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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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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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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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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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먹어보자 (3)

DUMMY

로빈은 아드리아 전역을 돌며 볶음밥을 만들고 나눠줬다.

데이라에 설치되었던 솥을 들고 전국 각지를 돌았고 그 때마다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덕분에 국민들은 쌀의 맛에 눈을 떴다.

하지만 직접 사 먹기엔 레스토랑에서 비싸는 쌀 음식은 너무 비싸기도 했고, 원칙적으로 평민들에게는 판매 금지 상품이었다.


평민들에게 밥이란 잠깐 꾸었던 꿈 같은 것이었다.

로빈이 나눠준 이후엔 먹을 수 없었고 귀족들이 비싼 가격에 사 먹는 것을 보며 그저 부러워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어디가?"

"오늘 평민들에게도 쌀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해요. 그것도 저렴하게"

"으응.. 정말로?"


아르톰에 정착한 보르친스키의 가족의 삶은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왔다.

보르친스키가 공장에 다니며 받는 보수가 많아서 가족들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었고 최근에는 공공주택에서 나와 집을 구입하기까지 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아내를 보며 보르친스키는 전날의 피로가 다 가시지 않아 반쯤 누워서 말했다.


공장 일은 큰 보수를 주긴 했지만, 그만큼 일이 힘들었다.

골렘 제작 이외에도 정부에서 제작하라는 물건이 나오면 추가로 잔업을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엄마 어디 가요?"

"엄마 시장에 갈 건데 같이 갈래?"

"네! 좋아요"


보르친스키의 아들은 시장이라면 정신을 못차렸다.

다양한 구경거리와 먹을 거리가 잔뜩 있는 곳이었고, 시장에 갈 때마다 엄마가 간식을 사줬기 때문이었다.


"다녀와. 나는 좀 쉬어야겠어"


오늘은 6일간 쉼 없이 일하고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일요일이었기에 보르친스키는 조금이라도 더 누워서 쉬고 싶었다.


"응. 쉬고 있어요 시장 가서 사온 재료로 맛있는 점심 해줄게요"

"그래 그래"


항상 힘들게 일하는 보르친스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의 아내는 그가 따라온다고 해도 앉아서 쉬라고 말했을 것이다.

이 가정이 원만하고 행복하게 유지되기 위한 최우선은 보르친스키의 건강이었다.


그가 무너지면 가정도 무너지는 것이었기에 충분한 휴식은 꼭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빠 잘 쉬고 있으세요"


방에 누워있는 보르친스키를 보며 아들이 인사를 했다.

요즘 날로 귀여워 지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보르친스키의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 아무리 바빠도 아들과 시간을 보내야지'


보르친스키가 발렘에 있을 때는 시간적 여유가 제법 있어서 틈틈이 아들과 놀아줬다.

장난감도 만들어주고 같이 모래성도 쌓고 시간을 보냈었는데 아드리아에 와서는 그런 기억이 거의 없었다.


'물질적으로는 확실히 풍요로워졌지만... 발렘 시절 보다 모든 것이 나아진 것은 아니네..'


물론 발렘 시절로 돌아갈 거냐고 물어본다면 절대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었다.

제대로 먹지 못하는 날도 많고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던 발렘 왕국의 생활에 비해 아드리아는 먹을 것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조금씩 돈을 모으며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


앞으로 더 나아진 다는 것을 아예 생각하지 않았던 발렘의 생활에 비해 아드리아의 생활이 월등히 만족스러운 것은 언젠가 더 부자가 될 수 있고 내가 열심히 일군 부를 누군가 터무니 없는 방법으로 강탈하지 않는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열심히 살아 봤자 영주만 좋은 일 시키는 것이었던 발렘과 다르게 아드리아는 일반 국민에 대한 영주의 권한을 법률로 규정해 제한해 뒀고, 더군다나 아르톰은 영주가 아닌 시장이 다스리고 있기에 더욱더 일반 시민들의 권한이 보장되었다.


"으차차...."

"으응? 누워 있지 왜 일어나요. 피곤할텐데"

"나도 같이가"

"으응 같이? 시장에요?"

"그래 간만에 시장 구경도 하고, 우리 가족 맛있는 식사도 하고"


보르친스키는 기지개를 키며 일어났다.


"우와! 아빠랑 오랜만에 나들이다!"

"하하 이녀석"


아빠가 너무 피곤해 보여 말은 하지 못했지만, 언제나 함께 어울리고 싶어했던 아들이었다.

보르친스키가 함께 간다는 사실은 그를 들뜨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보르친스키의 집은 시 중심부에서는 조금 떨어진 외곽이었기에 시장까지는 40여분 넘게 걸어야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금방 시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르톰 시민 대축제]

-풍년에 감사하며 국왕 로빈이 아르톰 시민들에게 베푸는 축제

-쌀로 만든 음식을 모두에게 나눠 줄 예정


시장에는 축제를 준비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소문을 듣고 모여든 아르톰 시민들이 인산인해였고, 그들은 모두 들떠있었다.


"오늘 국왕 전하께서 오시나 봐요!"

"그러게 드디어 아르톰에도 오셨구나."


로빈이 전국을 돌며 볶음밥을 나눠주고 있다는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하지만 아르톰에는 아직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드디어 오늘 아르톰 시민들도 볶음밥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시장에서 이어지는 광장에 이 축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형 솥이 설치되어 있었다.


솥은 거대한 철제 구조물 위에 올려져 있었기에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먼 거리에서 지켜 볼 수 밖에 없던 보르친스키 가족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전하께서 오셨다!!"


누군가의 외침에 모두 약속이나 한 듯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아르톰 시민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로빈이 있었다.


이어진 요리쇼는 데이라에서 진행 된 것과 똑같았다.

로빈이 현란하게 밥을 볶아 주고 시민들은 나눠 받았다.


보르친스키의 가족들도 볶음밥을 분배 받아 광장 구석 진 곳에 겨우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곳곳에서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기에 바닥에서 밥을 먹어도 아무렇지 않은 상황이었다.


"너무 맛있어요!"


잘 식혀서 한 주먹 집어 먹은 아들의 해맑은 웃음에 보르친스키의 기분도 좋아졌다.


"이런 맛이 있었네요... 발렘에만 있었다면 절대 못 먹었을 음식이에요"

"그러게 밥이라는 게 참 맛있군"


보르친스키의 가족들은 밥을 싹싹 긁어 먹었다.

더 먹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1인당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었고 이미 대부분의 시민들이 음식을 받아가서 남은 양도 없었다.


"아르톰 시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알립니다!"


식사를 끝내고 뒷정리를 하고 있던 보르친스키 가족들에게 관리가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부터 특별히 평민들에게도 쌀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쌀을 조리 해 먹을 수 있는 냄비라는 것도 함께 판매합니다"

"오오오!"


평민들에게도 쌀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볶음밥을 먹고 있던 군중들이 동요했다.

지금 먹고 있는 이런 맛있는 밥을 직접 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었다.


"쌀을 구입하고 싶은 사람은 1시간 뒤에 시장 동편의 특설 판매장으로 모이시기 바랍니다"


관리의 외침이 끝나자 보르친스키 가족들은 빠르게 눈빛 교환을 하며 서로 간의 의사소통을 마쳤다.


"뛰어!"


보르친스키의 외침과 함께 가족들은 달리기 시작했고, 마찬가지로 광장 여기저기에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시장을 향해 달렸다.


"헉헉...헉... 그래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아"


아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보르친스키 가족은 비교적 빠르게 대기줄에 설 수 있었다.

대기줄 앞에는 엄청난 양의 쌀포대가 줄줄이 쌓여져 있었고, 그들에게 나눠줄 냄비도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었다.


'저거! 날 야근 시킨 그 냄비잖아?'


전 국민에게 쌀을 먹이기 위해선 냄비 보급이 필수였다.

로빈은 가능한 모든 공장에 냄비 생산을 주문했고 안술러프가 급히 냄비을 주조 할 수 있는 주물을 만들어 수천개를 동시에 찍어냈다.


당연 아드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르톰 골렘 공장도 골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냄비를 찍어 냈는데 엄청난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보르친스키 같은 기술자들이 야근에 야근을 이어서 해야 했다.


보르친스키가 냄비를 보며 생각에 잠긴 동안, 간발의 차이로 늦게 온 사람들이 뒤에 줄지어 서자 곧 시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긴 행렬이 생겨났다.


"새치기 하는 자는 바로 투옥한다. 질서를 유지하라"


이런 상황을 다 예측하고 있던 경비대는 질서를 유지하며 혹시 모를 혼란에 대비했다.

아드리아 전역이 마찬가지였겠지만, 원래 오크들의 노예 생활을 하던 자들로부터 출발한 아르톰은 특히 질서의식이 상당했다.


그래서 공권력에 상당했고, 감히 새치기를 하거나 혼란을 조장하는 자는 없었다.

약속된 시간이 되자. 관리들과 요리사가 쌀 가판대 앞쪽에 등장했다.


"자 여기 계신 분들까지 앞으로 쭉 오세요"


관리들은 사람들을 100명 단위로 묶어 조를 나눴다.

1조가 먼저 이동했고, 보르친스키가 포함된 2조 역시 지시에 따라 이동했는데 그곳에는 요리사 한 명이 가정집에 흔히 있는 아궁이 앞에서 오늘 보급될 냄비를 들고 서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데이라에서 온 요리사 뤽베슨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쌀을 사러 왔는데 난데 없이 요리사 앞에 끌려오게 되자 시민들은 어리둥절했다.

그래도 데이라에서 먼 길을 온 요리사를 위해 모두 박수를 치며 그를 맞이해줬다.


"오늘 쌀을 구입해 가시면, 가정에서 조리해 드셔야 하지 않습니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기에 제가 오늘 여러분들 앞에서 시범을 보여 드리려 합니다"

"아!...."


보르친스키는 그제서야 왜 요리사가 대기하고 있었는지 이해했다.

기껏 쌀을 사가서 제대로 된 음식을 해 먹지 못 할까봐 조리법까지 알려주려는 것이었다.


'정말 세심한 배려다...'


발렘 왕국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이곳은 역시 아드리아였다.


국가의 정책이나 관리들의 행정이 모두 국민들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불편 사항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나라였다.


물론, 로빈이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게 한 것은 기껏 쌀을 가져가서 다 태워 먹거나 덜 익은 생쌀을 먹게 된다면 국민들의 재구매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물이 들어왔을 때 노를 저어야지 물이 다 빠져나가면 노를 저어 봤자 소용이 없었다.


로빈은 확실하게 서비스를 해서, 이번 기회에 밥 먹는 아드리아 왕국을 확실하게 만들려 한 것이다.


"쌀을 이 정도 넣으셨으면, 물은 딱 여기까지 입니다. 그리고 이후에..."


요리사의 강의를 모두 집중해서 보고 들었다.

냄비가 불 위에 올라간 뒤에, 요리사는 밥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음식들을 추가로 알려줬다.


"이것은 장조림이라는 것입니다. 소고기로 만들었는데요 간장 소스는 이미 아시죠?"

"예~"

"많이들 아시네요. 모르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가 시장을 둘러보니 간장을 파는 가게들이 많더라구요. 그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간장이나 케첩 등 다양한 소스 종류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로빈의 지시로 만들어져 전국 각지에 판매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국가 단위의 소스 제조 공장에서 만든 것만 팔렸지만, 지금은 여러 상단이나 민간 업자까지 뛰어들어 다양한 소스가 팔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방이 없는 소고기 부위를 사오셔서 만드시면 됩니다. 일단 이 정도 크기로 썰어주고..."


요리사는 핏물이 흥건한 신선한 소고기를 자르며 요리를 설명해 주고 있었다.


"아! 그리고 제가 깜짝 놀란게 아르톰은 소고기 가격이 정말 저렴하더군요. 이 정도 양의 소고기를 똑같이 데이라에서 구입한다면 두 배는 쳐줘야 합니다"


아르톰은 경작지만 많은 것이 아니라 축사도 많았다.

생산량만 따지면 아드리아에서 가장 뛰어난 곳이었기에 모든 식량의 가격이 저렴했다.


"다른 식재료도 다 저렴했구요... 아르톰에는 처음 와봤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좋아서 이곳으로 이사 올까 싶습니다. 아직 레스토랑은 별로 없더라구요"


요리사는 꾸준히 소통을 하며 음식을 만들었다.

그의 이야기가 제법 흥미로워서 보르친스키 가족을 포함한 아르톰 시민들은 눈과귀가 즐거운 시간이었다.


"자! 다 되었습니다. 차례로 드셔보지요"


요리사가 완성한 흰쌀밥에 이미 몇 일 전에 만들어둔 장조림 조각 몇 개가 올려진 시식용 작은 접시들이 준비되었다.


"오 맛있어요!"

"그러니? 다행이다."


보르친스키의 아들이 장조림과 흰쌀밥을 함께 먹으며 감탄했다.

볶음밥과는 또 다른 매력에 다른 사람들도 너무 맛있어 하며, 얼마 되지 않는 양에 아쉬워 했다.


"오늘 제가 알려준 대로 맛있는 밥 해드시길 바랍니다. 제 시간은 끝났구요. 기다리는 다음 조 분들이 계셔서 빠르게 이동 부탁 드릴게요"


시식을 마친 보르친스키의 가족들은 비로소 쌀을 구입할 수 있는 가판대에 갈 수 있었다.

원래 조금만 사려고 했었지만 너무 맛있는 밥맛에 반한 그들은 가져온 돈으로 살 수 있는 최대의 쌀을 구입했다.


보르친스키 어깨에 짊어진 쌀 포대가 상당히 무거웠지만, 맛있는 밥을 해 먹을 생각에 가족들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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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2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8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9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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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4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90 발렘 왕국 (1) +2 23.10.03 2,256 70 14쪽
»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3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1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7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6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09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1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643 90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8 96 13쪽
72 국왕의 여자 (1) +4 23.09.11 4,224 102 14쪽
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65 104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10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68 검은숲의 주인 (2) +2 23.09.07 4,255 112 15쪽
67 검은숲의 주인 (1) +4 23.09.06 4,394 95 12쪽
66 이너 서클 +2 23.09.05 4,467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50 122 16쪽
58 건국 (4) +5 23.08.28 6,223 124 15쪽
57 건국 (3) +3 23.08.27 6,406 120 16쪽
56 건국 (2) +7 23.08.26 6,754 134 14쪽
55 건국 (1) +9 23.08.25 7,402 133 13쪽
54 독립 (6) +3 23.08.24 7,455 148 16쪽
53 독립 (5) +2 23.08.23 7,322 139 14쪽
52 독립 (4) +9 23.08.22 7,489 144 14쪽
51 독립 (3) +2 23.08.21 7,642 136 14쪽
50 독립 (2) +5 23.08.20 7,784 149 15쪽
49 독립 (1) +8 23.08.19 8,017 157 14쪽
48 왕자들 (6) +2 23.08.18 7,802 155 14쪽
47 왕자들 (5) +7 23.08.17 7,710 155 13쪽
46 왕자들 (4) +4 23.08.16 7,616 150 13쪽
45 왕자들 (3) +2 23.08.15 7,763 163 15쪽
44 왕자들 (2) +2 23.08.14 7,804 154 13쪽
43 왕자들 (1) +4 23.08.13 8,093 148 16쪽
42 행정력 (6) +7 23.08.12 7,802 150 15쪽
41 행정력 (5) +6 23.08.11 7,787 138 15쪽
40 행정력 (4) +2 23.08.10 7,708 149 13쪽
39 행정력 (3) +4 23.08.09 7,833 147 13쪽
38 행정력 (2) +2 23.08.07 8,035 143 13쪽
37 행정력 (1) +5 23.08.05 8,197 135 15쪽
36 물류와 운하 (4) +4 23.08.04 8,106 156 13쪽
35 물류와 운하 (3) +6 23.08.03 8,056 154 12쪽
34 물류와 운하 (2) +4 23.08.02 8,240 155 13쪽
33 물류와 운하 (1) +5 23.07.31 8,579 155 13쪽
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3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4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09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4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10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1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8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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