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이그드라시
그림/삽화
Mid.Journey
작품등록일 :
2022.05.11 22:47
최근연재일 :
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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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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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왕이 되어 신하들과 나랏일을 논하다. (1) / 9.2 수정

DUMMY

영섭이 다시 눈을 떠보니 온몸을 누르는 꽤나 무거운 이불속이었다. 뭔가 퀘퀘한 냄새와 함께 거친 촉감이 느껴졌다.



“흡!”



하는 순간 원래 주인인듯한 사람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는데, 하나하나 장면이 직접 경험한 일 처럼 느껴졌다.


어릴 적 채소나 고기를 아버지에게 먼저 올린 뒤에 먹으니 효자라 칭찬받았던 일.


아버지가 군사를 이끌고 폐주를 쳐낸 일.


청나라 병사들이 들이닥치자 강화도로 피난하여 결사대를 꾸려 저항하던 일.


형님 소현세자와 같이 심양성에서 의지하며 살던 일.


그러다 다시 나라에 돌아와 세자가 되라는 것을 울면서 받아들이던 일.


아버지가 위독하여지자 손가락을 잘라 피를 먹인 일.


결국 상복을 입고 한참을 울던 일.


대신들이 왕위에 오르길 간청하던 것을 겨우 받아들여 오늘 즉위식을 거행한 것까지.



“내가··· 효종 대왕이 되었다고?”



원래 몸 주인이었던 효종의 기억과 현대를 살아오던 영섭의 기억이 한데 뒤섞이자,


갑자기 역한 느낌이 몰려오며 시야가 흐려지더니 속에 있는 것들을 모두 쏟아내버리고 싶다는 듯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읍..우윽!”



“저···.전하? 세상에나! 전하! 괜찮으십니까? 여봐라! 게 아무도 없느냐!”



옆에 누워있다가 영섭의 헛구역질 소리를 들은 중전이 갑자기 일어난 일에 어쩔줄 몰라 하며 다급히 영섭을 부축했다.


내시 몇과 궁녀가 다급히 들어오더니 중전은 어의를 당장 호출해 오라 지시했다.


영섭은 아직 흐릿한 시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분명 처음 보는 여인이지만 그녀가 누구인지는 바로 기억이 났다.



“부인, 중전..”



칠십먹은 노인네 목소리는 간데없고, 목과 입에서는 씩씩한 서른 살 청년 목소리가 들려 영섭은 순간 놀라 말이 안 나올뻔 했다.


여기서 일을 더 키우면 안된다는 생각에 학부생들에게 강의할 때 처럼 차분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내려 애썼다.



“전하! 괜찮으십니까! 전하!”



“흡! 나는 괜찮으니 어의를 부르지 마세요..”



“허나 전하!”



“아무래도 오늘 즉위식을 하느라 힘이 많이 부쳤나 봅니다.. 아닌 밤중에 부인을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그래도.. 그렇다면 날이 밝는대로 어의로 하여 진맥을 보셔야 합니다. 아시겠지요?”



“알겠어요. 내 그렇게 하리다.”



아닌 밤중에 한바탕 소동이 잠잠해지고 침전에는 다시 불편한 침묵이 찾아왔다. 영섭도 중전도 그리고 근처에서 근무를 서던 궁녀와 내시 그리고 금군들까지도.


영섭은 여기서 일을 더 키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갔다고 생각하고는 속으로 지금 일어난 일들을 하나 하나 다시 생각해 보았다.



‘방금 전 까지 영락없는 망자 신세였는데 눈을 떠보니 효종 대왕이 되었다라...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일인가.’



영섭이 한숨을 내쉬니 옆에 있던 중전이 꿈틀했다. 또 다시 그녀가 사람들을 불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기 전에 어서 잠이라도 자는 척을 해야했다.


차사가 새로운 삶을 살게 해주겠노라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게 무슨 소리인지 믿을수 없었지만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은 모든게 진짜였다.


이 모든게 몰래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신의 몸에서 호흡이 빠져나가고, 시야가 흐릿해지며 죽어가는 그 느낌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차사의 말대로 진정 다른 이의 삶을 살게 된 것일까.



‘그나마 짐승이나 나무가 안 된것이 다행이겠지만..’



하며 어떻게든 지금 처한 상황에서 좋은 점을 보려 노력하니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었다.



‘노비 말고 왕이 된 게 어디냐 하지만..’



새로운 삶을 사는데, 꼼짝없이 어디 대감집 노비로 살다가 간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다만 그게 하필이면 왜 조선시대 효종 대왕인 것은 또 무슨 염라의 장난인지.



‘지난날 고생만 했으니까 왕처럼 편히 쉬다 가라는 뜻이었나.’



돌이켜 생각해보면, 한국 제일의 감자 박사라고 모두가 존경해 마지않았었다.


몇 해 전 언론에 유전자 인위 변형(GMO)과 유전자 가위(LMO)를 활용한 ‘슈퍼 감자’ 연구를 공표하지만 않았으면 더 그랬을텐데.


영섭의 마지막 소원은 사하라 사막부터 시베리아 툰드라까지 죽지 않고 자라는 감자를 전 세계에 보급하는 것이었고,


LMO을 적극 활용한 ‘슈퍼 감자’는 그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한국 정부에서는 ‘슈퍼 감자’ 에 대한 연구 허가와 예산 배정을 승인해주었다가 종자가 거의 완성되어 보급할 때가 되자 이런저런 이유로 필사적으로 막았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연구실에 수상한 편지들과 소포가 날아오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많은 시민단체가 ‘신토불이 파괴하는 GMO 결사반대’ , ‘농협은 GMO 식물을 원천 봉쇄하라’ , ‘GMO는 하느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 등등 피켓을 들고 연구소 앞을 점령하고 격렬히 저항했다.


영섭이 출퇴근할 때 시민단체는 그에게 감자를 던져대며 못살게 굴었다. 그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도 감자가 날아들고, 단지 앞에는 소똥 거름이 하루 꼴로 쌓여있었다.


그렇게 몇 달간 이어지는 시위에 어느날 연구소 식구들까지 테러를 당하고 나서야 영섭은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연구를 중단하겠노라 선언하고는 종자를 숨겼다.


그 후유증으로 병원 신세를 지다가 얼마 안 되어 차사를 만나게 되었으니 그간 겪은 고생과 치욕이 한순간 떠올라 화가 치밀어올랐지만 여기엔 그들이 없었다.


한참을 애써 화난 마음을 가라앉히니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어라.’ 성서 한 구절이 생각나 자세를 고쳐 이불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그런데, 뭘 해야 하나.’



여기 조선 땅엔 연구소도, 영섭을 도와줄 석박사들도, 참고할만한 논문도, 이 모든 것에 필요한 돈이나 인력도 없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왕도 사람인데 뭐 다른게 있겠어?’



하며 지난 70년을 넘게 살아온 짬밥이 있는데 이런 고난쯤은 가볍게 이겨내리라 다짐했다.




***




아침 해가 뜰 무렵, 용상에 앉아서 회의를 주관하던 영섭은 아까의 다짐이 무너져내렸다.


예조에서 종묘에 왕으로 즉위하였음을 알리라며 떠들어댔는데, 영섭은 그걸 지금 해야 하냐고 되물었던 것이 그 화근이었다.


정 1품 영돈녕부사 김상헌(金尙憲)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영섭을 슥 보더니 꼬장꼬장한 어투로 입을 열었다.



“옛날부터 나라에 큰 일이 있을 때 마다 종묘에 가서 알리는게 예법입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왕위를 계승하는 일인데 그걸 지금 해야 한다 물으셨습니까?”



영섭도 물러서지 않았다. 모르긴 몰라도 왕이라면 당연히 백성부터 챙겨야 하는게 도리 아니겠느냐 하면서.



“부사. 나라에 시급한 일이 많을텐데, 민생을 돌보는 일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전하. 종묘에 가서 즉위를 알리는 일이 궁중의 예절을 다루는 책에 실려 있지 않으니 이는 시급한 일이 아니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명나라의 제도와 법규를 따져본다면, 천자가 즉위하고서 종묘에 관원을 보내 새로 즉위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 예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찌 명나라의 제도와 법규를 따르는 우리 조선이 이를 따르지 않겠나이까? 전하께서는 속히 좋은 날을 선택하여 종묘에 고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왕 니가 즉위한 지 하루밖에 안 돼서 그런지 잘 모르는 거 같은데 저기 종묘 가서 인사드려야 한다고.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 하냐?


라고 해석이 되어 귀에 꽂히는데, 영락없는 신참 장교 군기 잡는 병장의 모습이요, 벌써부터 대신들이 왕 한번 벗겨 먹어볼려고 간을 보는 모습이었다.


영섭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이런 식의 말싸움은 지난 생에서 시민단체며 정부 공무원들하고 정말이지 지겹게 했던 탓.



“경의 뜻대로 하시오.”



더 긁어 부스럼을 일으키기 싫어 대충 넘기려는 영섭이었지만, 이를 알 리 없는 김상헌은 영섭의 말에 왕이 자신에게 항복했다는 뜻으로 알아들어 희희낙낙하였다.


기세를 몰아 김상헌은 왕이 착용하고 있던 검은 허리띠를 문제 삼으며 말했다.



“궁중의 예절을 다루는 책 내용에는 곡을 그치고 첫 제사를 지낸 이후에는 모든 관료가 흰 옷을 입고 검은 허리띠를 매고 흰 관모를 쓴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명종대왕 당시 민순(閔純)이라는 관료가 오래된 예절을 참고하여 흰 관모를 쓰고 흰 천으로 허리띠를 싸매어 삼년 상을 마치는 것으로 기준을 삼았다 합니다.


그런데 지금 만약 오래된 예절을 따르지 않고 책 내용에만 따라 백모를 쓰고 검은 띠를 맨다면, 명종대왕 이래로 내려온 궁중 예절이 어긋나는 셈이니 흰 허리띠로 선대왕의 국상을 마치게 하소서.”



이젠 영섭이 두르고 있는 검정 띠마저 탄핵 대상이 되었다.


무슨 놈들의 신하가 신하 같지 않고 베트남에서 자기를 들볶던 군대 선임들이나 별 다를바가 없으니 내면에서 무언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이런 영섭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상헌는 또 다른 문서를 꺼내들고는 잠시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가 이내 무표정해졌다.



“전하, 전국 각지에서 전하의 즉위를 축하하는 진귀한 물품들이 들어왔습니다. 비단이 이백 필, 매가 열두마리···. 이들을 호조에서 관리하겠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영섭이 고개를 가로지으며 말했다.



“새로 즉위했다 하여 그런 진귀한 물건들을 받는것은 아닌것 같소. 저 또한 백성들의 고통이 아니겠는가. 예조에 일러 돌려보내도록 하시오.”



안 그래도 지난 시절 얼마나 많은 청탁과 뇌물이 그를 괴롭혔는가. 조선시대에도 왕이 즉위한다 하니 벌써부터 줄 대려는 자들이 이리 많다니 어이가 없었다.


그러자 김상헌의 얼굴이 순간 파르르 떨리더니 영섭을 바라보며 말했다.



“왕위를 이어받으신 후 첫 지시가 검소함을 따르고 백성을 섬기는 뜻에 있으니 어느 누가 감격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즉위를 축하하여 백성들이 팔도의 진귀한 물품을 바치는 것은 철 따라 생산되는 물건을 세금으로 바치는 것과는 다르니 신들은 감히 명을 받들 수 없습니다.”



영섭은 본인에게 들어오는 선물을 본인이 받지 않겠다는 걸 왜 신하들이 저리 나서서 받으라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아까부터 김상헌와 수 싸움을 하고 있던 터라 피곤한 나머지 대충 - 경의 뜻대로 하시오 - 하며 넘겨버렸다.


그렇게 몇 건을 “뜻대로 하시오.” 하며 자판기 노릇을 하며 허수아비처럼 있는데 눈치만 보던 중신 여럿이 합창하듯 입을 열었다.



“전하, 부사 김상헌은 덕망이 있는 원로로서 병든 몸으로 도성에 달려와 선대왕을 지킨 사람이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의지하며 원로의 지혜를 빌리고 있는데 곧 물러나 돌아가려 한다 하니,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시호를 의논하는 데 동참하게 하소서.


그리고 참의 김집(金集) 및 송준길(宋浚吉), 송시열(宋時烈), 권시(權諰), 이유태(李惟泰) 등도 모두 글을 읽은 사람들이니 조정에서 크게 쓰일 사람들이옵니다.”



하니 영섭이 짜증 섞인 말로 답했다.



“혹 조정에 빈 관직이 있어 시급히 채워야 하는가?”



하니 순간 편전에 어색한 침묵만이 감돌뿐, 김상헌도 처음으로 당황하여 횡설수설했다.



“그것은 아니나 덕망 있고 글 읽은 인재들이 초야에 묻혀 지내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일이 아닙니다. 이들을 조정으로 불러 나랏일에 힘쓰게 하는게 어떻겠습니까?”



영섭은 여전히 아리송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곳 도성에도 이름있는 자들이 많은데 굳이 멀리서까지 오라 가라 하기엔 폐단이 아니겠는가. 그들이 있는 지역에서도 가르침이 필요한 이들이 많을 터, 이름있는 그들로 하여금 백성을 교화하고 이끌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김상헌은 물러서지 않고 영섭에 맞섰다.



“허나 전하, 이들은 모두 성현의 높은 뜻과 지혜를 통달한 자들인데 그 깊이는 도성 누구와도 비교해도 견줄 자가 없습니다.


각 지역에서 가르침이 필요한 이들이 많은 것 또한 사실이나, 이럴 때 일수록 조정을 튼튼히 하여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우셔야 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영섭이 욱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돈녕부사의 말이 틀렸다. 배움이라 함은 누구나 공평하게 돌아가야 함이 옳은 것이다.


나라를 둘러보면 배워야 하는 이들은 열에 여덟이요, 가르치는 자는 이보다 적은 것이니 어찌 가르치는 자를 힘써 등용하지 않겠는가?


이미 배운 자는 더욱 정진하여 성현의 높은 뜻을 실천하는데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부사 말대로 그들이 그렇게 통달하였다면 어찌 도성에만 붙잡아 쓰겠는가! 하여 그들이 지내고 있는 인근 향교의 수장으로 임하니 예판은 나의 뜻을 받들도록 하라.”



안그래도 아까부터 짜증날 정도로 자신을 괴롭히던 김상헌에게 한 방 먹여주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던 영섭이었다.


지난 생에서 매일같이 언론에서는 서울 집중화가 큰 문제라 하여 시끄러웠었던게 기억났다.


해법은 젊고 영리한 학자들과 선생들을 지방 곳곳 배치하여 전국적인 인재 역량을 길러내야 하는 것이 옳은것이라 생각했으니,


김상헌의 요구도 묵살해버리고 지방에도 유능한 선생 한명 쯤은 보내는게 좋은 것이라 생각했다.



거기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송시열만큼은 대학자로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터라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잘 쓰면 더 좋지 않을까 했었던 차에,


다른 이름들이 줄줄이 나오니 선생으로 쓰일 자가 하나보단 둘, 둘 보단 셋이 나으니 어찌 영섭이 기뻐하지 않았을까.


하니 김집, 송준길, 송시열, 권시, 이유태 모두가 한성 벼슬길이 막히게 되었으니 후일 산당이라 불리는 붕당 하나가 싹도 못 틔워보고 저물어버린 것이었다.


작가의말

수정 완료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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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1

  • 작성자
    Lv.53 사회쥬지자
    작성일
    22.05.16 10:56
    No. 1

    약간 군밤이 모티브인건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난의향기
    작성일
    22.05.21 01:00
    No. 2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흑사자룡
    작성일
    22.05.21 22:15
    No. 3

    엌ㅋㅋㅋ붕당정치가 이렇게 2화만에 가네. ㅋㅋㅋㅋ

    찬성: 12 | 반대: 0

  • 작성자
    Lv.76 새누
    작성일
    22.05.23 23:08
    No. 4

    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4 Strichco..
    작성일
    22.05.30 23:29
    No. 5

    송시열은 버리는게 맞아

    찬성: 16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2.06.06 16:00
    No. 6
  • 작성자
    Lv.55 땃쥐나리
    작성일
    22.06.14 08:48
    No.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69 어떨까나
    작성일
    22.06.30 17:26
    No. 8

    신토불이라는게 웃기지도 않은게...
    고조선부터 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자연환경은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온 바람 수온 등등
    이십여년전에 수십억을 들여 수년간 공을 들여 한반도 주변 바다의 어종들과 위치를 조사한 적이 있더랬습니다.
    어부들의 고기잡이에 도움되라고 어종지도를 만들었지요
    그리고 수년이 지나 마침내 어부들에 배포를 했는데 아무도 사용하지 않더랍니다
    왜냐면 고작 그 수년간 이미 수온이 또 바뀌어 그 어종지도가 하나도 안맞다네요....
    근데 고작 수년도 아니고 수백년을 걸쳐 끊임없이 환경에 따라 수종 어종 곡식 동물이 바뀌어왔는데..뭐...신토불이? 옛것이 좋은것이여?
    예전에 그게 흔했는진 몰라도 이젠 그거 키우거나 잡으려면 엄청난 돈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그딴건 안키웁니다. 그 옛것이란게 뭔지는 몰라도...
    신토불이는 누군가의 그럴듯한 헛소리라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남도에 바나나 파인애플 키우는 시대입니다. 고작 수십년 사이에 사과 배 포도 등등 재배지역 다 윗쪽 지역으로 옮겨갔습니다
    그게 이젠 신토불이고 우리것입니다.
    그냥..신토불이란 단어를 보니 간만에 열받았네요

    찬성: 24 | 반대: 0

  • 작성자
    Lv.99 월충전설
    작성일
    22.07.30 14:27
    No. 9

    ㅇㅇ 송시열은 폐급이라 버려야함.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OLDBOY
    작성일
    22.07.31 20:46
    No. 10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3 엑서지어스
    작성일
    22.08.21 01:15
    No. 11

    신나는 토요일 불타는 이밤 ! 신토불이는 이 뜻으로 쓰이는게 옳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87 연참무새1
    작성일
    22.08.24 13:22
    No. 12

    송시열 개 쌍 버러지 새기임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5 악지유
    작성일
    22.08.26 10:51
    No. 13

    조선시대에서 무능하고 멍청한 왕으로 인조, 선조, 중종,
    철종이 있고, 폭군으로 광해와 연산이 있고, 나라 팔아먹은
    왕으로 고종이 있음.

    인조, 아주 속 좁은 밴댕이 소인배
    아들과 며느리를 시기하고 질투한 인간
    소현세자가 왕이 되었더라면 조선의 역사는 완전 딴 판
    으로 전개되었을 것.

    효종도 신체는 건강했는지 모르겠지만 머리는 아둔하다고
    생각됨. 청나라 짱깨놈들을 역성들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당시 북벌은 애들도 웃을 코메디임. 가능성이
    있는 일을 추진해야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백성에게
    사기를 쳤으니... 여기 쥔공처럼 감자농사라도 제대로
    짓든가.

    선조는 이순신 장군을 시기하고 질투한 소인배.
    중종은 올곧은 선비, 조광조에게 사약을 내린 소인배.
    고종은 쪽빠리놈에게 나라를 팔아먹어 조일 제2 거부에
    등극했던자. 땅이 150만 평이나 되었다지. 쪽빠리
    왕실이 최고부자, 그 다음이 고종이란 놈.

    민비의 패악질은 다 알고 계시는듯...

    찬성: 1 | 반대: 8

  • 작성자
    Lv.65 악지유
    작성일
    22.08.26 10:54
    No. 14

    송시열 이란 인간하류배는 뼛속 까지 사대주의에 쩔었던 인간.
    뭐라더라? 뒈진 후에 머리를 짱깨황실 쪽으로 하라는 유언을
    남겼다던가?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동급생
    작성일
    22.09.01 17:04
    No. 15

    신토불이 라는 거는 이미지 메이킹의 승리일뿐 전혀 아무것도 아니었죠

    찬성: 11 | 반대: 0

  • 작성자
    Lv.91 부르봉
    작성일
    22.09.20 22:52
    No. 16

    대체물이 고구미물 되는 빠른방법 정치물 소설로 쓰기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61 순한양
    작성일
    22.09.24 13:08
    No. 17

    효종 때 청나라는 세계 최강국으로 지금의 미국 정도임 조선은 콜롬비아 정도 되려나? 특히 중국 최고 황제인 강희가 60년 정도 다스림 어떠한 수로도 못이김 강희 죽어도 옹정도 꽤 명군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1 세르판
    작성일
    22.10.04 02:29
    No. 18

    신토불이가 의미 있는게 식량 안보가 중요해서 외국서 식량 다 수입해 오면 그만큼 목줄 잡히는 거죠.

    찬성: 1 | 반대: 2

  • 작성자
    Lv.58 까울
    작성일
    22.12.05 20:11
    No. 19

    신토불이가 식량안보?ㅋㅋㅋㅋㅋ 신토불아하다가 중요 농작물이 좁은땅떵어리 내에서 다양성 못기르고 병충해나 기후로 폭망하면 그게 식량안보가 개판인 상황인거임. 높은 수준의 식량안보는 국내 생산 뿐만아니라 다양한 수입선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것이 핵심임.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3.02.27 00:42
    No. 20
  • 작성자
    Lv.52 ya******
    작성일
    24.03.17 15:12
    No. 21

    글이 왠지 까다롭스키 교수님과 비슷한데
    부캐?
    그 밑의 원생? 아니죠? ㅎㅎ

    찬성: 2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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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06.03 5,077 0 -
104 1658년 (4) +7 23.05.09 972 36 12쪽
103 1658년 (3) +5 23.02.28 1,086 38 13쪽
102 1658년 (2) +3 23.02.27 1,066 33 12쪽
101 1658년 (1) <3부 1화> +10 23.02.26 1,243 48 12쪽
100 우리 시대의 평화 (5) < 2부 완결> +13 22.12.04 2,009 62 12쪽
99 우리 시대의 평화 (4) +4 22.12.03 1,499 45 12쪽
98 우리 시대의 평화 (3) +10 22.11.20 1,705 50 12쪽
97 우리 시대의 평화 (2) +9 22.10.19 2,332 71 12쪽
96 우리 시대의 평화 (1) +9 22.10.13 2,434 60 12쪽
95 삼국 협상 (5) +13 22.10.10 2,338 71 12쪽
94 삼국 협상 (4) +6 22.10.09 2,260 77 12쪽
93 삼국 협상 (3) +7 22.10.03 2,440 76 13쪽
92 삼국 협상 (2) +7 22.09.29 2,593 83 12쪽
91 삼국 협상 (1) +10 22.09.28 2,579 79 12쪽
90 늑대 몰이 (5) +13 22.09.26 2,475 79 12쪽
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5 68 12쪽
86 늑대 몰이 (1) +6 22.09.21 2,580 71 12쪽
85 폭풍 (5) +10 22.09.20 2,647 75 12쪽
84 폭풍 (4) +9 22.09.19 2,711 81 12쪽
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6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0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2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0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8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19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49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29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3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3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0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7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2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8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1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6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5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4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8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2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2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7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2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5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6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3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20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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