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 개방 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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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헌앙
그림/삽화
헌앙
작품등록일 :
2024.07.20 08:19
최근연재일 :
2024.08.10 11:10
연재수 :
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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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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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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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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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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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단약

DUMMY

전생의 삶에서 초절정의 경지까지 이르렀던 홍강이었다.

16세 젊은 시절로 돌아가 내력이 다 사라졌다고 해도 그 지식까지 사라진 건 아니었다.


내력과 몸상태가 단련이 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지식만 가지고도 삼류 무인 수준도 안 되는 산적들이 홍강의 상대가 될 수는 없었다.


파파팍!


홍강이 번개같은 몸놀림으로 도적을 몽둥이찜질했다.

물론 오전에 배운 격묘봉법의 수법이었다.


‘스승님 제 솜씨 보셨지요? 빨리 다음 무공으로 넘어 갑시다.’


홍강은 등 뒤로 제 걸개의 시선을 느끼면서 과장되게 도적을 쓰러뜨렸다.


“아닛?!”

“유 동생이?!”


나머지 세 명의 도적은 깜짝 놀라 눈만 껌뻑껌뻑 거릴 따름이었다.

누더기나 걸치고 다니는 거지놈이 설마 덩치가 배나 큰 유 씨 성의 도적을 쓰러뜨릴 줄이야.

도적들은 저희끼리 눈치를 봤다.

도적들의 시선은 무리중 가장 연장자인 생쥐 수염을 기른 깡마른 도적에게 모아졌다.


“무공을 좀 배웠다고 설치는 놈인거 같은데 쫄 거 없다. 우리가 전부 한꺼번에 덤벼들면 제 놈이 뭘 어쩔 것이냐!”


생쥐 수염은 그렇게 말하면서 귀두도를 꺼내들었다.

그 말에 용기를 얻은 도적들이 홍강에게 덤벼들었다.


한꺼번에 네 명이 덤벼들자 홍강도 조금 버거웠다.

전생의 내력과 근력이 있다면 손가락 하나로도 상대할 수 있을 상대였다.

그러나 지금 홍강은 근력도 내력도 하나도 없는 상태였다.

홍강은 무리하지 않고 스승 제 걸개에게 도움을 청했다.


“스승님! 도와주십시오! 이러다 제자가 큰일 나겠습니다.”


도적들이 비웃었다.


“저런 비쩍 마른 노인네가 무슨 도움을 준단 말이냐?”


그때, 휙휙휙 뭔가가 날라들었다.


“끄아아악!”


방금 제 걸개를 비웃은 꽁지머리를 한 도적이 이마를 부여잡고 흙바닥에 뒹굴었다.

쓰러진 그의 이마가 피멍이 들어 보랏빛으로 부어올랐다.

돌맹이가 날라들어서 그의 이마를 공격한 것이다.

제 걸개는 계속해서 탄지신통으로 돌맹이를 날려보냈다.


“끄아악!”

“끄악!”


몇 초 지나지 않아서 네 명의 도적들이 여기저기 돌맹이에 얻어맞아서 흙바닥에 쓰러졌다.


“이 도적 놈들을 어떻게 할까요?”


홍강이 도적들의 엉덩이를 한 대씩 치면서 물었다.


“이놈들을 이대로 놔뒀다가 다른 양민들이 고생을 하면 안 되지 않겠느냐. 이놈들 소굴로 들어가 봐야겠다.”


제 걸개의 말에 홍강이 무리 중 대장으로 보이는 생쥐 수염을 한 남자를 일으켜 세웠다.


“우리 스승님 말씀 잘 들었지? 너네 두목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라.”

“어, 어르신들 목숨만은 살려주십시오.”


홍강과 제 걸개가 무림 고수인 걸 안 생쥐수염이 오들오들 떨면서 빌었다.


“네가 말을 잘 듣는다면 목숨까지는 빼앗지 않을 것이다. 냉큼 안내나 하거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제 걸개의 말에 생쥐 수염이 연신 고개를 조아렸다.

무림인에게 잘못 보이면 칼 맞고 죽어도 어디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

그런데 칼들고 무림인들을 죽이려고 했으니 꼼짝 없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뜻밖에 살게 된 것이다.



생쥐 수염은 앞장서서 자기네 도적 소굴로 두 사람을 안내했다.

산 중턱의 공터에 제법 근사하게 나무 울타리까지 만들어 놓고 자리잡고 있었다.


“무슨 일이냐?“


도적단의 부두목이 생쥐 수염이 젊고 늙은 거지 두 명을 끌고 오자 의아해하며 물었다.


“부두목. 이 분들은 보통 분들이 아니십니다. 무림인입니다.”

“무림인이라고?”


부두목이 의아한 얼굴로 제 걸개와 홍강을 봤다.

한쪽은 비쩍 말라서 금방이라도 저 세상 갈 거 같은 늙은 거지고 한 놈은 아직 피도 안마른 어린 놈이었다.

무림인이라지만 추레한 겉모습을 한 게 두려워할만한 상대는 아니어보였다.


“정말입니다. 저랑 부하들이 네 명이서 덤볐는데 손하나 못 쓰고 당했습니다.”


부두목이 못 믿는 듯하자 생쥐 수염이 믿어달라고 사정했다.

괜히 두 거지의 심기를 거슬렀다가 자신에게까지 화가 미치지 않을지 걱정한 것이다.

생쥐 수염이 그렇게까지 말하자 부두목도 조금 조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부두목도 도적으로 지낸지가 5년은 되어서 무림인들과도 가끔 교류한 적이 있었다.

그도 겉모습만으로 무림인을 판단할 수는 없다는 교훈을 알고 있었다.


“어르신은 혹시 개방의 고수십니까?”


거지 무림인이라면 개방 놈들 말고 없을 터.

제 걸개가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일로 저희 산채를 찾아오신 겁니까?”


부두목의 물음에 홍강이 나섰다.


“우리 스승님은 개방의 무림인으로서 협의지사로 널리 이름이 알려지신 제 걸개, 제 어르신이다. 너희 도적 떼의 악행을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너희들을 개심시키고자 힘든 발걸음을 하신 것이다. 부두목 너는 어서 들어가서 너네 두목을 불러와라. 너희 아랫 것들하고 나눌 얘기가 아니다.”


부두목은 어린 홍강이 나대는게 아니꼬왔지만 노 거지의 내력을 모르니 그의 제자 같은 홍강에게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속으로 투덜거리면서 두목을 데리러 산채 안으로 들어갔다.



부두목의 보고에 두목은 황당하다는 표정이었다.


“그 거지들이 진짜 무림인인걸 네가 봤느냐?”

“제가 본 건 아닌데 서치 놈이 봤답니다. 그냥 거지가 아니라 개방의 고수라고 하던데요.”


어쨌거나 산채에까지 처들어 온 자들이니 보통 사람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두목은 자리에서 일어나 산채 마당으로 나갔다.



산채 마당으로 나가보니 과연 늙고 젊은 거지 한 쌍이 오만한 태도로 흙바닥에 철푸덕 앉아 있었다.


“개방의 고인이 무슨 가르침이 있으셔서 이런 산채까지 오셨습니까?”


두목은 젊을때 도시의 무관에서 짧게나마 무공을 배운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무림인의 예절로 인사를 했다.


“당신이 이 산채의 두목이오?”


두목이 홍강을 노려봤다.


“어린 친구가 말이 짧군.”

“너희 도적놈들한테 그럼 내가 예를 갖춰서 존댓말을 꼬박꼬박 바쳐야 겠느냐?”


홍강이 호통쳤다.


‘끄으응···.’


두목은 화가 났으나 늙은 거지가 태연자약한 것이 정말로 무림의 고수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그 제자인 홍강에게도 함부로 할 수가 없었다.


“너는 너무 나대는구나. 조용히 있거라. ”


제 걸개가 낮게 꾸짖었다.


“예. 스승님.”


벌떡 일어서서 두목을 꾸짖던 홍강은 다시 바닥에 철푸덕 앉았다.

사실 홍강의 이런 행동은 전부 스승의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스승과 오랜 기간 지내온 홍강은 스승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훤히 알았다.

겉으로는 점잖게 홍강을 꾸짖지만 제 걸개는 누가 나서서 자기를 부추겨주고 내세워주는 상황을 좋아했다.


‘스승님 비위 맞춘다고 내가 고생이 많다.’


홍강은 속으로 한숨 쉬었다.


“그대들은 어인 연유로 산적이 되었소? 남을 헤치고 살아서 좋을게 없는 것이오.”


제 걸개의 말에 두목이 공손하게 말했다.


“어르신. 저희라고 산적 노릇이 좋아서 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여기 놈들은 다 저기 남쪽으로 20리 쯤 떨어진 진목현 사람들입니다. 다들 평생 농사로 밥 먹던 놈들인데 탐관 오리들이 하도 세금이다 뭐다 수탈해대는 통에 지쳐서 못된 관리놈을 때려 죽이고 할 수 없이 여기서 숨어살고 있는 참입니다.”


제 걸개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대들 사정도 딱하나, 요즘 같은 혼탁한 시대에 사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겠소. 그렇다고 도적질을 해도 되는 것은 아니요. 광명정대한 새 살길을 찾을 생각이 없소? ”


듣다못한 부두목이 나섰다.


“어르신! 아무리 도적질이라지만 우리 생계가 달린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말할 일이 아닙니다!”


홍강이 일어섰다.


“건방진 놈이군요. 스승님, 제자가 손 봐주고 오겠습니다.”


제 걸개가 손짓으로 홍강을 불렀다.


“저 부두목도 어설프게나마 무공을 배운 녀석 같다. 격묘봉법의 4초식과 10초식을 활용해서 저자의 손목을 노리거라. 목숨까지 빼앗을 필요는 없다.”


“알겠습니다. 스승님.”


제 걸개는 아까 산적들과 싸우는 걸 보고 홍강의 무공이 어설프기는 하지만 부두목에게 질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린 홍강이 덩치 큰 청년인 부두목을 쓰러뜨린 다면 다른 사람들은 절로 제 걸개의 말에 따를 것이라 보았다.



홍강이 당당한 태도로 부두목 앞으로 걸어갔다.

부두목도 지지 않았다.


“개방의 영웅이라던데 어디 얼마나 대단한지 한 수 배워보겠습니다.”


두목도 내심 거지들이 어느정도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던 차였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를 비켜주었다.


홍강과 부두목이 산채 중앙 공터에서 마주보게 되었다.

홍강은 부두목보다 머리 두 개는 더 작고 덩치도 볼품 없었다.


‘좆밥같아 보이는데···.’


부두목이 입맛을 다셨다.


“다쳐도 원망하지 말거라!”


부두목이 목검을 휘둘러서 홍강을 공격했다.

평소에 커다란 거목도 한 번에 쪼개는 근력을 가진 부두목이었다.

무공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어서 두목보다 싸움 실력은 떨어졌지만 순수 힘만 따지면 산채에서 부두목을 당할 자가 없었다.


쇄애액!


강력하게 휘두르는데 바람 소리가 일었다.


타앗!


부두목의 강렬한 일격이 금방이라도 홍강을 두 조각으로 팰듯 하였다.

그러나 부두목의 목검은 홍강이 아무렇지 않게 휘두른 듯한 나무봉에 밀려서 이상한 곳을 헛치게 되었다.

격묘봉법의 6초식 파묘상대의 수법이었다.

파묘상대는 상대의 공격을 흘리도록 유도하는 차력타력의 기술이었다.


이후로 몇 번이나 부 두목이 강력한 힘으로 목검을 휘둘렀지만 홍강에게 치명타를 줄 수는 없었다.

마치 부드러운 갈대를 후려치듯 이렇다할 타격감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쯤되면 수준 차이는 여실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지.’


원래 목적이 싸우지 않고 적을 제압하는 것이었던 만큼 홍강은 힘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며 느긋하게 부두목을 제압할 생각이었다.


홍강은 나무 지팡이를 출수해서 부두목의 손목을 공격했다.


“으읏!”


부두목이 고통을 참지 못하고 목검을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더 우리 실력을 보여줘야하겠소?”


홍강이 두목을 보며 일갈했다.

홍강의 부리부리한 눈빛에 두목이 눈을 깔았다.


“아닙니다. 개방의 영웅 분들을 몰라뵙고 큰 실례를 저질렀습니다.”


두목이 고개를 조아렸다.


“분부를 내려 주십시오. 저희들은 그에 따르겠습니다.”


제 걸개가 입을 열었다.


“내가 볼 때 그대들이 아예 심지부터가 나쁜 마음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네. 이 어지러운 세상에 억울한 일을 당한 자들이 자네들 뿐이겠는가? 자네들이 조정에서 착취를 당했다고 도적떼가 되어서 다른 이들을 해친다면 세상이 장차 어떻게 되겠는가! “


제 걸개가 엄숙하게 꾸짖었다.


“앞으로 도적일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화전을 일구던지 상인 노릇을 하던지 광명정대한 일을 찾아서 생계를 꾸려나가게. 만약 다시 도적질을 하다가 개방에 발각되는 날에는 이 늙은 거지가 친히 자네들의 목을 칠 것이니 원망하지 말게나.”


제 걸개의 말에 두목이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저희는 어르신 손에 죽어도 할 말이 없는 입장입니다. 관대한 처분에 감사드리고 말해주신대로 도적 일에서는 손을 털겠습니다.”



두목은 부하들에게 도적일은 앞으로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화전을 일구고 살아가자고 말했다.

부하들도 반대하는 자는 없었다.


“처음에는 화전을 일구고만 살아가는게 쉽지 않을 것이네 . 근처에 개방 분타를 찾아가 제종호가 소개했다고 말하고 도움을 부탁하게. 내 이름을 대면 도움을 줄 거야.”

“감사합니다. 어르신.”


홍강과 제 걸개는 산채에서 저녁을 얻어먹고 하룻밤 묶은 다음 다시 하남 지방을 향해서 떠났다.




사흘 후.

두 사람은 호북 지방의 소당현이란 도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홍강과 제 걸개는 점심이 되어 배가 출출해졌다.

각자 나무 밥그릇을 하나씩 들고 점심을 구걸해온 뒤에 강변에서 만나기로 했다.



제 걸개가 동네에서 밥을 구걸하고 있는데.

한 거지가 제 걸개에게 다가왔다.


“방주님을 뵙습니다.”


개방 소당현의 분타주 위대목이었다.


“위 분타주가 어떻게 날 찾았나?”

“장각북산채를 어느 거지가 혼자서 제압했다는 소문이 돌아 혹시나 싶어서 주변을 수소문했습니다.”

“허어, 위 분타주의 정보수집능력은 역시 대단하군.”


제 걸개가 감탄했다.

불과 나흘 전 일어난 일을 소당현의 위 분타주가 알고있다는 것이 대단했다.

평소에 위 분타주가 개방 일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증거였다.


“실은 방주님이 부탁하신 단약이 완성 되어서 빨리 건네드리고 싶은 마음에 방주님을 찾았습니다.”

“그래?”


제 걸개의 표정이 전에 없이 밝아졌다.



#



홍강은 밥을 구걸해서 제 걸개랑 만나기로 한 강변으로 향했다.

그런데 제 걸개가 모르는 거지 한 명과 뭔가 긴밀한 얘기를 주고 받고 있는 듯했다.


“스승님. 이 거지는 누굽니까?”

“이 사람은 소당 분타의 위 분타주다.”


홍강이 밥그릇을 바닥에 내려놓고 포권했다.


“위 분타주를 뵙습니다.”

“그래, 네가 방주께서 새로 거두셨다는 아이구나. 반갑다.”


위 분타주가 사람좋은 미소를 지으며 홍강을 반겼다.


“그런 것보다 단약이나 빨리 보러 가보자.”


제 걸개가 평소와는 달리 위 분타주를 재촉했다.


‘뭔 단약을 말하는 거지?’


제 걸개가 뭔가 서두르는 것 같았다.

홍강은 배가 고팠지만 사부의 심기를 거스를 수 없어서 구걸한 밥그릇을 들고 두 사람을 따라서 개방 소당 분타로 향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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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타구쌍격진 24.08.08 81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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