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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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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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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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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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먹어보자 (2)

DUMMY

아드리아 각지 유명 레스토랑에서 시작된 쌀밥의 유행은, 상류층을 중심으로 퍼져나갔다.

밥의 맛도 맛이었지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류층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되어갔고 빵은 저소득층의 음식이라는 의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을 때, 기회를 보고 있던 로빈의 칙령이 반포되었다.


[평민들의 쌀 섭취를 금한다.]

-귀족들과 국가에서 허락을 받은 자들만 쌀을 섭취하도록 하라.


안그래도 비싸고, 상황이 여이치 않아 밥을 먹지 못하는 것이 평민들이었는데 로빈이 공식적으로 섭취를 금하자 밥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더 커져 갔다.


하지만 워낙 아드리아의 국법이 엄하고 로빈이 하지 말라는 것을 하면 큰일이 나는 국가였는지라 평민들이 밥을 먹는 일은 잘 없었다.


그저 상류층의 음식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호기심만을 가지게 될 뿐이었다.


그런 상황에 로빈의 지시로 건국 기념일이다. 추수감사절이다 해서 여러가지 명분으로 왕국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음식을 나눠 줬는데 그 음식이 바로 '떡'이었다.


쌀로 만든 떡을 먹어본 국민들은 퍽퍽하고 딱딱한 빵과는 차원이 다른 식감과 달콤함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물론 고급빵은 떡 못지 않게 맛있었지만, 국민들이 우유가 많이 들어간 부드러운 빵을 많이 먹어보지는 못했기에 떡이 주는 행복감에 도취 될 수 밖에 없었다.


"저 커다란 솥은 도대체 뭐지?"

"저기다 밥을 한다고 하더군"


데이라 광장

거대한 솥이 광장 한복판에 설치되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할 정도로 대단한 크기의 솥은 어지간한 집 2-3채의 크기와 맞먹을 정도로 거대했다.


솥의 옆에는 음식을 조리 할 수 있는 탁자와 수많은 식재료들이 운반되고 있었다.

각종 채소나 고기들도 많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조리 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되고 있는 쌀이었다.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쌀의 모습을 잘 볼 수 있게 광장 곳곳에 보관되어 있었고 그 주위를 데이라 수비대가 지켰다.


한 무리의 관리들이 대형으로 제작된 현수막을 가져와 광장에 게시하기 시작했다.

또 무슨 일이 났나 싶어 사람들이 모여 들었고, 생각지도 못한 내용의 공지를 읽게 되었다.


[데이라 시민 대축제]

-풍년에 감사하며 국왕 로빈이 데이라 시민들에게 베푸는 축제

-쌀로 만든 음식을 모두에게 나눠 줄 예정


"대축제를 연다고?"

"그렇다는데"

"평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건가?"

"에이... 평민이 무슨 축제야"


시민 대축제라고 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라 시민들은 축제에 회의적이었다.

이세계의 왕정들은 시민 친화적이지 않았고 귀족 중심적이었다.


그것은 라마르왕국 역시 마찬가지였기에 축제라고 해서 시민들이 혜택 받는 것은 거의 없었고 귀족들의 잔치에 차출이나 징발만 되지 않았으면 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축제 한답시고 노역만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군"

"노역은 저들이 하는 것 같은데?"


시민들이 가리킨 곳에는 군도 출신의 주민이었다가 아드리아 공공부문 일자리를 받고 관청에서 일하고 있는 자들이었다.

이들은 적당한 보수를 지급 받고 일하는 나름 공무원이었고, 축제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저 놈들을 조심해야 해. 언제 본성을 드러낼 지 몰라"

"하긴 평생 남의 것을 뺏어 먹고 산 놈들이니 당연하지"


물론 데이라 시민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좋지 않았다.

사실 약탈을 일삼던 전투 해적들은 대부분 이곳보다 훨씬 더 힘들고 사정이 좋지 않은 채취장이나 작업장으로 배정되었고, 데이라 같은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주민들은 대부분 군도에서도 상공업에 종사하던 자들이었다.


그런 자세한 사정을 시민들을 잘 알지 못했고, 알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네. 딱히 불량해 보이거나 하진 않아"

"누구 명령이라고 농땡이 피우겠냐? 쟤네들 일 똑바로 안하면 전하께서 가만 두지 않으실건데"

"그렇게 생각하니 한편으로 불쌍한 마음도 든다"

"그래. 저 친구들이 오고 나서부터 도시의 곳곳의 편의성이 엄청 좋아졌어"


군도 출신의 주민들에 대한 여론이 마냥 나쁜 것은 아니었다.

다 같은 서민들이니 좋게 봐주려는 의견도 많았다.


-뿌우우우우


"데이라 시민들은 들으시오!"


그 때, 뿔나팔이 길게 울리며 시민들을 향해 관리가 크게 소리쳤다.


"오늘 저녁에 전하께서 친히 이곳에 방문하여 축제를 진행 하실 것이오. 데이라 시민들을 기쁜 마음으로 축제에 참여해 전하의 은혜를 받으시오!"


관리의 외침에 시민들은 술렁거렸다.

요즘엔 거의 몰디아에서 시간을 보내는 로빈인지라 데이라에 거의 방문하지 않았었다.


해서 데이라 시민들은 로빈에 대한 공포나 막연한 두려움은 조금 잊고 날로 풍족해지는 경제 상황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전하께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모든 시민에게 나눠주실 예정이니 데이라 시민은 빠짐없이 참여하시오"

"평민들에게도 음식을 하사하신 다는 겁니까?"

"물론이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아도 됩니까?"

"쌀을 이용한 요리를 주실 것이니 그릇을 가져오면 더 좋소"

"오오오!"


귀족들의 전유물인 쌀을 이용한 요리를 준다는 것에 군중들은 또 한번 술렁거렸다.

관리의 공지가 끝나고 오후 시간 데이라는 곳곳에서 공지를 전달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약속한 오후가 되자 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이를 예상한 관청과 수비대는 미리 계획한 대로 시민들을 줄 세웠고 질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오오! 저기 하늘에!"

"전하께서 내려오신다!"


잔뜩 모여 있는 군중들 위로 로빈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에 떠 있는 로빈은 천천히 솥으로 내려 오다가 솥 위의 5미터 정도 공중에서 멈췄다.


"국왕 전하를 뵙습니다!"

"충성!"


곳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국민들이 로빈에게 인사를 하며 고개를 숙였다.

로빈의 명령으로 오체투지를 금지 했기에 국민들은 제자리에 서서 인사하는 것으로 충성을 표현했다.


그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본 로빈은 관리에게 손짓으로 신호를 보냈다.


"모두 고개를 드시오"

"고개를 드시오!"


관리들의 외침에 국민들은 고개를 들었고 로빈이 마법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공중에 띄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로빈이 만드려고 하는 것은 볶음밥이었다.

지구에서는 수많은 볶음밥이 있었고 로빈은 특히 김치볶음밥을 좋아했다.


하지만 김치볶음밥은 아드리아 국민들의 입맛에 조금은 급진적(?)이었고 무엇보다 로빈이 먹기 위해 만든 소량의 김치로는 국민들을 먹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로빈이 생각한 것은 우즈벡 스타일의 플롭이었다.

공장에서 일할 때 친해진 우즈벡 출신 노동자가 데려갔던 우즈벡 음식점에서 먹어본 플롭은 레시피가 매우 간단하고 맛이 심플해 아드리아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으리라 판단했다.


무엇보다 생쌀을 그대로 볶는 방식이라 현재 아드리아 국민들이 조리해 먹기에도 수월한 요리라 국가 전체에 보급할 만 했다.


-샤샤샤샤샤샥


로빈이 하늘 높게 띄운 양파가 수많은 바람의 칼날에 의해 순식간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졌다.


"와아아아아!"

"우와!"


그 모습에 군중들은 감탄과 환호성을 내질렀다.


'허허... 이러니까 꼭 내가 백종원이 된 기분이네'


양파를 잘라 솥으로 옮기던 로빈은 국민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웃음이 나왔다.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손을 들어 반응을 해주자 국민들은 더 크게 환호하며 좋아했다.


두번째로 수십개의 수레에 운반 되어온 당근을 하늘로 띄워 또 한번 잘라내고 솥으로 옮겼다.

붉은색 당근이 쪼개지며 하늘을 날아 솥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이세계 국민들에게 대단한 쇼가 아닐 수 없었다.


다음으로 돼지고기와 소고기였다.

잘 도축 된 두 고기를 하늘에 띄우자 신선함 때문에 핏물이 뚝뚝 떨어졌다.


-슈슈슈슈슈슉


로빈은 거침없이 마법을 사용해 고기를 잘게 다졌고 다져진 고기들은 붉은 파도를 만들며 솥으로 줄줄이 날아갔다.


-콸콸콸콸!


그리고 한쪽에 준비된 수백통의 기름을 들어 올려 솥에 부었는데, 제대로 된 우즈벡 스타일의 플롭을 만드려면 기름이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들어가야 했다.


고기와 야채가 반쯤 잠길 정도로 부어진 기름을 보고 로빈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것과 동시에 솥 아래에 거대한 화염구를 만들어 냈다.


-화르르르르르륵!


저 솥을 모두 데울 수 있는 불씨를 어떻게 만들까 궁금했던 군중들은 로빈이 마법으로 한번에 해결하자 또 한번 환호성을 질렀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염구는 넓게 타원형으로 퍼지며 솥의 모든 곳에 골고루 열을 전달했다.


"자 가자!"


로빈이 염력 마법을 이용해 고기와 야채를 볶기 시작했다.

재료들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기름과 함께 맛있게 볶아질 수 있도록 움직였고 그 모습이 마치 숙련된 중국집 주방장이 짬뽕을 끓이기 위해 야채를 볶는 모습과 같았다.


"고기 잡내 제거와 불 맛!"


재료가 어느 정도 볶아 지자 로빈은 솥 안에도 작은 화염구를 여러개 소환해 내어 마치 청주를 부어 팬 안에 불을 붙이는 효과를 줬다.


재료들과 불씨가 솥 안에서 요동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살면서 그 누구도 보지 못한 광경이었는데 군중들의 흥분을 점점 더 끌어 올릴 수 밖에 없는 최고의 구경거리였다.


"우와아아아!"

"불타는 솥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와 대단하다!"


오늘 안 왔으면 얼마나 후회했을까 생각하며 군중들은 즐거움을 만끽했다.


뛰어난 화력 때문에 고기와 야채가 금방 다 익었다.

이어서 준비된 쌀 수백 포대를 하늘로 높이 들어 올린 로빈은 마법으로 포대를 뜯어 쌀들이 솥으로 자유낙하 하게 만들었다.


"오오! 쌀이 쏟아져 내린다"

"저 귀한 쌀이!"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쌀을 보며 군중들이 감탄했다.

로빈은 쏟아지는 장관을 연출 하면서도 솥 바깥으로 아까운 쌀이 흐르지 않도록 잘 컨트롤 했다.


이어서 소금 포대와 후추 포대까지 모조리 솥에 넣은 로빈은 다시 한번 볶아 주기 시작했다.


-화르르륵 화르륵!


절정의 화력과 함께 로빈의 마법에 의해 쌀이 요동치며 고기의 맛과 야채의 맛을 흡수했다.

거기다 기름이 가진 고소한 맛까지 쌀에 흡수되며 딱딱했던 생 쌀이 맛있는 밥으로 탈바꿈 하기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데이라 광장을 넘어 도시 전체에 맛있는 냄새가 휘몰아 쳤다.


"오오! 냄새가"

"킁킁킁"

"이야... 정말 우리 주시는 거 맞지?"

"분명 평민도 다 준다고 했어"

"그릇 준비해 왔어?"

"물론이지"


군중들은 냄새를 맡으며 기대를 키워갔다.

요리 과정은 절정에 다다랐고 마지막으로 크게 재료를 들었다 놨다 하면서 볶아 주면서 초대형 플롭 제조를 마무리했다.


음식이 완성되자 로빈은 관리에게 배급을 시작하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배급을 시작하라!"

"차례를 지켜 음식을 받아가시오!"


거대한 원형 솥으로 이어지는 20개의 줄 선두에서 관리와 군도 출신 근로자들이 배급을 시작했다.

국민들은 군침을 줄줄 흘리며 플롭을 받아 갔고 집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길거리에서 손으로 플롭을 먹기 시작했다.


"앗 뜨거!"

"조심해. 조금 식으면 먹으라고"

"우와 맛있다!"

"뜨거워서 입천장 다 까질 수 있으니 조심해"

"맛있어!"


플롭을 먹기 시작한 시민들은 그 맛에 놀랐다.

평생을 딱딱한 빵과 거의 상한 것과 다름없는 고기를 먹어온 서민들이기에 그들이 느끼는 감동은 더 컸다.


뜨거워서 손에 작은 화상을 입는 자들도 있었지만, 그들도 불평하기 보다 후후 불며 어떻게는 빨리 식혀 한 입이라도 더 먹으려고 했다.


'이거 은근 재밌는데?'


자신이 만든 요리를 수많은 시민들이 맛있게 먹어주자 로빈도 기분이 좋았다.


'좋아. 이대로 전국을 돌며 요리 순회 공연을 한번 해야겠어'


로빈의 계획은 간단했다.

귀족들만 먹을 수 있게 해 쌀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축제를 핑계로 모두에게 맛있는 밥을 먹여 쌀에 대한 욕구를 만들어 준 뒤, 선심 쓰듯 쌀을 대규모로 풀어 쌀에 대한 수요를 늘릴 생각이었다.


그 계획을 진행하기 위해 로빈은 다음엔 몰디아에서 그 다음은 베른에서 밥을 볶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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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4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3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2 71 13쪽
»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6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5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0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08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0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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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7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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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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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너 서클 +2 23.09.05 4,466 1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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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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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49 1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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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독립 (2) +5 23.08.20 7,783 149 15쪽
49 독립 (1) +8 23.08.19 8,016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802 15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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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행정력 (4) +2 23.08.10 7,707 149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833 1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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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5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2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08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3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09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0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8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5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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