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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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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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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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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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오베론의 시련(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80화







포식자가 서식하고 있는 위치는 엘 포레스트의 북쪽 끝이다.


즉 가는 길에 수많은 몬스터와 만날 수밖에 없었고 끝없는 전투를 해야만 했다.


한데 자연일검이 강화된 지금 하위 종은 물론이고 중위 종들도 손쉽게 사냥할 수 있었다.


무려 1만이 넘어가는 자연일검의 공격력은 실로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었다.


하위 종들은 고작 스치는 검기에 사망에 이르렀고 중위 종들은 기본 스킬 한 방에 잿빛으로 산화되었다.


엘 포레스트에서 생활하는 몬스터들은 내가 아마 재앙으로 보이지 않을까?


나도 나 자신이 마치 자연재해가 된 느낌이다.


“포식자를 만나기 전에 250레벨은 찍고 싶은데.”


어떤 플레이어라도 250레벨의 가치는 매우 크다.


자신의 새로운 궁극기를 배울 수 있을뿐더러 새로운 전직 퀘스트를 받는 시점이기 때문에 강해질 요소가 매우 많은 순간이다.


랭커들 사이에서는 250레벨의 플레이어가 249레벨 플레이어를 학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다.


물론 엄청 과장된 소문이겠지만 강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젠 상위 종이 나타나지 않는 한 전투가 의미 없군.


“그러게요. 경험치를 주는 건지 안 주는 건지 분간이 안 가네요.”


훈련장에서 나온 지 벌써 한 시간이나 된 시점이다.


하위 종들과 중위 종들이 출몰하기 시작한 구간인데 경험치가 조금도 오르지 않고 있었고 전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이 지루한 구간을 빨리 넘어가고 싶을 뿐이다.


상위 종들을 사냥하며 레벨을 올려야 해서 몬스터들을 무시하고 재빨리 이 구간을 빠져나갈 수 있다.


하지만 성격이 뒤받쳐주지 않는다.


몬스터가 출몰하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아무리 약하고 잡아도 이득이 없는 몬스터라도 잡지 않으면 죄진 기분이다.


-약한 자를 괴롭히는 취미가 있나 보군.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안 잡으면 뒷맛이 뒤숭숭해요.”


항상 몬스터를 음식과 비교하여 말하는 경우가 많은 준호가 이번에도 맛에 비유했다.


-빨리 가도록 하지. 네가 말한 길드 대항전에 승리를 얻으려면 두 번째 스승은 꼭 만나야 하니깐.


“설마 검성님도 지금의 저가 패배하리라 생각합니까?


이젠 플레이어들에게 질 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검성의 걱정이 별로 정감이 가질 않았다.


-자만은 전투에서 가장 불필요한 감정이다. 그리고 언제나 말했듯이 내 관점에서 보면 다 똑같이 보인다. 너는 아직 너무 약해.


하긴 검성 입장에선 내가 엄청나게 약해 보일 것이다.


그의 시선으로 나를 보면 내가 자만하고 있는 것이 우습게 느껴지겠지.


‘언제부터 이렇게 건방져진 걸까?’


자신감 없던 준호는 어디 가고 자신의 강함에 취해 막말을 하는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래도 자신감이라는 감정은 중요하지. 위축된 것보다 훨씬 좋다.


“위로해주는 겁니까?”


-위로라니! 네가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뿐이다.


뭔가 가면 갈수록 검성의 성격을 잘 알 거 같다.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않네.’


검성의 위로를 받고 적당한 자신감을 유지했다.


그래도 항상 겸손해야만 하는데 내 감정이 이렇게 뒤죽박죽이면 필시 큰코다칠 거다.


중위 종들을 가장 쿨 타임이 적은 기술들만 사용해서 죽이면서 이동하며 나의 내면을 다스렸다.


‘항상 겸손하게. 자만하지 말고. 너는 아직 약해.’


어머니가 내게 항상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기까지 한다.


‘준호가 갖춰야 할 덕목 중 1순위는 겸손이고 2순위는 예의야. 언제나 인간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하고 준호 자신이 하는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해. 누누이 말하지만 돈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니고 인간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한 거야. 인간성이 올바르게 형성되어야 그 후 일이 의미가 있는 거란다.’


어머니 입이 닳도록 말씀하시던 말씀이다.


돈에 집착하지 않는 이유도 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씀 덕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작 중요한 건 빼먹고 있었네.”


어머니의 말씀을 다시 되새기며 마음을 정리했다.


“최근에 어머니 얼굴을 뵌 기억이 없네. 조만간 찾아가 봐야겠어.”


어머니 얼굴을 못 보고 있는 이유는 우리와 다른 집에 사시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집이라고 해도 바로 밑에서 살고 계시기 때문에 찾아뵙기도 힘든 게 아니다.


실제로 민아는 매일매일 어머니를 뵈러 밑층에 내려간다.


나는 길드 대항전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어머니를 뵈러 가지 않고 있었다.


“불효자네 불효자야.”


항상 일 나가서 고생하시는 어머니가 게임만 하는 우리에게 쓴소리 한마디도 하지 않으시고 있었다.


단지 믿고 기다리고 계신 것이다.


“길드 대항전에 우승해서 뉴스에 내 얼굴을 화려하게 장식한 다음 호강 좀 시켜드려야겠다.”


GG는 전 세계 인구 25억 명이 플레이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만약 길드 대항전에서 우승하면 그만한 영광이 없다.


옛날로 따지면 월드컵을 우승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지금이 훨씬 더 가치가 있는 일이긴 하다.


GG가 월드컵보다 사업 자체도 훨씬 방대하고 벌어들이는 수입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니깐.


그리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정도도 차원이 달랐기 때문에 월드컵과 비교하는 것은 GG에게 미안한 일일 수도 있다.


-어머니 생각에 빠져있군.


“검성의 어머니는 어떤 분이셨어요?”


-참 맑은 눈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지. 세상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분이셨어. 내가 지켜드려야 했는데 젠장!! 마족 놈들!!


좀 안 좋은 부분을 건드린 거 같다.


이미 검성은 마족에게 패해 고향인 동대륙을 잃었었다.


그 과정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검성만이 알 수 있지만 그의 말을 들어보니 대략 추측은 가능했다.


‘검성은 아마 마족에게 지켜드리지 못한 어머니를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마족에 대한 그의 분노가 끓어오르자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나도 분노를 참지 못했다.


“크윽. 진정해요!”


이대로 가단 정신을 잃어버릴 거 같았다.


얼마나 분노했으면 인간이 이런 끔찍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단 말인가.


그에게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물어보는 것은 좀 더 호감도를 쌓은 후에 해야겠다.


그리고 마족에 대한 정보도 얻고 좀 더 강해진 다음 물어봐야겠다.


검성은 그 이후로 상위 종들의 서식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한 마디도 안 했다.


자신의 감정이 내게 피해가 가고 있는 것을 알아 분노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은 되게 착하단 말이지.’


항상 나를 생각해주며 말하는 검성이라 정이 안 갈 수가 없다.


상위 종들의 서식지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매머드들을 사냥하러 갔다.


검성이 분노를 조절하기 위해선 신경을 다른 것으로 돌려야만 했기 때문에 재빨리 전투를 속행하고 싶었다.


상위 종은 돼야 전투에 화신인 그가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저번과 똑같이 큰 집에 사는 매머드들이 있었다.


옛날 파티와 이곳에서 위기를 맛봤을 때를 기억하며 매머드들을 사냥했다.


그러자 가족 분위기를 띠고 있는 매머드들을 보며 더 분노하는 검성이었다.


“젠장 왜 가족이냐고!!”


이곳에 온 것은 실수가 아닐까?


하필 골라도 이런 곳을 골라서. 생각 없는 과거의 나를 후려치고 싶었다.


그래도 이미 들어온 이상 모두 사냥해야만 했다.


매머드들이 브레스를 장전하기도 전에 단칼에 베어버렸다.


아무리 나라도 냉기의 브레스는 위협적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화참. 낙참.”


낙참의 검기를 담고 있는 꽃잎이 10개의 집을 부숴버리면서 50마리의 매머드들을 단칼에 베었다.


[크리티컬 발생!]


[124만의 데미지를 입혔습니다.]


가장 기본 스킬을 합성했을 뿐인데 데미지가 미치도록 뿜어져 나왔다.


50마리의 메머드들은 한 검격을 맞았을 뿐인데 거의 모든 체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오붓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그들이 갑작스러운 검기에 죽어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한 마디도 없이 지켜보던 검성이 내면에서 감출 수 없는 분노를 표출하고 있었다.


“빨리 끝내야겠어. 참백.”


검성에게는 미안하지만 그의 감정의 폭풍 안에서 내가 먼저 죽을 것만 같았기 때문에 빨리 전투를 종료시키는 게 좋았다.


이미 세계수의 가지로 꽁꽁 묶여있던 매머드들은 나를 보지도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경험치가 오른 것을 확인하고 가장 안전한 장소로 들어가 감정을 다스렸다.


그의 분노에 휩싸이면 나까지 이상해진다.


가슴을 부여잡고 용암처럼 뜨거운 상체 부분을 차갑게 식힌다.


그러면서 가장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라는 감정을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덮었다.


행복한 기억은 어머니와 생활했을 때의 기억과 민아와 즐겁게 놀던 기억이 떠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엔 유나와 데이트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분노의 감정을 지워나갔다.


‘나도 유나를 참 좋아하고 있나 보다.’


그녀 곁에서 무려 1년 이상 생활하고 있다.


아무리 눈치 없는 나라도 그녀의 마음과 나의 마음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내 행복한 기억이 검성의 감정에도 영향을 주었는지 그도 천천히 본래 상태로 돌아왔다.


그렇게 30분간의 혈투로 검성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렸다.


“진정 좀 됩니까?”


-그래. 미안하군. 아무래도 의지만 남아있다 보니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 않아.


“그래요. 그럼 보스나 잡으러 갑시다.”


매머드들의 서식지에 들어와서 50마리의 매머드들을 모두 학살한 뒤라 이미 보스가 출몰한 상태였다.


보스의 눈을 피해 외각으로 숨어있었기 때문에 전투를 피할 수 있었다.


-알겠다. 일단 저 큰놈부터 처치하도록 하지.


[검성과의 호감도가 소량 상승했습니다.]


검성의 의지도 NPC로 취급되나 보다.


그런 건 아무 상관 없고 그냥 빨리 일어나서 보스를 사냥해야겠다.


오늘 너무 많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몸이 근질거려서 참지 못하겠다.


생각이라곤 포식자의 약점 고민과 어머니 생각밖에 안했지만 준호 입장에선 많이 한 거다.


“사참.”


감각을 집중시켜 그의 사각으로 뛰어들며 죽음의 검을 보스 배에 꽂아 넣었다.


동시에 번개의 힘을 전개했다.


번개의 힘도 사참의 기술을 담고 있는 스킬이기 때문에 곧바로 연계할 수 있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시도였지만 발달한 감각이 확신을 줘서 가능한 연계였다.


“낙참.”


번개의 힘이 끝나자마자 낙참을 사용해 그의 배에 큰 상처를 입혔다.


낙참도 똑같은 원리로 작용하였기 때문에 물 흐르듯이 연계할 수 있었다.


무려 2초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공격력 계수가 높은 스킬 3개나 사용하여 보스를 가격했다.


-훌륭하군.


검성도 칭찬할 정도면 얼마나 좋은 연계였는지 알 수 있다.


스킬 3개나 맞으니 세계수의 가지가 그를 구속했다.


세계수의 가지가 그를 구속할 수 있었다는 의미는 매머드들의 보스가 나보다 약하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1초라는 짧은 시간이 전투의 승부를 결정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연참.”


이미 세계수의 가지가 보스를 구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시점에서 그를 더 구속하기 위해 연참을 사용했다.


마치 무아검을 사용했을 때가 생각나는 순간이다.


1초가 끝나는 시점에 10번을 공격했다.


세계수의 가지가 풀어지나 싶었더니 또다시 새로운 가지가 나와 보스를 구속했다.


이번에는 무려 4개의 가지가 나와 그를 구속했으니 매머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풀 수 없는 세계수의 가지가 마치 죽음을 암시하는 지옥의 손길처럼 보였다.


“쿠어어어어어어”


극심한 불안과 두려움에 울부짖는 매머드였지만 몬스터 따위에게 사사로운 감정을 느끼지 않는 준호는 초당 3회나 되는 평타를 날리며 스킬을 사용했다.


기본 공격을 하며 스킬을 사용하는 기술은 무척 어려운 거지만 집중상태에 들어선 과거의 나도 했던 기술이다.


물론 지금의 나는 감각의 발달로 인해 집중할 필요가 없었다.


준호 입장에선 마치 일반 몬스터를 잡는 것처럼 너무나 평온한 전투였다.


구속이 끝나지 않고 있는 매머드의 입장에선 이만큼 허무한 죽음이 아닐 수가 없다.


체력이 많아서 그런지 무려 2분(?)이나 버틴 매머드가 드디어 사망했다.


-일방적이군.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언제나 이래야 한다.


“뭐 결국에는 최종 목표도 몬스터긴 해서 부정할 수는 없네요.”


동대륙을 지배하고 있는 마족도 몬스터라 일방적인 전투가 지속하면 나야 편하다.


검성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검성의 어머니의 일은 잊을 수가 없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예상은 가고 있다.


그의 복수를 위해서라도 마족을 몰살시켜 동대륙을 탈환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도 아직 너무 약하네요.”


검성의 복수를 해주기 위해선 마족을 상대할 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가야만 했기 때문에 지금 나의 강함에 불만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검성도 상대하지 못한 마족을 과연 내가 죽일 수 있을까?’


마족의 강함을 체감하지 못해 그들의 얼마나 강한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모두 내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이는 근거 없는 자신감에서 나온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족을 멸할 날이 올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딱 기다려 봐요. 내가 그 버러지 같은 마족쌔끼들 다 죽여줄 테니깐.”


-갑자기 뭔 소리냐. 아직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다. 눈앞에 있는 시련부터 완료해라.


감동 파괴의 신인가?


급격히 우울해지는 감정을 다스린 후 엘 포레스트에 있는 상위 종의 서식지를 모두 공략하기 시작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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