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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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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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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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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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2)

DUMMY

바틴의 영주성

로빈과 카엘은 영주의 방으로 가서 베른 영지의 주인 일리칸을 만나고 있었다.


로빈의 마법에 의해 마비되었던 카엘은 자신의 휘하로 들어오라는 뜻밖에 제안을 받고, 성으로 돌아가 고민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로빈은 잠시간의 시간을 주기로 했고, 소영주가 아닌 이 영지의 주인인 일리칸을 보러 가겠다고 말해 카엘이 그를 데리고 일리칸의 방으로 왔던 것이었다.


일리칸은 침대에 누워 있다가 카엘이 들어오자 하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눈은 총기라곤 전혀 없었고 허리는 잔뜩 굽었으며 피부 곳곳에 검버섯이 잔뜩 피어 있었다.


"으으...이 누구라고?"

"아드리아 백작님 이십니다. 아버지"

"오으이... 아드리아? 아...아아아 알지 파르벨! 검 잘 쓰는 파르벨 아니냐."

"으음... 아버지 아드리아 파르벨님은 발렘과의 전쟁 때문에 전사하셨습니다. 이 분은 파르벨님의 아들 로빈님이십니다"

"으...이? 전쟁을.... 했어? 아이고 어떻게 한디야... 우리 아들은 무사한 것이지?"

"예.. 전 무사합니다"

"그르믄 됐어야.... 아니 잠깐 이 분은 누구시라고?"

"아드리아 로빈 백작님이십니다"

"아드리아 로빈이 어딨어 이놈아. 아드리아 파르벨이지.... 아이 파르벨 자네 오랜만이야.... 온 김에 우리 아들 검술 좀 봐줘 이 놈도 매스터인지 뭔지가 되겠다고 밤낮 검을 휘두르고 있다고"


일리칸은 하인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로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이에 로빈도 그의 손을 맞잡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한번 봐주도록 하지. 자네 아들이 소질이 있는 것 같더군"

"고맙네.... 아.. 그나저나 제시는 어디갔나? 내가... 제시에게 과일 좀 가져오라고 시켰는데 말이야..."

"아버지. 제시는 없습니다..."

"제시가 왜 없어? 어디 갔어?"

"제시는 죽었어요. 아버지"

"으잉? 죽어? 누가 죽어! 이 놈이 나보고 얼른 죽으라고 눈치 주는 게야?"

"아이고 아닙니다. 아버지. 힘드신 것 같은데 이제 다시 좀 쉬세요"


갑자기 역정을 내는 일리칸의 행동에 카엘은 이미 익숙한 듯 그러려니 넘기고 하인에게 눈짓으로 다시 침대에 눕히라는 신호를 했다.

몇 번 더 소리를 지르던 일리칸은 과일을 가져 오겠다는 하인의 말에 다시 기분이 좋아져 그들의 인도에 따라 침대에 가 누웠다.


"인사는 한 것 같으니 제 집무실로 가시지요"

"그러지"


로빈은 카엘의 안내에 따라 그의 집무실로 향했다.

그를 수하로 받기로 결정한 순간 부터 로빈은 카엘에게 경어를 쓰지 않고 말을 놓았다.


"앉으시지요 백작님"


집무실에 도착해서 카엘의 안내에 따라 회의 테이블 가장 상석에 로빈이 앉았다.

카엘은 로빈이 자리에 앉자 그의 대각선 옆 자리에 앉았다.


"백작님은 언제부터 저러셨나?"

"한 3년 전부터 심해졌습니다"

"아까 애타게 찾던 제시는 누구인가?"

"제 어머니의 젊은 시절 애칭입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로빈은 일리칸의 모습을 본 순간 그가 치매라는 것을 알았다.

지구에서 살 때, 무료 도시락을 받으러 복지원에 가서 보면 지금의 일리칸과 똑같은 눈빛과 말투로 말하는 치매 걸린 노인들을 볼 수 있었다.


그 노인들은 자식들이 있음에도 복지원에 맡겨진 경우가 많았는데 그 만큼 치매라는 병이 가족들이 감당하기 힘들 병이었다.


"방법이 없나?"

"현재로선 그렇습니다. 신전에서 사제를 초빙해 와 신성력을 쏟아 부어도 소용이 없고, 수도에서 유명하다는 의사를 데려왔는데 아버지 상태를 보고 자신의 능력 밖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군..."


의술로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은 현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신성력으로도 안된다니 치매는 역시 보통이 아니었다.


"그럼 아까 하던 이야기를 마저 하도록 하지"

"예... 백작님"

"내 밑으로 들어와라. 그러면 너를 포함한 베른 가문의 안위를 보장하겠다"


일리칸의 상태를 보아하니 사실상 영주는 카엘이었고, 그의 결정에 따라 베른 영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었다.

로빈은 카엘과 담판을 지어 그를 휘하에 거둘지 아니면 죽일지 결정하려 했다.


"백작님은 어디까지 생각하시는 겁니까?"

"일단 라마르에서 떨어져 나와야겠지."

"그러면... 라마르 전체와 전쟁 하실 생각이십니까?"

"현재는 아니야. 일단 3왕자 세력까지만 정리할 생각이다"


로빈은 가신들과의 회의에서 이번 전쟁의 1차적 목표를 3왕자 세력권 병합으로 정했다.


물론 로빈의 능력이면 2왕자 세력의 병력들 까지 다 쓸어버릴 수 있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장악한 영토의 치안도 유지해야 했고 징세, 재판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수행해야 했는데 그런 임무를 맡고 있는 자들이 대부분 귀족 가문이거나 귀족 가문과 연결된 준귀족 가문이었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들에게 계속 일을 맡기 자니 국가를 혼란스럽게 할 가능성이 컸고, 맡기지 않자니 인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다시 말해 라마르 왕국을 삼킬 능력은 있지만 소화 시키긴 어려운 상태였다.


"투항했다던 남작처럼 저도 아드리아로 소환 되는 겁니까?"

"그건 너가 내 휘하에 들어오고 나서 알려줄 수 있다"

"지금 미리 말씀해주시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마법 중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것이 있는데, 상대가 내 휘하에 있을 때 나에 대하여 얼마나 진심 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지"

"그런 마법도 있단 말입니까?"

"말 그대로 마법 아니겠나?"

"허허... 참 농담은 아니신 것 같은데..... 믿기는 어려운 이야기 이군요"

"그래. 뭐 아무튼 내 말을 믿든 안 믿든, 이제는 결정을 내릴 시간이다 카엘"


로빈은 의자에 몸을 기대어 앉았던 자세에서 허리를 세우고 팔짱을 꼈다. 이제는 결정을 내리라는 압박이었다.


"백작님을 따르겠습니다"


카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지금 로빈의 권유를 거절하면 이 자리에서 목이 잘려 나갈 것이 분명했다.


물론 처음에 시간을 달라 말했을 때는 기회를 봐서 로빈을 먼저 죽여야 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손 하나 까딱 하거나 말 한마디 없이 자신을 공중에 띄워서 유유히 성안으로 들어가는 그의 능력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성에 들어 왔을 때, 카엘에 대한 충성심으로 똘똘 뭉친 근위기사 2명이 일리칸의 방으로 향하던 로빈을 갑자기 습격했다.

벼락 같은 움직임이라 만약 자신이었어도 당했을 수도 있겠다 싶은 공격이었는데 알 수 없는 푸른 막에 막혀 그들의 공격은 모두 실패했다.


물론 이후 두 기사의 머리가 깔끔하게 잘려나가 바닥을 굴렀다.


근위기사들의 공격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던 카엘의 머릿속을 정리 해주었다.

로빈은 능력의 범위가 다른 인물이었고 자신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존재였다.


"잘 생각했다"


이름 : 베른 카엘

직업 : 베른의 소영주

능력 : B급 기사, B급 관료, B급 수학자

전투력 : 498

정치력 : 564

수학 : 579

충성도 : 61 (등용)

잠재력 : 뛰어남


군주의 눈으로 카엘을 확인한 로빈은 나름 만족했다.

물론 61이 높은 수치는 아니었지만, 지금 까지 경험으로 봤을 때 속으로 딴 생각을 하고 있는 수치라고도 볼 수 없었다.


"여기 계속 있어도 되겠다"

"예?"

"너를 믿고 베른 영지를 그대로 다스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

"아!......."


카엘은 높은 확률로 로빈이 자신을 아드리아로 보낼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는다는 말에 기뻤다.


"감사합니다 백작님."


카엘은 진심을 담아 고개 숙였다. 그를 다시 한번 군주의눈으로 확인하니 충성도가 72까지 올라 있었다.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치였다.


'나 완전 깡패네....'


그러다 문득 로빈은 이 상황이 참으로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남에 영지에 쳐들어 와서 병사들을 마비시키는 난동을 피우더니 소영주를 납치해 협박하고, 협박에 못이긴 소영주가 충성을 맹세하자 영지를 계속 다스릴 수 있게 해주겠다며 선심쓰듯 말하는 것이 영락 없는 깡패였다.


인터넷이 있었다면 온 세상에 알려져 악플이 무수히 달릴 악랄한 행동이었지만 다행이 이세계에는 인터넷이 없었다.


"그런데 자네 화가 나지 않나?"

"어떤 것 말씀이십니까?"

"내 행동이 말일세"

"하하.. 화는 강자가 낼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가 강자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한번 부딪혀 보고 결정할 법 한데 자네가 쉽게 물러나서 물어보는 거야"

"백작님과 제가 부딪혀 보는 순간 더 이상 선택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이미 오늘 보여 주신 것들로 충분히 유추할 수 있지요"

"그렇긴 하지. 하지만 오랫동안 지켜온 자존심을 꺾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

"인내심이 좋은 자들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다. 아버지가 정신이 멀쩡하셨을 때 자주 해주신 말씀이지요. 오늘은 그 가르침이 딱 인 것 같습니다"


카엘의 말에 로빈은 빙긋 웃어 보였다.

생각해보니 그의 말이 맞았다.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보지 않고 빠르게 파악한 자들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바로 직전 제스터와 프리델의 일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무례하게 굴지만 로빈의 힘이 범상치 않음을 느끼고 숙이고 들어온 제스터는 무사히 돌아갔고, 분명 로빈이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판단할 만한 근거들이 넘쳤는데도 자신의 감정을 이기지 못한 프리델은 이마에 구멍이 뚫렸다.


"일리칸 백작님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군"

"아버지가 젊은 시절에는 참으로 똑똑하셨습니다. 저희 영지도 아버님 시절에 많이 발전했지요."

"아버지의 가르침을 잘 기억하고 실천하는 자네도 대단하지. 새파랗게 젊은 놈이 건방지게 구는 데도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하하하 백작님. 기분 나쁘시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대화를 나누면 나눌 수록 백작님이 저보다 어른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예리하군. 사실 내가 보기완 달리 나이가 좀 있어. 자네보다 아래는 아니야"

"역시 그랬군요. 마법사들은 수준이 높아질 수록 젊어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식사는 하셨습니까?"

"아니 못 먹었다. 오늘 바쁘게 움직인다고 말이지... 한 끼 대접하는 건가?"

"물론입니다 백작님. 가시지요"


카엘은 로빈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다.

바틴성의 식당은 몰디아성의 식당 보다 훨씬 넓었다. 식사 테이블도 더 많았지만 주방도 훨씬 넓어서 많은 요리사들이 분주하게 일하고 있었다.


"와인 한잔 하시겠습니까?"

"좋지"


와인을 마신다고 하자. 카엘이 하인을 시켜 와인을 가져오게 했다.

잠시후 하인들이 작은 오크통을 하나 가지고 왔고 은으로 만든 고급스러운 잔에 와인을 따르기 시작했다.

로빈은 와인을 받아 들어 가볍게 한잔 마셨는데 아드리아나 군도에서 마셨던 와인 보다 훨씬 맛이 좋았다.


"아주 좋은데?"

"하하 그렇습니까? 저희 영지 주요 생산품이 와인입니다"

"포도밭이 있나 보지?"

"그렇습니다. 바틴의 남쪽 땅은 포도가 자라기에 적합한 언덕이 위치해 있지요. 아주 오랜 옛날부터 그곳에서 재배한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왔습니다"


카엘의 설명과 함께 와인을 쭉 들이킨 로빈은 이어서 나오는 스테이크 요리도 맛보았다.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이 좋아서 로빈은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학에 관심이 있나?"

"엇? 그건 어떻게 아셨습니까?"

"꿰뚫어보는 마법이 있다고 했지 않나"

"허허... 이거 정말 무서운 분이시군요"

"내 눈에는 다 보인다 이 말이야"

"하하 그렇군요. 예 저는 수학을 비롯하여 자연의 이치를 탐구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수학은 세상의 진리를 담고 있지. 수학을 탐구하는 사람들은 진리를 탐구하는 자들이야. 그렇지 않은가?"

"오... 그렇게 말씀해주시다니... 보통 귀족들은 수학을 공부한다고 하면 다들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요. 그 시간에 검술이나 연마하라고 합니다"

"너가 수학 공부 할 시간에 검술을 더 연마했다면 마스터가 되었을 것이다 뭐 그런 비아냥?"

"하하하 정확하십니다. 혹시... 백작님도 수학에 관심있으십니까?"

"나는 마법사다 보니 항상 끼고 살지"

"이야 역시 그렇군요.... 아! 그러면.... 여봐라!"

"예 소영주님"


카엘의 부름에 먼 거리에서 대기하던 하인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카엘은 하인에게 종이와 펜을 가져 올 것을 명령했다. 잠시후 하인이 종이와 펜을 가져왔고 카엘은 잔뜩 흥분된 표정으로 로빈을 바라봤다.


"학문적 의문 하나.... 질문해도 되겠습니까?"

"좋지"


카엘은 종이에 빠르게 숫자들과 글자들을 적어 나갔다.


'극한 값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구만...'


로빈은 그가 열심히 적는 내용을 지켜보면서 어떤 물음을 던질지 예상이 되었다.


"어떤 연속적인 수들이 같은 규칙으로 끝없이 진행된다면 그 끝을 예상할 수 있는 식을 세울 수 있을 것 같은데..."

"극한값이지 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기호를 사용해 설명해 주자면...."


로빈은 지구에서 처럼 lim 기호를 이용하여 카엘에게 극한값에 대해 설명해 줬다. 아주 오래전 공부했던 내용이라 가물가물 해야 정상이지만, 극도로 발달해 있는 두뇌를 가진 로빈이기에 이 정도 산출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오오.... 이런 기호는 백작님이 직접 만드신 겁니까?"

"고대의 지식에서 배운 것이다"

"아... 대단합니다"


로빈을 보는 카엘의 눈빛이 한층 더 반짝이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노다지를 찾은 광부의 눈빛 같았다.


이후 카엘은 고등학교 수준의 수학 문제 여럿을 로빈에게 물었고 그 때마다 로빈은 어렵지 않게 그의 의문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

마치 수학 과외를 하듯 오붓하게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 어느덧 자정이 넘은 시간이 되었다.


"여기 며칠 더 머무르시는 건 어떻습니까? 바쁘게 움직이셔서 휴식도 필요하실 것 같은데..."

"후후 어림없다. 아마 지금쯤 로쉬 공작의 병력이 아드리아로 몰려가고 있을 것이야. 어쩌면 2왕자의 병력까지 함께"

"아... 그러면 어서 돌아가셔야 겠군요"

"그래. 전쟁 끝나고 전후 처리를 위해 모일 거니까 그 때 질문 하나 더 할 수 있게 해주지"

"가..감사합니다 백작님"


로빈은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완전 달라진 카엘의 어깨를 두드려 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곳에서 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


이제 본격적인 살육의 시간이 시작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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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76 55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58 47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96 43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1,064 48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2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8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9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636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7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4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2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7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6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0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0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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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7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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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255 112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94 95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67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50 1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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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행정력 (2) +2 23.08.07 8,035 143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96 135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106 156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5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3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0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4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10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0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8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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