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 역대급 마도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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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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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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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렘 왕국 (1)

DUMMY

"아드리아에 다녀온 내무대신이 복귀 하여 보고 드린다고 합니다"

"들어오라"


발렘 왕국의 수도 페테부크

이제는 국왕이 된 1왕자 이스타나한이 집무실에는 대신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자신들의 요구 조건을 담은 내용을 내무대신을 통해 아드리아에 전달 했고, 오늘 내무대신이 보고 하는 내용에 따라 앞으로의 전략을 논의해야 했다.


아드리아에서 돌아 오자 마자 페테부크로 달려온 내무대신은 먼지가 풀풀 날리는 모양으로 집무실에 들어왔다.

상당히 굳어 있는 그의 표정만 보고도 아드리아에서 어떤 대답을 듣고 왔는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었다.


"전하께 인사 올립니다. 신 전하의 명을 받아 아드리아 왕국에 다녀왔습니다"

"그래. 로빈이라는 그 자는 만나봤느냐?"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뭐? 내가 보낸 사절임을 밝혔음에도?"

"그렇습니다. 제가 만난 자는 실비아 공작이라는 여성이었습니다. 그녀가 로빈 국왕을 대리해 모든 권한을 행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허!"


마음이 급했던 아스타나한은 잘 다녀왔냐는 의례적인 말도 생략하고 바로 결과를 물었다.

하지만 내무대신은 로빈을 만나지도 못했고 공작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여성만 만나고 왔다고 하니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를 우습게 봐도 정도가 있지....'


자신의 사절임을 밝혔음에도 만나주지 않았다는 것은 명백한 무시였다.

아스타나한은 뒷 이야기를 들어보지 않아도 내무대신이 가져온 대답이 들리는 것 같았다.


"그래 아무튼 그 공작 나부랭이가 뭐라고 하던가?"

"우리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발렘의 요구는 간단했다.

발렘을 탈주하여 아드리아로 도망가는 사람들을 돌려 보내라는 것이었다.


많이 양보해서 이미 아드리아로 넘어간 사람들은 그렇다 쳐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경에서 막아줄 것을 요구한 것이었다.


"이유가 뭐랍니까?"


아스타나한 오른쪽에 앉아 있는 발렘 군 총사령관 만주키치가 물었다.

그는 주르키치가 사망한 이후 발렘의 최강자였고 아드리아로 치면 밀리아노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자였다.


"모든 국민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드리아의 법이라는 이유를 말하더군요..."

"뭐라고? 그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이유랍시고 떠들어 댔다는 말이냐!"


내무대신의 말에 아스타나한이 소리쳤다.

일반 평민들이 거주 이전의 자유가 어디 있겠는가? 그들은 왕국의 재산이요 영주들의 재산일 뿐이었다.


서대륙 남부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한 개념이라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었기에 아드리아 왕국이 자신들을 놀리기 위한 말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다.


"믿을 수 없게도... 아드리아의 국민들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뭐? 영주들이 그걸 가만히 놔 둔단 말이냐?"

"문서로 확인한 정보보다 실제로 보고 오니 왕권이 상당합니다. 국왕 로빈의 말에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습니다."


왕권이 상당히 강하다는 말에 아스타나한은 저도 모르게 대신들을 둘러봤다.

자신도 권력 투쟁에서 승리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권력이 흔들림 없이 강했지만 여기 앉아 있는 귀족들에게 필요한 일이 있으니 영지민들을 보내라고 하면 과연 몇 명이나 그 명을 따를 지 알 수 없었다.


아마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명을 수행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는 자들이 다수일 것이고, 그런 요구를 계속 하다가는 귀족들 사이에 새로운 조직이 생겨 또다시 권력 투쟁을 해야 할 지도 몰랐다.


"그러면 아드리아 왕국의 영주들은 사병을 가질 수 없다는 말은 사실이던가?"


만주키치가 보고서로 이미 접한 내용이긴 했지만, 믿을 수가 없어서 판단을 유보하고 있던 사병 문제를 물었다.


"그렇습니다. 제가 지나간 영지들은 모두 사병이 없었고 영지 경비대 또는 국경 수비대 정도만 있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장교들은 중앙에서 배치 되는 것으로 추측되었고 영주들은 자신의 영지 내부에 어떤 무력도 따로 양성할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아드리아 귀족들이 그걸 동의 했다는 말인가?"

"자세한 것은 모르나 그런 것 같습니다."


내무대신의 보고에 발렘의 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총사령관이나 내무대신등 중앙의 관직에 머무르는 자들을 제외한 공작 이하의 모든 참석자들은 사병이 있었다.


아드리아의 전쟁을 위해 상당수의 병력을 차출시키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협조였다. 영지의 병사들은 엄연히 영주의 것이었고 국왕도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고정관념이었는데 바로 옆나라에서 그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무력 사용을 불사하겠다는 말도 전했느냐?"

"그렇습니다. 우리를 궁지에 모는 것은 아드리아이며 전쟁이 난다면 그 책임 역시 아드리아에 있는 것이라 전했습니다"

"대답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건 발렘 왕국의 일이니 자신이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할테면 해 보라는 거군"


애초에 국왕이 사절을 만나주지 않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싶었다.

아스타나한은 이대로 참고 살든, 아니면 결단을 내리든 둘 중 하나를 오늘 결정해야 했다.


"전하... 신이 한 말씀 올려도 되겠습니까?"


조용히 대화를 듣고 있던 재무대신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장 나이와 경험이 많은 자로서 이번 전쟁에 대해서도 신중론을 펼치는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아드리아와의 전쟁은 신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드리아를 다녀오는 상인들이 하나 같이 이야기 하는 것이 그들의 엄청난 생산능력입니다. 이미 모두들 아시다시피 요즘 발렘인들이 먹는 식량의 절반은 아드리아에서 옵니다. 전쟁이 길어질 경우 병사들에게 보급 해 줄 능력이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식량사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악화되고 있지 않느냐? 속전속결로 아드리아를 점령해 그들의 비옥한 땅을 취하면 될 일이다"

"물론 최근 몇 년 지속적으로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모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때문입니다. 신이 우리 발렘을 버리지 않았다면 내년에는 올해 보다 훨씬 나은 수확량이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전쟁을 하시지요"


재무대신은 전쟁을 연기하길 원했다.

결정을 내리는 아스타나한도, 그를 따르는 비교적 젊은 대신들도 아드리아를 너무 우습게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언제나 비옥한 땅을 가진 아드리아는 발렘의 목표일 수 밖에 없었고 발렘의 건국과 함께 끊임없이 아드리아의 영토를 탐해왔었다.

하지만 성공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언제나 아드리아는 한 수위의 국력으로 발렘의 침입을 막아냈고, 가장 최근에 마스터에 오른 자신의 무력을 과신한 주르키치가 지금은 국왕이 된 아드리아 로빈의 아버지 아드리아 파르벨에게 목숨을 잃기도 했다.


"아니 더 미룰 수 없다. 전쟁은 지금이 적기다"


아스타나한도 아드리아의 국력을 모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의 계산 속에는 이 전쟁을 져도 자신은 이득을 볼 수 있었다.


'2왕자의 병력을 포함해서 대가리가 커져버린 내 세력의 사병들을 대폭 줄일 기회다'


힘겨루기가 끝나고 발렘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되었다.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처리하는 것이 문제가 되기 마련이었다. 아스타나한에게 협력하며 든든한 우군이 되었던 대귀족들의 병력은 이제 더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어차피 아드리아는 발렘을 침공하지 못한다'


산악 지형이 주를 이루는 발렘은 방어에 용이한 요새들이 즐비했다.

아드리아가 그런 요새들을 차례로 뚫고 수도 페테부크에 오는 것은 기적과 같은 일이고 만약 일어난다고 해도 가장 강력한 요새인 페테부크를 공략해야 했다.


해발 1500m 고지대에 지어진 페테부크는 거의 천 년을 이어오는 발렘 왕국의 철옹성이었다.

내부의 분열로 인해 페테부크의 주인이 바뀐 적은 있었어도 외부의 침입에 의해 주인이 바뀐 적이 없었기에 아스타나한이 이렇게 강력히 아드리아 정벌을 원하느 이유이기도 했다.


"더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만주키치!"

"예 전하!"

"아드리아 놈들에게 발렘의 용맹함을 보여줄 때가 되었다."

"예 알겠습니다 전하"


아스타나한의 명령에 만주키치는 절도 있게 대답했다.

재무관을 비롯한 많은 대신들과 귀족들은 이 전쟁이 마음에 들지 않는 자들도 많았지만, 기세등등한 아스타나한의 권력에 과감히 맞설 사람은 없었다.


결국 국경에 집결해 있던 병력에 추가로 귀족들에게 징발한 병력까지 포함한 약 10만의 대군이 아드리아를 향해 진격해오기 시작했다.



* * *


발렘의 병력이 아드리아의 국경을 향하고 있는 그 시간.

카시드와 해리엇은 험한 산길을 넘어 발렘 왕국 안으로 진입하고 있었다.


초인급에 다다른 두 사람의 이동속도는 매우 빨랐기에 하루 만에 외부 영지 3개를 돌파하여 해가 질 무렵에 보르친스키의 고향 드미트리 백작령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오늘은 여기서 쉬었다 가자"

"예 형님"


둘이서 같이 움직이는 순간부터 해리엇은 카시드를 형님이라 불렀다.

카시드님이라고 하기 보다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는데 다행이 카시드도 말을 편하게 하며 받아줬다.


그들이 걸음을 멈춘 곳은 공교롭게도 보르친스키가 살던 집성촌이었다.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아 모두 폐가가 되어버린 곳이었지만, 찬바람을 막고 잠을 자기엔 나쁘지 않았다.


"오는 길에 계속 봐왔던 폐가들이네요"

"다들 아드리아로 떠나고 비어버린 마을인 거지"

"하긴 이런 곳에 사람이 어떻게 살았나 싶습니다. 농경지도 부족하고 땅도 거칠고..."


평생을 아드리아에서만 살아왔던 해리엇은 산세가 험하고 땅이 딱딱한 발렘을 보며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다들 아드리아로 넘어 오는 것 아니겠나? 지금 아드리아의 생활 수준은 쿠샨 제국보다 더 낫다"


카시드의 기억 속 쿠샨인들도 지금 아드리아인들 만큼 풍족하게 살지는 못했다.

특히 범람원에서 농사를 짓는 쿠샨인들의 특성상 농사의 성공와 실패가 자연의 힘에 달려 있었기에 홍수가 적게 나 경작지가 부족해지면 굶어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곤 했었다.


"쿠샨은 없는 물건이 없는 곳이라 하던데... 아드리아가 더 낫다는 말입니까?"

"물론 가진자들에게는 쿠샨이 최고지. 하지만 평민들에게는 아드리아가 훨씬 나아."

"먹을 것이 풍족한 것 때문이군요"

"그렇지.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 아니겠나? 그런 의미에도 우리도 뭘 좀 먹자"

"예 형님. 제가 얼른 가서 토끼라도 한 마리 잡아오겠습니다."

"물도 좀 떠와라. 나는 불 지피고 잠자리를 좀 만들어 두지"


카시드는 자신의 허리춤에 메달려 있는 커다란 물병을 건네며 말했다.

해리엇은 물병을 냉큼 받아 들고 폐가에서 나와 토끼나 사슴이 있을 법한 산으로 달려갔다.


"이거.... 씨가 말랐는데?"


산에는 야생동물들의 흔적도 찾기 힘들었다.

이미 이곳에 살던 발렘인들이 굶주림 때문에 야생동물들의 씨를 거의 말려 버린 상황이었다.


"휴우... 이를 어쩌나"


산능선을 따라 1시간 가까이 수색을 했지만, 야생동물은 없었다.

야생동물의 발자국이나 배설물이라도 있었다면 좀 더 희망을 가지고 수색했겠지만 그런 것 조차도 없었기에 해리엇은 포기하고 물만 떠서 폐가로 돌아갔다.


"왔느냐?"


폐가 앞에는 모닥불을 피워 놓고 카시드가 해리엇을 기다리고 있었다.


"형님. 야생 동물들 씨가 말랐습니다"

"흐흐 그럴만하지. 굶주린 발렘인들의 손에 모조리 사라졌구만"

"그렇습니다"


카시드는 아쉬운 대로 물을 마시며 바닥에 드러누웠다.


-꼬르르륵


카시드의 배에서 소리가 났다.


"배 많이 고프십니까?"

"참을 수 있다."

"저는 좀 많이 고픕니다. 거의 하루 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육체의 한계를 넘어 신체가 재구성 된 둘 이었기에 며칠 영양을 섭취하지 않는 다고 해서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규칙적으로 식사해왔던 습관이 있었기에 배는 고팠고 능력이 있는 둘 이 굳이 굶을 이유는 없었다.


"마을로 내려가서 식사 할까?"

"좋습니다"

"그랬다가 혹시 전하의 명을 어기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시비 거는 놈들이 있어도 죽이지만 않으면 되지 않겠습니까?"


로빈이 이들에게 명령한 것은 요인 암살이었다.

목표는 이스타나한을 비롯한 현 발렘 정권의 고위 귀족 일체였다.


그리고 그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민간인들이나 계급이 낮은 군인들 즉, 일반인들을 절대 죽이지 말라는 지시도 함께였다.


"아! 형님.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뭐냐?"

"전하께서 일반인들을 죽이지 말라고 하시면서 귀족들은 까불면 다 죽이라고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셨지"

"그럼 아예 귀족의 성으로 가서 그 놈의 주방을 터는 건 어떻습니까?"


해리엇의 말은 들은 카시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목표물이 있는 페테부크는 아직 4일 정도는 더 가야 도달 할 수 있었고, 가는 길에 겸사 겸사 귀족들을 처리하며 훗날 분류 작업을 해야 하는 로빈의 짐을 덜어줄 수 도 있었다.


'그리고 배도 채우고 말이지.'


카시드는 자신의 훌륭한 근육 유지를 위해서도 일주일 간 영양 섭취가 제한 되는 일은 달갑지 않았다.


"가자. 여기서 가장 가까운 귀족 놈의 성이 어디냐?"


아드리아에서 가장 강한 전사와 기사가 일주일 기간 한정 강도가 되어버린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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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프톨레스 (4) +10 23.11.09 1,076 55 12쪽
110 프톨레스 (3) +6 23.11.08 958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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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제국의 침공 (4) +3 23.11.02 1,213 45 12쪽
106 제국의 침공 (3) +2 23.11.01 1,132 41 14쪽
105 제국의 침공 (2) +3 23.10.31 1,138 46 13쪽
104 제국의 침공 (1) +2 23.10.30 1,229 41 14쪽
103 번영 (4) +2 23.10.20 1,570 50 14쪽
102 번영 (3) +6 23.10.19 1,472 46 13쪽
101 번영 (2) +2 23.10.18 1,545 55 12쪽
100 번영 (1) +4 23.10.17 1,636 48 13쪽
99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3) +2 23.10.16 1,588 55 13쪽
98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2) +2 23.10.13 1,721 59 13쪽
97 국왕 전하가 주신 권력 (1) +2 23.10.12 1,843 58 13쪽
96 로빈 대학 (3) +3 23.10.11 1,815 56 13쪽
95 로빈 대학 (2) +1 23.10.10 1,816 55 13쪽
94 로빈 대학 (1) +3 23.10.09 1,915 58 13쪽
93 발렘 왕국 (4) +2 23.10.06 2,198 66 13쪽
92 발렘 왕국 (3) +3 23.10.05 2,157 70 13쪽
91 발렘 왕국 (2) +1 23.10.04 2,171 70 13쪽
» 발렘 왕국 (1) +2 23.10.03 2,257 70 14쪽
89 쌀을 먹어보자 (3) +3 23.10.01 2,443 71 13쪽
88 쌀을 먹어보자 (2) +4 23.09.30 2,364 66 13쪽
87 쌀을 먹어보자 (1) +3 23.09.28 2,560 81 13쪽
86 육성의 재미 (3) +1 23.09.27 2,627 77 14쪽
85 육성의 재미 (2) +1 23.09.26 2,602 83 13쪽
84 육성의 재미 (1) +1 23.09.25 2,787 81 14쪽
83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4) +2 23.09.22 3,066 92 13쪽
82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3) +2 23.09.21 2,963 92 13쪽
81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2) +3 23.09.20 3,067 84 13쪽
80 군도의 주인이 바뀌는 날 (1) +2 23.09.19 3,171 88 13쪽
79 농업 대국 (4) +1 23.09.18 3,333 86 13쪽
78 농업 대국 (3) +2 23.09.17 3,340 87 13쪽
77 농업 대국 (2) +3 23.09.16 3,510 90 15쪽
76 농업 대국 (1) +6 23.09.15 3,671 81 13쪽
75 국왕의 여자 (4) +3 23.09.14 3,655 72 13쪽
74 국왕의 여자 (3) +5 23.09.13 3,643 90 15쪽
73 국왕의 여자 (2) +2 23.09.12 3,828 9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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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검은숲의 주인 (5) +4 23.09.10 4,165 104 13쪽
70 검은숲의 주인 (4) +5 23.09.09 4,108 107 13쪽
69 검은숲의 주인 (3) +5 23.09.08 4,127 1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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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이너 서클 +2 23.09.05 4,467 112 14쪽
65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4) +3 23.09.04 4,502 108 14쪽
64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3) +2 23.09.03 4,781 113 14쪽
63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2) +6 23.09.02 5,009 116 13쪽
62 길이 나는 곳에 돈이 모인다 (1) +5 23.09.01 5,359 125 17쪽
61 개혁 (3) +9 23.08.31 5,428 124 14쪽
60 개혁 (2) +3 23.08.30 5,627 132 15쪽
59 개혁 (1) +3 23.08.29 5,950 12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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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독립 (1) +8 23.08.19 8,017 1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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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염전 노예 (6) +5 23.07.28 8,615 150 13쪽
31 염전 노예 (5) +6 23.07.27 8,592 152 13쪽
30 염전 노예 (4) +2 23.07.26 8,843 151 13쪽
29 염전 노예 (3) +4 23.07.22 9,012 148 14쪽
28 염전 노예 (2) +4 23.07.20 9,238 158 14쪽
27 염전 노예 (1) +4 23.07.19 9,374 165 13쪽
26 새로운 영지민 (4) +5 23.07.17 9,510 166 14쪽
25 새로운 영지민 (3) +4 23.07.13 9,438 168 12쪽
24 새로운 영지민 (2) +5 23.07.12 9,497 151 14쪽
23 새로운 영지민 (1) +4 23.07.10 9,905 160 12쪽
22 골렘 (3) +5 23.07.06 10,058 166 13쪽
21 골렘 (2) +2 23.07.04 10,212 173 13쪽
20 골렘 (1) +5 23.07.03 10,610 177 13쪽
19 어업 진흥 (2) +7 23.06.29 10,549 186 14쪽
18 어업 진흥 (1) +5 23.06.27 10,741 178 14쪽
17 해적 군도 (7) +8 23.06.26 10,901 186 14쪽
16 해적 군도 (6) +4 23.06.24 10,769 181 12쪽
15 해적 군도 (5) +4 23.06.22 10,766 175 14쪽
14 해적 군도 (4) +3 23.06.21 10,992 183 15쪽
13 해적 군도 (3) +6 23.06.15 11,106 18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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