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검향醫仙劒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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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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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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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인연유곡 因緣扭曲 1

DUMMY

무쌍은 송요진의 시체를 한동안 내려다봤다.

살아있을 때는 음침하더니 죽어 세상의 때가 벗겨지니 평범한 청년이다. 그러나 무참한 삶만큼 죽음도 평탄치 않았다.

임려수는 그녀가 한 말을 지켰다. 같잖은 음경을 잘라 주둥이 집어넣는다더니 남자의 그것이 송요진의 입에 박혀 있었다.

무쌍이 몸을 부르르 떨더니 고개를 흔들었다. 마룻바닥에 잊기 바란다는 글이 너무나 황송했다.

그는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에 부자묘의 뒤뜰에 송요진을 묻었다.

“내 부처는 믿지 않으나 부처님 말씀 한마디는 알고 있소. 마음, 소망, 심지어 진리도 집착하지 말라고 하셨다오. 이번 생은 전부 훨훨 털어버리고 부디 극락왕생 하시오.”

무쌍은 봉분도 없는 묘 앞에 어제 먹다만 밤, 곶감, 대추를 올려놓고 합장해 허리를 숙였다.

‘역시 소림 고승의 말씀은 틀리지 않아. 저번에도 그렇지만 여자는 마구니야.’

문득 그는 정법대사의 말이 떠올랐다. 그리고 미련 없이 돌아서며 귀가만 생각하기로 했다.

그만큼이나 그의 내심은 임려수로 머리가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여자 없이 못 사는 몸이 여자를 경계해야 한다니’

웃기지도 않는 무쌍의 인생이다.


같은 시각.

흑련은 느슨한 연합체로 구성원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했다.

련주聯主 호지명의 방만함이 한몫을 했으나 애초에 흑도 놈들이 그의 말을 잘 들었으면 흑련이 아니라 백도련으로 이름 지었을 것이다.

어쨌건 그중 제일 반골이자 골칫거리가 흑련의 세 번째 무력집단의 수장 백랑전白狼殿의 전주 취음마괴取陰魔怪 무진호다.

그는 유명한 색마이기도 했다.

이 취음마괴 무진호가 흑련이 있는 산동을 벗어나 하남성 경계에 들어섰다. 이 모든 것이 제자 송요진의 묘연한 행방 때문이었다.

그에게 송요진은 남다른 가치가 있었다. 심지어 고독을 심어놓을 정도였다. 그렇게 제자를 끔찍이 생각하고 있음에도 개 버릇 남 못 준다고 그는 길을 가는 마차에서 첩을 품었다.

오늘따라 첩이 몸을 비틀어 애를 태웠다. 그래도 예쁘기만 하다. 이 아이는 그 나이 쉰에 얻었다. 벌써 7년을 데리고 살폈다. 그에게 처가 없으니 조강지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고함을 지르더니 첩의 목을 쥐었다.

“으아아. 씨벌.”

으드드득.

정사 중 첩의 목이 수확이 끝난 가을 콩대처럼 부러졌다. 그러고도 그는 분을 주제 못하고 고함을 질렀다.

“송요진이 죽었어! 송요진이.”

마차를 호위하던 1향 홍곤 독마사 갈상호는 무진호의 외침에 미간에 깊은 골이 파였다. 그는 급히 마차 문을 열었다.

“전주!!”

침상 위에 나체 여인은 머리가 기형적으로 꺾였다. 이뿐만 아니라 두 눈과 양쪽 귀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동하의 몸 속에 심은 자고子蠱가 곧 기어 나온다. 너는 맑은 물이 담긴 자기병을 준비하라.”

무진호는 죽은 손동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명령을 내렸다.

“네. 전주.”

갈상호가 대답과 함께 물러났다.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더니.”

무진호는 자기 손으로 죽인 송동하의 뺨을 쓰다듬었다.

이 아이 동하는 송요진의 누나다. 그녀는 그를 너무나 잘 알았다. 그가 송요진을 순수한 목적이 아낀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송요진의 몸에 고독을 심었을 때 그녀는 자고를 제 몸에 심기를 원했다.

그래야 그녀가 무진호의 애첩으로 있는 동안은 송요진이 무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송요진이 죽었다. 기생하는 모고의 죽음도 당연했다. 더불어 자모동생子母同生의 고독을 지닌 동하도 온전치 못했다.

정사 도중 동하는 오공에서 출혈이 생겼다.

자고가 죽어가며 분비하는 독과 몸부림은 사람을 잡았다. 그가 동하의 목을 꺾어 죽인 것이 자비였다.

하지만 그는 동하의 죽음보다 송요진의 죽음이 더 안타까웠다.

무려 7년이다. 제자라는 이름으로 죽은 송요진을 약단지로 키운 시간이었다.

이것을 생각하자 붉은 기운이 무진호의 어깨를 타고 일렁였다. 전설의 화령마공이 그의 분노의 강도를 대변했다.

“크흐윽.”

무진호의 비틀린 입 사이로 신음이 터져 나왔다. 불완전한 화령무결이 점점 파탄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날 삼류무사에 불과하던 무진호는 젊은 시절 낭인으로 전전했다. 그러다 당시 동료였고 호형호제하던 -지금은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자를 독약과 암습으로 죽이고, 사교邪敎의 화령무결을 약탈했다.

이 바닥에서 술 취해 보물을 자랑한 놈이 병신이었다.

그 이후 흑도방파를 전전하다가 절정의 반열에 올라섰다. 어찌어찌 인연의 끈이 닿아 흑련에 몸을 담았지만 화령무결이 무진호의 발목을 잡았다.

무릇 마공은 편협하고 극단에 치우쳐 내공이 대폭 신장하거나 초식을 수련하는 과정이 괴이했다. 화령마공 또한 다르지 않았다. 잠재적으로 파탄이 항상 뒤를 따랐다.

그는 화령마공으로 치솟는 화기를 주체하지 못했다. 양기를 배출하려고 여자를 탐했다. 취음마괴라는 악명에 취음이 여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무진호도 남자고 무인이다.

색마라는 오명은 논외로 하고 무인으로서 한 걸음 더 나가고 싶었다. 그런데 십 년 전부터 화기를 주체 못 해 주화입마에 위험성만 높아졌다. 그가 음기를 채워 음양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답은 하나였다.

무진호는 음기를 취할 영약과 무공서를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화령무결에 필적할 것은 없었다. 갈증이 더해갈 즘 수하 중 한 놈이 무공서를 들고 왔다.

천서소식론天瑞消息論.

이름조차 도가 삼류 잡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몇 자 보다가 방구석에 던져뒀다. 시답지 않아서였다.

며칠이 지나 그는 다시 이 삼류 잡서를 집어 들었다. 무공비급을 들쳐 보는 일상에 독서가 습관이 되어버렸다. 몇 장을 넘기던 그가 등을 일으켜 세우더니 삼일 밤낮을 이 잡서를 끼고 살았다.

그 후 그는 천서소식론을 구한 수하를 불러 책을 구한 경위를 물었다.

강서성江西省 응담鹰潭 용호산龍虎山의 한 동굴 시체에서 나왔다 했다. 처음에는 대단한 무공서라 여겼는데 당최 뜻을 이해할 수 없어 상납했던 것이다.

무진호는 수하에게 금 열 냥을 내렸다. 그것이 7년 전 일이었다.

천서소식론은 도가道家이자 역적무리인 오두미교五斗米敎의 교주 손은孫恩의 유진이었다.

세상을 돌고 돌아 무진호에 손에 들어왔는데 책 안에는 남두육성단南斗六星丹이 포함되어 있었다. 원형이정元亨利貞과 음양의 묘리가 심오하기 그지없었다.

학문의 끈이 짧은 무진호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그는 오륜산의 유명도관 연도관然道館에서 영재라 불린 젊은 도사를 납치했다. 천서소식론과 도교 서적을 뜻풀이할 백과사전이 필요했다.

그 도사가 무쌍에게 죽은 색마 송요진이었다.

무진호는 남두육성단을 그의 입맛에 맞게 비틀어 해석했다. 도가의 음양조화를 호흡의 밭丹이 아닌 단약丹藥의 단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동녀앵혈음단童女鶯血陰丹이란 연단법이었다.

음기를 방사하지 않은 동녀의 생혈과 정기가 주재료인 음단이 그렇게 탄생했다. 그 과정이 극악무도하여 무림 공적으로 몰릴 일이었다. 그러함에도 무진호는 거침이 없었다.

다만 이 음단의 불완전한 극음을 받아들이기에는 무진호에게도 부담이었다. 체음보양의 매개체가 필요했다.

그 일환으로 송요진을 색마로 만들었다.

최음제를 이용해 여자를 탐하게 했다. 이후는 일사천리였다. 여자에 푹 빠져버렸다. 중이 고기 맛을 알자 절간에 빈대가 남아나지 않은 형국이었다.

여기에 음기가 중심인 무공비급을 송요진에게 내렸다. 자질이 없지 않아 유괴마공幽壞魔功과 곤뢰수의 성취가 대성을 향해 달려갔다.

이제 남은 일이라고는 모자란 동녀혈앵음단의 숫자였다. 근래에 송요진이 하남에 온 이유도 동녀앵혈음단을 만들기 위해 흑점에서 동녀를 사거나 납치하기 위해서다.

또 그는 근래에 남두육성단으로 원형이정의 음양의 묘리를 비틀어 내공을 착취하는 흡성결도 창안했다.

그런데.., 그런데 송요진이 죽었다. 분통이 터지다 못해 폭발할 지경이다. 생각은 여기까지였다.

“전주. 자기병을 준비했습니다.”

갈상호가 마차 안으로 들어왔다.

“2향 홍곤 놈은 지금 어디에 있지?”

눈에 핏발이 선 무진호가 눈앞에 갈상호를 보며 물었다.

“아직도 송요진을 찾고 있는 모양입니다.”

“나는 먼저 강호로 나가겠다. 자고가 모고 방향으로 신호를 주는 것도 삼 일이니 그 전에 단서를 잡아야겠지.”

무진호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전주! 또 일이 커지면 련주가....,”

갈상호가 무진호를 말렸다.

“련주라면 걱정 말거라. 소가 닭 보듯 무시당한 것이 수년이다. 찾을 일도 없고, 일단 하북으로 갈 것이다.”

무진호는 갈상호를 지나치며 말했다.

갈상호는 멍하니 무진호의 등만 바라보았다.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니기미 시부랄.”

마차를 나선 무진호의 입에서 욕이 튀어나왔다. 송요진의 복수는 둘째였다. 어떻게든 동녀혈앵음단을 섭취할 자질 있는 놈을 찾아야 했다.

음기를 채워야 한다. 한시가 급했다. 수 년 내에 음기를 머금을 놈을 납치라도 해야 할 일이다.


무진호가 부자묘 뒤뜰에서 송요진의 주검을 찾은 것은 삼 일만이었다.

간당간당하던 자고의 숨도 여기서 다했다. 그는 미련없이 자기병을 던져버렸다.

“애새끼. 그렇게 아랫도리 간수 잘하랬더니.”

그는 송요진의 하체를 보며 끌탕을 쳤다. 벗겨진 바지와 함께 보여야 할 음경은 없고 피로 범벅이 되어있다. 범인은 여자이거나 관련해 분노에 찬 자다.

그는 더러운 성격과 달리 차분히 흙투성이가 된 송요진 옆에 놓인 등짐을 뒤졌다.

“다행히 이놈은 남았군.”

그는 목함을 꺼냈다. 청비책맹靑緋蚱蜢이 들어있는 통이다.

툭. 툭.

통을 들자 청비책맹이 튀어나올 기세다. 무진호는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네 놈의 복수는 내가 하주겠다만 넌 죽었어도 다시 죽어 마땅한 놈이야.”

으드득.

그리고 이를 갈았다.

텅.

쾅.

그는 송요진의 시체를 발로 걷어찼다. 북소리가 나더니 시체가 날아가 나무에 부딪혔다.

그리고 나무 두 그루가 꺾이고 다음 나무에서 시체는 넝마가 돼 멈췄다.

“개새끼.”

아직도 분이 안 풀려 욕을 해대고는 부자묘 안으로 들어갔다.

“흡. 흡.”

실내 안에 맴도는 미묘한 냄새에 코를 킁킁댔다.

“흥. 요진아. 송요진아. 죽 쒀서 개 줬구나.”

코웃음을 친 그는 춘약 냄새로 부자묘 안에서 일어난 일을 유추하고는 주변을 살폈다.

“둘이군.”

그는 주저앉아 마룻바닥을 봤다.

먼지 위로 족적이 세 종류가 남았다. 크기로 보아 송요진과 계집 그리고 사내의 것이다.

“흐음.”

깊게 파인 발자국이 하나 보였다.

“특이한 보법이군.”

뭉쳤다가 발산한 힘이 장난 아니었다. 단단한 마루가 한 치, 도약하는 힘에 움푹 파였다. 족히 예닐곱 장을 한걸음에 뛴 보법이다.

“뭐 어쨌든 남녀와 시비가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으니.”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차피 죽일 년, 놈이다. 그리고 바닥을 더 살피던 그는 임려수가 무쌍에게 남긴 글을 봤다.

무쌍이 칼로 긁어냈지만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놀고 자빠졌네.”

이로써 상황이 확실해졌다. 춘약에 중독된 두 남녀가 송요진을 죽이고 합방을 한 후 서로 제 갈 길을 갔다.

무진호는 뒤쫓아 오는 1향 홍곤 갈마사에게 비문을 남겼다. 2향 홍곤에게는 계집과 같이 있었던 사내를 추적하라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나무함을 열어 푸른 빛이 도는 메뚜기 청비책맹을 집어들었다.

찌륵. 찌륵.

이놈은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발광했다.

“미물도 죽을 것을 아는데 네 주인 놈은 죽을 자리도 몰랐구나.”

그는 송요진을 계속 욕하며 손을 움직였다.

품에서 꺼낸 둥근 단약을 조금 떼서 가루를 내 청비책맹에게 먹였다.

“이놈아. 무림인도 못 먹는 음양환이다. 남김없이 먹어라.”

처음에는 망설이던 놈은 주둥이 앞에 놓자 게걸스럽게 먹었다.

무진호는 말없이 놈을 관찰했다.

일각이 지날 즘 청비책맹의 배가 불룩해지고 등은 붉게 변했다. 이를 보며 무진호는 놈의 더듬이를 뽑히기 직전까지 잡아당겼다.

찌륵. 찌륵.

그러자 청비책맹이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우렁차게 울어댔다.

무진호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놈을 땅에 내던졌다.

찌르륵.

청비책맹이 풀입 위로 가 앉더니 뒷발을 배에 비볐다.

툭. 툭.

푸른 등껍질 안에 속날개가 떨어졌다. 그 자리에는 새로운 날개가 있었다.

윙. 윙.

그리고 날개짓했다.

“놈. 탈피했으니 힘껏 날아라. 네 주인을 죽인 것 옷에 묻은 암컷의 냄새를 찾아라.”

무진호의 말처럼 청비책맹이 본능에 충실했다. 암컷의 냄새를 찾아 날았다.

그 뒤를 무진호가 쫓았다.

껍질을 한꺼플 벗은 놈은 죽음의 비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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