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검향醫仙劒香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새글

덕민
작품등록일 :
2024.07.16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3:2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309,739
추천수 :
6,618
글자수 :
440,667
유료 전환 : 3일 남음

작성
24.07.28 09:00
조회
4,597
추천
93
글자
15쪽

24. 우도멸도 遇到滅刀 2

DUMMY

가는 들숨이 폐부를 거쳐 단전으로 내려갔다. 혼원의 기운을 품은 진기가 왼쪽으로 돌며 팽창했다. 그나마 시기始氣 즉 옥청玉淸은 자연스럽다.

회음을 탄 진기가 명문혈을 거쳐 독맥으로, 다시 임맥으로 돌아섰다.

이후로 기경팔맥인 유맥과 교맥 그리고 충맥을 아우르며 혼동태무混同太無의 상청上淸에 들었다.

소주천을 일순하려는 순간이다. 이때 단전에 원기元氣가 흔들리며 심장 쪽에서 한기가 크게 튀어나왔다.

“크흑.”

무쌍의 입에서 가는 신음이 터졌다. 색마 놈이 심장을 가격하며 들어선 음기다.

애초에 예상한 고통이었음에도 호흡이 흐트러진다.

원래라면 진기가 단전에서 대적천大赤天을 이뤄 온전히 태청太淸으로 가야 한다.

이것이 옥청, 상청, 태청 순으로 순환되는 삼청이며 혼원일기의 요체다. 더불어 소주천을 완성한 적혼태무赤混太無의 상태다.

역시 안 좋은 일은 예상을 빗나가지 않는다. 심장에서 나온 한기가 단전을 흔들었다.

그는 요상결의 핵심인 충맥으로 진기를 이끌었다. 횡골橫骨, 대혁大赫을 지나 중주中注와 황수肓兪를 거쳐 나간다.

그렇게 선실은 무쌍이 남기는 긴 호흡만이 존재했다.


이틀 일이 지났다.

무쌍은 감자 두 알과 소가 없는 만두 화권을 꺼꾸리에게 받아들었다. 그리고 침상으로 가 밑에 놓인 주전자를 집었다.

물 없이 먹기에는 팍팍한 음식이다. 탕이나 국물을 먹으려면 갑판으로 올라가야 한다.

그는 이것을 포기했다.

아직도 몸을 부리기가 힘들다. 잠자는 한 시진과 먹고 용변을 볼 때를 빼고 온통 요상결에 매몰되었다.

그래서 감자껍질을 까면서도 혼원일기공의 요상 구결을 파헤쳤다. 그리고 지금 머릿속에 한 구절이 꽂혀 떠나지를 않는다.

‘요상의 중심은 충맥이다. 충맥은 기혈의 바다로, 오장육부를 제어해 혈기를 가라앉히고 온양을 상승시켰다.’

“온양?”

무쌍은 생각하기도 싫은 천형의 특성을 입에 담았다.

요 삼일, 저녁이면 용솟음치는 양기가 새색시처럼 얼굴을 감췄다. 이는 진흙처럼 뭉친 양기를 색마의 음기가 잡은 형국이다.

색마의 독수는 악독했다. 일류 고수도 며칠을 넘길 수 없을 음기다. 악랄함에 치가 떨렸다.

따져보니 묘하게도 천형이 그를 살린 셈이다.

그러다 그는 문득 기발한 생각이 들었다. 그는 껍질을 까던 감자를 내려놨다.

’천형이 원래 있던 내 몸속에 큰 독이고, 색마의 음기는 작은 독 정도다. 작은 독이 큰 독을 이길 수는 없겠지. 화산에 물 한 바가지 붙는다고 굳어지겠어?‘

그는 모험을 결정하고 가부좌를 틀었다.

내기는 곧장 교맥을 통과해 음도陰都 · 통곡通谷 · 유문幽門 등으로 이어진 족소음신경의 혈로 진출했다.

호흡이 깊어지며 반나절이 지났다.

여전히 무쌍의 숨소리만이 자리했다. 틀린 점이 있다면 승선한 날에 비해 호흡이 가늘고 느렸다. 무척이나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심하게 인상을 썼다.

이독제독의 묘리는 비상식적인 방법임에 틀림이 없지만, 혼원일기공 요상결의 틀은 벗어나지는 않았다.

모험이 통했다. 서서히 성과로 드러났다.

한동안 그의 얼굴에 고통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더니 육체에 변화가 일어났다.

으드득. 

상체 근육이 비틀렸다. 특히 대흉근이 불룩해졌다가 꺼졌다. 그러길 서너 차례 반복하더니 견갑골에서 뼈 소리가 났다.

후-우.

그로부터 한 시진이 지나고 무쌍은 긴 날숨을 토했다. 얼굴이 한결 편해졌다.

그가 생각했던 것이 이상으로 색마의 독수는 악랄했다.

침투한 음기가 큰 상처라면 타격으로 인해 흉부를 중심으로 한 골절은 작은 상처였다.

물러나고 부러진 뼈들이 이참에 맞춰졌다.

‘고비의 반절은 넘었구나.’

무쌍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그와 동시에  양손을 허리 뒤로 가 받쳤다.

꼬박 며칠을 운기한 결과로 몸이 뻣뻣하게 굳었다. 그는 간단한 체조로 근육을 늘리며 선실 문을 열었다.

삐걱.

“어이쿠. 놀래라.”

꺼꾸리가 선실 안으로 쏠려 들어왔다. 그는 안 넘어지려고 바닥을 손으로 짚었다.

“무엇하는 것이요?”

무쌍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퉁명스럽게 물었다.

“이틀 동안이나 음식이 그대로 놓여 있어서.”

꺼꾸리의 뒷말이 잘렸다.

“죽었나 살았나 살펴보려 했소?”

무쌍이 뒷말을 받아 웃으며 농을 던졌다.

“그것이..,”

“됐소. 요기꺼리나 좀 주시오.”

“잠시만 기다리시오.”

마침 음식을 배달 온 꺼꾸리다. 그는 문밖에서 음식을 가져왔다. 다행히 음식을 내려놓고 문틈으로 무쌍을 실핀 모양이다.

“고생하시오.”

무쌍은 음식을 받아들고 선실 안으로 들어왔다. 문을 잠그고 탁자 위에 음식을 놓았다.

그는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내상 치료에 진전을 확인했다. 지지부진하다. 여전히 음기가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반송장이었던 승선한 직후와 비교하면 사람이 됐다.


다시 이틀이 훌쩍 지났다.

무쌍은 선상에 올라 흐르는 강물을 봤다. 그러다가 배 안을 살폈다. 선원이나 승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한가한 시간을 말로 풀었다.

하남은 산서와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다. 북방 오랑캐에 시달려 하루가 멀게 전쟁을 걱정해야 하는 산서성과 달리 하남 사람들은 이런 걱정이 없어 느긋하다.

또 하남은 지리적으로 삼면이 산맥이고 그 중앙에 평야를 황하가 관통하고 있다. 중원의 곡식 창고이자 물류의 요충지가 될 수밖에 없다.

삶이 풍족해서 사람들은 목소리가 크고 걸음에도 여유가 있다. 그런 이유로 선상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온갖 소문이 다 들렸다.

지금도 승객 몇이 앉아 노닥거렸다.

“이번에 표왕이 또 철혈방과 부딪쳤다며?”

“언제 적 이야기를 하는가. 쯔쯔쯧”

“그런가? 나만 몰랐던 겨.”

“그나저나 표왕은 표왕이 아니라 투왕일세 그려.”

“이 사람이! 자네, 입조심 해야겠어. 하남에서 표왕을 흉을 보다니.”

승객들의 이야기를 듣던 무쌍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철혈방 이야기에 귀가 쏠렸지만, 철 지난 이야기라고 해 관심을 끊었다.

그보다는 색마의 일장에 파본이 된 현현심경이 마음에 걸렸다. 사 년가까이 마음의 안정제 역할을 한 책이다.

내상이 오늘에야 안정세에 들어서자 살필 경황이 생겼다. 돌이켜보면 색마의 일장을 막아 줌으로써 그가 살았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더 중한 마음이 들었다.


무쌍은 선실로 돌아와 침상에 앉았다.

“후-우.”

한숨이 나왔다.

내상을 치료하는 요상은 인내심과 싸움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외상과는 치유하는 결이 달랐다.

혼원일기공 요상결은 진기의 흐름을 치수治水에 비유했다. 通卽不痛 통즉불통 不通卽痛 불통즉통. 기가 통하면 통증이 없고, 통하지 못하면 고통이 생긴다.

즉, 물이 고이면 썩는다. 인체도 그러하니 기氣가 고이면 탈이 난다.

또 물이 불어나면 둑이 터지는 파탄이 일어나고, 인체 역시 이와 같다.

승선할 당시의 무쌍이 그러했다.

이래서 요상결에 따르면 불통을 경계하고 진기가 순환토록 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히 내상이 치유되는 이치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심장 주변에 뭉친 음기를 없애기보다, 근본적으로 십이경락을 굳건히 해 음기가 사멸토록 유도하는 이치다.

‘일주일? 아니면 그 이상?’

그 스스로는 시간을 가늠키 어려웠다.

그는 고개를 흔들어 걱정을 떨쳐냈다. 그리고 품에서 현현심경을 꺼냈다.

겉표지가 쭈글쭈글하게 변했다.

파본이 된 책을 보고도 지난 일에 후회는 없다. 똑같은 일이 일어나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다만 결과가 나빴을 뿐이다. 너덜너덜한 현현심공처럼 말이다.

그는 책을 폈다.

보고 또 본 내용이라 다 외웠지만 읽는 것은 또 다른 묘미를 줬다. 습관이 된 터라 그냥 책장을 넘겼다.

툭.

몇 장을 보지 않았는데 책을 엮는 홍실이 끊겼다.

“이런.” 

책이 낱장으로 쪼개져 탁자 아래로 흩어졌다. 그가 안타까워 탄식했다.

엊저녁에 살필 때 끊어질 기미가 보이더니 완전히 파본이 됐다. 허리를 숙여 낱장으로 흩어진 책을 추리던 그가 멈칫하고 손을 멈췄다. 낱장 사이로 황색 종이가 삐져나와 있었다.

그 종이 위에 몇 개의 구결과 도刀를 든 도사의 그림이 비쳤다.

무쌍은 그 자리에서 일어났다.

선실 문고리를 걸어 잠그고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손을 빠르게 움직여 파본이 된 현현심공의 순서를 맞췄다. 이후 첫 장 사이에 황색 종이를 꺼냈다.

그것들을 모아서 순서에 따라 추렸다. 그리고 읽어 내려갔다.


나 유광세劉光世는 사천성四川省 비현郫县 사람으로 명문을 자처하는 무관 비룡문飛龍門의 장자로 태어났다. 무관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삼류무관으로, 점창의 속가제자였던 부친이 점창파 앞마당에서 한발 걸친 형국에 불과했다.

그나마 나의 자질이 상좌였고 인내심은 극상좌라 열 살 나이에 점창과 연을 맺었다. 세월이 흘러 내 나이 삼십을 넘기니 난 도사가 되어있었다.

본시 나는 무공보다는 도道에 관심이 깊었다. 점창에서도 도의 깨달음을 공부하는 도학道學의 직책으로 4대 제자의 입문을 도왔다.

그런 나에게 아니 점창에 시련이 닥쳤으니 금과 원의 침공이었다.

여기까지가 첫 쪽 사이에서 나온 글이었다. 다음 장을 읽기 전에 그는 의혹이 들었다.

송대의 책이면 3백 년에 가깝다. 책을 멘 홍실은 진즉 삭아야 정상이다. 제목이 적힌 앞장을 제외하면 속지도 깨끗한 편이다.

게다가 그가 정법대사에게 현현심공을 받았을 때 홍실 매듭은 옹골졌다. 또 이 책이 어떻게 정법대사의 손에 들어갔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곧 접고 책의 쪽 다음 장을 빼냈다.


이 시기에 점창은 사일신검 오극력 사조가 중원제일검으로 불리며 중흥을 맞았다. 문파의 힘이 초극고수에 좌우 되는 기형적인 형태였지만 사조를 중심으로 점창의 세가 커져 있었다.

그럼에도 환란을 비켜가기 힘들었다.

본좌 역시 도관을 내려놓고 속세로 내려왔다. 중원은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송宋은 금金에 밀려 중화의 반절을 내줬다. 백성들은 세금수탈과 흉년으로 도탄에 허덕였다.

나 유광세는 뜻한 바가 있어 사문의 만류에도 도관과 도복을 팽개치고 군에 투신했다.

백성을 긍휼히 여겨 외적을 물리치고 나라의 정기를 세우려 했다. 그렇게 만장장성 안팎을 오가며 전장에서 10년을 머물렀다.

그 사이 나는 처음 세웠던 세상에 나가 도를 바로 세우려던 재세이화在世理化의 꿈은 무뎌졌고 살육에 젖은 장수가 되어있었다. 뜻하지 않은 점창의 무공만 깊어졌다.

사문의 현천심공으로 내공은 화경을 넘어섰고 유운신법으로 천지 못 갈 데가 없었다. 다만 사문 점창에 분광십이검과 사일검이 있었지만 전쟁터와 맞지 않았다.

적의 살상에 맞춰 칼을 휘둘렀고, 점창의 비고 창천각에서 얻은 극멸도克滅刀란 도법에 따랐다.

이즘 극멸이 절정에 달해 나에게서 살기가 흉흉했다.

다시 10년이 더 흘러 나는 산서 군벌을 이끌고 악비岳飛와 연합해 금나라와 맞섰다. 내가 만난 악비는 천재였다. 나이는 마흔 중반으로 나보다 일곱살 어렸지만 중원에서는 벌써 무왕武王이라 칭해졌다.

장군검과 활에 능했고 전술은 제갈량에 비견될 만했다.

악비와 내가 함께 하니 물 밀듯 몰아치는 금국을 막아내 전선이 고착됐다. 그 시간이 4년이었다.

우습게도 전장을 누비며 난 또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

살기를 크게 키워 적을 섬멸하니 극멸도가 가진 한계를 초월했다. 이전에 살기를 내비쳐 적을 공포에 떨게 했다면 이제 내가 전장에 나서기만 해도 적들이 물러났다.

기성자紀渻子의 목계지덕과 같았다.

쌈닭처럼 전장을 구르다 보니 어느새 그 위엄이 나무로 만든 닭처럼 고고해 전장에 휘둘림이 없었다.

이때 악비가 큰 모함을 받아 사사되었다. 그 며칠 전 나 유광세는 악비에게 역성을 권했으나 그는 초연히 죽음을 맞이했다. 대쪽의 성정과 입에 달고 살던 충절을 끝까지 지킨 결과였다.

악비는 죽음에 앞서 나에게 두 가지를 전해주었다. 하나는 활이요, 다른 하나는 병법서 악충무왕집岳忠武王集이었다.

그해 나는 세사가 무상해 초야에 묻혔다. 점창으로 돌아가기에는 피에 찌든 육신이었지만 사문은 그런 나를 받아줬다.

10여년이 흘렀다.

하지만 또 다시 나는 도道를 버리고 도刀를 들어야 했다. 금국이 역사에서 사라졌고, 중원은 초원의 늑대들이 질타했다. 난 이들을 막아섰다.

그러나 원나라는 금나라와 달랐다. 저항은 철저한 살육과 약탈로 이어졌다. 원은 병사 한명이 죽으면 송의 백성 열을 죽였다.

이러자 무림이 주축이 된 반원결사는 시간이 지나며 백성들로부터 배척을 받았고 자파로 돌아간 무림세력은 철저히 각개격파를 당했다.

점창도 예외는 아니었다. 원나라 군대를 피해 뿔뿔이 흩어졌고, 나 유광세는 점창에 남아 사문의 마지막을 지키며 초극멸도를 남긴다.

사실 점창의 극멸도에서 유래한 초극멸도는 세상에 나와서는 안 될 무공이다. 아니 마공과 다를 바가 없다. 살육을 딛고 그 기초와 경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외적의 침입이 끊지 않으니 이를 경계해 나 유광세의 절학 초극멸도와 악비의 유품 두 가지를 전승하고자 한다.

그리고 한 해 전에 후학을 위해 초극멸도를 남겨야하는가를 망설였다. 그때 준비한 서책이 현현심경이다. 큰 도를 정리한 이 경전은 일반서책을 매는 오침안정법을 사용했지만 홍실 대신 염잠사炎蠶絲를 썼다. 혈누에라 부르는 염잠이 뽑아내는 실은 복원력이 제법이다.

현현심경의 심오한 도를 읽고 또 읽어 염잠사가 끊어질 정도면 도의 길을 걷는 후학일터. 항상 살기를 경계하기를 바란다.

목우 유광세가 쓰다.

“아-.”

파본의 서장을 다 읽은 무쌍이 감탄사를 토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의선검향醫仙劒香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46. 화풍난양 和風暖陽 1 +10 24.08.23 3,808 89 13쪽
45 45. 추호 秋毫 3 +10 24.08.22 3,639 90 14쪽
44 44. 추호 秋毫 2 +10 24.08.21 3,660 85 12쪽
43 43. 추호 秋毫 1 +8 24.08.20 3,805 95 14쪽
42 42. 수불석권 手不釋卷 3 +7 24.08.19 3,872 93 15쪽
41 41. 수불석권 手不釋卷 2 +7 24.08.18 3,894 89 12쪽
40 40. 수불석권 手不釋卷 1 +10 24.08.17 4,005 95 12쪽
39 39.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4 +10 24.08.16 3,946 91 15쪽
38 38.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3 +7 24.08.11 4,218 92 12쪽
37 37.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2 +9 24.08.10 4,126 103 14쪽
36 36.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1 +8 24.08.09 4,254 91 14쪽
35 35. 영득귀품 贏得貴品 4 +14 24.08.08 4,346 87 13쪽
34 34. 영득귀품 贏得貴品 3 +8 24.08.07 4,328 79 14쪽
33 33. 영득귀품 贏得貴品 2 +8 24.08.06 4,318 85 13쪽
32 32. 영득귀품 贏得貴品 1 +8 24.08.05 4,461 92 13쪽
31 31. 인연유곡 因緣扭曲 3 +7 24.08.04 4,433 89 12쪽
30 30. 인연유곡 因緣扭曲 2 +9 24.08.03 4,408 93 12쪽
29 29. 인연유곡 因緣扭曲 1 +8 24.08.02 4,460 90 14쪽
28 28. 귀로난측歸路難測 3 +10 24.08.01 4,361 101 13쪽
27 27. 귀로난측歸路難測 2 +7 24.07.31 4,362 88 13쪽
26 26. 귀로난측歸路難測 1 +8 24.07.30 4,578 86 15쪽
25 25. 우도멸도 遇到滅刀 3 +10 24.07.29 4,603 87 13쪽
» 24. 우도멸도 遇到滅刀 2 +11 24.07.28 4,598 93 15쪽
23 23. 우도멸도 遇到滅刀 1 +7 24.07.27 4,612 91 14쪽
22 22. 강호초출 江湖初出 3 +6 24.07.26 4,750 84 14쪽
21 21. 강호초출 江湖初出 2 +6 24.07.25 4,891 87 13쪽
20 20. 강호초출 江湖初出 1 +6 24.07.24 4,895 110 14쪽
19 19. 향공도원 鄕空道原 3 +5 24.07.23 4,844 94 14쪽
18 18. 향공도원 鄕空道原 2 +5 24.07.23 4,822 94 15쪽
17 17. 향공도원 鄕空道原 1 +6 24.07.22 4,881 95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