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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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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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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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0 . 재능석

DUMMY


비룡 길드가 비상이 걸렸다.


각성석을 작업하던 조 하나가, 그대로 증발을 한 것이다.


그 때문에 쉐도우 팀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찾아! 죽었으면 어디 시체라도 남았을 거 아니야!"


"팀장님, 게이트에서 죽었으면 시체는 사라졌을 겁니다."


"그럼 변이 몬스터라도 나타났을 거 아니야!"


"3조가 들어간 게이트는 클리어 됐습니다. 팀장님!"


"누가 클리어 한 거야?"


"아직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같이 들어간 놈들 신원도 파악을 못해?"


"지금 각성자 관리 센터에 저희와 연결된 선들이 전부 끊어졌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정보비를 얼마나 뿌렸는데 선 하나 유지를 못해?"


"각성자 관리 센터에 대규모 인사 이동 때문에 그렇습니다."


"대규모 인사 이동?"


"이번에 염제가 조금 이라도 이상한 행동을 하면, 전부 좌천을 시켜서 남아있는 인원이 없습니다."



쉐도우 팀장은 입이 바싹 바싹 말랐다.


마스터 박 진욱은 요새 들어 성격이 좀 더 조급해 졌다.


지난번 A등급 게이트를 들어갔다 나온 이후, 신경질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보스 몬스터의 공격에 계속 밀렸다는 말을 들었다.


다행히 딜러들이 힘을 내 잡았지만.


마스터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더구나 각성석 작업은 진전이 전혀 없었다.


마스터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프로젝트였지만.


스킬석만을 얻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쉐도우의 한 조가 증발을 한 것이다.


이런 보고를 할 생각에 쉐도우 팀장은 눈앞이 캄캄해 졌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같이 들어간 놈들 신원 확인해!"


"지금은 무립니다 팀장님!"


"이거 못하면 너희나 나나 전부 모가지야!, 마스터 성격 알아 몰라?"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팀장님!"



쉐도우팀의 정보를 담당하는 인원들이 부리나케 움직이기 시작을 했다.


그들도 마스터가 폭팔 하면 그 후환이 어떻다는 걸 알고 있다.


더군다나 자신들은 쉐도우팀의 지원 담당들이다.


자신들이 죽어나가도,


누구 하나 비룡 길드와의 접점을 찾을 수 없다.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든 정보를 찾아야 했다.






이번 게이트에서 느낀 게 많았다.


한순간 눈앞으로 날라온 칼날.


어찌 어찌해서 위기는 모면을 했지만,


게이트를 드나 드는 건 위험 하다는 걸 다시 한번 체감 했다.



아무리 마력 생물이 앞을 막는다 하더라도,


인간의 임기응변에 비할 바는 못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력 생물은 너무 수동적이었던 것이다.


인간처럼 그때 그때 우선 순위를 변경하며 목적을 달성하는 순발력이 없었다.



그저 명령에 순응해 움직이는 로봇과도 같았다.


만약에 쉐도우팀에 순간 이동 능력자가 한 명 이라도 있었으면.


게이트에서의 승패는 바뀌었을 것이다.


결국에 최후의 최후에 자신을 지키는 건, 순수한 자신의 무력이었다.



일반적인 게이트 클리어는 마력 생물로도 충분했다.


하지만, 인간이나 지능이 있는 보스 몬스터를 상대하기엔 부족했다.


그런 상황을 겪고 나니.


자신이 너무 수동적 이었다는 생각이 가시 질 않았다.



남들이 귀족이다 뭐다 하며 떠 받들어 줘도.


결국에 가서는 자신의 목숨은 자신이 지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막말로 게이트 안에서 위험한 상황이 되면.


다들 제 목숨이 최우선이다.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강화석으로 전투 스킬을 익혀야 했다.


하지만, 너무 아까웠다.


아예 공간 특성 대신 전투 스킬을 익혔으면 어땠나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고유 특성이 사기적 이었기 때문이다.



고유 특성 영역은, 상대 마력의 운용에 제약을 주는 특성이었다.


내가 운용하는 영역 내에서, 내 마력의 양으로 상대 마력을 찍어 눌렀기 때문이다.


다행히 쉐도우팀이라는 인원들의 레벨이 비슷했고.


내 마력량이 높아서 다행 이었지.


상대방의 마력량이 조금만 높았으면, 어찌 될지 알 수가 없었다.



또 하나의 성과는 나보다 마력 스탯이 낮으면.


아예 마력 운용 자체를 제한해 버린다는 것이다.


만약에 고유 특성 영역 안에서.


전투 특성을 발현을 하면?



"모두 나와"



포켓에 들어있는 마력 생물을 불러냈다.


각성하지 못한 139개체의 마력 생물은 천마산의 부대에 있다.


상원씨와 수민씨가 별도로 만든 시설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그곳에서 고블린의 살점과 마석을 먹으려 무럭무럭 커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앞에선 다섯 마력 생물을 찬찬히 살폈다.


김기사는 탱커니까 패스.


화끈이와 후끈이도 원딜이니 패스.


남은 건 딜러인, 진창이와 효창이.



둘 다 창술을 고유 특성으로 개화를 했다.


진창이는 처음 얻은 특성이 팔괘 창술, 효창이는 양가 창법을 첫 특성으로 얻었다.


그래서 그런지, 진창이는 좀 더 몬스터와 가깝게 전투를 벌였고.


효창이는 거리를 재면서 하는 전투에 적합했다.



둘의 전투 성향을 비교 하면서 내 시선은, 진창이 에게로 향했다.


이제는 전투를 외면 할 수가 없었다.


바로 눈앞에 칼날이 날아 드는데 무작정 피할 수는 없었다.


둘을 비교하던 내 눈은 진창이를 바라봤다.



"소멸"


- 덜그럭!



작은 소리를 내면서 진창이가 사라진 곳을 바라봤다.


각성석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조금 더 밝은 빛을 내는 각성석이 떨어졌다.


진창이가 남긴 각성석을 손에 쥐고 기다린다.



- 재능석을 사용 하시겠습니까?


'응? 재능석?'



각성석이 아니라 재능석 이라고?


다섯번 각성을 해서 고유 특성을 가진 마력 생물을 각성석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나오란 각성석은 나오지 않고, 재능석 이란다.



- 재능석을 사용 하시겠습니까?



잘못 들은 게 아니다.


재능석이 맞다.


이놈의 시스템은 아직도 밝혀내지 못한 게 있는 거 같다.


각성석과 재능석 차이는 뭘까?


그걸 알려면, 일단은 사용을 하는 게 맞겠지?



- 재능석을 사용 하시겠습니까?


"사용한다."



재능석이 손안에서 밝은 빛을 내며 내 몸속으로 흡수가 되는 게 보였다.



"상태창!"



[ 이름 : 김 진우 ]


[고유특성 : 영역 ]


[ 특성 : 군집 ]


[ 레벨 : 10 ]


[ 재능 : 창술 ]


[ 스탯 : 체력 52 , 근력 53, 민첩 55, 마력 64 ]


[ 스킬 : 분열 Lv11, 네트웍 Lv8, 수중호흡 Lv1,

힐 Lv3 ]


[분배 스탯 : 10 ]


[ 포인트 : 10,692 ]



"미쳤다."



스탯이 말도 못하게 오른 것이다.


각성석 하나 흡수한 것과는 결 을 달리한다.


이게 레벨 10짜리 스탯이 맞기나 한 가?


이 정도면 최하 B등급 헌터라고 말해도 믿을 수준이다.



거기에 고유 특성에 창술이 들어가는 대신에,


재능이라는 항목이 새로 생긴 것이다.


고유 특성은 결국 하나 뿐이란 말이다.


특성이야 여러 개 찍을 수 있는 거고.



재능석으로 얻는 건 스탯과 재능 뿐이 없다.


창술에 좀 더 집중을 하니, 관련 내용이 나온다.


-------------------------------------------------------------

재능 : 창술

창술을 배울 때 빠른 습득 속도를 가진다.

--------------------------------------------------------------


"스킬을 배우는 게 아니라 몸으로 배워야 한다는 말인가?"


'이러면 나가린데... 그냥 스킬로 나오면 쓰면 끝이었는데...'



재능석은 말 그대로 재능을 부여하는 것 같다.


아무 재능도 없는 이몸에 창술이라는 재능을 부여했다.



"하아~ 효창이는 남겨야 하는데, 이놈의 호기심은... 소멸!"


- 덜그럭!



효창이가 사라진 곳에 나타난 재능석을 손에 쥐었다.



- 재능석을 사용 하시겠습니까?


"사용한다."



재능석이 손안에서 밝은 빛을 내며 내 몸속으로 흡수가 되는 게 다시 보였다.



"재능석은 한달에 한번이 아니네?"



스탯의 변동은 없다.


같은 재능석을 써서 그런가?


아니면 재능석을 쓰면 한번만 스탯이 올라 가는지 알 길이 없다.


다시 한번 재능란의 창술을 살펴봤다.


------------------------------------------------------------------

재능 : 창술

문일지십, 30년내 적수가 없을 창술의 재능을 가졌습니다.

-------------------------------------------------------------------


"재능도 업그레이드가 되는 거였어?"



이제야 각성을 하면서, 스킬 레벨이 들쑥 날쑥하게 나타난 이유를 알겠다.


재능도 재능 나름이었다.


문일 지십이면.


문일 지백이나 문일 지천도 있다는 말이 아닌가?



재능을 끝없이 업그레이드하면....


혹시 고금 제일인?


아니, 잠깐!!!


이건 재능의 영역이니, 체질도 있는 거 아닌가?



거기에 깨달음이니 뭐니 하면.


지능이나 지혜도 관련이 있고.


생각할수록 고려해야 할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그럼 마법이나 이능 관련해서도 재능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재능을 어떻게 개화를 시키지?


스킬석 이라도 있으면 스킬로 얻는 다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건 각성석이나 재능석 뿐이다.



재능에 따라 초기 스킬의 레벨이 다르게 나오니.


지금 각성석으로 창술 스킬을 얻는 건 시기 상조다.


창술 재능을 좀 더 올려 보고 난 후에 스킬을 얻는 게 유리하다.



재능...


이거 뭔가 가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갈수록 심해진다.


더구나 이런 식 이면 고유 특성도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내 고유 특성인 영역을 재능석으로 흡수를 하면, 또 어떻게 변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지난번 내 머리카락으로 만든 마력 생물은 각성을 못했다.


그런데 지금 이라면 창술 재능이 있으니, 각성을 할 수도 있을 거 같다.


그건 다음에 확인을 하면 될 거 같고.



이러면, 최초로 각성석을 얻은 그 말미잘처럼 생긴 몬스터를 바다에 버린 게 아까워 죽을 거 같다.


그 몬스터의 생체 조직만 있으면, 특성을 재능으로 바꿀 수 있을 거 같았기 때문이다.


여지껏 틈만 나면 그때 본 몬스터를 찾아봤지만.


비슷하게 생긴 몬스터도 못 봤다.



"어휴~ 죽은 자식 부랄 만지기지... 이미 배가 떠났는데 후회하면 뭐해..."



후회는 접고 컴퓨터를 켰다.


헌터넷에 들어가 무술 관련 자료를 찾아봤다.


의외로 헌터넷엔 이런 자료가 없었다.


결국은 인터넷의 무술 관련 동아리를 돌아 다니며 질문의 글을 올렸다.



- 무술을 대성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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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7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7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2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 20 . 재능석 24.08.29 239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2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2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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