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이 깡패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쇠주한잔1
작품등록일 :
2024.07.18 13:27
최근연재일 :
2024.09.16 08:38
연재수 :
35 회
조회수 :
9,194
추천수 :
184
글자수 :
170,978

작성
24.08.19 18:41
조회
298
추천
5
글자
10쪽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DUMMY



한참을 수민의 설명을 듣고난 후, 지혜가 수민을 째려봤다.


그런 지혜의 눈빛에 진우가 시선을 외면 했지만.



"내가 아니라고 했지!?"


"미안해 지혜야."


"이건, 니가 떠들고 다닌거나 마찬가지 아니야?"


"지금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두 남매의 말싸움을 지켜보던 수민이 끼어들었다.


이제는 여기에 온 목적을 달성 할, 차례였다.


남매간의 싸움을 만들려고 온 게 아니다.


정확한 각성 경위와, 방법을 확인을 하고.


어떻게든 포섭을 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네? 무슨 문제가 있나요?"


"일단 진우씨가, 무슨 방법으로 아버님을 각성 시켰는지 알려 주세요, 그래야 대책을 세우죠."


"대책이라니요?"


"일반인을 임의로 각성을 시킨다? 어떤 일이 일어날 거 같습니까? 더구나 특성과 스킬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그건 아직 확실한 것도 아닌데요...?"


"어쨌든 아버님은 각성을 시켰지요?"



그제서야 진우는,


이 남자, 각성자 관리 센터에서 온 이 수민이라는 남자의 말이 하는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진우도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 생각이었다.


각성석 하나만 나타나도, 대한민국이 들썩인다.


그런데, 자신은 벌써 각성석 두 개를 손에 쥐어봤다.


예상대로 라면, 얼마나 더 많은 각성석을 얻을지 알 수 있다.



"음... 그건 맞는데요, 아직은 확실하지 가 않아서요."


"일단 어떤 방식인지 알아야, 저희가 보호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기 있는 마력 생물이 몬스터 고기와 마석을 먹고 크면..."



설명을 듣고 있는 수민은, 진우와 지혜 모르게 주먹을 움켜쥐었다.


이건 생각보다 더 대박이다.


각성석을 찍어 낼 수 있다니!!!


그렇게 되면, 형 철민의 특성을 강화 할 수 있다.


아니, 드림팀을 만들어 대한민국 자체에서 고 등급 게이트를 자체 해결 할 수 있다.


그런 희망에 부푼 상상을 하고 있지만.



진우도 만만치 않았다.


어릴 때부터, 온갖 알바를 전전하며 쌓은 눈치와 협상력이 있다.


일단 갑과 을의 위치 파악을 잘했다.


'을'일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상대편을 비위를 맞춰주지만.


'갑'이라 판명 될 때는, 최대한 뽕을 뽑는 게 진우였다.



아직은 어려서 세상 물정을 제대로 모르지만.


그렇다고 어리숙한 건 아니다.


그래서 최대한 담담히 설명을 하며 자신이 빠져나갈 구멍도 만들어 놓는 중이다.



"... 그래서, 아직 확실 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럼 저 애들...도 한 달이면, 클 거 같다는 말이죠?"


"네, 화끈이 한번 키운 게, 다에요."


"흠... 그럼, 저희가 몬스터 살점과 마석을 제공을 하지요., 한번 각성석이 만들어 지는지 보지요."


"몸빵이와 뻥튀기 각성하면 사냥을 하려고 하는데요?"



안될 말이다.


세상이 흉흉한데, 언제 어디서 객사 할 줄 알고, 쟤들을 소멸 시킬까?


빨리 레벨업 해서 든든한 경호원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물론 그 와중에 돈도 좀 벌고.



하지만 수민이 살아온 세월이 더 많고.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이제 갓 사회에 나온 파릇파릇한 친구 하나 설득을 못할까?


어르는 건 자신의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거기에 약간의 양념으로 협박을 곁들이면, 효과 200% 다.



"사냥이 문제가 아닙니다. 진우씨 능력을 누가 알았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그야 각성석 산다고 돈을 들고 오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들이요?"


"그러지 않을까요...?"



진우도 이 부분은 자신이 없었다.


세상엔 미친놈들도 많다.


조금만 상대편보다 우위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미친 짓을 쉽게 하는 걸 많이 당해봤다.



편돌이를 할 때.


술 먹고 깽판 치거나,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놈들.


막말로 마구잡이로 꾸짖는 놈들.



식당 알바를 할 때는 또 어떻고?


음식이 맞이 없네, 이물질이 들어갔네.


여기는 가게가 왜 이리 더렵냐?


온갖 진상 들이 보여준, 인간성 바닥을 보지 않았던 가?



그런데 각성석이라...


감도 오지 않는다.


그런 진우를 향해 수민이 결정타를 날렸다.



"만약에 진우씨나 가족을 납치해, 외진 곳에서 평생을 마력 생물을 만들게 시키면 요?"


"헉!!! 야!, 우리 어떻게 해?"



지혜가 옆에서 난리를 치고 있다.


이 기지배, 왜 자꾸 난리를 쳐서 자꾸 불리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지금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 여기 있는 사람과 엄마 아버지 뿐이다.


그걸 모르고 저렇게 호들갑을 떠니, 자신까지 불안해 진다.



"야! 그만 호들갑 떨고 좀 조용히 해!"


"이 상황에 너 같으면 조용하겠냐?"


"너! 일단 들어가 있어."


"싫어!, 지금 이게 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잖아?"


"그럼, 입 다물고 있어! 한마디만 더하면 방 에다 집어넣는다."


"알았어..."



겨우 지혜를 진정 시키고, 수민이라는 남자를 쳐다봤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협박을 하는 남자가, 미웠다.


저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한번 보고 싶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지금 상황은 자신이 갑인데, 왜 끌려 다니는지 이해를 못하는 진우였다.



"일단, 수민씨 말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저희가 보호를 해드리겠습니다. 마석과 몬스터 살점도 공급은 걱정 마시고요."


"그럼 수민씨도 각성석을 원하는 건가요?"


"제가 아니라, 제 형입니다."


"수민씨 형이요?"


"염제, 이철민이 제 형입니다."


"염제!!!, 진짜 형이라는 사람이 염제 맞아요? 그 염제?!!!"


"야!!! 너 진짜 조용하지 못해, 쫓아낸다!"



옆에서 호들갑을 떠는 지혜를 제압 하고, 다시 남자를 쳐다봤다.


나 역시 놀랐다.


대한민국 4대 천왕중 염제가 친형이라니.


이거 스케일이 너무 커지는 거 아닌가?


자신은 이제 각성 한지 두 달 조금 넘은 각성잔데...



"염제씩이나 되서, 각성석이 필요 할 가요?"


"그러기에 필요한 겁니다."


"그러기에 필요하다...?"



뭔가, 말이 이상하다.


대한민국 최 강자중의 한 명이 강화석이 필요하다?


아예 일반인이면 이해를 해도...


각성자 중의 정점에 선 사람이, 각성석이 필요한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


따로 필요한 특성이라도 있지 않으면, 처음부터 스킬을 배울 필요가 있을까?


스킬의 숙련도를 올리는 게 보통 일이 아닐 텐 데.



"그건 일단 각성석이 만들어지면, 형이 와서 설명을 드릴 겁니다."


"흠... 저도 궁금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무작정 몸빵이와 뻥튀기를 소멸 시키기도 그런데..."



대충 감을 잡았다.


염제씩이나 되는 인물이 원하는 특성과 스킬은 엄청 날 거다.


그럼, 나도 끼어서 만들어 두면?


염제가 원하는 강력한 스킬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때, 수민이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각성자 관리 센터에 근무하는 건 알고 있죠?"


"네, 제가 직접 봤으니까요."


"각성자 관리 센터에서 각성자 등록을 할때, 특성과 스킬을 적지요?"


"네, 그게 왜....?!!! 아~"


"네 생각하는 그게, 맞습니다. 원하는 특성과 스킬을 고를 수 있지요, 어떻습니까?"



확실히 이 남자 수민이 말하는 건 매력적이다.


대한민국 각성자의 모든 정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나 같은 사람에겐 엄청난 특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데 그런 사람의 머리카락을 어떻게 손에 넣지요?"



이게 문제다.


아무리 정보를 알면 뭐하나?


머리카락을 손에 넣지를 못하면 그림의 떡이다.


마치, 시스템 상점에 있는 물건과 같다.



"후훗... 저와 저희 형이 어디서 일하는지 잊으신 건가요?, 김 진우씨 스킬쓸 때 누가 도왔습니까?"


"아... 그럼, 머리카락도 구해 주시겠다는 겁니까?"


"원하면 머리를 밀어서라도, 가져다 드릴 수 있습니다."



이러면, 얘기가 달라진다.


여태껏 각성자의 머리카락을 구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던 가?


눈치 보며 아깨 털어주고.


차 얻어 타면서, 시트나 차 안을 눈치 껏 보면서 머리카락을 구하지 않았던 가?


그런데, 앉아만 있어도 원하는 각성자의 머리카락을 가져다 준다?


그것도 머리를 밀어서라도?



자세를 바로 잡고 수민씨를 바라봤다.


그까짓 각성석 하나, 얼마든지 줄 수 있다.


생각대로 된다면, 각성석을 찍어낼 수 있지 않나?


이제부터는 협상 타임이다.



"그럼, 몸빵이하고 뻥튀기가 각성석을 주는지 확인을 하면 지원을 해주겠다는 말입니까?"


"아유~ 그럼 안되죠. 우선 이것부터 받으시죠."



수민이 품에서 작은 플라스틱 카드를 내 밀었다.


익히 알고 있는 물건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각성자 등록증.



"이건...? 이미 받은 건데요?"


"특성하고 스킬을 바꿨습니다. 보안이 생명이라서요."



수민씨의 말을 듣고, 각성자 등록증을 다시 봤다.


과연 특성과 스킬이 바뀌어 있는 게 보인다.



"그리고, 우리와의 접점을 없애려면, 중간에 부산물 업자를 끼워 넣을 겁니다."


"네? 또 누가 아는 건가요?"


"아뇨 그건 아니고, 저희 협력 업체에 말을 해서, 마석과 몬스터 부산물을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는 김 진우씨와 접촉을 하는 건 다른 사람이 할 겁니다."


"또, 누가 있어요?"


"김 진우씨의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챈 사람이 김 진우씨를 담당 할 겁니다."


"네...? 제 비밀을 알아챈 사람요?"


"천마산 부대 이 상원 준위라고 아시죠?"


"네 알죠, 저를 꽤 나 도와준 사람입니다. 사람 도 좋구요."


"그 이 상원 준위가 제 친굽니다."


"아..."



그제야 이 모든 상황을 이해를 했다.


화끈이의 특성과 스킬을 고스란히 가진 아버지가 천마산으로 갔고.


그걸 또 면회를 하면서, 아버지와 내 관계를 알았다.


거기에 화끈이를 카우면서 알게 된 정보를 합치면?


젠장 맞을... 나라도, 눈치를 챘겠다.



"걱정 마십시오. 그 친구가 저한테 만 은밀히 말하거니까요."


"고맙습니다. 이제 부터 라도 조심을 해야지요, 이미... 늦었지만요."


"하하하 늦긴요? 덕분에 지원 빵빵하게 해드릴 텐데요."


"네, 말처럼 지원 빵빵하게 해 주십시오."


"그럼,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상원이가 올 겁니다."


"네... 조심히 돌아가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8.28 14:24
    No. 1

    눈치 있따는 ㅅㄲ가 지 정보를 오픈해버린다고? 죽을때까지 비밀로 해도 뭐한데 두세번 본 타인에게 비밀을 그냥 까버린다고? 뇌가 있는건가 없는건가? 뭘 각성시켜? 각성석 먹어서 했다고 하면 되는거지~ 그걸 지가 만들었다고 까발리면 어떻게 하겠다는건지 어휴.. 모지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홍뱀
    작성일
    24.08.28 14:28
    No. 2

    친구라는 놈이 알고 떠벌렸고 이놈이 찾아 왔고. 이놈은 지 형에게 보고를 했고 한놈이 안게 벌써 3놈이 알게 됐네? 이제 그게 비밀일까? ㅉㅉ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특성이 깡패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5 35 . 길드 설립 준비 +1 24.09.16 64 3 10쪽
34 34 . 본부장의 욕심 +1 24.09.14 109 4 11쪽
33 33 . 부 사령관과의 거래 +1 24.09.13 115 5 10쪽
32 32 . 마력 생물의 원조 +2 24.09.12 130 4 12쪽
31 31 . 실마리를 찾았다 24.09.11 153 4 10쪽
30 30 . 전장의 이면 24.09.10 156 6 10쪽
29 29 . 전장에 서다 2 +2 24.09.09 166 8 11쪽
28 28 . 전장에 서다 24.09.07 192 8 11쪽
27 27. 환영을 받을까요 24.09.06 185 7 11쪽
26 26 . 도시 베르나르 24.09.05 184 5 11쪽
25 25 . 수련자의 탑 24.09.04 196 6 12쪽
24 24 . 실제로 경험을 해보죠 24.09.03 204 6 11쪽
23 23 . 이사님 돌아오셨습니다 24.09.02 211 4 10쪽
22 22 . 판게아 24.08.31 241 2 11쪽
21 21 . 자격의 증명 +1 24.08.30 235 4 12쪽
20 20 . 재능석 24.08.29 238 4 11쪽
19 19 . 게이트에서 생긴 일 24.08.28 241 5 12쪽
18 18 . 고유 특성 +4 24.08.27 251 6 11쪽
17 17 . 소영과 유미 +1 24.08.26 244 4 11쪽
16 16 . 비하인드 스토리 24.08.24 288 3 11쪽
15 15 . 특성 강화 24.08.23 276 4 11쪽
14 14 . 비룡길드 24.08.22 257 3 11쪽
13 13 . 나만의 지원팀을 만들면 어떨까 +1 24.08.21 270 5 10쪽
12 12. 나라 꼴, 우습게 돌아 가네요 24.08.20 290 3 11쪽
11 11 . 염제 이철민 +1 24.08.20 291 3 11쪽
» 10 . 어르는 건 주특기고, 달래는 건 전공이다 +2 24.08.19 299 5 10쪽
9 09 . 세상의 때가 덜 탔다 24.08.19 316 4 10쪽
8 08 . 한번 만나야겠다 +1 24.08.17 354 4 11쪽
7 07 . 각성석 24.08.16 369 5 10쪽
6 06 . 게이트 브레이크 +1 24.08.15 365 5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