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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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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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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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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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대학 (3)

DUMMY

"이거 이대로 먹어도 됩니까?"

"물론이다. 걱정하지 마라 신선하니까"


오늘의 메뉴는 초밥을 포함한 각종 해산물이었다.

아직 해산물을 회로 먹는 다는 것 자체가 아드리아인들에게는 매우 어색한 일이었기에 결례를 무릎 쓰고 홀스타인이 물었다.


"거 참 누가 학자 아니랄까봐 의심도 많네. 내가 먼저 먹어 보이마"


로빈은 로즐리트가 새로 양식에 성공한 광어를 올린 초밥을 한입에 넣었다.

적절하게 간이 된 밥과 생선회의 조합은 언제나 최고였다.


'와사비가 아쉬워!'


하지만 지구의 초밥과 다른 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알싸한 와사비였다.

군도를 포함한 서대륙에는 아무리 찾아도 와사비가 없었다. 분명 동대륙에서 구해야 했는데 동대륙 출신인 료타에게 물어봤지만, 그도 와사비를 잘 몰랐다.


안타깝게도 이세계에선 와사비라는 식물이 없거나, 아직 동대륙인들도 와사비를 즐기지 않거나 둘 중 하나인데 로빈은 간절히 후자이기를 바랬다.


"맛있네요! 이런 조리법은 동대륙의 것 인가요?"

"동대륙에는 아직 없더라고, 로빈만의 레시피라고 해두지"


에르트라스는 거침 없이 초밥을 집어 먹으면서 말했다.

지금 먹고 있는 초밥은 로빈의 어렴풋한 기억을 몰디아 주방장들이 재현한 것으로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훌륭한 초밥을 만들어 냈다.


초밥만 나온 것은 아니었다.

적절하게 쪄낸 홍게찜과 버터를 발라 구운 랍스터, 숯불에 구워낸 소고기까지 다양한 음식들이 식탁에 차려져 있었고 교수들은 맛있게 먹었다.


"그 빨간 샐러드가 입에 맞으십니까?"

"김치 말씀이십니까?"

"예 김치요"

"이거 먹다 보면 중독됩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김치를 엄청나게 먹고 있는 해리엇에게 내무대신 알론소가 물었다.

알론소도 로빈과 함께 생활한지가 오래 되어서 김치라는 음식을 본 지 제법 오래 되었지만, 특유의 신맛 때문에 아직 까지 잘 먹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엇은 고기 한 점을 먹은 뒤에 잘 썰어진 김치를 꼭 함께 먹었다.

처음에는 김치의 맛이 이해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고기를 먹을 때면 김치의 산뜻함이 항상 생각났다.


"혹시 그 빨간 샐러드가 해리엇경의 검술을 성장 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까?"


알론소는 카시드와 해리엇 둘만 투입된 발렘 국왕 암살 작전에 대하여 알고 있었다.

정확한 작전 경과는 로빈에게 직접 보고가 올라가서 알론소가 알지 못했지만, 들리는 소문으로도 해리엇의 경지가 짧은 시간 안에 비약적으로 발전 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하하하 검술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소화에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무대신님도 드셔보시지요"

"아아.. 저는 추후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해리엇은 큼지막한 김치를 한입에 털어 넣으며 말했다.

알론소는 묘하게 거부감이 드는 김치의 냄새를 맡으며 자신이 저 음식을 먹는 날이 과연 올까? 싶었다.


"자네 아직 김치 안 먹나?"

"어엇! 전하"


해리엇과 알론소의 대화를 엿듣던 로빈이 그에게 다가가 물었다.

알론소는 순간 당황해서 말을 조금 더듬었지만, 그래도 김치를 잘 먹는다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이게 얼마나 몸에 좋은 음식인데 아직 안 먹어? 국왕이 이렇게 먹으라고 권장하면 팍팍 먹어야 될 것 아니야 으응?"

"그..그렇습니다. 지금 먹어보겠습니다"

"하하 제가 좀 먹기 좋은 녀석으로 골라드리지요"


로빈의 압박에 못 이겨 알론소가 김치를 먹겠다고 하자 해리엇이 나서서 그나마 맛이 연한 줄기 부분을 골라 주었다.


-아삭


알론소는 해리엇이 골라준 줄기 부분을 먹었다.

양념도 덜 발라져 있고 나름 식감도 있는 부분이었으니 초심자가 먹을만 했다.


"흐읍! 물을...."


하지만 알론소의 입에는 너무 매웠다.

평생 매운 음식을 먹을 일이 거의 없던 아드리아인에게 마늘과 고추가 들어간 김치는 매울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엔 좀 알싸하지요"

"알싸한 정도가 아니라 이건...콜록콜록!."


해리엇이 미소를 지으며 알싸한 맛이 있다고 하자, 알론소는 순간 화를 낼 뻔 했다.

입안이 얼얼하고 입천장이 후끈거리며 기침이 나오는 수준이었기에 알싸한 게 아니라 화상을 입은 기분이었다.


"짜식 엄살은... 다 몸에 좋은 거니까 자주 먹어라. 내가 종종 우리 내무대신 식습관 검사를 해야겠어"

"노력하겠습니다. 전하..."


여섯살 어린 아이들이나 할 법할 식습관 검사를 하겠다고 하니 알론소는 억울함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런 둘의 모습을 보고 있던 다른 교수들은 슬금슬금 자리를 피했다. 혹시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 까봐 그랬다.


"어어? 다들 어디 가느냐? 초밥도 좋고 스테이크도 좋지만, 오늘 같은 날에는 김치를 먹어줘야지"

"으음 김치가 아주 맛이 잘 들었네요"


로빈이 김치에 집착하기 시작하자, 에르트라스는 가장 먼저 종종걸음으로 다가와 김치를 먹었다.

이미 그녀는 로빈과 많은 식사를 함께하며 그의 입맛에 상당히 길들여져 있었기에 김치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카엘이나 홀스타인을 비롯한 나머지 교수들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로빈의 손짓에 못 이겨 다가왔다.


"해리엇아"

"예 전하"

"다들 한 조각씩 나눠 줘라"

"예 알겠습니다"


결국 때아닌 김치 시식회가 열렸다.

반응은 알론소와 비슷했다. 다들 매워하고 콜록 거리며 물을 찾거나 빵을 뜯었다.


"이놈들 자고로 김치에는 쌀밥이다. 이리 와서 밥 한 숟갈 먹어라"

"예 전하"


김치 한조각에 밥 한 숟갈씩을 더 먹고 나서야 로빈의 집착이 마무리되었다.

이후에는 교수들이 자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나뒀기에 그들은 최대한 로빈에게 멀리 떨어져서 서대륙의 음식들을 먹으며 배를 채웠다.


식사가 대충 마무리되자 로빈은 대형 테이블에 교수들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베른에서 공수된 고급 와인을 한 잔씩 돌리고 추가로 아르톰에서 만든 고소한 치즈를 안주로 곁들였다.


"자.. 오늘은 아드리아의 미래를 위해 후학을 양성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자리다. 아드리아의 교육을 위해 건배하자"

"건배!"


로빈의 건배 제의로 술자리가 시작되었다.

서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다른 국가들의 동향까지 다양한 주제로 교수들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전하"

"왜? 한 잔 더 줄까?"

"감사합니다"


적당히 술기운이 올라 기분이 좋아진 로빈 곁에 해리엇이 다가왔다.

로빈에게 한 잔을 받은 그는 단숨에 원 샷을 때려 버린 뒤 로빈에게도 한 잔 올렸다.


"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똥 마려운 개처럼 끙끙거리지 말고 말해봐"

"아드리아의 미래를 위해 기사 학교도 세워주시면 안됩니까?"

"기사 학교?"

"예 전하. 왕국의 인재들을 모아 공동으로 교육하는 기사를 위한 교육 시설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해리엇은 자신만 빼고 다들 서로 교수라고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

교수라는 명칭은 뭔가 듣기에도 유식해 보이고 격조 높아 보였기에 자신도 교수가 되고 싶었는데 될 수 있는 분야는 딱 하나 밖에 없었다.


"기사 학교라..... 카엘이랑 실비아 좀 불러 와봐"

"예 전하!"


로빈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 같자 해리엇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그는 후다닥 달려가 한참 즐겁게 술자리를 즐기고 있는 카엘과 실비아를 데리고 왔다.


"해리엇이 기사 학교를 만들어 달라는데 어떻게 생각해?"

"해리엇경이 직접 가르치신다면 훌륭한 기사들을 많이 배출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로빈의 물음에 카엘이 대답했다.

기존에 가문에서 교육하던 기사 양성을 국가에서 주관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교수를 구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것 같은데 해리엇이 나서주겠다면 그것도 해결이었다.


"예산은 어때? 진행할 수 있나?"

"학교의 규모를 작게 한다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로빈은 실비아를 바라보며 예산 문제를 언급했다.

큰 학교를 짓지 않고 작은 건물을 활용하여 기사 학교를 운영한다면 예산엔 큰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드리아의 재정은 학교 하나를 설립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하지 않았다.


"으음... 너 괜히 헛바람 들어서 감찰 일을 소홀히 하는 거 아니냐?"

"아닙니다 전하. 아시다시피 이번달에도 열 명이 넘는 반란 혐의자를 제가 직접 잡아 채취장에 쳐 넣었습니다"


하지만 로빈은 굳이 기사 학교가 필요할까 싶었다.

어차피 강력한 기사는 로빈이 물약 먹여 키워 내면 되었고, 실력이 고만고만한 기사들은 로빈이 느끼기에 별 효용이 없었다.


그리고 음지에서 일하며 양지를 지향해야 하는 감찰단장 해리엇이 괜히 후학을 양성한다며 바빠지면 감찰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었다.


"감찰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자신 있는 거지?"

"그렇습니다 전하. 그리고 좋은 기사들을 길러내서 더 많은 감찰단원을 확보 한다면 장기적으로 왕국의 행정력 상승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게 분명합니다"

"허허허"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교수들 모임에 어쩌다 끼게 된 해리엇이 너무 원하는 것 같았다.


'그래... 뭐 기사들 숫자가 늘어날 필요는 있지'


이세계에서 기사는 경찰이자 군인이었다.

거기다 정보요원의 역할도 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았다. 물론 로빈이 원하는 강력한 기사들은 학교에서 길러낼 수 없겠지만 말이다.


"좋아 진행해. 실비아가 좀 도와주고"

"감사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전하"


해리엇은 로빈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실비아에게 따로 찾아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괜히 자신의 건의 때문에 일을 하나 더 추가 시킨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실비아는 웃으면서 괜찮다고 말해줬고, 해리엇이 원하는 기사 학교의 규모나 환경에 대하여 물었다. 해리엇은 실비아의 물음에 성심껏 대답했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해리엇을 보낸 로빈은 치즈 몇 조각을 더 먹다가 문득 뭔가가 생각 났는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홀스타인을 찾았다.


"홀스타인 어디 있냐?"

"여기 있습니다 전하"

"지난번에 내가 지시한 연구는 어떻게 되었냐?"

"아... 석탄을 이용한 동력 장치 말씀이십니까? 그렇지 않아도 보고서를 작성 중입니다. 다음주에 안술러프님과 공동으로 기계 장치에 대해 점검하기로..."


-쾅!


"허허허!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딱 자신의 이야기가 시작되자 마자 식당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오는 안술러프를 보며 로빈은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한국의 관용 표현이 생각났다.


"안술러프야 이리 와봐라"

"예 전하"


오자마자 닭다리 하나를 집어든 안술러프는 로빈이 부르자 얼른 닭고기를 삼키고 다가왔다.

그가 늦은 이유는 저녁 이후까지 이어진 공장 작업을 감독하다 왔기 때문이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이는 안술러프는 내일 아침에는 운하를 타고 데이라 로빈 이과 대학의 공학부에서 강의를 위해 움직여야 했다.


"홀스타인이 연구 중인 내용을 검수해주기로 했다며?"

"아 증기기관 말씀이십니까?"

"그래. 석탄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기관 말이다"

"홀스타인 이친구 아직 증기기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합니다 하하하. 지금 설계대로 만든다면 제대로 가동도 안될 겁니다. 검수가 아니라 재설계를 해야 합니다 껄껄껄"

"그래?"


안술러프의 말에 로빈을 홀스타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죄송하게도 그렇습니다... 이번 일을 기회로 제가 가진 지식이 너무 이론에만 치중 되어 있음을 깨닫고...."

"괜찮아. 원래 자네가 기계 다루는 사람은 아니잖아? 천천히 배우면서 하면 되지. 안술러프 자네 바쁘겠지만 잘 좀 도와주게"

"예 전하! 그러면 저 이제 고기 좀 뜯으러 가도 되겠습니까?"

"그래 그래 많이 먹어"


석탄을 이용한 증기 기관을 만드는 임무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역시 안술러프였다. 그는 이미 기압을 이용한 장치를 만들어 본 경험도 있었다.


하지만 그가 지나치게 바빴기에 로빈은 비교적 덜 바쁜 홀스타인에게 이 일을 맡겼던 것이다.


"와구와구! 와인 말고 맥주는 없나?"


안술러프는 아직 남아있는 음식을 싹쓸이 하기 시작했다.

식성도 아주 좋아서 쌀밥, 빵, 고기, 김치, 초밥 뭐든 가리지 않고 다 잘 먹었다. 물론 단맛이 나는 와인 보다 쌉싸름한 맥주를 찾는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다.


'드워프 도시에 가서 안술러프 같은 놈들을 잔뜩 납치 해와야 되나?'


로빈은 안술러프 같은 자가 딱 5명만 더 있어도 왕국의 발전이 두 배는 빨라지지 않을까 생각하며 드워프 들을 대거 납치해 와야 되나 생각했다.

아니면 에르트라스에게 지시해 안술러프를 복제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무시무시한 생각도 들었다.


"컥컥!"

"아이고 천천히 드십시오."


그러자 쌔함을 느꼈는지 안술러프가 먹던 음식을 기침하며 토해 내기 시작했고 그를 안쓰럽게 여긴 교수들이 몰려와 등을 두드려 주고 물을 건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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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걱정 없는 삶 (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마지막화) +21 23.11.14 1,054 75 16쪽
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76 55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58 47 13쪽
109 프톨레스 (2) +3 23.11.07 996 43 12쪽
108 프톨레스 (1) +2 23.11.06 1,064 48 13쪽
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2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7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8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636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7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 로빈 대학 (3) +3 23.10.11 1,81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4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2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7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6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0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0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643 90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7 96 13쪽
72 국왕의 여자 (1) +4 23.09.11 4,224 102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64 104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10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255 112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94 95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66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50 122 16쪽
58 건국 (4) +5 23.08.28 6,223 124 15쪽
57 건국 (3) +3 23.08.27 6,406 120 16쪽
56 건국 (2) +7 23.08.26 6,753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402 133 13쪽
54 독립 (6) +3 23.08.24 7,455 148 16쪽
53 독립 (5) +2 23.08.23 7,322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88 144 14쪽
51 독립 (3) +2 23.08.21 7,642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83 149 15쪽
49 독립 (1) +8 23.08.19 8,016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802 15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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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왕자들 (4) +4 23.08.16 7,616 150 13쪽
45 왕자들 (3) +2 23.08.15 7,763 163 15쪽
44 왕자들 (2) +2 23.08.14 7,804 1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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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행정력 (6) +7 23.08.12 7,802 150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87 138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707 149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833 147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8,035 143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96 135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106 156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5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3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3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0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4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09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0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8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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