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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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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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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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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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국왕의 여자 (1)

DUMMY

"에르!"

"네 로빈님"


에르트라스의 레어에서 며칠을 더 머무른 로빈은 그녀를 데리고 몰디아로 돌아왔다.

처음 그녀가 몰디아로 왔을 때, 미리 도착해있던 근위대의 밀리아노와 세피로는 깜짝놀랐지만, 로빈의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로빈을 모시는 집사들과 하인 일동들은 갑자기 나타나 로빈의 곁에 항상 머무르며 심지어 침실도 같이 쓰는 에르트라스를 보며 여러가지 추측을 했다.


숨겨둔 아내다. 타국의 공주다. 등등 많은 추측들이 떠돌았고 모든 추측들의 공통점은 그녀가 로빈과 아주 각별한 사이라는 점이었다.

아드리아의 절대 권력 로빈이 각별하게 아끼는 사람이라면,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법. 몰디아성의 모든 인력들은 에르트라스를 사실상 왕비라 생각하고 모셨다.


"변환 마법 성공했다"

"오오 정말 대단하세요"


로빈의 눈 앞에는 평범해 보이는 구리 조각 하나가 놓여져 있었는데, 로빈이 변환 마법의 6서클 주문인 금속 변환을 사용해 철을 구리로 변환 시킨 것이었다.


물론 에르트라스가 가르쳐 준 주문이었고 로빈의 뛰어난 지적능력으로 빠르게 습득한 것이었다.


몰디아에 머무른 2주 동안, 로빈은 그녀에게 많은 마법을 배웠고 조만간 7서클 주문도 도전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주문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었다.


"다음 단계로 좀 더 밀도가 높은 금속들을 도전해 보시겠어요?"

"해야지. 구리 많이 만들어 봐야 어디 쓰겠어? 여기가 지구도 아닌데 말이야"

"그곳에선 구리를 많이 썼나요?"

"많이 썼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는 세상이었으니 전도율이 좋은 구리는 없어서 못쓰는 자원이었어"

"그 세상은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한 곳이에요"

"지구가 딱히 대단하지도 않아. 여기와 계열이 다른 것일 뿐.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게 구현되는 일이 그곳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인 것들도 많지"


"그렇군요. 그래도 로빈님이 지구 이야기를 해주실 때마다 저는 참 흥미롭고 재밌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도 가끔 그립기도 해. 별로 좋은 기억이 없는 곳이긴 하지만"

"그럼 다음 변환 주문인 은으로 넘어갈까요? 은을 연성 하는데 성공하시면 다음인 금도 금방이에요. 밀도가 높은 금속으로 갈수록 많은 마력을 소모해야 해서 변환 마법으로 금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손해이기도 하지만, 우리 로빈님은 그런 법칙에서 예외시니까 얼른 배워야겠죠?"

"하하. 배워야지. 그런데 지금은 그것보다 다른 것을 먼저 하고 싶군"


로빈은 음흉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에르트라스에게 다가갔다.

부르는데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멋대로 에르라 줄여 부르는 로빈이었지만 그녀는 싫어하지 않았다.


"하고 싶은 것은 다 하셔야죠"


에르트라스는 당당하게 걸어 들어와 자신의 턱을 잡는 로빈을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로빈은 수줍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나이가 너무 많아 세지도 못하는 그녀였지만 로빈의 옆에서는 아이돌 스타를 만난 소녀팬과 같은 모습이었다.


드래곤이 인간을 사랑한다.

절대 성립할 수 없는 명제였다. 역사상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은 일이기도 했다.


물론 드래곤도 감정이 있는 존재였고 분노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성별이 없는 그들에게 이성에 대한 사랑이란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영역이었다.


하지만 에르트라스가 로빈에게 가지는 감정은 사랑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설명이 불가능했다. 항상 로빈의 곁에 있고 싶어했고 그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로빈이 자신을 만져주면 기분이 좋아졌고, 폴리모프 된 인간의 신체로 그와 사랑을 나누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었다.


이런 일이 생긴 이유는 그녀의 본질을 구성하는 본체가 새로 창조 되는 과정에서 생긴 일종의 오류였다.


본체를 설계하며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과 그것을 제어할 중추신경을 에르트라스가 직접 구성했는데 그녀의 생물학적 지식의 근간을 이루는 성별을 가진 생명체들의 중추신경을 많이 참고 했다 보니 의도치 않게 이성에 대한 사랑이 발현된 것이었다.


물론 시간을 천천히 두고 계획을 점검하면서 본체를 구성했다면 이런 실수도 없었겠지만, 촉박한 시간에 빠르게 완성해 내야 했기에 이런 일이 생겼다.


"아!...... 로빈님"


에르트라스는 멋대로 자신을 탐하는 로빈의 움직임을 모두 받아들였다.

그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이런 기분은 태어난 이후에 처음으로 겪어보는 것이었다.


에르트라스의 신체는 인간 여성의 모든 것을 갖췄기에 둘이 사랑을 나누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마법으로 변환되지 않는 생식 DNA는 여전히 드래곤의 것이라 아이는 가질 수 없었다.


"후우....."


뜨거운 사랑의 시간이 한 차례 지나가고 로빈은 침대에 대자로 누워 아랫도리에서 부터 전해져 오는 만족감을 만끽했다.


"이 좋은 것을.... 왜 드래곤들은 모르고 살아갈까요?"

"홀로 완전할 수 있으니 필요가 없는 것이지"


로빈의 말에 에르트라스는 그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누웠다.


"완전하다는 것은 착각이죠. 이번 일을 통해 제가 생각보다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는 걸요"

"상대가 너무 나빴을 뿐이야"

"그가 혹시 이곳까지 찾아오면 어떡하죠?"

"막아 봐야지"


막아내겠다고 말은 했지만,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시간을 조종할 수 있다는 그 자에게 지금의 로빈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마력을 탐하는 놈이니.... 나에게 찾아 올 수 있다'


로빈에 대한 소문이 퍼져 나가면, 그가 마력을 취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었다.

그가 온다면 기껏 새 삶을 일궈 놨는데 이제야 조금 즐기기 시작한 것 같은데 모조리 뺏길 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리고 사람을 벌레 죽이듯 죽이고 다녔으니.... 지난번처럼 기회가 주어질 리는 없지'


짧은 시간에 많은 업보를 쌓아버린 로빈이었기에 신도 그를 외면할 것이었다.


-똑똑


심각한 상념에 빠져있던 로빈의 정신을 환기 시키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냐?"

"전하 내무관이옵니다"

"무슨 일이냐?"

"현장 지도 나갈 시간이 되면 방으로 찾아 오라 하셔서 왔습니다"

"곧 나가마 잠시 기다려라"

"예 전하"


로빈은 에르트라스와 즐거운 시간을 가지느라 오늘 스케줄도 깜빡하고 있었다.

몸을 공중으로 띄워 순식간에 옷을 입은 로빈과 에르트라스는 내무관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밖으로 나왔다.


"오늘 가기로 했던 곳이 아르톰이었나?"

"그렇습니다. 전하께서 보내신 농업 몬스터들 2차 점검을 다녀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내무관이 말하는 농업 몬스터는 에르트라스가 가지고 있던 미노타우르스들이었다.


몬스터들에게도 영혼이 있었고, 자아를 가지고 움직이려면 영혼은 필수였다.

영혼이 없는 몬스터들도 있긴 했는데 그들은 좀비나 구울처럼 아예 지시가 먹히지 않는 자들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미노타우르스를 대량 생산 할 수는 없었다.

물론 이미 확보된 미노타우르스들을 이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했기에 로빈은 연구실에 있던 미노타우르스를 모두 챙겨 탁신에게 보냈다.


에르트라스가 만들어준 메뉴엘에 따라 탁신은 미노타우르스를 길들이는데 성공했다.

물론 일반적인 미노타우르스였다면 절대 길들일 수 없었지만, 그녀의 개조로 인해 순한 소가 되어버린 미노타우르스는 인간들에게 충분히 길들여질 수 있는 존재로 변해 있었다.


"탁신에게 따로 보고 온 것 있었나?"

"여기 그간의 보고서 입니다"


탁신이 미리 보내온 보고서를 내무관이 공손하게 전달해 줬다.


경작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음.

사람 300명이 할 일을 혼자 해낼 수 있음.

황무지를 개간하는 것에 특히 유용함.


보고서에는 긍정적인 내용들이 잔뜩 적혀 있었다.

미노타우르스를 보내면서도 혹시 그들의 공격성이 발현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아직은 그런 일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그래. 다녀오겠다"

"예 전하."


로빈은 내무관에게 보고서를 돌려 주고 나서 몰디아성 발코니로 향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에르트라스도 로빈의 뒤에 바짝 붙어서 발코니로 갔고 둘은 비행 마법을 시전 하여 아르톰 방향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도무지... 저 여인은 누구란 말인가?'


내무관은 에르트라스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로빈이 검은숲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비어있던 로빈의 옆자리를 차지한 미녀였는데, 그녀의 정체를 알 법한 탐험대 3인방 (밀리아노, 세피로, 안술러프)가 절대 입을 열지 않아서 알 수 가 없었다.


'설마....'


내무관은 예전에 로빈을 사악한 흑마법사가 아닐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그의 능력 때문이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로빈이 드래곤 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전하가 드래곤이라면..... 검은숲의..... 전설의 드래곤....'


내무관의 상상 속 가설은 사례를 대입하면 할 때마다 아귀가 착착 맞았다.


'드래곤 부부가 다스리는 나라가 되는 것인가?'


내무관은 상상속에서 제멋대로 로빈과 에르트라스를 혼인 시키기 까지 했다.


"뭐... 언젠가 설명해 주시겠지..."



* * *


아르톰 북서부 경작지

끝없이 늘어나고 있는 아르톰 주변의 경작지는 예전에는 숲이 너무 무성해 쳐다도 보지 않았던 북서부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쿠어어어!


거대한 덩치의 미노타우르스 한마리가 땅에 단단히 박힌 암석을 뽑아 내며 크게 울부짖었다.


"오오오!!"

"힘이 정말 엄청나구나!"


그 모습을 지켜보던 농부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미노타우르스는 울퉁불퉁한 등근육을 잔뜩 뽐내며 자신이 뽑아낸 암석을 들고 운송용 골렘이 주차 되어 있는 곳까지 갔다.


-크르?


미노타우르스는 골렘 짐 칸에 암석을 실으려고 했지만, 짐칸 보다 큰 암석의 크기 때문에 실지 못하고 땅에 암석을 내려놨다.

그리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 물어보는 느낌으로 자신이 관계를 맺고 있는 농업 관리자를 쳐다보았다.


"혹시 반으로 갈라서 넣을 수 있겠는가?"


농업 관리자는 서대륙어로 미노타우르스에게 열심히 설명했다.

물론 지능이 다운그레이드 된 미노타우르스는 서대륙어를 알아 듣지 못했다.


원래라면 서대륙어를 충분히 구사할 수 있었지만, 언어를 구사할 수 있을 정도의 지능을 가지게 하면 위험하다는 판단에 에르트라스가 뇌속의 언어 획득을 관장하는 일명 '베르니카 영역'의 기능을 대폭 낮췄다.


베르니카 영역은 언어를 포함한 전반적인 이해 능력을 관장하는 부분이었는데, 이해 능력이 높으면 자신의 상황에 대한 논리적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걸 반으로! 딱 쳐서!"


농업관리자는 미노타우르스가 말을 잘 못 알아듣자 몸을 이용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미노타우르스는 알겠다는 듯 짧막한 울음 소리를 내고는 바닥에 둔 암석으로 다가갔다.


-쾅!


미노타우르스가 불끈 쥔 두 주먹을 크게 휘둘러 암석을 가격하자 암석은 마치 두부처럼 터져나갔다.


"어이쿠! 조심들 해! 괜찮아?"

"괜찮습니다!"


여기저기로 튀어나간 파편 때문에 인부들이 한바탕 난리를 피웠는데 다행이 부상자는 없었다.


미노타우르스는 박살 난 암석을 운송용 골렘에 말없이 실었고 다시 개발되고 있는 경작지로 가서 농경지 확보에 방해되는 암석들을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니 식사 시간이 되었다.


"자 이것은 네 몫이다"


-쿠어어!


농업관리자는 자신의 식사 이전에 미노타우르스부터 챙겼다.

미리 준비해온 돼지 뒷다리 4개를 그에게 내밀었고 미노타우르스는 순식간에 먹어치우고는 아직 부족하다는 눈빛으로 관리자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쳐다봐도.... 더 줄건 없는데..."


농업관리자는 애절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미노타우르스의 시선을 이기지 못하고 작업자들의 식사로 가져온 식량을 십시일반해서 그에게 추가로 제공했다.


-쿠오오!


이에 기쁜 표정으로 빵과 치즈 등의 음식을 받아든 미노타우르스는 그것 역시 순식간에 해치웠다.

그리고 그 정도에서 만족했는지 나머지 식사를 이어가려는 작업자들 옆에 누웠고 이내 코를 골며 잠들어 버렸다.


"허허... 완전 개가 되었구나"

"딱 그 정도 의사소통이 될 수 있게 조정했어요"


작업자와 미노타우르스간의 교류를 로빈과 에르트라스는 지척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둘은 에르트라스가 시전한 투명마법으로 몸을 감추고 있었기에 주변의 그 누구도 이들을 알아 볼 순 없었다.


"지금 보이는 모습 정도라면,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어"

"별 문제 없을 거에요. 그리고 로빈님이 말씀 하신 대로 짝짓기를 시켜 추가로 미노타우르스 숫자를 늘려 보도록 할게요. 그 절차를 위해 암컷 미노타우르스를 연구실에 준비해 뒀어요"

"아.... 그래? 좋군"


로빈은 그녀의 연구실에 있던 미노타우르스 숫자가 생각 보다 많지 않아 아쉬웠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새끼를 낳고 길러서 가축처럼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라 말했었다.


하지만 에르트라스는 그 말을 농담을 듣지 않고 꼭 해결해야 하는 임무라 생각해 공격성과 지능이 조정된 미노타우르스를 번식 시킬 수 있는 조건을 연구했다.


"그러면... 미노타우르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번식 시키는 건가? 허허 이러다 우리 천벌 받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

"로빈님은 신의 선택을 받으신 분인데 당연 로빈님이 뜻하는 바가 곧 섭리죠. 이 순간 부터 미노타우르스의 존재 이유는 모험가들의 목숨을 끊는 것이 아닌 아드리아의 농업을 위한 것으로 바뀌는 것이에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신의 뜻을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로빈은 왠지 모를 오싹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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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1,055 75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76 55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58 47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96 43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1,064 48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2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8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9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636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5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3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7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6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10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1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643 90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8 96 13쪽
» 국왕의 여자 (1) +4 23.09.11 4,225 102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65 104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10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255 112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94 95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67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50 122 16쪽
58 건국 (4) +5 23.08.28 6,223 124 15쪽
57 건국 (3) +3 23.08.27 6,406 120 16쪽
56 건국 (2) +7 23.08.26 6,755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402 133 13쪽
54 독립 (6) +3 23.08.24 7,455 148 16쪽
53 독립 (5) +2 23.08.23 7,322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89 144 14쪽
51 독립 (3) +2 23.08.21 7,642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85 149 15쪽
49 독립 (1) +8 23.08.19 8,017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802 155 14쪽
47 왕자들 (5) +7 23.08.17 7,710 155 13쪽
46 왕자들 (4) +4 23.08.16 7,616 150 13쪽
45 왕자들 (3) +2 23.08.15 7,763 163 15쪽
44 왕자들 (2) +2 23.08.14 7,805 154 13쪽
43 왕자들 (1) +4 23.08.13 8,094 148 16쪽
42 행정력 (6) +7 23.08.12 7,802 150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87 138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708 149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833 147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8,035 143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97 135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106 156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6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3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4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10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5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10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1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9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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