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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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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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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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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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길드 대항전 초입(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90화







헤파이스토스 마을로 들어가 불의 던전을 들어가지 않고 단원들을 기다렸다.


검성은 내게 절대 불의 던전의 공략을 포기하라 했다.


아테나 신과 헤파이스토스 신과 동맹까지 체결한 상태라 신의 던전을 함부로 클리어하는 것은 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아테나 신의 기사단장인 내가 들어가면 안 되는 거지 단원들 정도는 괜찮나 보다.


그래서 그냥 단원들에게 클리어하라고 명령한 뒤에 볼칸을 찾아갔다.


“오랜만일세.”


“좀 늦었죠?”


오랜만에 만나는 볼칸을 보니 감회가 또 새롭다.


“내가 만들어준 검은 잘 쓰고 있나?”


“당연하죠. 너무 좋아서 제가 약해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허허. 자네만큼 강한 사람이 겸손까지 배우면 다른 사람은 뭐가 되는가?”


“칭찬 감사히 듣겠습니다.”


잠깐 회포를 뜯으며 볼칸과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볼칸도 헤파이스토스 신의 대행자다.


왠지 모르겠지만 신의 대항자라는 자각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다른 신들의 정보를 알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신계에 살고 있던 기억은 조금이지만 있는 거 같으니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신계의 현 상황이 어떤지, 신의 기사단은 얼마나 많은지.


새로운 정보를 기대하며 볼칸을 지긋이 바라봤다.


“신계라.”


하면 안 될 질문을 한 걸까?


볼칸이 고민하는 모습은 또 처음 보는 것 같다.


“내가 신계에 있을 당시 대장간에만 박혀 있어서 상황은 잘 모르겠구나.”


“아무리 대장장이라고 하나 대장간에만 계셨다고요?”


“신계는 전쟁 중이지 않았느냐. 매일 철 두드리기 바빴지. 그리고 천계에 있을 때의 기억은 거의 소실된 상태야. 그래서 헤파이스토스 신을 섬기는 기사단에 대한 기억 또한 없네.”


“아 그럽니까.········· 쓸데없는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아니네. 자네도 아테나 신의 기사단장이지 않은가. 신계에 대한 궁금증은 있을 수밖에 없지. 도움이 되지 못해서 미안할 뿐이네.”


“감사합니다. 단원들을 불러오겠습니다.”


“수리 준비를 하고 있겠네.”


솔직히 더 물어보고 싶었다.


기억이 없어졌다고는 하나 기억의 조각 파편들 또한 내게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깐.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어두워지는 볼칸의 낯빛이 보이자 물어볼 수 없었다.


과거의 어떤 일이 있었기에 저런 어두운 표정을 지은 것일까?


아직 신의 대행자에 대한 진실을 단 하나도 모르고 있어서 그의 감정을 이해해주지 못했다.


볼칸과 이야기를 많이 하진 않았지만 그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정도는 알았다.


‘기억이 소실 됐다라.’


다른 대행자들과 다르게 볼칸만 인계로 내려올 때 기억이 없어졌다.


아마 다른 신의 대행자들은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의 대행자들은 섬기는 신의 말을 전하고 시련을 부여할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아직 게임 스토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아 대행자들의 역할이 모두 나오진 않았다고 생각해도 확실히 영향력이 부족하긴 하다.


하지만 볼칸은 플레이어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


대장장이라는 직업으로 무기를 만들어주고 광물을 평가해주는 볼칸의 능력은 대단했다.


그 누구보다 강한 무기와 단단한 갑옷을 만들어주는 그의 능력을 높이 산 신들이 그에게만 페널티를 부여한 것일 거다.


터벅터벅 마을 안을 걸으며 혼자 생각에 빠진 나를 부르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준호 씨!!”


너무 애절하게 불러서 내가 무슨 죽었다 돌아온 사람인 줄 알겠다.


“오랜만이네.”


한 달이라는 시간을 떨어져 지냈다.


준호도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자연스러운 미소.


준호가 이렇게 따뜻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가?


단원들이 역시 여자의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더 강해졌네요?”


“바로 알아보네. 수련한 성과가 예상보다 대단한걸?”


강자를 알아볼 수 있는 안목은 중요하다.


이런 안목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 또한 강자여야 했다.


준호의 성장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알 수 있다는 뜻은 단원들의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을 의미했다.


준호의 성장이 어처구니없이 급격해서 알아보기는 비교적 쉬웠긴 했지만 말이다.


유나와의 재회에 쉽사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나를 보며 시우 형이 다가왔다.


“방해해서 죄송하지만요. 보고 좀 듣고 애정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아. 미안·········”


시우 형이 눈치를 살짝 줬다.


지금 마을 한복판이라는 것을 이제야 인식하고 부끄러움이 덮쳐왔다.


“크흠.”


주변 남자들이 살기를 내게 보내고 있었지만 애써 무시했다.


얼른 세나와 볼칸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자기도 똑같네.”


돌아오자마자 세나와 있는 힘껏 포옹하는 시우 형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보고 좀 합시다.”


당한 만큼 갚아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나도 똑같이 눈치 좀 줬다.


정신을 차린 시우 형이 진지해진 얼굴로 브리핑하기 시작했다.


수련의 성과, 즉 레벨이 얼마나 올랐고 실력이 어느 정도 상승했는지 자세하게 알려줬다.


그리고 마지막 보스의 정보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보스를 처치하긴 했지만 거의 모든 궁극기를 사용해야만 했어.”


“그렇게 강했어? 성장한 너희들도 애를 먹었다고?”


불의 던전은 신의 던전이다.


던전이라는 길에 최종 도착역이다.


그만큼 보스는 강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250레벨을 넘긴 민아와 시우 형이 있는 파티가 궁극기를 모두 사용해야 이길 정도라는 것이 잘 믿기지 않았다.


특히 민아의 3번째 궁극기는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좋을 수밖에 없다.


아테나 신의 축복으로 인해 250레벨의 궁극기를 이미 배운 민아는 350레벨 때 배울 수 있는 궁극기를 획득했을 테니깐.


심지어 민아의 직업은 에픽 등급의 히든 직업 중에서도 최상급에 준하는 얼음 마법사다.


‘블리자드보다 강력한 궁극기라니 미쳤네.’


얼음은 불에 강함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달라진다.


얼음이 불보다 높은 경지를 자랑하면 절대적인 우위를 가질 수 있지만 반대로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이번 보스전을 애먹었다고 말하는 것은 민아가 새로 얻은 궁극기의 냉기로도 보스의 불길을 잠재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보스가 자신을 신의 기사라고 소개했어요.”


“맞아. 분명 5번째 기사단의 단원이라고 말한 거 같아.”


예진이의 이어서 민아도 전투 중에 들었던 말들을 다시 되새기며 말했다.


“던전의 자신의 기사를 투입했을 줄이야.”


참 옛날부터 뒤가 없는 신이다.


민아의 궁극기가 안 먹힌 것도 이해가 간다.


“그리고 보스가 키우던 불의 정령도 상대하기 힘들었지.”


“힘든 정도가 아니라 궁극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이었어.”


“불의 정령?”


정령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법은 물론이고 세계수의 가호까지 필요하다.


즉 세계수라는 대자연을 섬겨야 가능한 마법이다.


아무리 대자연이라고 하나 신을 섬기는 기사가 가능한 일인 것인가?


-신이라는 자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군. 특히 헤파이스토스 신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군.


“정령술을 신의 기사가 사용하는 것이 가능한 겁니까?”


역시 이럴 때는 검성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헤파이스토스는 무기를 만드는 신이다. 즉 도구의 도움에 익숙한 신인 것이지. 정령술도 한낱 도구라고 생각하고 인정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아닌 고작 대자연을 섬기는 것을 인정했다고요?”


-신이 만든 세계에 있는 부속물을 섬기는 것은 자신의 힘을 섬기는 것으로 생각하는 거겠지.


신이 만든 세계?


설마 이 세계는 신들이 창조한 세계라는 설정인가?


-천계의 전쟁으로 인해 인구가 부족해진 전투원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했다. 전쟁을 위해 인구를 늘릴 필요성을 느낀 신들이 인계라는 세상을 만들어 인간을 창조했지. 신들의 관점에서 인간을 볼 때 가축을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


“모든 신이 우리를 가축으로 보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신 대다수가 가축이라 생각하고 전쟁의 도구로만 판단하고 이용하고 있을 거다.


전쟁의 도구.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검과 갑옷들과 인간은 신의 입장에서 똑같은 취급을 하는 것이다.


낡으면 버리고 더 좋은 물품이 나오면 갈아 치워도 아무런 죄책감과 감정 소모가 단 하나도 없는 취급.


신들의 인식이 이렇게 안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다행히 아테나 신만큼은 인간을 인격체로 존중해주자는 견해였다. 그래서 내가 과거 아테나 신 곁에서 신들의 전쟁을 참여한 것이다.


아테나 신과 검성의 관계가 왜 친밀한지 이제야 알겠다.


신을 혐오하는 검성이 오직 아테나 신한테는 아무런 적대심을 표출하지 않았던 이유.


너무나 명료하고 간단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전쟁의 신인 아테나 신은 우리를 도구라고 볼 법하다.


가장 많은 검을 버리고 사용하며 전쟁의 횟수는 다른 신들과도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을 테니.


천계인들도 아닌 고작 신들이 만든 부속품들에 감정을 소모한다는 것이 전쟁의 신으로선 매우 힘든 일일 것이다.


-전쟁의 신이라 우리를 인격체로 존중해주는 거겠지. 전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뛰어난 무기나 전략이 아니라 상식을 벗어난 무력이니깐.


“무력이라.”


아직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내게는 너무나 와 닿지 않는 말이다.


그래도 검성의 입장에서는 저 말이 맞을 수도 있다.


인간인 그가 마족의 기세를 잠시나마 막아내며 천계의 전쟁까지 참여했으니.


아테나 신도 검성이라는 인간을 보며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을 느꼈기 때문에 우리를 인정한 것이겠지.


그래도 내가 섬기는 신이 인간을 인정해주는 신이라 다행이다.


“그러니 헤파이스토스는 정령술을 도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 자신을 섬기는 기사에게 자신의 힘을 조금 내어준 것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인 것이겠지.


신의 기사에 대한 정보를 들어보니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정령술까지 쓰는 신의 기사를 우리 단원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불가능하다. 신의 기사에게 승리하려면 네놈도 최소한 심의 기초는 깨우쳐야 한다.


하지만 보스에게 패배했다고는 보고는 듣지 못했다.


오히려 승리했다고 보고했다.


“너희가 그런 신의 기사에게 승리했다고?”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내가 단원들에게 물어봤다.


“이기긴 했는데······”


“의도적으로 져준 느낌이었어요. 절대 이길 수 없는 상대라고 판단하고 후퇴를 선택했을 때 보스가 갑자기 정령이 없애더니 갑옷을 벗어 던졌었거든요.”


“헤파이스토스 신이 우리와 동맹 관계라 우리에게 자비를 베푼 것이겠지. 어차피 던전에 귀속된 자는 죽음이 인생의 끝이 아니니깐. 헤파이스토스 신은 아테나 신의 기사단인 우리를 몰살하는 것보다는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기사를 우리에게 내어주는 선택이 옳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이라고 하는 자의 말이 정확하다. 정황상 저렇게 볼 수밖에 없겠군.


검성까지 거들어서 상황을 파악했다.


“그렇겠지.”


길드 대항전을 앞둔 상태에서 죽음이라는 결과는 매우 좋지 않았다.


심지어 최근에는 사망 페널티까지 추가시킨다는 게임사의 통보가 있었으니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


단원들의 보고는 음식점에서 계속 이뤄졌고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다.


“일단 불의 던전은 이걸로 끝이야.”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성장과 보스의 정체를 정리해서 보고한 시우 형이 자리에 앉았다.


“그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서 설명할게.”


그리고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내가 계획에 대해 말했다.


“오늘 기사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하데스의 추종자가 모두 처치됐어. 그렇다는 건 길드 대항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야.”


“그럼 본격적으로 준비에 들어가야겠네요.”


“맞아. 일단 장비부터 바꾸려고 해. 볼칸 좀 힘들더라도 도와주세요.”


“도와주라니. 내가 할 일을 하는 것일세.”


전투 인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갑옷은 흑염석을 재료로 사용한 흑염의 갑옷 세트이다.


사용한 지 벌써 몇 개월이 흘렀다.


레벨도 많이 올라 이제는 방어구라고 느끼기 힘들 정도로 안 좋아졌다.


새로운 갑옷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어떤 광물을 가져오면 좋을까요?”


백염석을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백염석과 다른 광물을 혼합하여 방어구를 만들어야 더 좋은 효율을 자랑할 것이다.


“백염석은 화염 속성 광물이지. 즉 융합을 위함이라면 백염석과 비견될만한 화염 속성 광물이 가장 좋다.”


내 생각을 바로 알아챈 볼칸이 간단하게 말해줬다.


“화염 속성이라. 검성 뭐 아는 거 없어요?”


-내가 아는 화염 속성 광물은 단 한 가지밖에 없다. 화석.


“화석이요?”


-드래곤이 배출하는 광물이다.


“절대 얻을 수 없는 광물은 말하지 말아요.”


드래곤.


세상에 10마리밖에 존재하지 않는 용족을 NPC들이 드래곤이라 부른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로는 절대 잡을 수 없는 고대의 종족이라고 한다.


여러 가지 설이 돌고 있어 정확한 실체를 알 수는 없지만 강한 몬스터라는 것은 변함없다.


“화염 속성 광물이라.”


나는 광물 쪽 지식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아무리 고민해봐도 답이 해결되지 않았다.


고민하는 찰나 방으로 들어오는 문 쪽에서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가 알려주겠다.”


“그 정도 정보면 돈도 안 받아.”


입구에서 만난 찬식이와 민우였다.


“오! 왔어?!”


기쁜 마음에 벌떡 일어서며 그들을 맞이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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