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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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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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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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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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대국 (2)

DUMMY

"저는 토후막부의 모라치현에서 농사를 짓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을이 해적의 침입을 받았고 저 역시 노예로 끌려 가게 되었습니다"


로빈은 료타를 데리고 논이 쭉 내려다 보이는 작은 언덕에 올라가 앉았다.

그리고 그의 인생사를 말하게 했는데 토후막부는 이세계의 일본이었고 모라치현은 일본으로 치면 후쿠오카 정도와 비교할 수 있었다.


"해적들에게 끌려간 뒤, 전투로 인해 부족해진 일손을 채우기 위해 저에게 항해사 일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배를 타게 되었지요..."

"그래도 잘 적응했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이 그립고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항해사 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항해술을 인정 받아서 인지 조그마한 선박에서 큰 선박으로 나중에는 우두머리가 있는 기함으로 보직이 바뀌어 갔습니다"


군주의눈으로 봤을 때도 B급 항해사였기에 항해술을 인정 받을 만 했다.

해적군도의 해적들 중에서도 B급 항해사는 많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적 군도까지 오게 되었나?"

"선장이 욕심을 냈습니다. 원래 서대륙에서 들어오는 대형 선단은 워낙 함대 규모가 크고 전투력이 좋아 잘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선장이 미쳤는지 공격 명령을 내리더군요"

"허허 그래서?"

"서대륙 선단은 남부연합에 속해있는 아벨 왕국의 함대였습니다. 그들의 선단에는 기사와 마법사까지 타고 있었는데 훗날 들어보니 해적 군도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더군요"


날로 심해지는 해적 군도의 노략질에 대비하여 남부연합의 선단들은 점점 정예 병력을 호위로 탑승 시켰고 그런 무장 상선을 토후막부 해역의 해적이 건드린 것이었다.


"전투 시작 10분 만에 저희 해적단은 괴멸되었습니다. 선장은 서대륙 기사에게 목이 날아갔습니다. 저를 포함한 기술자들은 모두 포로로 잡혔고 아벨 왕국에 도착한 뒤 노예로 팔려나갔습니다. 저는 항해술 때문에 왕국의 소규모 상단에서 구입해갔고 서대륙 근해를 항해하다 해적 군도의 해적들에게 또 다시 잡혔습니다"

"그래서 군도에 노예로 잡혀 있었군?"

"그렇습니다. 제가 동대륙으로 가는 항로도 알고 있기에 제법 비싸게 팔아 먹을 수 있어서 느긋하게 구입 문의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료타는 모라치현-막부해적-남부연합-해적군도-아드리아의 대장정을 거쳐 아르톰에서 모를 심고 있던 것이었다.


"먼 길 온다고 고생했네"

"아..아닙니다.."

"몇 살이냐?"

"어... 제가... 정확하진 않지만 45세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팔려 다니며 생활한 료타였기에 나이가 몇 살인지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었다.


"또래네"

"예? 무슨 말씀이신지.."

"나랑 나이가 비슷하다고"


아무리 봐도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로빈의 외모는 40대라고 말하는 그의 말을 믿을 수 없게 했다.

물론 로빈이 말하는 자신의 나이는 한영호의 나이를 포함한 것이었기에 료타와 로빈이 또래라는 것은 완전히 틀린 말도 아니었다.


마음 속으로 젊어 보인다고 말할까 싶은 료타였지만, 막부에서도 귀족과 대화 할 때는 묻는 말에만 답하는 것이라 배워 왔기에 그저 가만히 있었다.


'우리말을 하는 것도 신기하긴 한데.... 대단한 마법사라더니 늙지도 않고 언어도 자유롭게 구사하는 가 보군..'


"동대륙 이야기가 듣고 싶다. 토후막부 주변의 나라들 말이다"

"막부 주변에서 가장 큰 국가는 은나라 입니다."

"은나라?"

"그렇습니다. 동대륙 남부의 비옥한 땅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그들은 동대륙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주변 국가들에게 조공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나?"

"은나라하면 가장 유명한 것이 소면과 만두입니다. 죽엽청이나 바짝구운오리고기도 맛있기로 소문났지요"


료타의 말을 들어보니 은나라는 중국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나라는?"

"막부에서 거리상으로 가장 가까운 고라이가 있습니다"

"이름이 고라이?"

"막부인들은 그렇게 부릅니다. 고라이 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고려라고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고려라고? 허허허..."


로빈은 이세계로 와서 고려라는 이름을 또 듣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래도 자신을 이곳으로 보낸 신이 관리하는 수많은 평행세계가 있는 듯 했고 세계끼리 유사한 부분도 다른 부분도 있는 듯 했다.


"고라이는 은나라의 속국입니다. 막부와는 다르게 조공을 바치고 은나라의 연호를 사용합니다."

"그렇군... 고려는 음식으로 유명한 것은 뭐가 있나?"

"고라이인들은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것을 즐긴다고 들었습니다만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제가 해적으로 있을 때 은나라 출신의 동료는 있었지만 고라이 출신의 동료는 없었기에..."

"고기로 국을 끓여? 그놈의 국밥 사랑은..."

"예? 무슨 말씀이신지"

"아아 아니야 혼잣말 한 거다. 아무튼 고려는 은나라의 속국이다?"

"그렇습니다. 동대륙에서 가장 삶이 힘든 곳이 고라이입니다. 막부 해적들이 틈만 나면 약탈하는 제 집 앞마당 같은 곳이기도 하고, 은나라에 바칠 조공을 목록을 채우느라 자국민들을 쥐어 짜기로 유명한 곳이지요. 말씀드린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것도 귀족들이나 가능하지 서민들은 토란만 먹고 산다고 합니다"

"하아..."


이세계에서도 고통 받는 반도인들의 설움이 느껴져 로빈은 나지막히 한숨을 쉬었다.


'나중에 시간 나면 이세계 선조들 좀 구하러 가야겠군'


언제 동대륙까지 진출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라도 반도인들이 핍박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 앞으로도 고생하고, 맛있는 쌀 생산하길 기대하겠다"

"예 전하!"


로빈이 일어서자 료타도 벌떡 일어서며 인사했다.

잔뜩 긴장해 있는 료타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려 준 로빈은 하늘로 높게 솟아 올라 몰디아 방향으로 빠르게 날아갔다.


오늘의 현장지도는 여기까지 하고, 몰디아로 돌아가 에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 * *



"쉿!"


해가 완전히 떨어진 야심한 시간

발렘 왕국과 아드리아 왕국의 국경 지대에서 보따리를 짊어진 한 무리의 인원들이 자세를 낮추고 주위를 살피며 산을 넘고 있었다.


그들을 이끄는 것은 발렘왕국에서 농사를 짓던 보르친스키.

그는 자신과 함께 살고 있던 집성촌 사람들을 모두 설득해 단체로 아드리아로 넘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척척척척


국경을 지키는 발렘 왕국의 병사들이 횟불을 들고 주위를 순찰하고 있었는데 보르친스키는 그들이 움직이는 타이밍에 맞춰 생기는 사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다.


"얼른 이동하시오!"


보르친스키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춰 사람들을 독려했다.

병사들이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이 장소로 오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에 최대한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 아드리아의 영토에 들어가야 했다.


"헉....헉헉"


보르친스키를 따라 나선 인원들은 그야 말로 남여노소가 다 모여 있었는데 그중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80이 넘은 보르친스키의 아버지였다.


걷는 것도 쉽지 않은 나이였지만, 보르친스키는 그를 버려두고 떠날 수 없었고 아버지 역시 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기에 데려왔지만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이 순간이 힘든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어이쿠!"


-철푸덕!


결국 사고가 났다.

보르친스키의 아버지는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고 말았고 멀리 들릴 정도의 소리를 내고 말았다.


"할아버지!"


게다가 성품이 착한 보르친스키의 아들이 다친 할아버지를 보고 놀라 소리를 쳐버리니 완전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


"탈주자들이다!"

"다들 뛰어!! 조금만 더 가면 아드리아 땅이야!"


병사들이 보르친스키의 무리를 발견해 크게 소리치며 달려오기 시작했다.

보르친스키는 크게 소리 지르며 가족들을 독려하는 것과 동시에 바닥에 쓰러진 아버지의 팔을 들어 자신의 어깨에 들쳐 멨다.


"나를 버리고 가라! 어서!"

"아버지! 빨리!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나는 틀렸어!"


보르친스키의 아버지는 넘어진 이후 뼈가 부러져 기이하게 뒤틀려 있는 자신의 오른쪽 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업히세요!"

"안돼! 그러다 너까지 잡힌다!"

"그럼 같이 여기서 죽읍시다!"

"으.... 알겠다"


아무리 극박한 상황이라도 아버지를 버릴 수 없었던 보르친스키는 결국 등에 아버지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속도는 빠를 수 없었고 멀리 있던 병사들이 어느새 지척까지 따라 붙었다.


-삐이이이익!


"저기도 탈주자들이다!"


그 때, 병사들 무리에서 호각 소리가 울렸다.

알고 보니 지금 국경을 넘고 있는 무리가 한둘이 아니었다. 보르친스키의 무리 말고도 많은 발렘 왕국 사람들이 달빛도 희미한 오늘을 기회로 생각해 탈주를 시도하고 있던 것이었다.


"나눠져서 추격하라! 어서!"


발렘의 병사들은 흩어져서 탈주자들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보르친스키를 추격하던 인원들의 숫자도 훨씬 줄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보르친스키가 그들을 무력으로 제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기도 없고 싸움도 거의 해본 적 없는 그에게 병사들은 숫자가 적어도 이길 수 없는 상대였다.


"아버지! 저기 망루가 보여요! 아드리아의 망루에요!"


먼저 달리고 있던 아들이 크게 소리쳤다.

이쪽의 소란을 들었는지 암흑 속에 가려져 있던 아드리아의 국경 수비대 망루에 횟불이 올라왔다.


'저기까지만 가면 된다!'


눈 앞에 목적지가 보이자 보르친스키는 젖 먹던 힘까지 끌어올려 다리를 움직였다.


보통 무게가 아닌 아버지가 그의 체력을 급격히 떨어트렸지만, 죽을 각오를 하고 달리는 보르친스키는 투혼을 불사르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태였지만, 이제 망루는 코앞에 있었다.

보르친스키의 표정에 안도감이 번지려는 순간! 바로 뒤까지 따라 붙은 발렘 왕국의 병사가 보르친스키를 향해 창을 던졌다.


-깡!!


갑자기 들리는 엄청난 금속음에 보르친스키는 깜짝 놀라 앞으로 고꾸라졌다.

다행이 창이 그의 등에 꽂히진 않았는데, 창이 보르친스키의 등을 뚫어 버리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아드리아의 기사가 주먹으로 창을 후려치며 막아내 준 것이었다.


"어이쿠야!"


하지만 중심을 잃은 보르친스키 때문에 업혀 있던 아버지 역시 바닥을 굴렀고 그 과정에서 보르친스키의 머리를 무릎으로 가격하게 되었다.

보르친스키는 뒷통수를 때리는 아버지의 무릎과 쓰러지는 관성으로 인해 바닥에 이마를 강하게 부딪혔고 순간 정신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탈주자들이냐?"


발렘 병사의 창을 막아준 기사가 보르친스키 일행에게 물었다.


"예! 저희는 아드리아에 살고 싶어 넘어온 발렘인들입니다. 나으리 저희를 받아주세요!"


먼저 망루에 도착했던 아들이 큰 소리로 대답했다.

그러자 기사는 손을 들어 올리며 망루 위의 병사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불을 밝혀라!"

"횟불을 올려라!"


기사의 명령이 떨어지자 국경의 병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횟불을 올리고 전투 준비를 했다.

그러자 암흑 속에 있어 보이지 않던 아드리아의 기사들과 병력들이 보였고 탈주자들은 슬금슬금 그들의 뒤로 움직였다.


"뭐하는 짓이오!"


창을 던졌던 발렘 병사가 아드리아 기사를 향해 소리쳤다.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인데? 뭐하는 짓이냐?"

"그들은 발렘 왕국의 탈주자들이오! 왕국의 재산이니 어서 돌려 보내시오"

"과거엔 그랬겠지 하지만 이젠 아니다. 아드리아 왕국은 국민이 되기 위해 찾아온 자들을 내쫓지 않는다"

"뭐요?"


발렘 병사는 아드리아 기사의 말이 너무 황당해서 제대로 대꾸도 하지 못하고 어이없어 하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

"엇! 대장님 오셨습니까"


그 때, 발렘의 국경 수비대 대장이 나타났다.

그도 탈주자들을 쫓아 말을 타고 달려 왔는데 횟불이 잔뜩 켜진 아드리아 망루 앞에 인원들이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리로 온 것이었다.


"아니 글쎄 저 아드리아 기사가...."


병사는 이때다 싶어 수비대 대장에게 모든 것을 일러 바쳤다.

수비대 대장은 들으면서 분노로 얼굴이 점점 붉어 졌고 이내 아드리아 기사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야이 개새끼들아! 보자보자 하니까 이새끼들이 이제 대놓고 백성들을 빼돌려?"


수비대 대장은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

사실 발렘 국민들이 아드리아로 도망가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었다.


아드리아가 살기 좋다는 소문이 발렘에 쭉 퍼진 것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갔는데 반년 전부터 탈주민들이 생기더니 요즘에는 아예 마을 단위로 탈주를 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대장은 이런 사실을 이미 상부에 보고 했지만, 상부는 충돌을 피하라는 지시만 내려올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시끄럽군. 보아하니 기사 인 것 같은데 주둥이 대신 검으로 대화 하는 것이 어떤가?"


-스릉


아드리아 기사가 검을 빼 들었다.

절도 있는 기사의 모습이 아닌 뭔가 흐느적 거리는 그의 움직임에서 뛰어난 기사의 느낌은 거의 없었다.


"오냐! 딴 소리 하기 없기다! 네 놈이 먼저 결투를 신청했다"

"그래 덤벼 보거라"

"말랑한 아드리아놈 주제에 폼 잡지 마라!"


-스릉


발렘의 기사가 검을 뽑아 들었다.

두사람이 거리를 두고 대치하자 주변의 사람들이 조금씩 물러났다. 그 기회를 틈타 탈주자들은 슬금슬금 아드리아 쪽으로 움직였고 그들 중 겨우 정신을 차린 보르친스키도 있었다.


"곧 죽을 놈이긴 하지만, 이름 정도는 들어주지! 난 기사 안드레이다"

"밀리아노다"


밀리아노는 이름을 대답하는 것과 동시에 번개 같이 움직였다.


-뎅겅


그 자리에 있는 누구도 밀리아노의 움직임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안드레이의 머리가 왜 바닥을 구르고 있는지 어리둥절 해 하다가 잠시후 상황이 파악된 발렘측 병사들은 경악의 표정을 지으며 패닉에 빠졌다.


"아드리아의 영역에 들어온 사람들은, 출신이 어디든 아드리아의 보호를 받는다. 이것은 국왕 전하의 명령이다."


밀리아노가 아직 멍하니 자리에 서 있는 발렘 병사들을 향해 검을 겨누며 말했다.


이에 지휘관을 잃고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발렘 병사들은 도주하기 시작했고, 탈주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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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1,054 75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76 55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58 47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96 43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1,064 48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2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7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8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636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7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4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4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2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6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5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 농업 대국 (2) +3 23.09.16 3,50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0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643 90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7 96 13쪽
72 국왕의 여자 (1) +4 23.09.11 4,224 102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64 104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10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255 112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94 95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66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49 122 16쪽
58 건국 (4) +5 23.08.28 6,223 124 15쪽
57 건국 (3) +3 23.08.27 6,406 120 16쪽
56 건국 (2) +7 23.08.26 6,753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402 133 13쪽
54 독립 (6) +3 23.08.24 7,455 148 16쪽
53 독립 (5) +2 23.08.23 7,322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88 144 14쪽
51 독립 (3) +2 23.08.21 7,642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83 149 15쪽
49 독립 (1) +8 23.08.19 8,016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802 15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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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왕자들 (4) +4 23.08.16 7,615 150 13쪽
45 왕자들 (3) +2 23.08.15 7,762 163 15쪽
44 왕자들 (2) +2 23.08.14 7,804 154 13쪽
43 왕자들 (1) +4 23.08.13 8,092 148 16쪽
42 행정력 (6) +7 23.08.12 7,802 150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87 138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707 149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833 147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8,035 143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96 135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106 156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5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2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08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3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09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0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8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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