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검향醫仙劒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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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민
작품등록일 :
2024.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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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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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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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3. 우도멸도 遇到滅刀 1

DUMMY

송요진은 포구로 화선이 들어가자 어선을 박찼다.

그는 포구 한켠에 서서 화선에서 내리는 사람들을 살폈다. 계집의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이번에는 아예 화선에 승선해 분탕질을 칠 생각이다.

그런데 객잔에서 본 애송이만 화선에서 내렸다.

그는 곧장 애송이에게 다가갔다.

“왜 너 혼자 내리지?”

“누구신지? 아-. 점심나절에 영수 강변 객잔에서 봤던. 그런데 왜?”

무쌍이 의뭉스럽게 물었다.

“객잔에서나 여기서나 눈치를 보기가 꼭 쥐새끼구나.”

송요진이 욕을 하며 무쌍에게 다가갔다.

“쥐새끼? 그런 당신은 발정난 개새끼고?”

무쌍이 큰소리를 치며 받아쳤다.

그렇지 않아도 사람이 많은 나루터다. 구경거리가 생기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놈.”

하지만 송요진은 개의치 않았다. 그 오른손이 뱀의 머리를 쪼는 새처럼 무쌍의 품으로 파고들었다.

무쌍은 예견한 상황이라 양손을 가슴 앞에 두었다. 한걸음 물러나며 송요진의 손을 쳤다. 이어 왼손으로 송요진의 오른 옆구리를 노원탐과의 초식으로 가격했다.

허우대는 무쌍이 월등했지만, 내공은 송요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턱.

송요진은 오른팔과 옆구리에 붙였다. 동시에 오른쪽으로 숙여 무쌍의 왼손을 받았다. 정말 간단한 방어다.

오히려 때린 무쌍의 손이 얼얼했다.

송요진은 물러나지 않고 곧바로 반격했다. 왼손과 오른손이 갈고리 모양으로 만들어 무쌍의 멱살을 잡아챘다. 그 속도가 무쌍의 손보다 두 배는 빨랐다.

무쌍은 무의식적으로 이매일보를 펼쳤다. 비록 반걸음에 불과했지만, 이 장이나 훌쩍 뒤로 물러났다.

“제법이구나.”

송요진은 말과 달리 얼굴에 비웃음이 가득했다. 그 역시 크게 한 걸음 딛으며 양손이 교차해 무쌍의 얼굴을 움켜쥐었다. 무쌍의 죽음을 도외시 한 번수곤뢰의 한 수였다.

무쌍은 이 치명적인 수법에도 겁먹지 않았다. 몸을 움츠려 송용진의 가슴으로 파고들었다. 머리 위로 지나가는 손 그림자를 무시하고 오른손을 뾰족하게 세운 관수貫手로 송요진의 목을 찔렀다. 언가권의 복호두포가 멋지게 전개됐다.

하지만 송요진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오른 손목을 아래로 툭 털어 무쌍의 복호두포를 막았고, 왼손은 무쌍의 가슴 섶을 잡아챘다.

이어서 그는 왼 손목을 회전해 무쌍의 멱살을 단단히 틀어줬다. 여기에 좀 더 힘을 쓰자 무쌍의 몸이 들렸다.

송요진의 이 곤뢰수鯤牢手는 금라擒羅를 기초로 한 내가 수법이다. 한번 포박을 당하면 적은 근골이 상했다.

“이것 왜 이러는 것이오?”

무쌍은 몸이 반쯤 들려 까치발을 떴다.

“계집은 어디에 있느냐?”

송요진이 화가 나 붉어진 얼굴로 으르릉댔다. 단 세 수만에 멱이 잡힌 무쌍의 얼굴도 붉게 달아올랐다.

“그녀가 화선에서 내린 것이 한 시진 전인데, 이. 것 놓으시. 오.”

“뭐라?”

무쌍의 말에 송요진이 무쌍의 멱살을 풀며 오른손바닥으로 가슴을 때렸다.

탁.

창졸간에 들어온 공격이지만, 무쌍은 대처가 빨랐다.

헐보로 하체를 가볍게 하고 상체는 정경整勁에 따라 중심을 잡았다. 양손으로 우직하게 무찔러오는 송요진의 손을 언가권 준탄도격春彈跳擊의 초식으로 쳐냈다.

“흥.”

송요진이 콧방귀를 냈다. 동시에 그의 손이 무쌍의 가슴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무쌍의 초식과 내공이 제법이었지만, 어디까지나 턱에 수염도 안 자란 또래나 해당되는 일이다.

퍽.

“커흑.”

가슴에 큰 충격과 함께 무쌍이 1장이나 튕겨나 나루터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으윽.”

무쌍은 오른손은 가슴을, 왼손은 바닥을 짚고 일어났다.

“엄마. 저 형아. 막 날아갔어.”

“쉿. 무서운 분들이야.”

“저 청년 괜찮은지 모르겠군.”

웅성웅성.

사람들의 시선이 두 사람에게 잔뜩 모인 시점이었다. 주변이 어수선해지자 송요진은 냉소를 날리고는 사라져 버렸다.

툭. 툭.

무쌍은 옷에 붙은 먼지를 털고 패검과 봇짐을 집어 들었다. 갑자기 몸에 한기가 들었지만, 창피함이 더 컸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색마를 찾았지만 이미 사라지고 난 이후였다.


송요진은 쓰러진 무쌍을 보며 나루터를 벗어났다.

그의 얼굴에는 비웃음이 가득했다. 그의 손속 곤뢰수는 결코 가벼운 한 수가 아니다. 

곤뢰수는 본래 도교의 한 갈래인 정일교의 정종무학이다.

곤鯤은 거대한 물고기 곤을 뜻하며, 또한 음陰을 대표하는 상상의 영물이다. 즉 곤뢰는 말 그대로 곤을 잡는 그물로 금라擒羅수법인 동시에 음한기공을 기반으로 한 내가중수법이다.

그 음한기가 애송이의 심장을 파고들었다. 그러니 놈은 오늘 하루를 넘기지 못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며 선착장을 벗어난 그는 등짐을 내렸다. 안에서 목함을 꺼냈다.

쓰륵. 쓰륵.

툭. 툭.

벌레 울음소리와 목함을 때리는 움직임이 보인다.

“놈. 그래. 그래. 알았다.”

송요진은 웃으며 목함을 열었다.

툭.

윙~.

그 순간 초록색 빛이 튀어나와 3장을 날았다.

투둑. 투둑.

그것은 초록색 비단 메뚜기였다. 이놈이 풀잎으로 떨어져 뒷발을 움직여 자세를 잡았다.

“오냐. 그리 쫓거라.”

송요진의 얼굴이 환해졌다.

이 청비책맹靑緋蚱蜢은 영물은 아니지만 하찮은 곤충도 아니다.

본시 남만에서 사는 독충으로, 일반 메뚜기가 한해살이인 것에 반해 이놈은 최대 십 년이나 산다. 특징이라면 암수가 같이 평생을 같이 생활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암놈을 죽여 체액을 채취하고, 대상자를 정해 이 체액을 묻혀놓는다. 그 후 대상자를 찾을 때 수컷을 풀어놓으면, 짝을 찾는 본능을 통해 삼십 리 안쪽으로는 어디에 있든 찾을 수 있다.

묘족 중 로로족의 특권층이 애를 낳으면, 아이 조부가 선물하는 곤충으로도 알려져 있다.

송요진은 혹시 몰라 이 청비책맹의 체액 한 방울을 임려수의 치맛자락에 묻혀놓았다.

“자. 날아라.”

그가 곤충을 재촉했다.

툭.

위 이잉-.

청비책맹이 말귀라도 알아들은 듯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선착장에 남은 무쌍은 뻔뻔함으로 무장했다.

중인환시리에 동네 개처럼 맞았지만 아무렇지 않게 일어났다. 그 길로 선착장 아래 강가로 내려갔다.

선착장은 나무 구조물로 이뤄져 그 아래에 제법 큰 공간이 있었다. 주위를 돌아보자 아무도 없었다.

“아이고. 더럽게 아프네.”

무쌍의 의연한 모습은 온데간데가 없다.

급히 옷섶을 헤쳐 가슴을 문질렀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아래를 봤다.

“이. 이게 뭐야?”

품속에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던 현현심경이 너덜너덜 파본이 됐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가슴 위에 붉은 손도장 찍혔다. 그 위에 한기가 내려앉았다.

“현현심경이 아니었으면 죽을 뻔 했잖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리고 붉은 손도장을 보고 있자니 오한이 찾아왔다.

‘괜찮아.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야.’

무쌍은 스스로를 다잡았다. 그리 마음을 달리 먹으니 조금은 나아졌다.

그러자 색마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렇게까지 당했는데 수치심이 없으면 사람 새끼가 아니었다.

그렇다고 검을 빼 든다고 이길 수 있는 자도 아니었다. 크게 달려들지 않은 이유도 다툼이 날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힘이 없으니 오가는 것도 자유롭지 못했다.

무쌍은 일단 옷을 정리하고 선착장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아무 일 없듯 홍두를 찾아 나섰다.

화선주의 말처럼 등봉현 쪽으로 가는 화물선 몇 척이 보였다. 그 중에 사람을 태울 배는 정해진 모양새다. 봇짐을 진 사람들과 여행객들이 선수가 높은 판옥선 앞으로 잔뜩 모여 있었다.

무쌍이 그쪽으로 다가갔다.

붉은 두건으로 상투를 튼 중년인이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이 자가 화선주가 말한 홍두 같은데.’

그는 순서를 기다리며 중년인과 예비 승객들 사이의 대화를 엿들었다.

‘음. 대충 은두銀豆 한 개가 등봉현 근처까지 가는 뱃삯이군. 그나저나 통증이 너무 심하네.’

그는 갈수록 고통이 커지는 가슴을 문질렀다. 이렇게라도 해야 통증이 가라앉을 듯싶다.

“댁도 승선하시는 게요.”

마침내 줄이 좁혀졌고 홍두 앞에 섰다. 홍두는 무쌍을 위아래로 살피더니 반공대로 물어왔다.

“황하를 거쳐 이수로 빠진다고 들었소. 맞습니까?”

무쌍은 혹시 몰라 확인했다.

“그렇기는 한데 여럿이 선실을 써야 하오. 괜찮겠소?”

“내 뱃삯을 얼마 더 낼 테니 독실을 구할 수 없소?”

“배 밑창 쪽에 선실이 하나가 있기는 하오. 원래 화물을 관리 놈이 쓰는 곳이오만, 그래도 좋다면야?”

홍두는 아니면 말고라는 말투다.

“은두 두 개면 어떻소?”

무쌍이 먼저 흥정의 손을 내밀었다.

“세 개.”

홍두가 손가락 세 개를 폈다.

“좋소. 대신 이수에 가는 동안 먹을 것을 내주시오.”

무쌍이 품 안의 주머니를 꺼내 은두 세 개를 내밀었다.

“내가 손해 보는 거요. 그리고 식사는 선상에서 하니 맞춰 나오소. 때 지나면 국물도 없으니 그리 아시고. 이놈 꺼꾸리 어딨느냐?”

홍두는 잽싸게 무쌍의 손에 은두를 채가고는 뒤돌아서 사람을 불렀다.

“네.”

그러자 대답과 함께 스물 남짓의 사내가 달려왔다.

“이 분을 끝방으로 모셔라.”

“네? 끝방은 제가....,”

“말이 많구나. 오늘부터 너는 삼등 칸에서 지내라.”

“감. 감사합니다.”

꺼꾸리가 허리 반절을 접어 인사했다. 그리고는 무쌍을 보며 웃어 보인다.

“손님 따라오시죠.”

곧장 돌아선 그의 걸음에 활력이 솟았다.

가교를 건너서 오른 판옥선은 화물선 그 자체였다. 밀랍을 바른 방수천으로 덮인 화물이 잔뜩 쌓여 통로를 만들었다.

꺼꾸리는 그 사이를 통과해 목재 계단으로 내려갔다.


배의 밑바닥 선실은 쾨쾨한 냄새가 났다. 입구 외에는 환기구가 없는 탓도 있지만, 뱃사람들이 쓰던 선실 중 하나라 그랬다.

청소도 아예 되지 않아 먼지마저 잔뜩 쌓였다.

‘혼자 있을 선실을 주랬더니 돼지우리를 내줬네.’

무쌍은 속으로 투덜댔지만 단단한 나무 침상에 엉덩이를 댔다. 오한으로 몸을 가누기 힘들어 만사가 귀찮다.

“크흑.”

갑자기 심장을 쥐어짜는 통증에 가슴을 부여잡았다.

“이보슈. 괜찮은 거요?”

꺼꾸리가 무쌍을 보며 심란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어지러웠을 뿐이네.”

무쌍이 꺼꾸리가 다가오려고 하자 손은 들었다.

“뭐 아프지 않다면야.”

꺼꾸리는 무쌍에게서 눈을 돌리고 그의 짐을 챙겼다.

그 모습을 보며 무쌍은 품에서 은두 반절을 꺼냈다. 그리고 꺼꾸리를 불렀다.

“이보시게.”

“할 말이 있소?”

꺼꾸리가 챙기던 옷가지를 놓고 무쌍을 봤다.

“내 은두 반을 줄 테니 승선해 있는 동안 식사를 좀 가져다가 주시오.”

“참말이오?”

이에 무쌍이 손을 내밀었다.

손바닥에 놓여있는 은두 반절을 보며 꺼꾸리가 환하게 웃었다.

“공자는 나에게는 복을 준 귀인이요. 몇 달은 더 일해야 막내는 이 끝방을 벗어나 삼등칸으로 가는데....,”

계속 말을 이어가던 꺼꾸리가 입을 다물었다. 말실수였음을 깨달았다.

“딱히 신경 쓰지 않소. 밥이나 제때 챙겨오시오.”

무쌍은 따져 묻고 싶어도 몸 상태가 그럴 처지가 아니었다.

꺼꾸리는 무쌍이 한 말에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짐을 챙겨 서둘러 선실을 나섰다.

“하아~. 이. 이것 진짜 안 좋은데.”

무쌍은 몸이 굳어져 갔다.

마치 나무가 되는 느낌이다. 뛰어서 몸에 땀을 내고 싶지만, 오한이 전신을 잠식했다.

그는 뻣뻣해진 몸을 억지로 가부좌를 틀었다.

이 와중에도 여러 생각이 든다. 색마의 암수가 목숨을 위협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인데 그 이유를 몰랐다.

돌이켜보건대 죽을 짓은 하지 않았다.

그냥 임려수와 색마 사이의 일에 휘말렸던 것이 전부다. 어찌 보면 그도 피해자인 셈이다.

그래서 음마에게 멱살 잡힌 순간 분노했지만 꿈틀거림이 전부였다. 이렇게까지 당할 일이 아니었다.

이 무기력함에 스스로에게 분노를 느꼈다. 더불어 누구에게도 품어보지 않은 살인의 욕구가 치밀었다.

그래서 그는 어금니를 콱 깨물었다.

복수를 운운하는 입놀림은 약자의 변명에 불과했다. 창졸간에 당했으나 그도 무가의 자식이다.

그 색마에 대한  살심을 진득하게 품었다.

“죽기를 각오하고 이매일보와 도래혈사의 살수를 썼을 일이었어.”

불과 반 시진의 일에 후회가 밀려왔다. 

그래도 한 가지는 배웠다.

짐승은 먹거나 제 목숨을 지키기 위해 살육한다. 그런데 사람은 꼭 그렇지도 않았다.

더불어 세가를 나온 그는 아무것도 아닌 현실을 인정했다.

그렇다고 흉통 안에 자리한 원한과 한기가 지워진 것은 아니다. 그리고 당장은 심장에 찬 한기가 문제였다.

무쌍이 비록 품에 영초인 삼왕정을 지녔으나 그에게는 독이다.

그렇다고 가출하며 내상을 치료할 상비약을 챙기지도 않았다. 마지막에 혼원일기공의 요상결에 이르렀다.

“가능할지도?”

무쌍은 호흡을 가늘고 길게 가져갔다. 지금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혼원일기공의 운기가 전부였다.


작가의말

벌써 1권 분량이 끝났네요.


즐겁게 읽으셨으면 댓글 한 줄 남겨주시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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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 수불석권 手不釋卷 3 +7 24.08.19 3,874 9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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