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288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08 02:03
조회
550
추천
8
글자
13쪽

길드 대항전(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03화.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드디어 다가왔습니다!! 길드 대항전을 뜨겁게 달궈줄 선수들이 차례차례 입장하고 있습니다.


“까악!!”


“피라젤 님!!!”


“페우스 오빠 여기 좀 봐 봐요!!!”


“박준호 이겨라!!”


선수들이 입장할 때마다 사람들의 함성이 들렸다.


한국에서 개최하는 거라 내가 입장할 때의 함성은 고막을 파괴할 정도였다.


아마 나의 입지가 여기 선수 중에서는 가장 높을 수도 있다.


하데스의 추종자를 잡는 영상은 벌써 20억 뷰가 넘어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나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특히 우리나라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였던 거 같다.


물론 민아에게 듣기 전까지는 몰랐다.


모든 선수의 입장식이 종료되자 랭킹 1등인 피라젤이 우리를 대표해서 단상에 섰다. 영어지만 통역기를 달고 있어서 그런지 그가 하는 모든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다.


대충 페어플레이를 하겠다는 등 매너의 관련된 내용이었다.


최근 GG에서 불건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매너와 예의의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한 거 같다.


‘진짜 그런 미친놈들은 싹 다 잡아 족쳐야 하는데.’


사람의 험담을 별로 하지 않는 준호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에게는 가차 없다.


피라젤이 마지막으로 선서문을 낭독하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전혀 지쳐 보이지 않았지만 그도 어색했는지 급히 내려오는 모습이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자각시켜줬다.


급히 내려오던 피라젤이 계단을 거의 내려왔을 때 갑자기 주변을 두리번거리기 시작했다.


뭘 찾는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는 피라젤.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눈빛이 매우 날카로워졌다.


내 뒤에 있는 단원들은 물론이고 주변 랭커들까지 피라젤의 눈빛에 움츠러들었다.


‘그래 해보자는 거지?’


아마 내게 보내는 선전포고 같은 것일 거다.


랭킹 1등이며 항상 신적인 존재가 나를 인식하고 기대의 대상으로 봐주는 것만 해도 좋았는데 말이다.


승부를 걸어오는 피라젤의 눈빛을 똑같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받아 쳐줬다.


일순간 20만 명의 관객과 시끌벅적했던 랭커들의 소음이 없어졌다.


사람이 모이는 곳일수록 시끄럽고 통제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피라젤과 나의 눈빛 교환을 지켜보자 순간 말을 잃어버린 것이다.


1초.


딱 1초간 정적이 흘렀다.


“와아아!!!”


“뭐야. 피라젤이 플레이어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저 눈빛은 도전의 눈빛이었어. 저자가 피라젤을 긴장시킬 만큼 강하다는 것인가?”


주변 관객과 랭커들의 소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경기장 전체를 떨게 했다.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신의 존재와도 같은 그가 누군가에게 승부의 의욕을 보이는 눈빛을 보냈습니다!


-랭커들 사이에서도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로 각인된 그를 긴장시키는 인물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바라본 시선의 방향을 따라가 보면 박준호 선수의 길드와, 페우스 선수 길드가 있습니다.


-아무리 박준호 선수라고 할지언정 피라젤의 승부욕을 불태울 수준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기가 어렵군요. 아마 랭킹 2등에게 보내는 기대의 눈빛이 아닐까요?


-그렇군요. 아무리 랭킹 1등의 자리를 지켜온 그도 2등의 맹추격은 부담스럽게 느껴졌을 가능성은 농후하군요.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캐스터와 전문가 2명이 피라젤의 눈빛을 추론하고 있었다.


랭킹 1등은 눈빛만으로도 모든 관객과 해설가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대단했다.


피라젤의 눈빛으로 인해 대회의 열기는 더욱더 뜨겁게 달궈졌다.


대회가 시작도 안 했는데 엄청난 함성이 개최 식이 끝날 때까지 울려 퍼졌다.


해설의 소리와 안내자의 말이 들리지도 않을 정도로 말이다.


“참 시끄러운 곳이네.”


대기실로 돌아온 단원들이 지친 기색을 보이며 털썩 의자에 앉았다.


찬식이와 민우는 비공식 랭커을 자처했을 정도로 남의 시선에 민감하고 싫어했다.


저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아무런 군소리 하지 않고 버텨준 것만 해도 정말 감사했다.


“우리의 차례는 2번째니깐 또 금방 나가야 할 거 같아요.”


개최 식이 끝나고 곧바로 대회가 시작된다.


오후 6시가 지났기 때문에 벌써 하늘은 어둠을 보이기 시작했다.


어두워진 하늘이지만 경기장 주변은 하늘에 떠 있는 별들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아마 길드 대항전이 열리는 3일간은 이러지 않을까?


밝은 분위기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매우 즐기며 좋아하는 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잘 소속되어 본 적이 없어서 어색할 뿐이다.


“긴장하고 있어요?”


메이크업의 힘을 업은 유나가 다가와 걱정이 담긴 말을 했다.


여신의 얼굴을 하는 유나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는 내가 땅을 보며 심장의 떨림을 조절했다.


“긴장이라뇨. 전혀요.”


준호는 보는 눈이 많고 큰 대회라고 긴장하는 성격이 전혀 아니다.


당연히 준호의 성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 생각까지 읽을 수 있는 유나도 이 사실을 안다.


하지만 유나도 이번 대결 상대가 어마어마하다 보니 긴장했을 것으로 생각해버린 것이다.


길드 대항전의 시작을 장식하는 길드 공성전.


모든 길드가 참여하는 종목인 만큼 인기도 상당하며 기대도 많이 되는 종목이다.


그런 종목의 우리 기사단의 첫 번째 상대가 ‘궁신’이라 불리는 자였다.


페우스.


랭킹 2등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가 우리의 첫 번째 상대였다.


첫 전투부터 매우 큰 산을 넘어야 했다.


“진짜 누가 뽑았냐.”


“그러게 참 뽑은 손 좀 부러트리고 싶네.”


내가 뽑았다.


나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단순히 운의 요소로 작용한 것인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


운적인 요소를 내가 조절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억울하다.


“뭐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잖아? 모두 힘내자.”


이럴 때일수록 시우 형의 존재가 빛을 내뿜는다.


모두의 심적인 불안감을 모두 떨쳐 내주는 그의 온화한 인상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줬는지 셀 수도 없다.


옆에 세나 씨만 없었다면 말이다.


“승자의 여유 가져서 듣기 싫다.”


“놀리는 거 같아요.”


단원들의 비난이 여기저기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시우 형이 세나 씨와 단원들을 번갈아 바라보며 어찌할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이럴 때는 단장이 나서야지.’


단장으로서 역할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하는 편이다.


“일단 작전부터 점검할까?”


“당연한 소리를 의기양양하게 하지 좀 마라.”


찬밥신세다.


시무룩해진 나를 달래주러 온 유나의 품에 기대 작전을 점검했다.


길드 공성전.


우리 길드의 성을 지키며 상대 길드의 성을 함락하면 승리하는 단순한 종목이다.


전투의 전략과 실력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길드 공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원 배분이다.


공격팀과 방어 팀을 적절히 배분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이다.


인원 배분을 적절히 하여 상대방의 전략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승리를 가져다줄 열쇠이다.


생각의 분야의 있는 길드 공성전이므로 나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다.


나는 그저 단원들이 만들어 준 전략 그대로 이행하면 된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성문이다.


모든 성에는 성을 지키는 성문이라는 오브젝트가 존재한다.


성문을 부수지 않으면 적의 성의 깃발을 차지할 수 없게 설게 되었다.


성문을 빨리 부수는 자가 길드 공성전을 이길 것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그래도 이걸 작전이라고 해도 될까?”


“이거 말고는 다른 좋은 방법이라도 있어?”


“당연히 없지. 이게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아무도 못 막을걸?”


뒤에서 전략을 짜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데.


살짝 내용이 괴상했다.


“저거 괜찮은 거 맞지?”


“준호 씨를 믿으니깐 생각할 수 있는 작전이었어요. 아니면 자신 없어요?”


“그걸 말이라고. 단원들이 고심 끝에 만들어준 작전인데, 나만 믿어.”


시우 형과 지안이가 하는 대화를 듣고 내 귀를 의심했지만 유나의 말로 바로 알아차렸다.


“입장 준비하세요! 곧 시작합니다.”


관리자가 대기실을 찾아와 우리를 불렀다.


“드디어 시작이구먼.”


“작전대로만 움직이자. 특히 민아 너 이상한 짓 하지 마.”


“절 평소에 어떻게 보시는 거예요?!”


긴장감 없는 단원들의 대화.


평범한 사람이라면 긴장할 법도 한데 대단한 사람들이다.


서로의 실력을 믿고 의지하고 있으므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앞선 대결이 끝나자마자 우리가 입장했다.


피라젤이 눈빛을 보냈을 때보다 더한 함성이 우리의 귀에 들려왔다.


같은 한국인의 길드의 종목이라 그런지 국뽕이 차오른 것일 거다.


하지만 국뽕이 아무리 차올랐다고 해서 승리를 확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응원은 하되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한국인들이었다.


오히려 준호의 패배를 예감하고 격려의 함성을 보내고 있는 듯했다.


관객들의 의견은 해설진의 의견과 같았다.


-박준호 선수의 길드가 입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유일하게 소속되어 있는 길드이기도 하죠. 같은 한국인으로서 응원하고 싶군요.


-하지만 상대를 너무나 잘못 만난 거 같습니다. 박준호 선수의 전투력을 의심하지는 않지만 아무리 그라도 이번 상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랭킹 2등 페우스 선수. 공격력 면에서는 피라젤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랭커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성문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길드 공성전에서 페우스 선수를 어떻게 막을지 참 암울하군요.


-아마 박준호 선수가 페우스 선수를 전담 마크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방법 말고는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박준호 선수의 공격력이 없다면 페우스 선수의 길드 성을 공략할 수 있을까요?

-·········


모든 한국인이 준호의 패배를 예감하고 있는 거 같았다.


실시간 댓글 창도 난리가 나고 있다.


‘운이 나빠서 지겠네.’, ‘대결 상대가 너무 세다.’ ‘질 확률 100%.’라는 댓글이 창에 도배가 되고 있었다.


“기분 나쁘네.”


“그러게.”


걱정의 함성이었지만 조롱이 섞였다고 판단한 단원들이 긴장감이 없어 공허했던 마음에 의욕을 집어넣었다.


절대 지지 않겠다는 그들의 생각이 여기까지 들려올 정도였다.


그런 단원들을 달래고 있을 때 우리의 적의 수장이 악수를 하며 다가왔다.


“그의 강함은 익히 들었다. 이번 승부도 진심으로 임할 테니 잘 부탁하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목소리와 예의를 차린 그의 움직임.


누가 봐도 상대를 위한 행동이었지만 나를 아래로 인식하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빴다.


‘진심으로 임하면 내가 이길 테지만 잘 몸부림쳐봐라.’라고 말하는 거 같았다.


“저도 랭킹 2등의 실력을 체험해보도록 하죠. 아! 그리고 한 가지 충고하자면 지금 저희는 질 생각조차 안 하고 있으니 긴장하는 게 좋을 겁니다.”


“뭐라고?”


나는 내가 할 말만 하고 뒤돌아 GG 접속을 준비했다.


매너 없는 행위라 보일 수 있었지만 상관없다.


지금은 전국,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게 1차 목표였다.


내 매너 없는 행동에 페우스는 어이없어하는 방면 마음 한편에 긴장감이 덮쳐왔다.


확신이 차 있는 준호의 말과 승리의 집념을 봤기 때문이다.


‘피라젤과 같은 눈이었다.’


준호의 말과 눈빛은 랭킹 2등인 그에게 식은땀을 흘리게 할 정도로 긴장감을 주입할 수 있었다.


항상 뒤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을 보며 느낀 감정을 준호에게 느껴버린 것이다.


“페우스 님?”


몸을 부들부들 떨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페우스.


“아무것도 아니다. 빨리 접속하도록 하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은 단원들에게 절대 말할 수 없었다.


모든 선수가 접속하자 관객들은 승부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생겼구나.”


“의외로 크네?”


“성문 대박.”


긴장감이 없는 건 우리 단원들밖에 없는 거 같다.


성에 도착하니 엄청난 성문이 눈앞에 보였고 바로 뒤 10M 뒤에 성이 보였다.


성은 3층 구조로 가장 위에 깃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저게 지켜야 할 깃발이네.”


성인 남성 한 명을 모두 감추게 만드는 깃발은 생각한 거보다 컸다.


성문이 파괴된다면 깃발까지 도달하는 데 아마 어쌔신의 속도 기준으로 10초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럼 시작합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나와 페우스의 시선을 받은 심판이 시작의 종을 크게 쳤다.


둥둥둥!!!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양쪽의 길드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약 5분이 지났다.


서로의 공격팀이 상대의 성문 앞에 도착하는 시점.


“저게 뭐야.”


“장난하는 건가?”


-박준호 길드의 생각을 전혀 모르겠군요. 저희도 참 황당할 따름입니다.


준호 혼자 적 성문 앞에 우뚝 서 있었다.


그렇다.


준호 길드의 작전은 심플했다.


준호를 제외한 모두가 방어에 몰두하는 동안.


준호 혼자서 적의 성을 모두 부숴버리는 것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4 길드 대항전(3) +1 21.02.08 555 7 12쪽
» 길드 대항전(2) +1 21.02.08 551 8 13쪽
102 길드 대항전(1) +1 21.02.08 584 7 16쪽
101 수련의 장(4) +1 21.02.08 593 7 13쪽
100 수련의 장(3) +1 21.02.07 573 8 15쪽
99 수련의 장(2) +1 21.02.07 605 9 14쪽
98 수련의 장(1) +1 21.02.07 599 8 14쪽
97 길드 대항전 초입(10) +1 21.02.07 589 12 12쪽
96 길드 대항전 초입(9) +1 21.02.07 589 9 15쪽
95 길드 대항전 초입(8) +1 21.02.06 585 10 13쪽
94 길드 대항전 초입(7) +1 21.02.06 595 10 12쪽
93 길드 대항전 초입(6) +1 21.02.06 600 10 13쪽
92 길드 대항전 초입(5) +1 21.02.06 627 10 13쪽
91 길드 대항전 초입(4) +1 21.02.06 642 8 13쪽
90 길드 대항전 초입(3) +1 21.02.05 628 9 14쪽
89 길드 대항전 초입(2) +1 21.02.05 623 8 12쪽
88 길드 대항전 초입(1) +1 21.02.05 646 9 13쪽
87 오베론의 시련(10) +1 21.02.05 648 11 14쪽
86 오베론의 시련(9) +1 21.02.04 636 8 16쪽
85 오베론의 시련(8) +1 21.02.04 622 11 13쪽
84 오베론의 시련(7) +1 21.02.04 619 9 14쪽
83 오베론의 시련(6) +1 21.02.04 625 9 13쪽
82 오베론의 시련(5) +1 21.02.04 624 9 13쪽
81 오베론의 시련(4) +1 21.02.04 640 10 13쪽
80 오베론의 시련(3) +2 21.02.02 651 9 14쪽
79 오베론의 시련(2) +1 21.02.02 642 9 13쪽
78 오베론의 시련(1) +1 21.02.02 678 10 14쪽
77 대규모 퀘스트(15) +1 21.02.02 650 10 12쪽
76 대규모 퀘스트(14) +1 21.02.02 640 10 13쪽
75 대규모 퀘스트(13) +1 21.01.31 661 9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