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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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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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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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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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1 . 염제 이철민

DUMMY


- 딸랑!


"그럼 조심해서 가십시오."


"네, 박 사장님도 대박 나시고요."



묵직한 배낭에, 고블린의 살점과 마석을 챙기고 나왔다.


각성자 거리에서, 소매로 몬스터의 각종 부산물을 거래하는 박 영철 사장.


군무원인 이 상원씨가 소개를 해 준 사람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방문을 해서, 이제는 제법 친해져 있었다.



오늘로 한달째.


몇 일전 부터 몸빵이와 뻥튀기의 성장이 둔화 되는 게 보인다.


화끈이의 경우, 폭풍 성장 후 지금처럼 성장이 둔화된 후.


마석을 먹고 각성을 했기 때문에, 내심 기대가 되고 있다.




"왜 이리 늦었어?"


"늦긴 뭐가 늦었다고 그래?, 바로 왔건만!"


"그래 지혜야, 오빠한테 말 좀 예쁘게 해."



집에 들어 오자 마자, 지혜 조것이 폭풍 잔소리를 한다.


집에는 엄마와 아버지까지 모두 모여 있다.


한쪽엔 몸빵이와 뻥튀기가 서 있었다.


이미 성인의 몸을 한 몸빵이와 뻥튀기.


완전히 성장이 된 듯 하다.



가족들도 몸빵이와 뻥튀기의 각성을 기대하고, 집에 있는 중이다.


아버지는 천마산에서 나와,


한 두번 게이트를 다니다, 대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는 식당 일을 그만 두었다.



마석과 몬스터 고기를 공짜로 제공을 받으면서.


내가 번돈과 아버지가 짬짬이 번돈이 제법 된다.


굳이 엄마가 나가서 일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혜도 꽤나 밝아졌다.


나한테 잔소리를 늘어 놓아서 탈이지만...



배낭에서 몬스터 고기와 마석을 꺼내, 몸빵이와 뻥튀기에게 주고는.


짐을 정리한다고 방문을 열었다.



- 마력생물 몸빵이가 각성을 하였습니다.


- 마력 생물 뻥튀기가 각성을 하였습니다.


- 분열 스킬의 레벨업 조건을 만족했습니다. 분열 스킬의 레벨이 올랐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스템 알림음이다.


들어가려 던 걸음이 저절로 멈추고 상태창을 열었다.



"상태창."


---------------------------------------------------------------------------

스킬 분열(A) Lv 3 : 군집의 전용 스킬

생체 조직과 마석을 소비해, 종속된 마력 생물을 만들어 낸다.

생체 조직의 원본이 갖는 잠재력을 보유한다. [ 2/3 ]

---------------------------------------------------------------------------



분열 스킬은 마력 생물이 각성을 하면 레벨업을 한다.


이제 만들 수 있는 마력 생물의 총 수가 셋이다.


이제는 몸빵이의 특성과 스킬을 확인할 차례다.


-------------------------------------------------------------

특성 : 기사

전장의 지휘자, 기승 시 전투 능력이 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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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철벽 Lv 1 : 기사의 전용 특성

모시는 자를 위하여 물러섬이 없다.

방어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방어력 5% 상승


스킬 신념의 오라 Lv 1 : 기사의 전용 특성

전장의 아군의 체력 회복을 5% 상승시켜 준다.

로드의 탐지 거리의 영향을 받는다,

---------------------------------------------------------------



"와우~ 이게 뭐야? 승우형, 이런 사기 스킬을 가지고 있었던 거야?"


"뭐야? 뭐야? 몸빵이랑 뻥튀기 각성했어?"



방문 앞에서 돌연 멈추고 허공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모습.


혼잣말을 하면서 감탄사를 토하는 모습을 보고, 지혜가 어림짐작으로 때려 맞췄다.



"잠시만, 뻥튀기도 좀 확인을 하고."



뻥튀기 상태창을 열어 특성과 스킬을 확인을 했다.


---------------------------------------------------------------------------

특성 : 공간

일정 범위를 자신의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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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 Lv1 : 공간의 전용 특성

일정 범위안의 아군의 스탯을 5% 확장해 준다.(30m)

---------------------------------------------------------------------------



"와하하~ 미쳤다. 미쳤어. 진짜 범위 버프였어. 그것도 스탯을 뻥튀기 해주네."


"야! 혼자만 웃지 말고, 말좀 해봐?"



옆에서 난리를 치는 지혜를 무시하고, 혼자서 키득키득 웃고 있자니.


엄마와 아버지도 궁금한지, 지혜를 거들고 나섰다.



"그래 진우야, 스킬이 어떻길래 그렇게 좋아해?"


"흐흐흐, 알았어요 알려 드릴께요."



가족들에게 몸빵과 뻥튀기의 특성과 스킬을 말하니.


다들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나와 아버지가 각성자가 되면서, 엄마와 지혜도 각성자에 대해 꽤나 알아보셨다.


누구는 이런 특성에 저런 스킬이니.


누구는 특성에 비해 스킬리 구리니 하면서, 각종 품평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마지막 확인만 남았다.


시야 한편에 있는 몸빵과 뻥튀기의 상태창을 보면서 소멸을 선택했다.



[ 정말 소멸 시키겠습니까? ]


"그래, 소멸 시켜줘"


- 떼구르르...



[ 정말 소멸 시키겠습니까? ]


"그래, 소멸 시켜줘"


- 떼구르르...



거실에 각성석 두 개가 굴러 떨어졌다.


그걸 본 지혜가 뛰어드는 걸 막고, 각성석을 회수했다.


그리고, 이 상원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제는 갑중의 갑이 되었다.



"여보세요! 김진웁니다. 각성석 나왔습니다."




아니, 이러면 갑질을 어떻게 하라고, 이 인간이 온 거야.


이 상원씨와의 통화 후, 연락을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려도 전화는 오지 않고.


밤이 너무 늦어 포기를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모두가 자는 새벽에, 이 인간이 초인종을 누른 것이다.


새벽에 초인종을 누른 인간 때문에 잠을 설쳐, 짜증이 나서 누군지 확인을 했다.


왠만 하면 욕을 한 바가지 하고 돌려 보낼텐데...


이 인간이 문앞에 서 있었다.


얼마나 놀랐으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린다.



염제 이철민.


비룡길드의 박진욱, 어벤져 길드의 한승룡, 볼케이노 길드의 김상호와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S급 각성자.


추정 레벨 70대 중반의 4대 천왕 중 하나.



개인의 부와 욕망을 모두 포기하고, 국가에 충성?하는 대표적인 인물.


솔직히 국가에 충성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저 정도의 능력이면, 얼마든지 잘 먹고 잘 살텐데.


아직도 게이트를 클리어 하며 다닌다.



"여긴 어쩐 일 입니까? 헤헤."


"상원이한테 연락을 받았습니다."



묵직한 저음이, 오히려 소름이 돋는다.


거기에, 나한테 말을 높인다.


이런 인간이 제일 무섭다.


조용 조용 말하며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는 사람.


절대로 흥분을 하지 않고, 냉정히 일을 처리하는 유형이다.



"이...일단 들어오시죠."


"그럼..."



염제가 마치 제집 들어가 듯, 성큼성 큼 들어가 거실로 들어갔다.


그 뒤를 내가 따라 들어갔다.



"새벽에 예고도 없이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절 주시하는 눈이 워낙 많아서, 이 시간에 찾아온 걸 양해 해 주십시오."


"아... ,예! 이해 합니다."



염제 이 철민의 움직임은, 뉴스 거리가 된다.


길드를 만들어, 움직임을 알 수 없는 다른 S급 과는 다르게.


염제는 각성자 관리 센터의 이사로 있으면서도.


팀 단위로 움직여 게이트를 클리어 하는 걸로 유명하다.



그래서 국민들 사이에 염제라고 하면, 영웅 그 자체다.


그런 염제 이 철민의 행보에, 열광을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헌터를 지망하는 남자들의 우상중 한 명이, 염제 이 철민이었다.


그런 영웅이 지금 나를 쳐다보고 있다.



"전화로 들었는데 지금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각성석이요?"


"맞아요, 그것 때문에 눈을 피해 이 새벽에 움직인 거니까요."


"잠시만요."



재빨리 방에 들어가, 각성석 두개를 들고 나와 염제에게 건넸다.


각성석을 받아든 염제는 조용히 입을 읇조렸고.



"감정."



한참을 허공에 눈을 두고는 무표정하게 있었다.



"감정."



또 다시 작게 말하고, 다시금 정적.



"후우~ 각성자 관리 센터에서 확인한, 김승우 각성자와 김나영 각성자의 것과 일치 하네요."


"헤헤, 이제 확인을 하셨으니 다 되신 건가요?"



염제가 부담스러워 빨리 내 보내고 싶었다.


그저 부담 없고 편한, 이 상원씨와 대화를 하고 싶어졌다.


언젠가, 나도 염제와 같은 위치에 서고 싶었지만.


지금은, 염제와 같이 있는 이 공간이 불편했다.



"뭐야?, 이 새벽에 누가 온거....꺄악!!!"


-쾅!



지혜가 자다 말고, 잠옷 차림으로 나오다가,


염제를 보고서는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문을 거칠게 닫고 들어갔다.


그런 지혜를 보면서, 염제도 당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지혜 덕분일까?


염제도, 저렇게 곤란한 얼굴을 한다는 걸 알고 서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 졌다.



"죄송합니다. 동생이 철이 없어서..."


"저야 말로 미안합니다. 새벽에 불쑥 찾아와서요."


"저기... 혹시 염제 이 철민 아니세요?"



염제와 조금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을 때.


지혜가 방문을 열고, 얼굴만 내밀며 말을 하고 있었다.



"야! 잠 깼으면, 나와서 인사 드려! 염제 이철민 님 이시다."


"헤헤헤... 안녕 하세요? 김 지혜라고 해요."


"새벽에 불편을 끼쳐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염제신데 아무 때나 오시면 어때요!"



어느새 옷을 갈아 입었는지.


제대로 옷을 입고 내 옆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지혜였다.



"여기, 사인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아 예... "



어느새 종이를 꺼내서, 염제의 사인을 받고 있는 지혜.


이놈의 기지배, 나한테 저 반만 대우를 해줘도 내가 업고 다닐텐데....


염제 앞에서 요조숙녀처럼 내숭을 떨고 있는 지혜를 보며, 속으로 한탄을 했다.


사인을 마친 염제가 나를 돌아봤다.



"확실히 김 진우씨의 스킬은, 매력적이고 위험한 스킬입니다."


"위험 하다면... 납치 때문인가요?"


"네, 개인이나 길드, 더 크게는 국가 단위로 움직일 공산이 큽니다."


"헉!!! 국가 까지요?"


"오늘은 확인 차 왔기 때문에, 따로 긴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어서, 상원이를 통해 연락 드리겠습니다."



염제 이 철민은, 간단히 나와 지혜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갔다.


아닌 밤중의 홍두깨라고.


한밤중에 찾아와, 각성석 특성과 스킬만 확인하고 바람처럼 사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8.28 14:32
    No. 1

    위험하면 그 정보를 안 새끼랑 니 동생부터 모가지 따버려야지.. 그래야 비밀이 지켜지지.. 그리고 본인의 가족과 본인의 능력치부터 올리고 레벨업하고 강해져야지 제일 약할때 안전장치는 1도 없이 승냥이때의 아가리로 머리를 집어 넣는 꼴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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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3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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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5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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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5 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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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6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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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2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2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5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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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7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8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1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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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2 3 11쪽
10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7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5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70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6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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