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검향醫仙劒香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판타지

새글

덕민
작품등록일 :
2024.07.16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9 13:20
연재수 :
72 회
조회수 :
309,849
추천수 :
6,618
글자수 :
440,667
유료 전환 : 3일 남음

작성
24.07.30 11:00
조회
4,579
추천
86
글자
15쪽

26. 귀로난측歸路難測 1

DUMMY

흑련黑聯.

황하 하류 이남 5개 성을 장악한 흑도의 정점에 선 집단이다.

다만 련주聯主 태산붕권泰山崩拳 호지명은 흑도와 어울리지 않게 호탕하고 일 처리가 정정당당한 호한이다.

이는 그의 가문 내력에서 유래했다. 호씨 가문은 긴 해안을 낀 산동성에서 대대로 염상鹽商을 하던 상인 집안이었다. 그러다 북경과 산동을 잇는 경항 대운하가 개통되면서 제영濟寧과 임청臨廳을 거점으로 가문이 크게 일어났다.

그것이 3대조 전의 일이다.

당시 가주였던 호중환은 태산파의 속가제자로 소금을 밀매하는 사염私鹽에 뛰어들며 예견치 않게 흑도에 몸담게 되었다.

그 후 세력이 넓어져 주변 흑도를 억누르다 보니 어느새 황하 하류 이남에서 맹주가 되어있었다.

이런 이유로 흑련은 흑도를 제압하는 역할을 떠안으며 정파와 일정한 선을 유지했다. 게다가 산동성을 기반으로 한 큰 정파세력이 없어 흑련이 존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백랑전은 흑련 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세력이다.


하남성 정주성과 신향현 경계의 백랑전 안가.

백랑전 소두목에 해당하는 홍곤 서열 2위 오만선은 짜증이 났다. 전주의 제자 송요진이 오 일째 연락 두절이다.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색에 미친 놈이다. 하남 어디에서 만사를 제쳤다.

그는 제2향 소속 49행 중 송요진의 심부름을 한 15행 육자명을 호출했다.

“너 송요진 어디에 두고 왔어?”

오만선은 육자명을 보자 대뜸 물었다. 그는 평소에도 송요진을 물건 취급했다.

“아직도 안 왔습니까? 뉘 집 계집인지 참하기는 하더만.”

육자명이 대수롭지 않게 답한다.

“이 새끼가.”

오만선이 주먹을 줬다.

하지만 육자명은 이미 세 걸음 뒤로 물러나 있다. 흑도 잡놈들이라 때리고 맞는 것이 일상이다.

“저는 송공자 명으로 정주성 영수 근처 객잔으로 계집을 쫓아갔습니다. 그것이 끝인데요.”

그리고 그는 급히 변명했다.

“아직도 분탕질하고 있다고?”

오만선이 혼잣말을 하며 고개를 저었다.

송요진의 변덕은 시집가기 전 여자만큼이나 심했다. 아무리 미인이라도 하루 이상 품지 않았다.

“49행들을 다 모아라. 영수로 간다.”

명령을 내리는 그의 얼굴이 굳었다. 그나마 그에게는 송요진을 쫓을 수단이 있었다. 천리추종이다.

천리추종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곤충이나 짐승이 좋아하는 향 또는 암컷의 냄새를 상대에게 묻히는 법, 둘째는 사람이 특정 냄새에 특화되는 기술, 마지막이 암수 짝의 고독을 몸에 심는 고독술이다.

백랑전주는 제자 송요진의 몸에 고독을 심었고, 특정 냄새에 특화된 구비자狗鼻子(개코)를 항상 송요진과 함께 묶어놨다. 이번 임무에도 다르지 않았다.

오만선은 구비자를 앞세워 정주성 나루터로 달려갔다.

추적은 빠르게 진행됐다. 영수에서 어선을 탔고, 화선을 탄 계집을 놓치자 나루터에서 낯선 젊은이에게 화풀이로 독수를 썼다. 그리고 초작현의 산 중에서부터 행방이 묘연했다.

송요진이 배를 탔거나 물에 들어가 이동한 경우밖에 없었다. 추적이 잠시 주춤해졌다.


무쌍은 긴 마차 행렬의 뒤를 쫓았다.

그는 산서성 진성현으로 가는 표행에 낄 수 있었다. 표두 시현호가 시원하게 승낙했다.

그것이 삼 일 전이다.

그리고 그는 10대의 마차와 50명으로 구성된 표행을 따라 산서성과 경계인 수무현修武縣 초입에 들어섰다.

“소형제. 이리 오게.”

송원표국의 표두 시현호가 그를 불렀다.

무쌍은 길을 가는 동안  표두 시현호와 제법 친절한 사이가 됐다. 시현호는 식사 시간에 맞춰 호의를 베풀었다.

“시숙. 매번 고맙습니다.”

무쌍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 있는 자리로 가 앉았다.

“수저 하나 더 얹는 일이 뭐 대수다고?”

맞은편의 시현호는 덥수룩한 수염을 한차례 쓸고는 젓가락을 들었다.

“약소합니다. 수무현 현성에 들어가면 표국 분들에게 술 한 잔씩 돌리세요.”

무쌍은 품에서 전낭을 꺼내 시현호에게 내밀었다.

“일 없네.”

시현호가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러나 무쌍 손에 있던 전낭은 이미 사라고 없었다.

“시표두. 소형제 성의도 있는데. 헤헤.”

넙대대한 얼굴의 표사 손에 전낭이 가 있었다. 그는 시현호와 동년배로 이번 표행 부책임자다.

“하아-. 너는.”

시현호가 나서서 말하려다가 밝아진 표국 사람들 얼굴을 보고 고개를 흔들었다.

“소형제. 표행 뒤에 붙어 따라오기 힘들지.”

안재일은 넙대대한 얼굴과 덩치와 다르게 말은 사근사근하다.

“하하.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안숙.”

무쌍이 웃으며 답했다. 그는 안재일이 은두 몇 개가 든 전낭을 받음으로써 표국 사람들에게 인심을 샀다.

“그나저나 원행을 할 나이가 아닌데..., 표행을 잘 따라오고 있어.”

안재일이 무쌍에게 붙임있게 굴었다.

“그렇습니까? 저는 마차만 보고 따라가고 있는데요.”

“좋은 방법이네. 쟁자수들이 초보 때 그리들 걷는다네.”

무쌍은 식사하는 동안 안재일과 제법 수다를 떨었다. 그랬더니 안재일이 뜻밖의 제안을 했다.

“뒤꽁무니에 있지 말고 선두 쪽으로 오게. 표행 규정상 잠자리는 못 내줘도 이 정도 편의는 괜찮네.”

“그래도 됩니까?”

무쌍은 안재일이 아닌 시현호를 봤다.

“먹었으면 일어나지.”

시현호는 머리를 움직여 무언의 승낙을 주며 말했다. 표국 사람들끼리 따로 이야기가 끝난 모양이다.

“감사합니다.”

무쌍이 자리에서 일어나 사람들에게 공수로 예를 표했다.


표행은 순조로웠다.

표국 일행과 떨어져서 노숙하는 무쌍은 번거로웠지만 큰 나무 아래서 이슬을 피했다. 오히려 요상결로 내상을 다스려야 입장이라 따로 있는 편이 편했다.

그렇게 표행이 수무현 현성이 가까워질 때였다.

“오늘 저녁에는 현성에 들어갈 수 있겠군.”

안재일이 주머니를 툭툭 치며 무쌍을 봤다.

“푹신한 잠자리가 그립네요. 이렇게까지 표국 일이 고단할 줄 몰랐어요.”

무쌍도 기분이 좋아져 한마디 거들었다.

어제 비가 와 그는 표행의 쓴맛을 봤다. 길은 질척거리고 마차가 진창에 빠져 같이 한동안 밀고 땅기느라 고생했다. 노숙도 불편했다.

“이건 고생도 아니지. 늘 있는 일 중에 하나라고.”

안재일은 마침 입이 심심한 터라 설을 풀었다. 그렇게 시작한 이야기가 표국 이야기로 넘어갔다.

“표사 일은 고래 적부터 있었네. 하지만 표국이란 이름이 내세운 때는 송나라 시절부터일세. 그래서 초대 국주께서 표국 이름을 송원이라 지었다네. 송나라에서 으뜸이 되길 원하셨다지.”

어느새 시현호도 이야기에 끼어들어 있었다.

“네?”

‘광오함? 그도 아니면 자신감인가?’

 무쌍은 시현호의 말에 기함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름값이란 말이 있다. 천하제일이라고 세상에 대놓고 공표했다 하니 아마도 삼백 년 전에는 송원이란 이름만으로도 많은 견제가 있었을 일이었다.

그런 의미로 그의 눈이 동그래져 있다.

“소형제는 우리 표국을 잘 모르고 있구먼.”

시현호는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말을 이어갔다.

“송원표국의 국주분들께서는 대대로 송원의 취지를 계승하신다네. 특히나 금번 국주이신 표왕은 강호에서 칠왕 중 일인이시기도 하고.”

“네? 표왕!”

무쌍이 놀랐다.

‘그래서 보표를 받지 않았군.’

표왕 임자동은 표물을 물건으로만 국한한 유명한 일화가 존재했다. 또 독행표로 알려져 있었다.

“표왕은 독행표가 아닌가요?”

무쌍은 이어서 물었다.

“소형제 말이 맞네. 표왕의 품에 있는 표물을 훔쳐 갈 간 큰 도적이 몇 놈이나 있겠는가? 그래서 늘 혼자 다니시네.”

이번에는 안재일이 대답해줬다.

“그렇군요.”

무쌍이 사정을 알고 수긍했다. 화경에 가까운 고수가 귀중품을 운반하면 무척이나 빠를 것이다. 필요에 따라 써먹을 일이 무궁무진했다.

그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걷는데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전원 정지.”

시현호가 갑자기 손을 들어 일행들을 멈춰세웠다.

멀리서 두 줄기 그림자가 순위를 경쟁하며 뛰었다. 그들이 빠르게 표행 쪽으로 다가왔다.

“멈춰라.”

안재일이 앞으로 나가 표행으로 다가오는 두 사람을 제지했다. 그러나 둘은 멈출 뜻이 없었다.

“언공자. 여기서 또 보내요.

앞서 뛰던 사람이 임려수였다. 그녀는 경공으로 표행의 앞까지 와 의문의 시선을 갖더니 곧바로 반색했다. 그리고 무쌍을 보며 아는 체를 했다.

무쌍은 무슨 일인가 싶어 앞을 확인하고 얼굴색이 변했다. 도망친 임려수가 여전히 누군가에게 쫓기는 중이었다.

그가 반응할 틈도 없이 임려수는 방향을 꺾으며 표행 선두에서 멀어져 갔다.

그리고 그를 알아본 것은 임려수 뿐이 아니었다.

”네 놈은?“

방립을 쓴 송요진은 경공을 펼쳐 임려수를 쫓다가 말고 멈춰 섰다. 망설임은 잠깐이었다.

”흥. 운이 좋은 놈이군.“

콧방귀를 뀐 그는 바람처럼 질주해 무쌍에게 일장을 날렸다. 이번은 나루터에서 와 달리 무쌍의 얼굴이 목표였다.

”엇?“

반응은 시현호에게서 먼저 나왔다.

챙.

한발 늦은 발검이지만 검 끝은 이미 송요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송요진이 즉각 반응했다. 무쌍의 목숨보다 옆구리에 날 자상이 더 중한 일이다. 몸을 틀어 무쌍의 얼굴 앞까지 온 손을 급격히 틀었다.

텅.

곤뢰수의 번곤탄수 초식은 유려했다.

상체를 회전하며 양팔이 대붕의 날개처럼 교차해 검날을 비꼈다. 이어지는 후수는 오른손등이 말렸다가 앞으로 내쳐지며 시현호의 검을 튕겨냈다. 그 반동으로 시현호가 한 걸음 물러났다.

챙. 챙.

그 순간 여기저기서 무기를 뽑는 소리가 났다.

그중에는 무쌍도 있었다.

그는 처음에 방립을 쓴 자가 갑자기 공격해 오자 깜짝 놀랐다. 다행히 시현호가 검을 뽑아 방립을 쓴 사내와 공방을 나눴다. 이때 설마 했던 것을 비로소 확신했다. 방립 아래 턱선이 그 색마다.

색마에 이를 갈고 있던 그는 검을 뽑기 무섭게 귀백무심검 검갈귀휴 초식으로 색마의 오른 어깨를 찔렀다.

”흥.”

송요진이 어림없는 검을 보며 코웃을 쳤다. 그라면 어깨가 아닌 목을 노렸다. 어린놈이 유약하기 짝이 없다.

그는 왼 손목을 털어 검면을 쳐내며 무쌍의 멱살을 잡으려 했다. 일전에 무쌍에게 썼던 곤뢰수 중 한 수였다.

무쌍은 이미 한 번 당한 수법이었고 김갈귀휴는 공격 속에 비수가 숨겨진 초식이다. 그는 손목을 비틀어 검면을 눕혔다. 송요진의 왼손이 검날에 뛰어든 형국이다.

초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검이 우에서 좌로 베며 송요진의 왼손을 마중 나갔다. 아예 왼손을 끊어버리려는 독수였다.

“좋은 수법.”

굵은 목소리와 함께 안령도가 불쑥 나타나 송요진의 왼 어깨를 베어갔다. 완벽한 합격合擊이었다.

안령도의 주인은 안재일이었다.

그는 덩치와 어울리지 않게 폭이 좁은 왜도와 비슷한 안령도를 썼다. 힘이 아닌 쾌도로 예리하기 그지없다.

“쳇.”

송요진이 혀를 차더니 등을 구부리고 오른발로 땅을 뒤로 박차니 몸이 붕 떠올랐다. 이 모습이 봉황이 날개를 펼쳐 활개 짓처럼 웅장하며 힘찼다. 그는 순식간에 3장이나 크게 물러났다. 절정에 가까운 경공술이다.

“표사 따위가 감히. 이 어린놈은 너희 일행이 아니니 끼어들지 말라.” 

그는 눈을 부라리며 시현호와 안재일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봤다.

“미친 놈. 네 놈은 표기가 보이지 않느냐? 우리는 송원표국이다.”

안재일의 말에 중원 제일이라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

송요진이 멈칫했다. 안재일의 말에 씨가 먹혔다.

송요진은 애송이를 목격자로 놔두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나 컸다. 영수에서부터 이곳까지 상황을 다 알고 있다. 지금은 방립을 쓰고 있지만, 애송이는 그의 얼굴을 알고 있다.

그래서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나간 손속이 너무 나갔다.

“제길. 애송이 곧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표국놈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다.”

송요진이 뒤끝을 남기고 빠르게 사라졌다.

그가 이렇게 물러난 대는 이유가 있다. 강호에 몸 담궜다면 척지지 말아야 할 사람과 세력이 있다. 삼천三天과 상단 두 곳 그리고 송원표국이다.

표국이 무슨 힘이 있겠냐 싶지만 입은 또 다른 이야기다.

천하에 산재한 백여 곳의 분타, 일 만에 달한 고용 인원, 무엇보다 그들이 가진 정보력은 하오문이나 개방에 필적했다.

여기서 더 뭉그적댔다가는 그가 임려수에게 할 몹쓸 짓이 만천하에 퍼질 일이다.

한바탕 난장판이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끝났다.

“누구인가?”

시현호는 상황이 정리되자 굳은 얼굴로 무쌍에게 물었다.

“여자는 임려수고 남자는 발정난 색마 정도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임려수? 철혈방의 그 여식?”

안재일이 무쌍에게 확답을 원했다.

“네.”

“자네, 임려수를 도왔던 게로군.”

“영수에서 우연히 만나서 동행했을 뿐입니다.”

“허허허. 소형제. 알고 보니 언대협이셨구만.”

안재일이 무쌍의 말에 농을 했다.

“웃을 일이 아닐세. 악적이 대놓고 난리를 피우는 것이 필시 배경이 만만치 않다는 뜻이네. 소형제.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네. 표행에 지장을 주는 어떠한 일도 있어서는 안 되네. 수무현에서 각자 길을 가세.”

시현호는 단정하고 무쌍에게 통보했다.

“이 사람. 현호.”

안재일이 나서서 말렸지만, 시현호는 손을 들어 말을 막았다.

“....., 알겠습니다.”

무쌍은 더 할 말이 없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의선검향醫仙劒香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46. 화풍난양 和風暖陽 1 +10 24.08.23 3,809 89 13쪽
45 45. 추호 秋毫 3 +10 24.08.22 3,641 90 14쪽
44 44. 추호 秋毫 2 +10 24.08.21 3,661 85 12쪽
43 43. 추호 秋毫 1 +8 24.08.20 3,807 95 14쪽
42 42. 수불석권 手不釋卷 3 +7 24.08.19 3,874 93 15쪽
41 41. 수불석권 手不釋卷 2 +7 24.08.18 3,894 89 12쪽
40 40. 수불석권 手不釋卷 1 +10 24.08.17 4,005 95 12쪽
39 39.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4 +10 24.08.16 3,948 91 15쪽
38 38.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3 +7 24.08.11 4,219 92 12쪽
37 37.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2 +9 24.08.10 4,128 103 14쪽
36 36. 수욕정이풍부지 樹欲靜而風不止 1 +8 24.08.09 4,254 91 14쪽
35 35. 영득귀품 贏得貴品 4 +14 24.08.08 4,349 87 13쪽
34 34. 영득귀품 贏得貴品 3 +8 24.08.07 4,331 79 14쪽
33 33. 영득귀품 贏得貴品 2 +8 24.08.06 4,320 85 13쪽
32 32. 영득귀품 贏得貴品 1 +8 24.08.05 4,463 92 13쪽
31 31. 인연유곡 因緣扭曲 3 +7 24.08.04 4,436 89 12쪽
30 30. 인연유곡 因緣扭曲 2 +9 24.08.03 4,408 93 12쪽
29 29. 인연유곡 因緣扭曲 1 +8 24.08.02 4,461 90 14쪽
28 28. 귀로난측歸路難測 3 +10 24.08.01 4,362 101 13쪽
27 27. 귀로난측歸路難測 2 +7 24.07.31 4,363 88 13쪽
» 26. 귀로난측歸路難測 1 +8 24.07.30 4,580 86 15쪽
25 25. 우도멸도 遇到滅刀 3 +10 24.07.29 4,604 87 13쪽
24 24. 우도멸도 遇到滅刀 2 +11 24.07.28 4,598 93 15쪽
23 23. 우도멸도 遇到滅刀 1 +7 24.07.27 4,612 91 14쪽
22 22. 강호초출 江湖初出 3 +6 24.07.26 4,752 84 14쪽
21 21. 강호초출 江湖初出 2 +6 24.07.25 4,893 87 13쪽
20 20. 강호초출 江湖初出 1 +6 24.07.24 4,898 110 14쪽
19 19. 향공도원 鄕空道原 3 +5 24.07.23 4,847 94 14쪽
18 18. 향공도원 鄕空道原 2 +5 24.07.23 4,823 94 15쪽
17 17. 향공도원 鄕空道原 1 +6 24.07.22 4,883 95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