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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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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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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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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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도시 베르나르

DUMMY


웨이 포인트를 나와 제법 걸음을 옮기니, 시가지가 나왔다.


전장의 물자를 보급하고, 병사와 전사가 모이는 도시.


군사 도시 베르나르.


진우가 생각했던 군사 도시의 모습은 아니었다.



메리디안과 별 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그저 평범한 도시의 모습이었다.


도시민의 얼굴 어디에서도 불안한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메리디안 보다 활기찬 분위기였다.



이곳에서 모병소를 통해 편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전장으로 향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곳에서 모여.


삼삼오오 파티를 맺고, 일주일 정도를 걸어서 가야 한다고 한다.



"여기 모병소를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합니까?"


"이 길로 쭈~욱 가다 보면 가장 큰 건물인 시청이 나옵니다. 그 시청의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모병소요."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신기하다.


이계인 판게아에 왔는데 말이 통하는 게 신기했다.


지구에서도 각양 각색의 언어가 있는데.


이곳 판게아는, 단 한 종류의 언어만 쓰고 있다.



지구보다 최소 5배 이상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대륙이라는 데.


단 한 가지의 언어만을 쓴다니...


이것도 신들이 있어서 가능한 것인지 싶었다.


지구의 언어를 사용해도, 신들의 권능으로 대화가 된다니...



"감사합니다."



길을 가르쳐준 남자에게 인사를 하고 알려준 대로 걸어갔다.


제법 걸어가자,


남자가 말 한대로의 풍경이 나왔다.


커다란 광장이 나타났고.



그 광장의 한 켠에, 주변 건물보다 훨씬 큰 건물이 보였다.


'저게 시청이구나, 그럼 오른쪽 건물 이라고 헸으니.'


창과 검 방패를 들고, 전투를 하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만들어진 건물.


커다란 문이 활짝 열려져 있다.



누구라도 들어 오라는 듯, 열려진 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은 넒은 로비로 되어 있었고,


군데 군데 기둥을 중심으로, 책상과 의자가 놓였다,


그중의 한 곳을 걸어가.



"전장으로 가려는 데, 여기서 신청을 해야 하는 건가요?"


"맞아요. 제가 모병관 입니다., 지원하시는 겁니까?"



나이가 제법 된 여자의 대답에, 미소가 지어졌다.


이 넒은 세상에 떨어져 헤메지 않고 목적지를 무사히 찾았다는 안도감 에서 였다.



"네, 지원을 하려고 요."


"특기가 뭐지요?"


"광역 버프와, 창술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역버프와 창술이요...?"



여자의 얼굴이 묘하게 바뀐다.


버퍼면 버퍼지, 창술 스킬이라니? 하는 얼굴이다.


그런 여자에게.



"창술은 호신용으로 배운 겁니다. 한 몸을 지키려면 기본 무력이 있어야 할 거 같아서요."


"아... 그럼 버퍼로 등록을 하면 되겠네요."



그제야 납득을 한 여자는 서류를 작성 하기 시작을 했다.


이름과 나이등 기초적인 질문을 하는 와중에.



"출신지가 지구라고요?"


"지구를 모르십니까?"


"잠시만요."



여자는 한참을 뒤적 거리다가.


문서 한 장을 발견을 하고는.



"얼마전에 새로 링크된 곳이었군요..."


"새로 링크가 된 곳이요?"


"외신은 우주 곳곳을 침략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외신이 침략하려는 곳을 도와주고 있는데..."



모병관 여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외신은 우주 곳곳을 침략해 자신의 행성으로 만든다고 한다.


처음 판게아에 침입한 외신과의 전투 이후, 소강 상태가 지속 됐다고 한다.



처음엔 판게아도 당황을 했지만.


신들의 적극적이 도움으로, 서로가 서로를 압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한다.


서로를 염탐하며, 상대의 약점을 공략 하려는 능력이 비등 했기에 생기는 현상이었다.


그런 와중에 외신이, 판게아만이 아니라 다른 행성도 공격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판게아의 신들은.


외신의 공격 목표가 된 곳을 찾아 다니며 도움을 주려고 했다.


각 세계를 연결하고,


그곳의 생명체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게 시스템이고.


온갖 세계의 이능을, 인간이 알기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중에 지구는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링크라고 했다.



예방 주사와도 같은, 판게아의 몬스터를 보내 인간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 잠재력을 바탕으로, 재능을 개화한 이 세계의 인간을 데려와 훈련을 시킨다.


그런 인간들이, 자신의 세계를 지키게 만들어 주는 시스템을 만든 게 판게아의 신들이라고 한다.



"수련자의 탑을 다녀 왔다고요?"


"네, 그곳에서 창술 스킬을 얻었습니다."


"그럼 수련자의 탑에서 발행한 증표를 보여 주시겠어요?"


"여기 있습니다."



품에서 수련자의 탑에서 만들어준 수료패를 꺼내 건넸다.


수련자의 탑은 생각보다 신들의 권능이 많이 들어간 곳이다.


일차적으로 외신의 하수인인지 아닌지를 판별을 하고.


그 다음으로, 외신에 대적할 스킬들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그러니, 그곳에서 발행한 수료패는 꽤나 공신력이 있는 신분패의 일종 이었다.


수료패를 확인한 여자 모병관은.



"여기 확인 되었습니다."



돌려받은 수료패를 품속에 넣고, 여자 모병관이 서류를 만드는 걸 지켜 보았다.


서류를 작성하던 모병관이 다시 고개를 들고 물었다.



"광역 버퍼라고 하셨는데, 효과를 알 수 있을까요?"


"반경 630m내 아군의 스탯 50% 향상과 적의 마력 억제요."


"네...?"



너무 비현실적인 말을 접하면 사람은 순간적으로 멍 해진다.


지금의 모병관도 진우가 내뱉은 말을 이해를 못하고 있었다.


그런 모병관을 보면서 다시 한번 설명을 했다.



"반경 630m, 직경 1.2Km내의 아군의 스탯을 50% 향상하고, 적의 마력 운용을 억제합니다."


"그게, 가능한가요?"


"하다 보니 그렇게 늘었습니다."



안다.


나도 내 능력이 사기적 이란걸.


특성 공간이 각성석을 하나씩 흡수를 할수록 기본 반경이 두 배씩 늘어났고,


스탯의 향상은 5%씩 증가를 했다.



최초 30m였던 공간의 반경이 50, 120, 240, 480으로 늘었고,


레벨당 30m의 확장으로, 레벨 5인 상황에 지금은 150m를 더해 630이 된 것이다.


스탯의 향상도 강화석을 흡수할수록 5%씩 증가를 했다.


마찬가지로 레벨이 오를수록 5%의 향상과 더해져 50%의 스탯을 늘려주는 버프가 된 것이다.



지금 축복의 스킬 레벨이 5다.


아직도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전장에선 축복을 위주로 쓸 예정이다.


물론 희귀 특성이었던 전자기장도 펼칠 예정이긴 하다.



지구에선 지금도, 상원씨와 수민씨가 여러 특성을 찾고 있다.


내 고유 특성과 유틸성이 좋은 특성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 하루가 갈수록 나는 강해 질 것이고.


내 재능은 늘어갈 것이다.



물론 모든 재능을 개화 시키기는 힘든 게 사실이다.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나의 재능이라고 극도로 높이려고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최소한의 시간으로, 극도의 효율을 올리려 하고 있다.



"일단 불러 주신 대로 작성을 했습니다 만, 전장에서 추가로 확인을 할 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비탄의 평야엔 어떻게 가실 겁니까?"


"네?"


"아~ 전장을 말하는 겁니다. 원래 이름이 비탄의 평야입니다."



염제는 그냥 전장 이라고 만 말을 했지.


원래 이름이 비탄의 평야라는 건 몰랐던 것 같다.


이게 그 말인가?


모병관에서 접수를 하면, 그 다음 부터는 알아서 해준다고 했던 거 같은데...



"제가 이곳이 초행이라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방법이 있겠습니까?"


"비탄의 평야에는 거의 매일 군납업자가 출발을 하니, 그 편에 묻혀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모병관이 접수를 하고나서, 신분패를 하나 만들어 줬다.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데, 기본적인 부분은 대륙에서 부담을 한다고 했다.


즉 먹고 자는 부분을 각 도시가 나누어 분담을 한다는 말이다.


술을 먹거나, 여자를 끼고 자는 행위는 자신의 돈으로 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모병소를 나와 모병관이 추천을 해준 여관을 찾았다.


생각보다 도시 구획이 잘 돼있는 도시다.


마치 18세기 지구의 모습과 흡사한 도시 전경.


높지는 않지만, 커다란 건물들이 인상적으로 서 있었고.


사람들도 내 상상속의 중세의 분위기와는 달랐다.



어느 정도 사회작인 시스템이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최소한 무법 지대 같은 모습은 아니고.


그렇다고 억압된 분위기도 아닌.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을 하는 분위기다.



"여기 달빛이 머무는 여관이 어딥니까?"


"달빛이 머무는 여관이요?"


"네, 그리로 가려고 하는데 길을 알려 주시겠습니까?"


"저쪽으로 쭉 가시면, 오른쪽에 작은 골목안에 여관들이 밀집 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찾아 보시죠."


"감사 합니다."



남자에게 인사를 하고 가르쳐 준 대로 찾아갔다.


듣던 대로 골목길 전체가 여관으로 들어차 있었다.


골목을 찬찬히 둘러보다, 초승달 모양이 새겨진 간판이 보였다.



그 간판 아래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왁자한 소리가 반겨 주었다.


군사 도시답게 각종 갑주를 차려 입은 남녀들이 1층의 탁자에 모여서 떠들고 있었다.


그중에서 한 남자의 목소리가 유난히 커서, 홀을 쩌렁 쩌렁 울리고 있다.



"하하하, 내가 외신의 졸개 중 특수 개체를 한 마리 잡아서 휴가를 나온 거라고."


"무슨 소리야, 운좋게 막타친 주제에."


"내 칼질에 죽었으면, 내가 잡은 거 아니야? 한슨 너 서운하게 말을 한다?"


"막타든 아니든 잡은 건 잡은 거지. 대단해 요한!, 그럼 계급은 오른거야?"



몇명의 남자가 모여 있는 곳에서 한참 무용을 자랑하던 사람들을 보니.


이제 전장에 가까워 졌다는 걸 실감을 했다.



"손님 숙박을 하시려고 오신 건가요?"


"아~ 모병소에서 여길 추천을 해줘서요."



어느새 다가온 종업원에게, 모병소에서 만들어준 신분패를 내밀었다.


그걸 본 종업원이 신분패를 확인을 하고는 안내를 시작한다.



"이쪽으로 오세요. 2층에 방을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2층의 방에 들어오니 아래층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런 내 모습을 보던 종업원이.



"식사를 먼저 하시겠습니까? 목욕을 먼저 하시겠습니까?"


"식사를 먼저 하죠. 그리고 내일 출발하는 군납 업자를 따라 전장에 가려는 데 알려줄 수 있나요?"


"여기 아래에 있는 상당수가 내일 움직이니, 같이 움직이면 되실 겁니다."



종업원의 설명을 듣고는, 안심이 되었다.


어디서 출발하는지 알지 못해 불안 했는데.


같은 여관의 많은 사람이 함께 움직인다는 말 때문 이었다.


종업원에게 출발 한 시간전에 깨워 달라는 부탁을 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데, 수련의 탑 이후.


일정 때문에 끼니를 벌써 한끼를 건너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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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2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9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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