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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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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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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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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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 . 수련자의 탑

DUMMY


"이곳이 수련자의 탑입니다."



소환석에 손을 대고, 자격을 증명한 순간 판게아로 이동을 했다.


염제와 마찬가지로 피넴 마을에 떨어진 것이다.


염제는 지구로 귀환하기 전에 피넴 마을을 소환 지역으로 재 지정을 했고.


나와 함께 소환이 됐다.



그 이후, 염제의 안내대로 소환석에 각인을 하는 퀘스트를 완료를 했다.


빠른 이동으로 메리디안 이라는 도시로 이동을 해서 수련자의 탑 앞에 선 것이다.


수련자의 탑은, 판게아 곳곳에 존재를 한다.


그중에서도 32개의 워프 포인트가 있는 곳은 대도시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라고 한다.



판게아에는, 도시 규모마다 빠짐없이 수련자의 탑이 있고.


이런 수련자의 탑은, 판게아 전체의 다른 수련자의 탑과 연동이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 재능에 맞는 수련을 한다는 거죠?"


"들어가면 탑의 심사관이 재능을 판별해 줄 겁니다., 그 재능에 맞게 수련을 시킵니다."


"수련을 통과하면 스킬이 생기는 거고요?"


"미 각성자는 각성을 하며 스킬이 생기고, 각성자는 그냥 스킬만 생깁니다."



염제가 경험한 바로는.


스킬 이라는 게, 지구 에서와 같이 스킬명을 외워서 발동되는 게 아닌.


말 그대로 몸에 때려 박는 수준이라는 거다.


게임 식으로 말하면 액티브 스킬이 아닌 패시브 스킬쯤 되시겠다.



"그럼 전장에서 보겠습니다."



염제는 바로 전장으로 향하기로 했다.


한동안 정체된 레벨을 올리기에 그 곳 만한 곳이 없었기 대문이다.


염제에게 인사를 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니.


고풍스러운 로비가 보이고.


그 앞에 사제처럼 보이는 남자가 맞이를 한다.



"어서 오십시오. 수련자의 탑을 등반 하시겠습니까?"


"네. 등반을 위해 왔습니다."



염제가 알려준 대로 대답을 했다.


그러자 사제로 보이는 남자가 두 손을 합장 하는 게 보인다.



"재능을 판별하려니 마음을 편하게 가지십시오."



말을 마치고 조용히 기도를 한다.


그리고, 잠시 후 남자의 몸에서 나온 빛이 나를 훑고 지나갔다.


빛이 사라진 자리엔 사제처럼 보인 남자의 경악한 얼굴만이 남아있다.



그래 경악 스럽겠지.


상태창에 쌓여있는 재능이 어디 한 두 개 여야지.


창술의 재능을 극한까지 올리고.


더 올릴 수 없게 되자, 난 관련 재능을 올리기 시작을 했다.



동체 시력을 높이기 위해 관찰 관련 재능을 쓸어 담았고.


깨달음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다중 사고부터, 고속 사고등 마법사의 전유물인 재능도 추가를 했다.


거기에 마력 관련 재능까지.


한마디로 창술의 끝을 보고자 온갖 재능을 내 몸에 쑤셔 박아 넣었다.



지난번 게이트에서의 사고로.


내 생각은 일대 변화가 생겼다.


내 몸을 지키는 건, 결국 일신의 무력이다.


그게 무술일 수 도 있고, 마법일 수 도 있다.



그도 아니면 각종 이능일 수도 있다.


그래도 급박한 순간,


몸이라도 지키려면 무술이 가장 무난했고,


제일 인상 깊었던 게.


게이트 브레이크때, 날 구해준 김 유진 헌터였다.



그래서 창술을 가장 먼저 떠올렸고.


그 재능을 한계까지 끌어 올린 것이다.


지금도 지구에서는 마력 생물이 필요한 재능을 간직한 채 자라고 있다.


내 재능은 이제 시작이다.


지금은 마법의 끝까지 가려고 마법적인 재능을 만들고 있다.



"제 재능은 어떤 겁니까?"


"자...잠시만요."



너무 많은 재능 때문에 헷갈리는 듯 하다.


이럴 땐 내가 나서서 도움을 주는 게 나을 듯 싶다.



"전 창술에 관심이 있는데, 그쪽에 재능이 있는지요?"


"창술이요?"



허공에 대고 이리저리 눈을 돌리는 것을 보니.


저 사람의 눈에, 내 재능의 종류가 보이는 것 같다.



"창술도 재능이 있네요, 이렇게 다재 다능한 재능은 저도 처음 보느라 당황을 했습니다."



남자는 재능의 종류만 보는 것 같았다.


재능도 그 수준의 높낮이가 있는데.


그것 까지는 못 본 듯 하다.


그저 재능의 유무와 종류만 보는 수준이다.



이건 시스템의 맹점이다.


아니 한계인가?


어쨌든 내 재능의 고하를 구분할 수 없다는 말이 아닌가?


그럼 거리낄 것도 없다.



"창술을 배우려 하니, 안내를 부탁 드립니다."


"아... 이쪽으로..."



남자가 앞장을 서서 한쪽에 있는 문으로 인도를 했다.


그 문을 열면서.



"이곳에서 기초 창술을 얻으면, 층을 올라 갈수록 좀 더 고급의 창술을 습득 할 수 있을 겁니다."


"안내를 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때를 맞춰, 시스템 알림음이 들려왔다.



[ 메인 퀘스트 1 : 구련자의 탑 - 창술을 배우시오. ]


[ 보상 : 층에 맞는, 창술 스킬 ]


[ 실패시 : 창술스킬 습득 실패 ]



수련자의 탑은 기본적으로 스킬을 부여해 주기 위한 장소다.


미각성자는 각성을 시키고.


각성자에게 스킬을 주기 위한 장소.


그러니 실패 시의 패널티는 없다시피 했다.



사제처럼 생긴 남자에게,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수련자의 탑을 이번 한번만 이용을 할게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정중하게 감사를 표시한 것이다.



인사를 하고 문 안으로 들어가자.


한눈에 봐도 커다란 창을 든 남자가 보였다.


복장은...


저거... 무복 종류 같은데, 설마... 했다.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관찰을 합니다. ]



시스템 알림음이 들린다.


들은 말이 있다.


신격이 하락을 해서 성좌가 된 존재들.


기나긴 불멸의 시간을, 신격을 회복하려고 발버둥 치는 성좌라는 존재.



현세에 간섭을 못하는 대신에, 각성자와 계약을 맺으면 후원이 가능 하다는 성좌.


아마도 각성자의 탑에서 될 성 부른 떡잎을 찾고 있겠지.


후원한 각성자의 업적을 쌓으면, 자신의 업도 증가를 한다.


한마디로 동반 성장할 대상을 고르려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신격을 찾으려는 것들이 성좌라는 존재다.



잡념을 털어내고 남자를 응시했다.


판게아에는 무공을 사용하는 이계인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그 이계인이 수련자의 탑 1층에 있을리가 있겠나 싶었다.


그런데 지금 눈앞의 인물이 바로 그, 이계인 같았다.



"어서 오시오. 그대에게 창술을 가르칠 사람이오."


"혹시 이계인 이십니까?"


"하하하! 맞소, 무림에서 온 사범이라오."


"무림이라면, 혹시 무공을 가르쳐 주시는 겁니까? 그 뭐 초식이나 내공 심법같은...?"


"성미가 급한 수련자 시군요, 나는 스킬을 만들 기본 형만 가르칠 겁니다."


"형(形) 이라면, 자세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정확하게 말하면 자세가 아니라 기본 동작을 가르칩니다."


"그럼 지금부터 창을 잡는 법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그 때부터 사범은 하나하나 기초부터 가르쳤다.


한 손으로 잡는 법부터 시작을 해서 두 손으로 잡는 다양한 방법.


근거리 적을 대응하기 위한 파지법.


창의 장점인 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의 파지법과 자세.



그리고 상대와의 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


창은 한번도 찌르지도, 휘두르지도 못하고.


쥐고 걷는 연습부터 시작을 했다.


다행히 눈썰미가 있어서 인지,



아니면 관찰 재능을 때려 박아서 인지는 몰라도.


사범이 말하려고 하는 의미를 바로 바로 받아들였다.


이게 재능이라는 건가?


사범의 시범을 한번 보고는 곧바로 따라 했기 때문이다.



그런 나를 보면서, 사범은 더욱 신이 나서 가르쳤다.


그러나 그런 신바람도 몇 시간 되지 않아 경악으로 바뀐 것이다.



"이런 악마적인 재능이라니..."


"이게 끝입니까?"


[ 기초 창술을 익혔습니다. 창술 Lv1. 이 스킬로 등록 됩니다. ]



말을 하는 와중에 시스템 알림이 들려왔다.


사범은 한숨을 쉬고는.



"내가 가르친 사람중에서 가장 재능이 뛰어난 것 같군요. 2층으로 올라 가세요."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놀라고 있습니다. ]



2층 에서는, 1층에서 배운 동작에 더해서 찌르고 빗겨내며 거두는 동작의 연속이었다.


맞다.


지구에서 배운 란, 나, 찰이다.


그런데, 그걸 파지법과 보법을 연결을 해서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도 한 점에 고정이 된 것이 아닌.


상.중.하의 무작위 위치와 전.후.좌.우를 돌아 가면서 동작을 완성 시켜야 했다.


거기에 투창을 배웠다.


그 조차도 몇 일 걸리지 않았다.


이미 지구에서 연습한 것도 있지만.


재능의 레벨이 달랐기 때문이다.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



3층에서는 거리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 수련을 했다.


4층에서 부터가 진정한 창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었다.


4층은 2층에서 배운 란, 나, 찰을 섞어 기본적인 동작들을 배웠다.


5층에서는 4층에서 배운 기본 동작으로 상대를 효율적으로 격퇴하는 초식을 배웠고.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



계속 들려오는 성좌의 상태.


아마도 저 성좌는 창과 관련이 있는 성좌일 것이다.


여기는 수련자의 탑 중에서도 창술과 관련이 있으니...



중간에 지구를 다녀와야 했다.


마력 생물이 각성할 시기에 맞춰 각성석을 나눠주고.


다시 마력 생물을 만드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6층에서는 초식에 페이크를 넣는.


일종의 변식을 배웠다.


7층에서는 마력 기관을 이용해 마력 회로를 만드는 방법이 나왔다.


마력 기관의 마나를 몸의 각 부분에 순환을 시키는.


무협식으론 내공 운용법이라 할 만한 기예였다.



마력 회로에 마나를 운용하면서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갔다.


기존의 신체 능력에 마나를 이용한 몸놀림을 배우는 것이다.


이제부터 진정한 무공의 시작이었다.



8층에서는 7층에서 배운 마력 회로의 특수한 부분.


발바닥에서 마나를 어떻게 이용을 하면 높이 뛰기가 가능하고.


어떻게 하면 발의 움직임을 빠르게 하는지.


어깨와 팔에 마나를 이용해 어떤식을 강화를 하는지등.


온갖 자세에서 마나를 이용해 균형을 잡고, 몸을 움직이는지를 배운 것이다.



9층에 올라가서는 한 단계 진보를 했다.


외기를 느끼는 훈련이다.


창술을 할 때, 외기를 느끼며 창을 움직이는 훈련이었다.


재능중에 마나 감응력을 넣은 게 신의 한 수였다.



설명을 듣고 바로 외기를 타자, 사범의 입이 벌어지면서 침이 줄줄 흘렀다.


에퉤퉤!


더럽지만, 가르쳐 주는데 자세는 공손함을 유지했다.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계약을 제안 합니다. ]



나는 모른 척 시스템 알림을 씹었다.


주는 것도 없으면서 계약을 하자고 하다니.


생각보다 영락한 성좌 같았다.


성좌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는 염제에게 충분히 들었다.


이런 비렁뱅이 성좌와 계약을 맺을 생각은 없다.



10층에서는 외기를 타면서, 마력 회로를 도는 마나와 접목을 시키는 훈련을 했고.


11층에서는 창에 마나를 불어 넣어 창을 보호하는 기예를 배웠다.


12층에서는 창에 마나를 주입했다 중단하는.


다른 말로는, 필요한 순간에만 마나를 넣는 훈련을 했고.



13층에서는 창에 기를 발산하는, 창기를 만드는 연습을 했다.


14층에서는 창기의 크기를 키우고 줄이는 연습을 했다.


이곳에서, 창의 길이와 창기의 길이로 상대를 현혹시키는 방법을 배운 것이다.


15층에선 여태 배운 것으로, 각종 상대를 1 : 1로 싸우는 방법을 배웠고.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안절부절 합니다. ]



16층에선 1 : 다수의 상대와 난전을 펼치는 법을 배웠다.


17층은 기승한 상태에서의 기예를 배웠다.


그리고 18층에서 기초적인 내공 심법을 배운 것이다.


마나의 빠른 축기 방법을 배웠다.



무림과는 다르게 판게아에서는 단전을 만들 수 가 없어서.


마력 기관에 마나를 축기하는 방법으로 변형이 된 것이다.


보다 상승의 초식과 내공 심법은 따로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곳 에서는 무공의 기본적인 무리만을 알려준다고 했다.


각파의 비전 절기는 따로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19층에서는 창술의 전반적인 무리를 배웠고,


20층에서는 무림인과 대결을 펼쳤다.


이 모든 일들을 넉달만에 해치웠다.


한마디로 천고의 기재라는 재능을 가진 덕분이다.



[ 부지깽이를 든 성좌가 제발 계약을 맺자고 제안을 합니다. ]



음, 안 해.


뭔가를 해줘도 해줄까 말 깐데.


맨 입으로 계약을 하자니.


비렁뱅이도 얻어먹을 땐, 노래나 춤이라도 추며 각설이 타령이라도 부르지.


탑을 나왔다.



이젠 전장으로 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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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7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2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2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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