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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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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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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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DUMMY


각성자 관리 센터 본부.


대 격변 이후,


위상이 올라, 부총리급의 권한을 갖는 막강한 정부 부서.


그런 각성자 관리 센터의 본부장에게.


염제 이철민은, 판게아에 대한 이야기를 본부장에게 담담히 풀어놨다.


한참을 듣고 있던 본부장이.



"그럼 지구에 나타나는 게이트는 판게아에서 만든 거라고요?"


"미리 예방 주사 겸, 각성자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 전장이라는 곳도 다녀왔습니까?"


"예, 그곳에서 마법 병단에 속해서 몇 달 보냈습니다."


"중국과 인도는 미리 알고 있을 거라고요?"


"저보다 몇 년을 먼저 고유 특성을 개화 했으니, 당연히 판게아에 다녀왔을 겁니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했다.


지구에 게이트를 만들 수 있는 존재들도 천 년을 넘게 끌고 있다고 했다.


그런 존재를 지구인만의 힘으로 막을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중국과 인도의 침묵이었다.


이 철민 이사보다도 몇 년을 먼저 다녀 왔으니,


관련 정보도 훨씬 더 많을 것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정보를 들은 적이 없다.



이건 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지구 전체의 문제였다.


그런데도 숨겼다.



"우리도 숨깁시다."


"네...?"


"그 외신이라는 존재가, 아직은 침입을 한게 아니지요?"


"그건 그렇습니다 만..."


"일단 우리도 역량을 올리고, 전장에서 정보를 더 모읍시다."


"역량을 올린다면, 각성자 지원을 더 올린다는 말입니까?"


"아무래도 대통령님께 보고를 해야 할 거 같군요."



염제도 이 부분을 고민을 했다.


전장에 참여를 해 보니,


자신은 그저 조금 뛰어난 수준이었다.


지구 에서야 세 손가락안에 든다지만,


전장에선 두각도 나타내지 못했다.



그곳에선,


마법만이 아니라 무공과 주술, 각종 이능이 판을 치는 곳이었다.


더 기가 막힌 건,


신이 존재를 해서 신성력을 쓰는 사제들이었다.


믿음 하나 만으로 이적을 행하는 존재들.



역량을 올린다라...


각성자의 숫자를 못 늘리면,


무공이나 신의 존재를 소개해서 사제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론 기존의 종교는 개 거품을 물겠지만.



거기에 한 가지 옵션이 더 있다.


김 진우씨.


마력 생물을 키워서, 만드는 각성석.


한 달에 100명이 넘는 각성자를 만들 수 있는 히든 카드.



"각성자 전력은 어찌 보강이 될거 같습니다."


"각성자 전력을 올릴 수 있다고요?"


"일단 몇 일 고민을 하고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염제 이철민이 보고를 마치고 본부장실을 나왔다.


자신의 방으로 돌아온 염제가 전화기를 들었다.



- 상원아 진우씨에게 오늘 밤에 찾아 간다고 전해줘라.


- 네, 형님! 별일 없으셨죠?


- 그래, 나중에 한번 보자.


- 네, 진우씨에겐 지금 바로 연락 하겠습니다.





만물이 잠든 새벽.


- 띵동!


오늘도 어김없이 사람이 다니지 않는 시간에 초인종이 울린다.



"들어오세요."


"오랜만이네요."


"그러게요... 별일은 없으셨죠?"


"알려줄게 많고, 제안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진중한 염제의 태도에 뭔가 있다 싶었다.



"일단 앉으셔서 얘기를 하죠."


"그럼..."



염제는 앉고 나서, 한참을 말이 없었다.


들어 오면서 급하게 본론을 꺼내려 던 사람이 맞나 싶다.


눈동자의 초점이 허공을 응시 하는게 생각이 많은 듯 하다.


그러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일단 판게아 부터 설명을 하는 게, 맞을 거 같군요."


"네, 저도 궁금하네요?"



어떤 곳 이길래, 천하의 염제가 6개월이나 있어야 했는지 궁금했다.


새로운 게이트인지.


아니면, 판타지 소설처럼.


무슨 시련을 받고 온 건지 궁금했다.



"판게아는..."



염제의 말이 이어질수록 입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건 상상외다.


아니, 상상도 못해봤던 말이다.


이계라니?



거기다 게이트가 이계의 신이 만든 거라고?


각성하는 것도,


상태창도 전부 이계의 신이 만든 거라고 한다.



"하하하... 어이가 없네요."


"나도 처음에 대지의 신전에서 들었을 때 그랬습니다."


"신도 있다고요?"


"일단 생각나는 게 대지의 신 테라,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산의신 우로스, 바다의 신 폰토스, 이 정도네요."


"그렇게나 많아요?"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하더군요. 신들의 전쟁 이후, 신격이 떨어져 성좌로 존재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신이 실제 한다니, 황당하네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신이 실제 하고,


인간과 소통을 한다는 게, 얼마나 큰 사건일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런 세계가 있다니.



거기에 마법과 무공, 주술과 신비까지.


거기에 이종족이라니?


그것도 판게아의 세계만이 아닌.


지구처럼 다른 행성에서 온 다행성 군인가?



외신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강력하기에 다행성 군까지 결성을 해야 하나?


더구나 천 년을 넘게 전쟁 중 이라고?


염제 정도의 실력자가 널린 전장이라니.


스케일이 짐작이 가지 않는다.



근데 왜 재능은 언급이 없지?


판게아에는 재능석 이라는 게 아예 없나?



"판게아에도 각성석이 있나요?"


"지구보다는 제법 떨어집니다."


"스킬석은요?"


"스킬석은 거의 안 나오는 대신, 탑에서 스킬을 배울 수 있어요."


"탑이요?"



이건 의외다.


지구는 스킬석은 제법 나온다.


각성석이 죽어라 안 나와서 그렇지.


근데 탑에서 스킬을 배운다라...



"탑에서 마법이나 무공, 주술등을 배울 수 있어요, 재능에 따라 스킬의 레벨을 올릴 수 있고요."


"그 재능이 뭔지 알 수 있나요?"


"나는 마탑에서 스킬 몇 개를 배웠는데, 마나 감응력이나 다중사고, 고속사고, 통찰력이 있어야 보다 높은 스킬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로 재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고요?"


"재능은 타고난다는 말 밖에는..."



탁자 아래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재능석으로 재능을 얻으면, 스킬의 레벨을 한계까지 올릴 수 있다.


지난 6개월간 재능석을 만들어서, 재능을 올린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러면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비록 시간은 걸리겠지만, 다섯 달이면 원하는 재능을 얻을 수 있다.


그 후 차근차근 재능을 올리면 된다.


이건 나만의 비밀로 가져가야 할 듯 하다.


지난번엔 상원씨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비밀을 홀라당 까버렸지만.


재능석은 현재 나만 아는 비밀이다.



"그나저나 이사님 레벨이 그렇게 많다니 충격이네요."


"그쪽은 각성 비율이 20%가 넘으니 인재도 그만큼 많은 거겠지요."


"20%가 넘어요?"


"이능 비율이야 1~2%지만, 마법이나 무공, 주술, 또는 신비로도 각성을 할 수 있어요."


"저도 가서 무공을 배울 수 있나요?"


"판게아로 넘어가는 소환석의 자격이 고유 특성을 개화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 말은..."


"진우씨도 당연히 넘어갈 수 있다는 말이지요."



가자!


가서 창술을 배워, 천고의 기재라는 재능을 꽃피우자!



"그건 그렇고 진우씨도 길드를 만드는 게 어떻습니까?"


"길드요?"



느닷없이 길드를 만들라는 염제의 말에 뜨악 했다.


언제는 힘을 기를 때까지 숨겨야 한다더니.


갑자기 길드를 만들라니.


이게 무슨 의미지?



"전장엘 가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니요?"


"일단 외신의 하수인이 너무 많아요."


"많다니요?"


"가장 적은 전장이 천 단위고, 큰 전장에선 수 십만이 몰려옵니다."


"그게 무슨..."



전장이라고 해서 수 백명 수준인 줄 알았는데 수 십만?


이건 전장이 아니라 대 전쟁 수준 아닌가?


그런 곳에선 제 아무리 인중 여포라 해도 쓸려 나갈 뿐이다.



"거기에 전장마다 특수한 엘리트 개체가 나오는데..."


"특수한 엘리트 개체요?"


"그런 건 초인이 상대를 합니다."


"초인은 또, 뭡니까?"


"스탯이 100을 넘기면, 그때부터는 위력 자체가 달라집니다."


"그럼 레벨 100을 찍어야 한다는 겁니까?"


"레벨이 아니라 스탯입니다., 레벨 99에서 메인 퀘스트를 성공해야 100을 찍을 수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는 또 뭡니까?"


"일단 수련자의 탑에서 스킬 레벨을 올리는 거하고, 전장에서 외신의 병사를 죽이는 것 같은 겁니다."


"이사님도 하셨어요?"


"지금 말한 게 제가 한 퀘스트입니다."


"퀘스트가 그렇게 오래 걸리나요?"


"개인에 따라 다르죠, 그리고 전장에서 병사를 죽이는 건 전장이 끝날 때 까지 얼마나 죽이느냐 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점수는 또 뭡니까?"


"점수에 따라 보상도 달라지고,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명예의 전당이요?"


"명예의 전당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면 성좌에게 후원도 받고요."


"성좌가 후원도 한다고요?"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상좌가 인간을 후원해?


신격이 떨어져 성좌가 된 상황에서?


그렇게 후원을 해서 성좌가 얻는 게 있나?



"판게아는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신이 된다고요?"


"레벨 200에 특수한 조건을 만족을 하면 신성을 얻는다고 하더군요."


"레벨 200이요?"



아득한 말이다.


지금 내 레벨이 10이다.


이것도 남들이 몇 년을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레벨이다.


그런데 200?



레벨은 올라 갈수록 레벨 하나 올리기도 힘들다고 한다.


눈앞의 염제도 지금 70대 아닌가?


그것도, 대 격변 초기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움직여 얻은 레벨이다.


그럼 나는 한 200년쯤 사냥을 하면 올릴 수 있을까?



아서라!


그 정도 시간을 사람이 어떻게 견디나?


아무리 각성자가 세월을 빗겨 간다고 하더라도 정도가 있는 법이다.



"그런데 전장에선 레벨이 빠르게 오르긴 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레벨 업을 했습니다."


"네...?"



이건 또 뭐냐?


전장에서 몇 개월 만에 70레벨 대에서 레벨 업을 한다고?


그런 의문이 얼굴에 나타났는지 부연 설명을 해준다.



"외신의 하수인이 숫자가 많다고 했지요?"


"네..."


"숫자가 엄청납니다., 마력만 더 있었으면 레벨 업을 하나 더 할 정도로요."


".... ..."



고민이 되었다.


저 정도면, 나 같은 저렙도 전장에서 폭렙을 할 수도 있지 않나?


거기다 나 같은 경우엔, 버프도 있겠다.


마력도 넘치는데, 마법 몇 개 배워서 넘어가면 양학을 하는 거 아니야?


고민을 하다가 염제에게 시간을 달라고 했다.



"일단 저도 판게아에 넘어가서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려도 되겠습니까?"


"말로 듣는 것보단 실제로 경험을 하는 게 더 정확하지요."


"그럼 내일 가족들에게 설명을 하고 판게아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같이가서 가이드를 해 주죠."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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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4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6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6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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