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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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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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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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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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36 . 본부장의 욕심 2

DUMMY


"격조 했습니다."


"오랜만 입니다."



각성자 관리 센터 본부장 실에서, 두 사람이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비룡 길드 마스터 박 진욱과 본부장이 웃으며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비서가 차를 내오자, 각자 한 모금씩을 마시고 찻잔을 내려놓자.



"무슨 일로 보자고 했습니까?"


"아직 고유 특성 개화 전이지요?"



본부장의 말에 박 진욱의 얼굴이 왈칵 찌푸려 졌다.


돌연변이 몬스터를 유도 하면서 까지, 쉐도우 팀을 돌렸는데.


단 하나의 각성석도 얻지를 못했다.


그 때문에, 시중에 탱커가 몸을 사리면서 진척이 돼지를 않았다.



탱커가 몸을 사리면서,


각지의 게이트가 점점 늘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여파로 비룡 길드의 길드원을 투입하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지금은 거의 한계까지 길드원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놀리시는 겁니까?"


"어휴~ 놀리다니요. 정보를 드릴려고 모신 건데요."


"정보요?"


"염제 이 철민이 고유 특성을 개화를 한 건 아시죠?"


"철민이가요?"



이건 또 무슨 말인가?


철민이 관리 센터의 이사가 아닌가?


평소엔 이 이사라고 부른 걸로 아는데, 갑자기 염제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철민이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다고?



철민과 자신은 특성을 두 번 강화를 했다.


어벤져의 승룡과 볼케이노의 상호도 각각 두 번을 강화를 했다.


초창기 우리 멤버들은 각기 두 번의 강화 한 게 다다.


그런데 갑자기 철민이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다니?



"벌써 6개월이나 됐습니다. 그 덕분에 판게아도 다녀왔고."


"판게아라니요?"



갈수록 모를 소리만 하는 본부장이다.



"6개월 전에 A급 트윈헤드 오우거가 나오는 게이트를 클리어 했지 뭡니까."


"철민이가 단독으로 클리어를 했다고요?"


"관리 센터 직원들과 클리어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철민 정도면 A등급 게이트를 클리어 할 수 있다.


자신도 힘이 부치지만, 클리어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거하고, 고유 특성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설사 트윈헤드 오우거가 각성석을 줬다고 해도, 하나가 모자르다.



"이 이사... 아니, 염제는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습니다."


"뭐요?!!!"


"약 일년 전 즈음, 각성석을 만들어 내는 각성자가 생겼습니다."


"하하하 각성석을 만들어요?, 농담이 지나치군요, 고작 이런 농담을 하자고 부른 겁니까?"



진욱은 오늘의 만남이 불쾌해 졌다.


기껏 시간을 내 달래서 왔 건만,


시답잖은 얘기로 사람을 우롱을 하고 있다.


박 진욱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본 본부장은.



"믿기 힘들 겁니다. 저도 처음엔, 박 진욱 마스터처럼 못 믿었으니까요."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믿을걸 믿으라고 해야지요."


"이걸 보시고 이어서 말을 하죠."



본부장이 서류철 하나를 내 밀었고.


박 진욱이 그 서류를 쳐다봤다.


원소술사 하나에, 힐러와 버퍼의 신상명세.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각성자의 등록 서류였다.



"잘 보세요. 그 사람들 한 가족입니다."


"한 가족이요...?"



각성은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비록 확률이 적더라도, 한 가족 중에 두 명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족 전체가 각성을 하는 경우는 극히...


아니, 그런 사례가 발견된 적이 없다.



박 진욱은 다시 한번 서류를 살펴봤다.


같은 주소가 맞다.


그걸 본 본부장이 다시 한 장의 서류를 내민다.


가족 관계 증명서.



가족 관계 증명서와 대조를 하니, 가족이 맞다.


그런데 한 명의 서류가 빠져 있다.



"빠진 사람, 김 진우씨가 각성석을 만드는 각성잡니다,. 염제가 그 각성자의 서류를 폐기해서 구할 수 없습니다."


"김 진우?"


"네, 그 김진우도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습니다. 레벨 10에요."


"레벨10에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다고요?"


"6개월 전에 고유 특성을 개화하고 판게아로 넘어갔다 왔습니다."


"자꾸 판게아 판게아 하는데, 그게 도대체 뭡니까?"



다시 이야기의 원점으로 돌아왔다.


본부장은 염제 이 철민에게 들을 것들을 다시, 박 진욱에게 설명을 해 줬다.



"판게아는 이계의 대륙 이름 입니다."


"이계요?"


"지구에 게이트를 만든 게 그들의 신이라고 하더군요."


"신이요?"



본부장의 말은 갈수록 산으로 가고 있었지만.


각성석을 만든다는 말에 인내심을 가지고 듣고 있었다.


장환 한 설명을 듣고는 믿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본부장님 소설을 너무 잘 쓰는 것 같습니다."


"소설 같으면 양주의 게이트에 한번 가보시죠, 거기 소환석에 손을 한번 대 보세요."


"그럼 그게 정말입니까?"


"가서 확인을 하고 다시 대화를 갖는 게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가서 확인을 한번 해보지요."



본부장이 워낙에 자신 있게 말을 하자, 긴가 민가 했다.


여지껏 말한 소설 같은 말들이 진짜일지 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박 진욱이 일어서자.


본부장이 사람을 불러 안내를 시켜줬다.



"박 진욱 마스터를 양주 트윈헤드 오우거 게이트로 안내를 해드려요."


"알겠습니다., 본부장님."



박 진욱이 나가자 본부장은 다시 쇼파에 앉았다.


그리고는 혼잣말로 작게 읇조렸다.



"이 철민이 너 혼자 잘났다고 설쳐봐야 조직은 못 이겨, 비룡 길드의 압박에서 그 잘난 친구를 어떻게 보호할 건가!"


"쯧... 각성석을 비룡 길드와 나눠야 하는 게 아쉽네."



시간이 흐르고, 게이트를 다녀온 박 진욱은 무엇 인가에 홀린 표정으로 본부장과 다시 대면을 하고 있다.


그런 박 진욱을 바라보며, 본부장은 비릿하게 웃었다.



"기분이 어떻소?"


"자격이... 자격을 증명하라는 말만 들었소."


"이제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믿을 수 밖에..."


"그럼 이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된 듯 하구려."



박 진욱은 돌아오는 내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각성자 관리 센터의 본부장이라는 인간이,


왜 자신에게 이런 말을 하는지 짐작이 가지를 않고 있었다.


철민과 연결된 각성자라 손을 쓰기도 애매했다.



철민 개인이야,


자신과 몇몇 길드원을 동원하면 억제를 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공권력이 개입이 된다.


물론, 정부도 엄청난 출혈을 감수를 할 경우.



공권력에 동원을 할 것이다.


아무리 각성자라도, 총알이 안 박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도 자신 같은 거대 길드를 건드리기 애매하니,


서로 보고도 못 본척 하지만, 선을 넘을 경우 제재가 들어온다.



"원하는 게 뭐요?"


"각성자 김 진우가 만드는 각성석의 반!"


"뭐요?!, 철민이 가만있지 않을 텐데?"


"아~ 염제 이 철민은 퇴직을 했소."


"철민이 각성자 관리 센터를 그만 뒀다고?"



이제야 아까부터 뭔가 모를 위화감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철민을 말할 때,


이사라고 하지 않고, 염제라고 굳이 정정을 하며 말하던 본부장의 말이.


그럼 얘기가 달라진다.



공권력이 없는 철민은, 충분히 제어를 할 수 있다.


그러면, 김 진우라는 각성자가 문젠 데...


6개월 전에 10레벨이라 했으니.


지금은 잘해봐야 15레벨!



조용히 가족과 함께 억류를 하면?


말처럼 각성석을 만들어 낸다면?


상상을 하는 순간.


가슴이 심하게 뛰는 것을 느꼈다.



자신도 고유 특성을 개화를 하고.


충성을 바치는 길드원들...


아니, 마법 계약으로 묶어 놓은 길드원들의 고유 특성을 개화를 시킨다면?


세계 최강, 최대의 길드를 만드는 게 꿈만은 아니다.



지랄같은 중국의 갑질도 쳐낼 수 있다.


아니, 거꾸로 자신이 갑질을 할 수 있다.


생각이 정리가 되자.



"7 : 3 으로 합시다."



이미, 김 진우를 확보한 듯 딜을 넣는 박 진욱이다.



"어허~ 내가 아니었으면, 이런 고급 정보를 접하기나 했겠소?"


"본부장은 혼자고, 나는 길드원들이 많지 않소?"


"나도 우리 가족과 직원들이 많이 있소."



본부장도 지지 않고 양보를 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니, 6 : 4로 합시다."


"5 : 5 내가 뒤를 봐주지 않소?"


"제길 좋소, 뒤는 반드시 봐줘야 하오."


"하하하, 나를 통하면, 저 꼭대기도 통한 다오."



박 진욱은 본부장과 협상을 마치고 길드로 돌아왔다.


돌아오자 마자, 쉐도우 팀장을 찾았다.



"부르셨습니까? 마스터!"


"그래, 쉐도우팀 전력으로 염제를 막을 수 있나?"


"염제 이철민을요?"


"공권력이 없는 인간 이 철민을 막을 수 있냐고, 참고로 염제가 고유 특성을 개화를 했다."


"고유 특성을요...?"


"그래 그걸 감안을 해서 막을 수 있냐고."



쉐도우 팀장은 예전에 염제와의 협업으로,


스킬의 위력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보다 더하다는 말이 아닌가?


보통 특성을 강화를 하면 두 배에서 세배로 강해진다.



예전의 위력에 최소 4배.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예전 같으면 어떻게 든 막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이면 전멸입니다."


"하긴, 철민이 그 친구가 화력 하나는 끝내줬지., 됐어 염제는 내가 길드원과 막을 테니 이 사람들을 확보해!"



박 진욱은 서류철을 쉐도우 팀장에게 넘겼다.


서류철을 받아본 쉐도우 팀장은 신상을 훑어 보고는.



"별 문제가 없을 거 같군요."


"사람들을 확보할 때, 죽이지 마!, 한 명이라도 죽으면 골치 아파 지니까."


"중요한 사람입니까?"


"그래, 작업하던 각조들 다 빼고 이 일에 투입해!"


"작업조를 빼라고요?"



쉐도우 팀장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작업 하느라, 하루도 쉴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마스터의 닥달이 심했었다.


그런데, 작업팀을 빼라는 소리를 할 줄은 몰랐다.



"그래, 이 일에 사활을 걸어."


"알겠습니다."


"반드시 이 가족 전체를 전부 확보 해야 한다. 손끝 하나 다치지 않게."


"걱정 마십시오, 이 정도는 저희 한 개 조면 해결이 됩니다."


"팀 전체를 다 동원해!, 혹시 라도 변수가 생길 수 도 있으니."


"예, 알겠습니다."



돌아서서 나가는 쉐도우 팀장을 바라보며,


손을 움켜 쥐었다.


이 일만 제대로 된다면, 더 이상 누구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돈과 권력이 손에 잡히는 듯 했다.



작가의말

홍뱀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추석이라고 길 에다 시간을 다 쓰는 바람에 연재가 늦었네요.

명절 잘 쇠시기 바랍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9.18 12:17
    No. 1

    염제야~ 정신차려~ 본부장이 정보 다 가지고 있는데 그냥 손절한다고 욕심을 접겠니? 가만히 보면 염제는 참 멍청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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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 두 다리를 잘라 +2 24.09.18 114 5 11쪽
» 36 . 본부장의 욕심 2 +1 24.09.17 124 3 10쪽
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144 4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58 5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60 6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75 5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95 5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97 7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206 9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232 9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224 8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225 6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236 7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43 7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52 5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83 3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77 5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80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82 6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92 7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87 5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338 4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320 5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304 4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313 6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333 4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335 5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343 7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65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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