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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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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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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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DUMMY


염제가 다녀가고, 이틀이 지난 후에 이 상원씨가 찾아왔다.


제법 큰 상자 하나를 가지고 들어와서는 내밀었고.



"일단 이것을 받으십시오."


"이게 뭔가요?"


"B급 장비를 맞춘다고, 조금 늦었습니다."


"이걸... 왜?"


"형님이 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안전이 최 우선이라고요."



상자를 열어 내용물을 확인을 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방어구 일체와 자그마한 완드였다.


상의와 하의, 그리고 신발까지...


외형은 평범 했지만, 안쪽에 마법진 까지 그려진 마갑이었다.



마갑은 몬스터의 부산물로 만들어진 마법 갑옷이다.


마법진을 인첸트한, 꽤 나 고가의 물건이기에 의아한 눈으로 이 상원씨를 쳐다봤다.



"형님이... 아~ 그러니까, 철민 형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기가 뭐해서 그냥 형님이라 부른 겁니다."


"네... 이해 합니다."



비밀을 유지 한다고, 한밤중에 찾아와 잠깐 확인만 하고 간 염제 이 철민이었다.


평상시 대화에도 조심을 한다고, 염제의 이름조차 말하지 않는다.



"A급 물건 부터는 워낙에 수량도 적고, 알려진 물건이 많아서 눈에 띈다고 B급으로 맞췄습니다."


"그런데 이걸 왜 주시나요?"


"지난번 게이트 브레이크 같은 사태가 터지면, 몸을 지킬 방어구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해서요."


"아..."



게이트 브레이크는 말 그대로 천재지변이다.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는...


한마디로, 재수 없으면 맞닥 뜨릴 수 있는 재앙이다.


자주 생기지는 않지만, 대응이 늦으면 큰 피해를 남기기도 한다.



"그리고... 공간 특성 축복 스킬은, 김진우 헌터가 익히라고 했습니다."


"네?, 그게 무슨..."


"저희가 다각도로 연구를 해봤는데, CC기 즉, 군중 제어기는 진우씨가 익혀서 마력 생물들을 운용하는 게 좋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그럼 마력 생물들은 순수하게 전투만 담당하게 하는 건가요?"


"그렇죠! 제가 봤을 때도 마력 생물은 자발적인 움직임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이 상원씨의 말에 동감을 했다.


지난번 오크와의 전투 때도, 화끈이가 먼저 나서서 주의를 끌지 못했다.


명령을 내리면, 목숨을 바쳐 수행을 하지만.


돌발 상황이 발생을 하면, 어떻게 행동 할 지를 몰랐다.



나 역시, 고민을 하던 부분 이었고.


지금은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상태다.


막연히, 마력 생물로 벽을 쌓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탱커와 딜러, 지원형 버퍼와 힐러로, 파티를 구성할 생각만 했었다.



"확실히 그런면이 있네요. 참고 할께요."


"그리고 이거는 힐러와 근딜용 헌터의 머리 카락입니다."



기다리던 머리카락 이었다.


더구나 한 두개가 아닌, 한 주먹씩이 가져왔다.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힐러는 광역 특성을 아직 찾지를 못했습니다."


"네? 광역 특성이라니요?"


"아... 아직은 모르겠구나..."



이상원씨기 알려준 내용은 충격적 이었다.


그걸 들은 내가, 주먹을 불끈 쥐었을 정도 였다.



같은 계열의 특성을 가진 각성석을 흡수를 하면.


특성 자체가 강화가 된다.


거기에 잠재력도 올라 스킬의 한계 레벨도 올라간다니.


S급도 꿈은 아니다.



염제의 경우, 원소 술사로 처음 화이어볼 스킬로 각성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같은 원소 계열 화이어 필드를 가진 각성석을 습득했고.


스킬의 위력이 세배 이상 상승을 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스탯의 상승도 있었다고 한다.



스탯의 상승이라니?


스탯은 레벨업 1을 할때 1의 분배 스탯을 얻는다.


그걸로 자신이 원하는 스탯을 올릴 수 있고.



다른 방법은, 시스템 상점의 스탯 상승 물약을 사는것 뿐이다.


그런데, 시스템 상점은 그림의 떡이다.


스탯 상승 물약 하나가 100,000 포인트다.


그것도 10개 까지가 그렇다.


그 이후 10개까지의 금액이 10배가 오른다.


즉, 백만 포인트로 열 개를 사면, 그 다음 열 개는 천만 포인트다.


그 다음은 일억 포인트 식으로 오른다.


한 달 동안 내가 얻은 포인트가 250이다.




염제는 그 이후,


같은 계열의 플레임 스킬까지 획득을 하면서.


화염마법에 관해선,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S급이 된 건 가요?"


"S급은 조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아직 거기까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 예."


"그래서 진우씨 맞춤으로, 지금 공간 특성 각성자를 수배 중에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충격이다.


맞춤이라니...


특성 군집은 지금 내가 유일하다고 했다.


그러니 군집은 못 구하고.


군중 제어기인, 축복을 강화할 공간 특성 위주로 구해 준다니.



"일단 저희가 파악한 공간 특성 중에 스킬이 중복되지 않는게, 점멸 이동, 순간이동, 탐지, 포켓, 텔레포트, 공간조작, 공간 절단등이 있습니다."


"그렇게 많아요?"


"그중에 공간 절단은 해외 각성자의 능력이고, 나머지는 국내 각성자들의 능력입니다."


"생각보다 많네요?"


"다른 이능 보단 공간이 좀 적은 편입니다."


"이게 적은 편이라고요?"


"화염 이능만 하더라도, 수 십가지입니다."


"헉! 그러면 제가 수 십개의 각성석을 만들어야 하는 건가요?"



염제가 원하는 특성은 화염스킬을 강화할 각성석이다.


그런데 수십 가지라는 말에 놀라 되 물었다.


이렇게 퍼주는데, 하나만 원 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수 십개는 아니고, 두 개만 해주시면 됩니다."


"두 개요?"


"네, 두 개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건 이상하다?


나 같으면, 수 십개를 요구를 할 것이다.


아니, 나는 수 십 개가 아니라 수 백 개도 각성석을 흡수를 할 수 있다.


물론 충분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기엔 내가 모르는,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



"왜 두 갠가요?"


"흐음... 여기까지 설명을 드렸으니 마저 설명을 드릴께요."


"네... 이젠 저도 궁금 하네요., 수 십 개를 흡수할 수 있는데 고작 두 개라니요?"


"각성석을 흡수할 때, 같은 특성만 앞서 설명한 대로 됩니다."


"네? 그게 무슨?"


"다른 특성을 흡수하면 특성 강화는 당연히 없고, 스탯 상승도 없습니다."


"아니, 그런법이..."



억울했다.


아니, 이런법이 어디 있단 말인가?


각성석을 쌓아서 탑을 만들 수 있는 내가, 왜 이런 불합리한 규칙을 적용 받아야 하는가?



"그게 시스템의 규칙입니다., 사실... 이런 건, 일반 각성자는 알지도 못합니다. 전세계 최 고위급만 아는 비밀이지요."


"그럼, 이 상원씨는 어떻게 그런 사실을 알았어요?"


"이번에 형님이 알려줬습니다., 사실 저도 듣고 놀랐습니다."


"그럼, 동일 계열 특성만 가능하면, 제가 다른 특성을 선택하는 건 어때요?, 예를 들면 원소 계열이라든지..."


"진우씨 전투에 뛰어 드실려고요?"


"아니...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진우씨는 마력 생물을 앞세우고 뒤에서 컨트롤 하는 게 제일 효율이 좋습니다."


"네... 그게 최선인...거 같군요."



납득을 할 수 밖에 없다.


나도 안다.


난, 쫄보라 맨 앞에서 칼 들고 설치기엔 담이 작다.


그래도 남자가 가오가 있지, 칼질 능력이 있으면 좋은 거 아닌가?


지난번 유진씨처럼, 창술도 좋고...


젠장... 이건 선택의 여지도 없군.



"그 동일 계열 특성 다섯을 흡수를 하면, 특성이 바뀝니다."


"네? 특성이 바뀌 다니요?"


"특성이 진화를 해서, 고유 특성으로 바뀝니다., 그때 부터는 스킬의 갯 수만 늘어납니다."


"아니, 이걸 어떻게 알아낸거에요? 각성석이 그렇게 흔한건가요?"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각성석 하나만 나와도 뉴스에 나오지 않던가?


그런데, 한 사람이 동일 특성의 각성석을 다섯 개를 넘게 구할 수 있나?


천하의 염제도 세 개 뿐이 구하지 못했다고 했다.



"중국에 한 명, 인도에 한 명. 세계적으로 딱 두 명입니다. 다섯 개를 넘게 흡수한 각성자가."


"네?"


"중국이나 인도는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밀어줘서 얻었다고 합니다.'


"하~ 국가가 나섰으면, 납득 할만 하네요."


"그런 나라도, 한 명이 최대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요구한 거군요?"


"네, 그래야 중국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중국이라뇨?"



또 다시, 뜬금없는 얘기가 나온다.


여기서 왜 갑자기 중국이 나온단 말인가?



"중국은 좀 전에 말한 각성자 한 명 외에도, 스킬석 작업을 해서 각성자의 수준을 높였습니다."


"스킬석... 작업이요?"


"각성자를 몬스터가 먹으면, 변이를 일으키는 건 알죠?"


"네, 그래서 변종 몬스터가 나오면, 각성자들이 떼거지로 몰리잖아요."


"그 변이 몬스터를 잡으면 스킬석을 확정적으로 줍니다."


"네?"



갈수록 이상한 말이 나온다.


생전 듣지도 못했던 말.


그러니까, 중국에선 각성자를 일부러 몬스터에게 먹여 변이를 유도하고.


그놈을 잡아서 스킬석을 얻는다?



"그렇게 정부가 밀어주는 각성자를 강화해, 게이트 공략을 하는 겁니다."


"그게 왜, 우리나라에 압력을 주는 건가요?"


"이게 좀 복잡한 얘긴데..."



상원씨가 한말을 듣고,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염제가 왜?, 그토록 날 신경을 쓰는지 깨달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등급 게이트 클리어 전력은 아슬아슬 하 단다.


그런데.


비룡 길드 마스터가 중국과 쿵짝이 맞아서.


고등급 게이트 클리어에 비협조를 한다고 한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마석과 몬스터 부산물을 중국에 밀 반출을 한다.



정부가 나서서 제제를 가하려고 하면, 중국이 어깃장을 부린다.


거기에 비룡 길드 마스터까지 빠지면, S등급 게이트는 그대로 폭팔을 하는 거고.


그러니,


국내 길드의 힘 만으로 클리어가 어려운 게이트는, 중국의 헌터가 와서 같이 클리어를 해 준댄다.


그러니 정부는 눈뜨고 마석과 부산물이 밀 반출?...


아니 대놓고 내가도 말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게 말이야? 방구야?



"... 이렇게 된 이야깁니다."


"그래서 고유 특성으로 개화를 하려는 거군요?"


"네, 일단 형님만 먼저 하시고, 진우씨를 전략적으로 밀어주실 생각 이시라고 합니다."


"제가 언제 70레벨을 달성 하겠어요?, 각성석 제공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네요."


"그것도 어려운 게, 경남의 볼케이노 길드의 김상호도, 일본과의 밀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삼대 길드중 둘이나 외세와 손을 잡았다는 겁니까?"


"현재로선, 적아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하~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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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2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4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4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1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5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1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4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8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6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7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0 5 10쪽
»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1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6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4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69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5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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