려면 네가 가지고 있는 심을 측정할 필요가 있겠지. 현재 네가 가지고 있는 심을 사용해 보거라.”


“어떻게 증명하면 됩니까?”


“포식자와 전투할 때처럼 똑같이 하면 된다.”


아.


오베론은 지켜보고 있었구나.


그건 둘째 치고 심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히 검성의 힘 덕분이다.


내가 온전히 얻은 힘이 아니라는 뜻이다.


‘어떡하죠? 제대로 오해하고 있다 본데요. 저는 아직 심을 사용할 수 없잖아요.’


-오베론도 포식자와의 전투에서 사용한 심이 나의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즉 그가 원하는 것은 내가 발현한 완전무결의 심이 아니다. 단순히 너의 마음가짐을 증명해보라는 뜻이다. 심의 본질은 마음의 힘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하지.


‘그걸 어떻게 증명하는데요?’


-멍청한 놈. 전투의 재능이 뇌의 지식수준을 모두 없애버렸구나. 한 마디로 마음가짐으로 강화된 육체를 선보이라는 것이다.


‘그럼 제가 전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되겠네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직 마음의 힘으로만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는 경지를 보여줘야겠지.


역시 난이도가 미쳤다.


심을 배우지도 못했는데 심을 사용하란다.


역시 지금 클리어 할 수 있는 퀘스트가 아닌 거 같다.


“하지만 그대는 심을 배우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으로 그대에게 심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역시 이래야 게임이지.


언제나 밸런스를 적절히 패치해주는 갓겜이다.


“심을 발현하기 위해선 육체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어야 한다. 그대는 아직 육체가 너무 어리다.”


[오베론에게 연계 퀘스트 ‘육체 강화’를 받았습니다. 검성 전용 연계 퀘스트이기 때문에 거절할 시 굉장한 패널티가 생깁니다. 오베론의 퀘스트를 받겠습니까?]


참 시스템도 당연한 걸 묻는다.


“알겠습니다. 그럼 심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육체의 강화가 우선이라는 말씀이죠.”


“그렇다.”


[오베론의 검성 전용 퀘스트를 수락했습니다.]


「-육체 강화.


*검성 전용 연계 퀘스트.


*심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완성된 육체가 필요합니다. 아직 당신의 육체는 심을 받아드리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당신의 체(體)를 강화하십시오.


*퀘스트 클리어 조건: 레벨 350 달성 또는 모든 스텟 3000 돌파.


*퀘스트 클리어 보상: 심의 단서 획득, 오베론의 호감도 상승, 다음 연계 퀘스트 진행.」


“결국 레벨 업인가.”


예상은 했다.


심을 처음 사용했을 때도 레벨의 조건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심은 꼭 필요한 스텟이다.


동대륙을 지배하는 마족과의 전투에서 꼭 필요한 스텟이기도 하고 레벨은 결국 올려야하기 때문에 별로 퀘스트 자체는 어렵다고 느끼지 못했다.


단지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거 같다는 것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오베론도 당연한 소리를 자랑스럽게 늘어놓는군. 그가 없었어도 너는 심을 깨우칠 수 있었을 거다. 내가 있으니 말이다.


“그러게요.”


검성의 말이 맞다.


결국 시련이라고는 하지만 오베론은 나를 강화시켜주기 위해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인다.


그런 그가 내게 해줄 수 있는 것이 검성이 해줄 수 있는 것과 똑같았다.


심의 특성을 깨우치게 해주는 일자체가 특별한 일이기는 하지만 검성의 도움으로 언제든지 얻을 수 있었다.


‘일단 믿어봐야지.’


오베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럼 이제 뭘 해야 할까?


길드 대항전 전에 검성의 두 번째 스승을 찾아가려 했다.


하지만 검성의 말에 의하면 아직 너무 약해 찾아가도 아무 소용없다고 한다.


즉 퀘스트나 가르침 등 강해질 수 있는 요소를 하나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일단 레벨을 올려야 하는데 히든 던전도 내 레벨 때에 맞는 던전이 없다.


딱 하나 있긴 하다.


신의 던전.


대장장이 신인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던전도 강한 몬스터와 높은 경험치를 줬었다.


전투를 관장하는 신의 던전을 가면 얼마나 많은 경험치를 줄까?


당연히 나도 가고 싶다.


하지만 위치를 모른다.


VG 게임사에서 작은 정보만 풀어서 신의 던전이 존재한다는 것만 알지 어디에 위치하는지 몰랐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신의 던전은 모두 위치가 제각각이며 엄청 가기 힘든 곳에 있다고 한다.


불의 던전을 찾은 것은 순전히 운이다.


운을 믿고 신의 던전을 찾으려고 나서면 한 달이 걸려도 못 찾을 수도 있다.


아니 못찾을 것이다.


“난처하네.”


랭커의 조언을 얻으면 금방 사냥터를 구할 수 있지만 정보 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심지어 다른 랭커들이 나를 경계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팔아줄 의사가 없을 가능성도 생각해야한다.


또한 내가 알고 있는 사냥터가 없다는 것을 랭커들이 알면 철저히 정보를 통제할 수도 있다.


“일단 동료들에게 가야되나.”


갈 곳을 잃은 어린 양처럼 터벅터벅 엘 포레스트에서 나왔다.


검성도 아무 말 없는 거 보면 나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동대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검성이 서대륙의 저렙(?) 사냥터를 알 리가 없기 때문이다.


참 이런 상황일수록 도움이 1도 안 된다.


길드 채팅을 이용해 기사단원들에게 지금 가고 있다고 말하려는 찰나.


헤파이스토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느 두 남자가 날 보고 기겁했다.


보자마자 거리를 벌리며 서로 소근거렸다.


“젠장 여기서 만나다니.”


“우리가 움직일 것을 알고 있었나?!”


사냥터를 잃어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를 무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그냥 있어도 느껴질 정도로 살기가 세어 나와 그들을 무시할 수가 없었다.


‘PVP인가.’


역시 세상에는 쓰레기가 널려있다.


아직도 PVP를 하고 있는 벌레들이 있었다니.


최근 뉴스에서 PVP를 하는 플레이어들을 비난하며 한 번 그들에게 죽음을 맛보게 해준 길드들이 많다고 했었다.


즉 길드들도 PVP를 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고 심지어 랭커들이 만든 길드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척살령에 참전하여 PVP를 하는 집단을 무차별적으로 보복한 것이겠지.


‘자기들이 강한 줄 알고 나대는 쓰레기들을 보고 지나칠 수 없지.’


솔직히 조금 답답해하고 있어서 화를 참지 못한 감도 있다.


그래도 쓰레기들을 향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남들에게도 좋고 나에게도 좋다.


나를 보고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살기를 품고 있는 그들이 PVP를 하는 사람으로 확신했다.


곧바로 그들의 장비 상태와 직업을 파악했다.


앞에 있는 키 작은 남성은 작은 단검을 차고 있지만 어쌔신의 장비로는 보이지 않았다.


기사의 갑옷을 입고 있으며 방패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 작은 단검이다.


마치 꽈배기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검이었다.


‘히든 직업의 소유자이군.’


처음 보는 전투 장비였기에 히든 직업을 가진 자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


뒤에 우락부락한 남성은 단 하나의 무기를 차고 있지 않고 있었다.


‘격투가다.’


직업을 유추하는데 성공하자마자 나는 내면에서 미소를 지었다.


둘 다 접근해서 전투하는 스타일을 고수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접근전에서 질 자신이 없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가 당신의 길드원들을 칠거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어?”


이건 또 뭔 소리냐.


“역시 평범한 랭커가 아니군. 알려주기 싫다는 뜻인가.”


“우리가 너무 얕잡아 보였나봐. 혼자 왔네?”


서로 아주 그냥 북 치고 장구 치고 다한다.


뭔 얘기를 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PVP를 하는 놈들이니깐 죽이는 게 맞다.


‘몰라 더 생각 안 할레.’


고민보다는 행동이 먼저인 준호는 검을 꺼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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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길드 대항전 초입(9) +1 21.02.07 589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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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오베론의 시련(5) +1 21.02.04 624 9 13쪽
81 오베론의 시련(4) +1 21.02.04 641 1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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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오베론의 시련(2) +1 21.02.02 64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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