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학박사이자 사제왕 요한이 조선에서 겪는 비범한 이야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이그드라시
그림/삽화
Mid.Journey
작품등록일 :
2022.05.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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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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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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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공동회 (1) / 9. 5 수정

DUMMY

“전하! 만민공동회 개회를 철회하시옵소서!”



“내 듣기 싫다 하지 않느냐. 만민공동회는 반드시 개회할것이다.”



“전하, 전조 이래 만 백성이 한데 모여 시국을 이야기 하는것은 전례없는 일이옵니다. 통촉하여주시옵소서!”



“그대들은 왜 격쟁의 사례를 이야기 하지 않는가? 그 또한 이 조선에서 가장 낮은 이라도 임금에게 고할것이 있다면 기탄없이 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만 백성이 모두 모여 이야기 한다면 그 어찌 기꺼워하지 않겠느냐?”



벌써 보름째. 예조참판 허계와 뜻을 같이하는 신료들이 모두 모여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떠들어대고 있었다.


영섭은 적당히 맞받아차며 물러가라 하였지만 신하들도 영섭이 대충 그러다 말것이라는걸 잘 알았다.


신하들은 영섭의 시선과 신경을 모두 이 쪽으로 돌린 사이 만민공동회에서 어떤 안건을 내어놓을지, 개회부터 폐회까지 진행은 어떻게 이어나갈지 고민하기 위해 시간을 벌어야 했고 반대로 영섭은 개회 의지가 꺾이지 않음을 알릴 필요가 있었다.


그러면서도 허계와 산당 요인들이 만민공동회에서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을지 대략 짐작이 되었기에 그와 대척점에 있는 인물들에게 상선을 움직여 은밀히 왕명을 전달했다.



그렇게 영섭과 산당 요인들의 치열하지만 모두가 숨죽여 조용한 물밑 싸움이 계속 되어 꼭 한달 후인 칠월 십삼일 아침이 되었다.



그 날은 새벽까지 비가 왔다가 아침이 되어 맑게 개었다.


해가 뜰 무렵 구름이 낮게 깔려 햇살을 막아주었고 저 멀리 동풍이 불어와 칠월 더운 공기를 멀리 날려주었으니 임금님께서 정하신 오늘이야말로 진정한 길일이 아니었냐며 육조거리에 모인 수 많은 백성들이 왁자지껄 했다.


저 멀리 금군들이 백성들에게 호령하며 길을 비키거라! 하며 한성에 처음 올라와 생경한 양반들이나 무지렁이들을 한데 치우는데, 그 광경이 싸리빗자루로 바닥을 쓰는것 같아 도성사람 여럿이 혀를 차며 안쓰러워 했다.


이후 본격적인 임금님의 행차가 시작되었는데, 그 모습이 몹시 볼만하였다.


한성부 당상관 및 예조, 호조, 사간원, 사헌부, 병조 중신들이 먼저 행차를 시작하였는데 그 뒤로 바로 금군별장과 옥교가 등장하였다.


영섭은 화려한 어연가마 대신 사방이 뚫려있고 검소한 옥교가마 위에 앉아있었는데 이를 호위하는 별장과 금군 여럿은 안색이 파랗게 질려있었다.


백성들이 주상전하 천세를 외치며 환호하자 영섭은 손을 흔들며 응답해주었다.


사헌부에서야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들 짓이었지만, 이런 제스처도 여론전에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주상전하 납시오!”



영섭은 가마에서 내려 미리 중신들과 합의한대로 준비된 제단을 바라보기만 하고는 제단 앞에서 상선을 불렀다.



“상선은 과인이 말한것을 가져오라.”



그러자 상선은 둘둘 만 거적때기를 가져왔다. 예조참판 허계가 그 모습을 보고 뒷목을 잡은것 같았지만 영섭은 아랑곳 않고 전쟁을 개시하는 포문을 열었다.



“만 백성은 들으라!!”



“오늘만큼은 과인이 조선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을 터 이니 시국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으면 기탄없이 이 계단을 올라 모두가 들리도록 크게 고할 것이다.”



하니 영섭은 거적때기 위에 정좌했다.


낡고 지저분하며, 군데군데 튿어져 땅바닥 돌뿌리가 훤히 보이는, 벌레 몇 마리가 제 집 삼은 거친 거적때기 위에 붉은 곤룡포를 입은 영섭의 모습에 대신 몇몇은 혼절했고,


반대로 수 많은 백성들은 그 광경을 보며 설명할 수 없는 가슴벅찬 느낌을 받았다.



“임금님께서 우리들이나 쓰는 거적때기 위에 앉으셨다!”



“임금님께선 천한 우리들 말을 들으러 행차하셨다!”



“전하께서 정녕 만 백성의 이야기를 들으신다 하여 거짓인줄 알았는데 저리 행하실 줄은 몰랐구나. 내가 생각을 잘못했으니 부끄러움을 숨길 수 없구나.”


하며 저 멀리 강릉에서 왔다는 양반 하나는 그 길로 집에 돌아가버렸다.



그 때, 영섭이 앉아있는 거적때기 앞에 예조판서 김육이 크게 절하며 말했다.



“소신이 행할 오늘의 무례가 혹 어심을 흐뜨릴까 우려스럽습니다.”



“괜찮으니 예판은 만 백성들에게 고하라.”



하니 김육이 계단을 올라가 육조거리를 가득 메운 백성들을 바라보았다. 족히 세어도 수천, 아니 그 이상 되는 백성들이 모두가 입을 닫은 채, 자신만을 또렷히 바라보았다.


그 순간 가슴이 쿵쾅거리며 일찍이 느껴본 적 없는 기운이 온 몸에 스며들어왔다.



“소신 예조판서 김육, 고하겠나이다.”



하더니 김육은 흡흡 하며 시작했다.



“일찍이 기자께서 이 조선땅을 밝게 개화시킨 이래, 수 많은 나라가 피고 지며 여러 사건들이 있어 오늘날 조선에 이르렀소.


다만 지난날 왜적과 청나라의 말발굽이 이 땅과 백성들을 해하여 그 상처와 아픔이 채 낫지 않은것인데,


최근 농사마저 잘 되지 않아 많은 이들이 고향을 떠나 화전민이 되거나 유리걸식 하게됨은 많은 이들이 알고있소이다.


다행히 주상전하의 영명하심으로 감자라는 작물을 도입하여 전국에 보급할 찰나 이를 반대하는 무리가 있어 그 효용을 따져보고자 오늘 이 공동회를 열게 된것이니,

감자의 효용을 아는 이라면 기탄없이 나와 이야기 하시오.”



하며 김육이 계단을 내려와 영섭에게 큰 절을 올리며 자리로 돌아갔다.


예조참판 허계가 눈짓하자, 송준길이 걸어나와 영섭에게 큰 절하며 무례를 용서하라며 하고는 계단 위로 올라갔다.



“나는 충청 회덕현에서 올라온 송준길이라 합니다.”



송준길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말을 이었다.



“지난 태조대왕께서 밝으신 뜻으로 조선을 건국하였으니 대대손손 무한한 영광이 있으리라 모두가 기원하였습니다.


지난 왜란때 일을 돌이켜 보면, 저 높은 만력대제의 은혜를 입어 종묘사직이 보존할 수 있었으니, 많은 선비들과 학자들이 이 높은 은혜를 따라 양명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명하신 주상전하의 밝으신 어안과 어심을 흐뜨리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들이 바로 친청파요, 청선일체 하여 속은 조선사람이나 외양은 청나라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것이 바로 요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요괴들의 폐단은 셀 수 없이 많으나, 그 중 특별한것을 오늘 소개하려 합니다. 이 곳에는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온 백성들도 있을터인데, 그대들이 황석이라 캐내어 연명하는 곡식이 사실 청나라에서 건너온 것임을 아시오?”



하니 순간 좌중이 웅성거렸다.



“그렇고! 그대들이 기근이라 하여 연명하는 그 황석은 사실 감자라는 기화요초라 하고, 청나라에서는 여진 사람들이 감자를 말이나 소 먹이로 쓰고 남는것을 사람이 먹는다 하오.


감자를 먹는다는 것은 모두가 굶주린다 하여 조선사람이 되는 것 대신 소, 말 그리고 여진인이 되는 것을 택한것이나 다름 없을 거외다!”



감자를 먹는것은 청나라의 개 돼지들이나 다름없다 선포해버렸으니 그 반응이 어떠하리.



“옳소! 청나라에서도 소나 말이 먹는다는데 어찌 조선에선 사람이 먹어야 합니까! 모두 없애야 합니다!”



라고 고성을 지르는 자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는 한편, 어디서 나타났는지도 모르는 장대와 깃발이 육조거리에 수십개가 세워졌다.


‘감자를 먹는것은 청나라 사람이 되는 것이요,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다.’


라는 글귀가 언문으로 적혀있어 모두가 그 글귀를 보고 놀라워 하거나 분노하기 시작했다.


송준길과 같이 상경한 충청도 선비 수백이 함께 소리를 크게 높여 손뼉을 치며 “멸청흥명” “북진멸청” 이라는 구호를 외쳐대기 시작하니 영섭은 의외의 전개에 당황했다.


조직적인 현수막에 시위 구호까지 (북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자기 말고 누군가 조선으로 넘어온게 아닌가 주변을 살펴보았다.) 영섭은 딱 보아도 전문 시위꾼이 섞인게 분명하다 생각했지먼 모든건 송시열의 지략이었음을 영섭은 아직 알지 못했다.


일장연설을 마친 송준길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영섭에게 절하곤 자리로 돌아간 사이, 영섭은 군중을 바라보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서서히 기울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섭을 바라보는 김육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졌고, 시위 구호 소리는 점점 커져 육조거리 일대를 쩌렁쩌렁 울려대었다.



“이대로 끝인가.”



그 순간, 어린 여자아이 하나가 뚜벅 뚜벅 걸어나와 영섭 앞에 섰다.



“전하, 만수무강하시옵소서.”



하며 어색하게 큰 절을 올리곤 구호 소리를 뒤로 하며 계단으로 힘겨워하며 올라가는데, 제단에 서자 육조거리 모든 사람들이 그 아이를 쳐다보았다.


아이는 얼굴을 붉혀가면서도, 또렷하게 말을 하기 시작했다.



“소녀는 도성 밖 신당리 사는 계금이라 하옵니다.”



그러자 계단 아래에서는 여럿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네 이년 그 자리가 어느 안전이라고 올라갔느냐! 고함소리가 들려오고, 요상한 소리로 야유가 들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비웃었다.


영섭은 금군 부장을 불러다가 눈치를 주니 즉시 금군 군사들이 몰려가 높으신 전하 앞에서 무슨 소란이냐 하여 모두를 조용히 시켰다. 장내가 조용해지자 계금이는 말을 이었다.



“소녀는 글월 하나를 배운적이 없어 앞서 높으신 나으리들께서 말씀하신 바를 잘 이해하지는 못하였으니 이렇게 고하기가 민망하옵니다.


다만 소녀가 민망함을 무릅쓰고 이 자리에 서게 된 까닭은 얼마 전 소녀가 모든 삶을 포기할 적에 받았던 감자 한 알 덕분이옵니다.


본래 소녀는 남산골 최진사의 첫째 여식이었사온데, 지난 호란때 어미가 청나라 군사의 칼에 참살당하였으니 우물에 숨어있던 소녀와 멀리 있던 아비만 겨우 살아남았으나 모든것이 풍비박산이라 황망해 하던 차였사옵니다.



이후 소식을 듣고 아비가 소녀를 찾아 남산골을 떠나 신당리에 살게 되었지만 고난은 계속되어, 기근으로 품을 팔아도 들어오는것이 없어 아비가 크게 앓다가 그만 명을 달리한것이 지난 닷새전 일 이었사옵니다.


아비가 떠나는 순간에도 남은 패물을 팔아 연명하라며 소녀 걱정을 하였는데···”



순간 소녀는 눈물 나오는것을 꾹 참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의원 말로는 먹을것이 조금만 있었더라도 이런 병을 앓는것은 없을것이라 하였사옵니다.


먹어도 먹지 못하고, 먹어도 힘을 쓰지 못하니 애써 약을 써도 무효하니 그저 무기력할 따름이었사옵니다.


아아! 어미, 아비가 모두 이 세상을 떠났으니, 이 소녀 또한 살아갈 이유가 없어 움막 안에서 죽을날만을 기다렸사옵니다.


밝은 생각은 간데없고, 오로지 죽어야겠다는 마음만 가득이었으니 어찌 움직일 수 있었을련지요.


그러다 그제 부윤 나으리께서 신당리 백성들을 구휼하여 감자를 한 푸대씩 나누어 주었는데, 그 푸대 크기가 소녀보다 커서 근처에 이 것을 들어달라 도움을 청해야 할 정도였사옵니다.


아, 사람이 사는것이 어찌 가련한지, 방금 전 까지 죽겠다며 마음먹은것이, 구워낸 감자를 보자 그제야 속이 움직여 당장 입에 넣어라 하는게 아니겠사옵니까?


그 것을 입에 넣은 후 비로소 온 몸에 활력이 넘치고 시야가 흐려지지 아니하였사옵니다.


그러니 이 소녀가 죽을 운명에서 살아난것이 감자 덕분이 아니고서 무엇이련지요.


움막 속에서 그저 죽을날만을 기다리던 소녀를 구원한것은 이 커다란 감자 한 알이었으니 참으로 소중한 것이라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이 감자라는게 있었음을 더 빨리 알았더라면···”



소녀는 히끅 히끅 하다가 이내 크게 울먹이며 입을 열었다.



“아부지, 내 아부지! 이 감자만 있었더라면! 며칠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우리 불쌍한 아부지 죽지 않으셨을텐데!


원통하옵니다! 너무나 원통하옵니다! 소녀 너무나 원통하옵니다···.”



하며 엎어져 통곡하는데 이 광경을 지켜보던 계단 아래 모든 이가 눈물을 아니 흘리는 자가 없어 별안간 도성이 울음바다가 되어버렸다.


그 굳센 금군 부장과 금군 군사들 마저도 뒤로 돌아서서 흐르는 눈물을 참느라 난리였으니 나머지 사람들이야 안 보아도 그 광경을 알 수 있었다.


병자년 이래 같은 아픔을 갖고 있던 자들은 떠나간 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모두 통곡 하였고, 기근으로 가족을 잃어 뿔뿔히 흩어져야 했던 자들도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서 있었다.


그 때 눈이 붉게 충혈된 영섭이 거적때기에서 일어나 천천히 계단을 올라가 제단 위에 서곤 계금을 손수 일으켜 토닥였다.


때마침 불어오던 바람도 멈추고, 구름이 걷혀 햇살이 영섭과 계금을 빛나도록 비춰주니 육조거리에 모여있던 모든 백관들과 백성들이 지금 일어나는 기적같은 순간을 넋놓고 바라보았다.


한참을 계금이를 토닥이던 영섭은 몸을 돌려 모여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바라보다가 눈을 잠시 감았다 뜨고는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과 함께 입을 열었다.



“나에겐 꿈이 있도다!”


작가의말

9. 5 수정입니다. 만민공동회의 시작이며 기존 내용의 쉼표, 오탈자, 내용을 일부 가감하여 수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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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늑대 몰이 (4) +6 22.09.25 2,376 66 13쪽
88 늑대 몰이 (3) +7 22.09.23 2,492 71 12쪽
87 늑대 몰이 (2) / 일부 수정 +9 22.09.22 2,515 6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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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폭풍 (3) +8 22.09.16 2,818 76 11쪽
82 폭풍 (2) +9 22.09.15 2,847 85 13쪽
81 폭풍 (1) +10 22.09.11 3,211 88 13쪽
80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7) +7 22.09.01 3,142 93 15쪽
79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6) +4 22.08.31 2,741 78 12쪽
78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5) +5 22.08.29 2,709 87 12쪽
77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4) +3 22.08.28 2,708 91 11쪽
76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3) +8 22.08.26 2,766 79 12쪽
75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2) +4 22.08.25 2,717 81 11쪽
74 수어청 근위척탄여단 (1) +7 22.08.24 2,879 84 11쪽
73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3) +7 22.08.21 2,920 91 11쪽
72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2) +6 22.08.19 2,709 80 11쪽
71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되고 (1) +5 22.08.18 2,844 80 12쪽
70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4) +5 22.08.15 2,950 84 11쪽
69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3) +7 22.08.12 2,856 89 13쪽
68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2) +6 22.08.11 2,895 79 12쪽
67 받드는 자와 거스르는 자 (1) +6 22.08.10 3,150 73 12쪽
66 강화 전투 (9) +3 22.08.07 3,397 77 11쪽
65 강화 전투 (8) +6 22.08.06 2,930 94 12쪽
64 강화 전투 (7) +5 22.08.06 2,937 87 12쪽
63 강화 전투 (6) +7 22.08.01 3,185 97 12쪽
62 강화 전투 (5) +8 22.07.31 3,151 95 12쪽
61 강화 전투 (4) +5 22.07.30 3,156 95 11쪽
60 강화 전투 (3) +8 22.07.29 3,154 93 11쪽
59 강화 전투 (2) +5 22.07.26 3,309 91 11쪽
58 강화 전투 (1) +5 22.07.24 3,643 96 11쪽
57 총력전 국민 회의 (3) +8 22.07.22 3,303 95 11쪽
56 총력전 국민 회의 (2) +14 22.07.21 3,212 99 11쪽
55 총력전 국민 회의 (1) +11 22.07.20 3,493 97 11쪽
54 각자의 사정 (5) +16 22.07.18 3,407 98 12쪽
53 각자의 사정 (4) +21 22.07.15 3,511 108 11쪽
52 각자의 사정 (3) +10 22.07.14 3,550 93 13쪽
51 각자의 사정 (2) +10 22.07.12 3,771 99 12쪽
50 각자의 사정 (1) <2부 시작> +11 22.07.11 3,864 104 12쪽
49 구국의 결단 (5) <1부 완> +21 22.07.05 4,171 122 11쪽
48 구국의 결단 (4) +21 22.07.04 4,038 121 13쪽
47 구국의 결단 (3) +15 22.07.02 3,963 111 12쪽
46 구국의 결단 (2) +7 22.06.30 3,879 106 12쪽
45 구국의 결단 (1) +8 22.06.29 4,119 102 13쪽
44 염초, 설탕, 송귀 (3) +13 22.06.28 3,963 111 12쪽
43 염초, 설탕, 송귀 (2) +15 22.06.25 3,984 126 12쪽
42 염초, 설탕, 송귀 (1) +14 22.06.24 4,156 123 11쪽
41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3) +9 22.06.19 4,307 116 13쪽
40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2) +12 22.06.18 4,152 128 11쪽
39 군제개혁 그리고 영진신서 (1) +15 22.06.18 4,407 115 10쪽
38 염초를 비료로 (3) +10 22.06.16 4,282 122 12쪽
37 염초를 비료로 (2) +15 22.06.15 4,351 133 12쪽
36 염초를 비료로 (1) +11 22.06.14 4,632 135 12쪽
35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3) +33 22.06.13 4,647 146 13쪽
34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2) +14 22.06.12 4,820 136 12쪽
33 사제왕 요한과 동방성지 사울(Seoul) (1) +29 22.06.11 5,154 159 13쪽
32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5) +19 22.06.10 4,996 153 12쪽
31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4) +25 22.06.08 5,085 163 11쪽
30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3) +14 22.06.07 5,167 163 10쪽
29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2) +14 22.06.06 5,399 158 13쪽
2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조선지부 (1) +10 22.06.05 5,617 160 10쪽
27 조선의 쌀을 팝니다 (2) / 9. 19 수정 +15 22.06.04 5,652 158 12쪽
26 조선의 쌀을 팝니다 (1) / 9. 19 수정 +10 22.06.03 5,813 162 12쪽
25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3) / 9. 18 수정 +8 22.06.01 6,108 167 12쪽
24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2) / 9. 18 수정 +20 22.05.31 6,144 166 13쪽
23 팔도의 농민이여 단결하라! (1) / 9. 18 수정 +20 22.05.30 6,349 179 12쪽
22 산림과 산당의 저항 (7) / 9. 18 수정 +20 22.05.29 5,248 145 14쪽
21 산림과 산당의 저항 (6) / 9. 18 수정 +18 22.05.29 6,004 169 12쪽
20 산림과 산당의 저항 (5) / 9. 18 수정 +23 22.05.28 6,192 178 12쪽
19 산림과 산당의 저항 (4) / 9. 18 수정 +15 22.05.27 5,969 171 12쪽
18 산림과 산당의 저항 (3) / 9. 18 수정 +11 22.05.27 5,897 160 12쪽
17 산림과 산당의 저항 (2) / 9. 18 수정 +11 22.05.26 5,984 156 12쪽
16 산림과 산당의 저항 (1) / 9. 18 수정 +14 22.05.25 6,316 154 12쪽
15 일단, 먹고 삽시다. (5) / 9. 18 수정 +18 22.05.24 6,742 169 12쪽
14 일단, 먹고 삽시다. (4) / 9. 18 수정 +19 22.05.23 6,917 185 12쪽
13 일단, 먹고 삽시다. (3) / 9. 18 수정 +25 22.05.22 7,073 181 13쪽
12 일단, 먹고 삽시다. (2) / 9. 18 수정 +28 22.05.21 7,448 197 12쪽
11 일단, 먹고 삽시다. (1) / 9. 18 수정 +20 22.05.20 7,782 197 12쪽
10 대동법과 대동칠조 (2) / 9. 15 수정 +10 22.05.19 7,910 199 12쪽
9 대동법과 대동칠조 (1) / 9. 15 수정 +8 22.05.18 8,597 203 12쪽
8 만민공동회 (2) / 9. 5 수정 +16 22.05.18 8,820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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