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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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레
작품등록일 :
2024.07.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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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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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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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화

DUMMY

“누가 이거 사오랬어? 이거 시키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아주 개판이네. 개판이야.”

사장이 성필이 결재판 대신 사온 책받침으로 탁자를 내려치며 말하자, 성필이 소리쳤다.

“아니, 씹. 내가 결재판인가 뭔가가 뭐시긴지 어떻게 알아! 그런 거 알았으면 내가 이렇게 건달했겠냐?”

“요새 건달은 귓구멍으로 담배라도 펴? 다 너처럼 귀머거리야? 왜 말해준 것도 제대로 못 들어?”

“아니 이 년이 진짜 보자보자하니까······.”

성필이 참다 못해 두 눈을 부릅 뜨고 주먹을 들어올리자, 나를 포함한 모두가 하던 것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성필은 두 눈을 질끈 감고 나서, 손을 내밀었다.

“알았어. 다시 사올 테니까. 돈줘.”

“돈 필요 없어.”

“······뭐?”

“어제 밤에 인근 문구점에 내 이름으로 다 달아놨으니 그냥 가지고 오면 돼. 아, 거기 술이나 담배 없으니까 이상한 거 사면 안된다?”

사장의 애처럼 타이르는 말에, 성필은 자리를 박차고 달려나갔다.

걸쭉한 욕설이 밖에 울려퍼지는 것을 들으며, 내가 사장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익숙하네요.”

“저런 애송이 부리는 거? 저 정도는 나한테는 껌이지.”

사장은 태연히 말하며, 만화의 공주캐릭이 그려진 책받침을, 창문을 열고 밖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래서, 진척 상황은?”

나는 타자를 두드리며 말했다.

“자료는 거의 다 됐습니다. 인쇄만 하면 돼요.”

“나도 대충 분장은 다 끝난거 같은데······. 삼촌한테 놀러가도 돼?”

사장은 웃으면서 알바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렇게 해. 최대한 삼촌과 많이 이야기해서, 많은 약점을 알아와.”

알바는 어설픈 군대 경례를 한 뒤, 팔을 뒤로 뻗으며 달려나갔다.

탁자에 두 발을 올리고 앉아 나이프의 날을 점검하던 파견은, 그걸 보고 눈을 찌푸렸다.

“그 괴물 같이 생긴 녀석이 뭐가 그리 좋다고······. 애들은 진짜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그, 아, 아이들은, 시, 신기하게 새, 생긴 사, 사람을 좋아하는 거, 걸지도요.”

전산은 안경을 고쳐올리며, 쉴새없이 노트북을 두드렸다. 파견은 게슴츠레한 눈으로 전산을 바라보았다

“너도 은근 말만 더듬지, 말이 신랄하단 말이지.”

“하, 하지만, 애, 애들이 게, 게임에서도 독특한 캐, 캐릭터를 서, 선호하는 건 사실인 걸요.”

“그래서 너도 잘 따르는 거야?”

“그, 그런가?”

나는 마지막으로 대충 계획을 완성한 다음, 노트북과 연결된 복합기를 통해 인쇄한 다음, 사장에게 보여주었다.

사장 내 계획을 슥, 훑어 본다음, 옆에 놓인 붉은색 플러스펜을 들어 슥슥 긋고 수정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보고 표정을 굳혔다. 아니, 미팅 시간이 다되어가는데 뭘 또 수정한다는 거야?

그때 파견은 탁자에 발을 내리고,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사장에게 다가가 물었다.

“그래서, 정말 그거 내가 안해도 돼?”

“응, 아침에 계획 들었잖아. 그대로 하면 돼.”

“그 자식들이 갑자기 배신하면 어떻게 해?”

사장은 파견의 말에 펜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파견을 올려다보았다.

“좀 전에도 말했잖아. 나한테 그 자식들은 껌이라고.”

“그래도 그렇지······.”

“몸이 근질거리는 건 이해하는데, 조금만 참아. 어차피 좀 있으면 질리도록 싸우게 될 테니까.”

사장은 그렇게 말하고, 수정한 계획서를 파견에게 건넸다.

파견은 한쪽 눈꼬리를 올린 채 그것을 받아들었다.

“할 거 없으면, 너도 이거 보고 검토좀 해봐. 실무자의 의견도 중요하니까.”

파견은, 서류를 슥 본 다음 내게 서류를 가져왔다.

그리고 탁 소리나게 내 옆에 둔 다음, 검지로 작전 부분을 가리켰다.

“여기 평면도를 추가한 건 좋은데, 너무 지형에 얽매이면 안돼. 그 자식 힘이면 여기 벽 따위는 부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는 기존 계획에 두가지 정도, 돌발상황을 추가해서 내게 설명을 해주었다.

나는 그 내용과 사장의 수정사항을 반영해 게획을 수정한 뒤 서류를 뽑아 사장에게 건넸다.

사장은 한동안 말없이 훑어보다,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좋아. 연 이사. 대충 이정도면 됐어.”

“나이스!” 하고 주먹을 쥐며 기뻐하는 날 보며, 사장은 눈을 찌푸렸다.

“기쁜건 알겠지만, 그 분장을 한 채로는 좀 자중해주지 않을래? 좀 심하게 깨거든.”

“······그래서 말인데, 제가 또 분장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 장미에게 제 본 모습을 숨기는 것도 이제 별 의미가 없잖아요?”

“네 변장도 우리의 조커카드 중 하나니까. 숨길 수 있으면 숨기는 게 좋아.”

“어차피 우리편으로 들어올텐데, 너무 조심스러운거 아니에요?”

내 물음에, 사장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사장이 그러면 그런 줄 알아. 어디서 비서가 말이야!”

“아주 지 좋을때만 이사고 비서죠?”

나는 인상을 찌푸리며, 사장이 내민 계획을 뺏듯이 가져가 복합기에 넣고 복사 버튼을 눌렀다.

사장은 백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나와 파견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 시간 거의 다됐으니, 회의 준비해. 나는 계획대로 준비할 테니까. 가게에 연락은 했지?”

“예, 뭐 계산까지 다했습니다.”

사장은 손을 흔든 다음, 휙,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그러자 임시로 만든 사무실에는 위잉하는 복사가 되는 소리와, 전산이 타자를 두드리는 소리만이 적막하게 울렸다.

머지 않아, 전산이 주섬주섬 노트북을 챙겨서 일어섰다.

“고, 곧 여기서 회. 회의죠? 전 여, 옆에서 여, 영감님이랑 같이 작업 하, 할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고, 파견은 손으로 가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전산이 문을 열고 나가자, 파견은 뭔가 떠올랐는지 황급히 문을 열고 외쳤다.

“아, 밖에 있는 경비한테 회의시간 다 됐으니 들어오라고 해!”

파견은 그렇게 말하고, 쾅 문을 닫았다.

복사까지 끝나자, 사무실에는 완전한 적막감만이 감돌았다. 파견이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익숙한 기분이야.”

“뭐가요?”

“나랑 지미가 막 회사를 차렸을 때랑 비슷해서, 잠깐 그때 생각이 났어.”

“회사를 차렸다기에는, 밤새도록 대충 구색만 갖춘 거라 엉망이지만요.”

나는 칠이 다 벗겨진, 얼룩이 가득한 시멘트 바닥을 구두로 문질렀다.

“원래 일이 시작할때는 다 엉망이기 마련이지.”

파견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크흠, 하고 헛기침을 했다.

“설 씨는?”

“옆에서 시설 영감이랑 같이 작업 중이에요.”

“걔는 뭐 기계도 만질 줄 알아?”

“그런 건 아니고, 개조 섬광탄 사용법을 알아야 되니까 같이 있는 거 같던데요.”

나는 인쇄한 용지를 회의용 탁자에 비치하며 그렇게 말했다.

“계획 봤는데, 이 분야 전문가가 아닌데 그 정도면 잘했어.”

“감사합니다.”

“······혹시 나랑 경비가 준비한 필살기는 알아?”

나는 서랍에서 펜을 꺼내 탁자에 두고 나서, 파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저번에 경비가 말해줬습니다. 신속포션을 마시고 투척무기를 활용한다. 아주 기발하던데요?”

“그, 그래?”

“예, 신속포션으로 빨라진 속도를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활용하는 방식으로는 그만한게 없겠더라고요. 팔에 무리가 갈 때를 대비해서 시설 영감이 고안한 장치를 활용하는 것도 좋았고요.”

“그거 나와 경비가 고민해서 생각해낸 거야.”

“역시 대단하십니다. 스승님.”

나는 턱을 손으로 쥔 채 회의준비가 끝난 탁자를 바라보며, 뭐가 빠졌는지 점검했다.

대충 다 한거 같은데, 뭐가 빠진거 같단 말이야. 뭐가.

“엄청 위험할 거야.”

“그렇겠죠.”

“모두가 무사한다는 보장이 없는 무모한 작전이야.”

나는 파견의 말에, 전의 직장의 기억을 뒤지던 것을 멈추고 그녀를 보았다.

파견은 겁먹고 있지 않았다. 다만 주저하고 있었다.

무엇을 주저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료로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나는 입을 열었다.

“이번에야 말로 플레이어를 잡겠다는, 모든 것을 건 최후의 작전이니까요. 무모할 수밖에 없죠.”

“이사는 두렵지 않아?”

“글쎄요. 이 일을 처음할때는 두려웠지만, 지금 와서는 별로 두렵지는 않네요. 정신 없어서 바빠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머쓱하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리고 파견을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뭔데?”

“성공할 겁니다.”

“무슨 근거로?”

나는 엄지로 자신을 가리키며, 씩 웃었다.

“제 감이요.”

내 말에 파견이 풋,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분장하고 그러니까 겁나 안 어울려.”

“······사람이 간만에 멋진 발언을 했는데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합니까?”

파견은 끅끅 대며 웃은 뒤에, 손으로 입가를 훔친 뒤에 나를 보고 섰다.

“저기 있잖아. 나, ······한 가지 할 말이 있어.”

“뭔데요?”

파견이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중요한 말을 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잡고 있는데,


쾅, 하고 문이 열렸다.


경비는 어설프게 맨 넥타이를 고치며 말했다.

“시간 다됬다길래 왔는데, 회의는 아직인가?”

“아, 예. 뭐 곧 올 시간 됐습니다. 여기 자료요.”

나는 경비에게 탁자에 놓인 자료를 건네주었다. 경비는 문을 닫은 뒤, 내게 건네받은 자료를 보다가 파견에게 물었다.

“이거 네가 검토한거 아닌가?”

“······.”

“검토 안했나?”

자신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있는 파견을 무시하며, 경비가 내게 물었다. 나는 대답했다.

“아뇨, 검토하셨습니다.”

“그럼 됐다. 어차피 이런 전술적인 부분은 파견이 더 잘 알 테니, 내가 안봐도 되겠지.”

경비가 자리에 앉자, 파견도 팔짱을 낀 채로 의자에 털썩 주저낮았다.

경비가 그런 파견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파견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왜, 뭐. 왜.”

“그 날인가?”

“진짜 미친새낀가?”

경비는 파견의 발길질을 피해 뒤로 물러섰다. 경비가 말했다.

“전에 같이 훈련할 때도 몇 번 이렇게 물어봤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반응이 민감하군.”

경비는 그렇게 말한 뒤, 내게 물었다.

“내가 오기 전에 무슨 이야기 하고 있었나?”

“아무 이야기 안했어!”

경비는 파견의 말을 무시하며 내게 대답을 재촉했고, 나는 파견의 눈치를 보며 입을 열었다.

“별말 안했습니다. 뭐, 그냥 이번 작전은 무모하고 위험하다. 그러니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뭐, 그런거요?”

“그리고?”

“그리고 뭔가 저한테 하실 말씀이 있다고······.”

“자자, 여기까지. 회의 준비 해야하잖아?”

파견은 탕, 하고 회의 탁자를 내려친 뒤에, 자료를 집어들었다. 갑자기 자료를 열심히 읽고 있는 파견을 향해, 경비가 눈을 찌푸리며 말했다.

“설마 아직도 말 안했나?”

그 말에, 파견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무, 무슨 소리야?!”

나는 그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읽고 파견이 내게 뭔가를 숨기고 있고, 그걸 말해주려고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건 설마······.

나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잠깐만요. 파견은 저한테 숨기고 있는거 있죠?”

“뭐, 뭐? 내가?”

전산처럼 말을 더듬으며 눈에 띄게 동요하는 파견을 보고, 나는 확신했다.


파견과 경비가 내 몰래, 무모한 작전을 벌일 것이라는 것을.


저번에 미스터 후와 잠깐 합을 겨뤘을 때 계속 아쉬운 표정을 했던 거 보면, 그 싸움에 멋대로 난입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해.

나는 파견의 양 어깨를 붙잡았다. 그리고 그녀에게 외쳤다.

“뭘 숨기고 있는지 말해요.”

“뭘······?”

“모른척 하지마요. 대충 다 알고 있으니까.”

“다, 다 안다고?”

“그러니 솔직히 말해요! 무슨 말을 하려고 했어요!”

말을 더듬던 파견이,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나를 떨쳐내고 뭔가를 말하려는 찰나.


쾅, 하고 문이 열리고 성필이 등장했다.


“결재판인가 뭔가가 이거 맞지? 그리고 뭐, 댁을 찾아온 손님이 있는데?”

뒤에 멍청한 표정으로 안을 둘러보고 있는 장미를 데리고서.


***


“······그러니까 당신들은 이곳을 거점 삼아서 그 남자를 잡겠다 이 소리군요?”

“맞아.”

장미는 내가 건넨 자료가 든 결재판을 덮은 뒤, 다리를 꼬고 앉았다.

그리고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세 손가락을 폈다.

“세가지 이상한 점이 있어요.”

“뭐지?”

첫째, 라고 말하며 장미는 약지를 접었다.

“이 여자는 왜 아까전부터, 저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나요?”

“······그건 나도 모른다.”

지금 상황에서, 나는 그렇게 답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이제는 파견의 시선이 내게 향했다.

장미가 중지를 접으며 말했다.

“둘째, 이 계획에 당연하다는 듯이 제가 왜 들어가있나요? 저는 아직 당신네 편이 되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나는 장미의 말에 두손을 깍지를 끼고서, 거기에 턱을 올렸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누구라도 손을 잡을수 있는 거 아니었나? 그래서 블루문과도, 지성파, 심지어 플레이어와도 손을 잡았지. 그런데 우리와는 손을 못 잡을 이유가 있나?”

내 말에 장미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다 알고 있었군요.”

“가장 알기 쉬운 사람에는 두 종류가 있지. 솔직한 사람과, 욕심이 많은 사람.”

장미는 엄지로 자신의 미간을 꾹꾹 눌렀다. 그리고 나서 내게 말했다.

“그래서 제가 당신들과 협력하면 무엇을 얻죠?”

“구덩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지.”

“그 구덩이는 당신들이 팠는데요?”

“발밑을 보고 다니라고 충고라도 해줄 걸 그랬군.”

장미는 한숨을 길게 내쉰 뒤에, 말했다.

“좋아요. 당신 편을 붙죠. 이 계획대로라면, 당신 말대로 지금 제가 처한 위기는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미는 검지를 접으며 내게 말했다.

내 위에 있는 사람, 재성그룹 막내딸 정소미는 대체 어디있냐고.

그 말에 나를 비롯한 인원 모두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자 장미가 당황해하며 따라 일어섰다.

내가 말했다.

“그건 같이 식사라도 하면서 이야기하자고.”

“······식사요?”

내 말에 장미는 마치, 도저히 믿지 못할 말을 들은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 식사. 모처럼 같이 일하게 됐으니 식사라도 대접해야지.”

“절 어디로 데려갈 셈이죠?”

낯선사람을 본 여우처럼 경계하는 장미를 향해, 나는 대답대신 검지를 들어 보였다.


***


“······이게 대체 뭐야?”

옥상의 광경을 보고 장미는 어안이 벙벙해지다 못해, 비틀거렸다. 굽이 높아서 넘어질거 같아 내가 부축해지자, 장미는 혼이 빠진 얼굴로 내게 고개를 숙였다.

나는 그런 그녀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왜냐하면 옥상에서는,


미스터 후와 건달들, 그리고 사장을 비롯한 우리 직원들이 옹기종이 모여 신문지를 깔고 앉아 짜장면을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장은 짜장면을 먹다가 장미를 보자마자, 입가에 짜장이 묻은 채로 씩 웃었다.

“우리 욕심쟁이, 이제 왔어?”


작가의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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