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전 후 괴물 엔지니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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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動心)
작품등록일 :
2024.07.2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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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너도 아웃이라고 새끼야.

DUMMY

위이이이잉-!

U, V, W 3상으로 부터 전기를 인가 받은 코일에 전류가 흐른다.

전자기력.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 힘이 발생함과 동시에, 영구 자석이 코일을 밀어낸다. 코일에 연결된 축이 돌아간다. 텅-! 축에 결합된 커플링의 백 래쉬(유격) 만큼의 충격이 발생하고, 기어이 볼스크류가 돌아간다. 정해진 위치까지, 정해진 속도로 움직이는 이 축의 이름은 갠트리 X축.

"저 축 하나에 전류가 인가 되기까지 몇 개의 인터록과, 몇 개의 조건이 걸려 있는지 아십니까?"

수십, 수백 년의 노하우가 갈려 들어간 인류의 지혜지만, 그 결과물은 허무하리만치 간단하다. 좌-우로 움직이는 거대한 철 덩어리. 일반인의 눈에는 그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 것이다.

"FEED 홀드(이송지령 중지), EMERGENCY(비상정지), OT(행정거리 초과), NFB(노 퓨즈 브레이커)... 제가 기억 나는 것만 해도 수십 개가 넘습니다. 그 조건들 중 하나만 죽어도 장비는 안 돌아가요."

류하성이 천천히 좌중을 둘러 보며 말을 이었다.

그는 일부러 실무에서 사용하는 전문적인 단어들을, 최대한 어렵게 풀어 놓았다. 청중들의 귀가 현혹되도록. 주요 논점이 최대한 흐려지도록.

"지금 이 선을 뽑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봐도 명백한 변칙 작업 아닙니까? 저희는 그걸 발견 했고, 상부에 보고하는 사람일 뿐이고요."

류하성의 시선이 도현에게 닿았다. 잠시 도현을 위 아래로 훑어 본 그는 좌중에게 호소하듯이 말했는데.

"그 과정에서 본사 직원도 아닌 사람의 요청을, 저희가 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돌리고 돌려 말했지만, 결국 선을 뽑기 싫다는 뜻이었다.

"류 부장이 이렇게 까지 말하는 건 처음 보네.."

"그냥 테스트 해보면 되는 거 아닌가?"

"난 류 부장 심정이 이해가 돼. 하청 직원한테 겐세이를 먹어서 테스트를 하면, 면이 안 서잖아."

그럼에도 사람들의 반응은 류하성에게 우호적인 쪽이었는데.

그건 기본적으로 이 자리에 모인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 차 정직원, 그것도 간부였기 때문이었다.

권위의식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그렇게 분위기는 류하성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듯 했는데.

"왜 필요가 없습니까?"

변웅석.

그가 입을 염과 동시에 분위기가 반전 됐다.

"생산량 저하를 막기 위해 안전 인터록을 무시한 채로 변칙작업을 자행한 Y엔진과 그 일동들..... 아마 류 부장 님이 상부에 올리실 보고서에는, 저희가 그렇게 묘사되겠죠?"

"......!"

"만약 저 선을 뽑아도 장비가 문제 없이 돌아 간다면, 적어도 우리 엔진 사업부는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안전을 무시 했다'-라는 누명은 벗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 어쩌면 변칙 작업을 자행했다-는 문구도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안전에 문제가 없는데 굳이 변칙 작업을 했을리는 없으니까."

변웅석이 저벅저벅 걸음을 옮겼다.

그리곤 직접 갠트리의 사이클 스탑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아까부터 느낀 건데... 자꾸 말이 길어지시는 거 같습니다. 마치 뭔가 켕키는 거라도 있는 사람처럼.."

"... 지금 안전 감사 팀을 의심하시는 겁니까? 후회하실텐데요."

류하성은 오리발을 내밀었지만, 관자놀이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까지 숨기지는 못했다.

닳고 닳은 변웅석이 그 변화를 눈치 채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안전 감사 팀이 아니라, 류하성 부장을 의심하는 겁니다. 이 부장 님!"

변웅석이 도현을 불렀다.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콤몽 선 제거 좀 부탁 드려도 되겠습니까?"

이어진 말은 무척 공손한 태도의 부탁이었는데.

미래 차 실장 쯤 되는 인물이 하청 업체 직원에게 극진한 태도로 부탁을 하는 진귀한 광경에 사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몰론이죠."

씨익-

도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콤몽 선을 제거한 뒤에도 장비는 아무 문제 없이 가동 되었다.

안전 도어 고장을 고치기 귀찮아서 변칙 작업을 했다는 류하성의 추측이 틀렸다는 게 모두 앞에서 증명된 것이다.

"그래, 뭘 원하십니까?"

안전 감사 팀이 패잔병처럼 축 늘어진 어깨를 한 채 본사로 돌아가고 난 뒤.

변웅석은 도현을 따로 실장 실로 불렀다.

논공행상.

전쟁이 끝났으니,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용병에게 전리품을 챙겨줘야 할 때였다.

"변 실장 님."

"왜 그러십니까?"

"질문이 잘못 된 거 같습니다."

그리고 도현은, 철저하게 주인 행세를 하려 드는 변웅석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가 두 번이나 목숨을 살려줬는데..'

한 번은 실제 생명이고, 한 번은 직장인의 목숨이다.

두 번이나 목숨을 구원 받았음에도, 그들의 태도는 여전히 양반댁 처럼 고고했던 것이다.

"아, 그전에 해야 할 한 마디를 까먹었군요."

다행히 변웅석은 그 정도로 눈치가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앗차- 하는 표정으로 도현의 눈치를 보더니, 이내 깍듯하게 허리를 숙였다.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도현 부장 님."

".......네, 뭐."

도현은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이건 뭐 엎드려 절 받기도 아니고.'

도현의 표정을 확인한 변웅석. 그가 안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제가 콧대가 너무 높았습니다. 찬 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닌데.."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의 바르되, 부정은 하지 않는다.

변웅석의 두 눈가에 이채가 스쳐갔다.

'기술만 좋은 맹탕인 줄 알았는데.. 초식동물은 아니라 이거네?'

수십 명, 그것도 원청 간부 급이 포함된 인원들 앞에서 당당하게 이견을 제시하고, 또 보란 듯이 류하성을 이겨 먹었다.

어지간한 실장 급 마저도 치를 떠는 그 류하성을 말이다.

'눈빛이 좋아.'

담력, 실력, 자기 확신.

그 모든 게 어우러 져야 가능한 기예다. 변웅석은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눈 앞의 남자가, 훗날 거물 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어중간하게 눈치 볼만 한 성과는 아니니, 단도직입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엔진 쪽 하계 (여름 휴가) 작업, 저희 20세기가 원하는 건 단독 입찰로 진행해 주십시오."

"단독 입찰이라.. 알겠습니다."

"그리고, 엔진 사업부에서 사용하는 펌프들, 저희 20세기 제품들을 위주로 취급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 잠시만요. 그건 제 선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여유롭던 변웅석의 표정이 딱딱하게 굳었다.

펌프 납품 독점은, 몇 억 단위의 이야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도현의 업적이 크다곤 하지만, 펌프 독점 권을 줄 수는 없었다.

"독점 권을 요구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 맡고 있는 펌프 '수리'를 먼저 '납품'으로 돌리고, 물량을 늘리는 건 차차 진행하면 되지 않습니까? 이 정도는 '미래의' 사업 부장님 정도 입김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보는데요."

그 말에 변웅석이 너털 웃음을 터트렸다.

미래의 사업부장.

그 한 단어가 그의 입가에 미소를 걸리게 만들었던 것이다.

"30%. 그 이상은 안 됩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 순간 변웅석의 웃음이 뚝- 멎었다. 30%. 사람 좋아 보이던 눈매는 어느새 장사꾼의 그것으로 변모한 뒤였다.

"죄송한데, 뭔가 착각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도현은 빙글빙글한 웃음을 머금었다.

"미래의 사업 부장 님이 한 명만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

"들어 보니까 변속기 사업부 안전 감사는 다음 주에 진행 된다던데... 애써 벌려 놓은 격차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리시면 너무 아깝지 않으시겠습니까?"

격차를 원점으로 돌린다는 것.

엔진 사업부에 도움을 줬던 것처럼, 언제든지 변속기 사업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었다.

도현은 지금 협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 허허. 이 부장 님, 생각 보다 더 실력 있는 분이셨네요."

변웅석의 입가에 사무적인 미소가 떠올랐다. 그건 도현을 비즈니스 상대로 인정한다는 뜻임과 동시에, 동등한 관계로서 대화를 시작 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좋습니다. 제 손이 닿는 곳까지 밀어 드리겠습니다."

"어중간한 표현이네요. 뭐, 좋습니다. 어차피 안전 감사는 매년 있으니까요."

"하하. 맞습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대화를 더 나누었다.

딩동댕-!

얼마 뒤, 퇴근을 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릴 때까지.

변웅석이 머쓱한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었다.

"아이고, 귀하신 분을 늦게까지 붙잡아 놓고 있었네요."

"아닙니다. 저도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도현이 공손하게 허리를 숙였다. 도현의 시선이 땅으로 내려간 그 찰나, 변웅석의 안색이 딱딱하게 굳었다가, 다시 돌아 왔다.

'이거, 물건이네.'

2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느낀 점은, 생각 보다 도현이 더 유능한 인물이라는 점이었다.

"이 부장 님. 혹시 지금 직장은 마음에 드십니까?"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릴레이 보드, 싸이클 타임 개선, 안전 미비 사항 추적까지. 열 사람이 해야 할일 그 이상을 하고 있는 인재를 어떻게든 곁에 두고 싶었던 것이다.

".... 20세기 테크를 말하는 거라면, 충분히 마음에 듭니다."

도현은 직장 동료들을 떠올리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욕심이 많긴 하지만, 돈으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김원식.

믿음직한 맏형 같은 전현우.

장난스러운 동네형 같은 김춘식.

이제 막 M자 탈모가 진행 중이어서 귀여운 윤창호까지.

그 이외에도 소중한 사람들이 많았다.

당분간은 이직할 생각이 들지 않을 것 같다고 확신할 정도로.


"어쩔 수 없네요."

"하하. 좋은 인연이라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계속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도현이 품 속을 뒤적였다.

"아, 그리고 이거."

"이건 .... USB네요?"

"맞습니다. 오늘 아니면 또 언제 만나 뵐지 모르니,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변 실장 님 입장에서도 썩은 가지는 빨리 쳐내는 게 좋을 테니까요."

"......네? 썩은 가지요?"

변웅석이 당황한 표정으로 되물었는데.

"네. 자세한 내용은 USB 속 내용을 확인하시면 아실 겁니다."

"아, 아니 그게 무슨.."

"변 실장님이 저와의 인연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 하시는 지 지켜 보겠습니다."

도현은 계속해서 이해하지 못할 말을 내뱉더니, 그 말을 끝으로 공장을 벗어 났다.


도현이 사라지고, 변웅석은 망설임 없이 USB를 꼽았다.

"도대체 무슨 뜻이야?"

그는 상당히 당황한 표정이었다.

마지막 도현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 지 알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 저와의 인연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 하시는 지 지켜 보겠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한 마디 만큼은 진득하게 뇌리에 남은 건, 도현이 보여준 능력이 그만큼 충격적이었기 때문이겠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도현과의 인연을 이어나가야만 하는 게 지금 변웅석의 입장이었다.

딸깍-

USB에 담긴 파일을 누르자.

[고석환 녹음 본.]

의아한 제목의 음성 파일이 눈에 들어 왔다.

"이건... 뭐지?"

변웅석은 웬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음성 파일을 재생 했다.




Y엔진 신동환 과장.

그는 매일매일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안전 감사 얘기, 들었어?"

"당연하지. 20세기 테크 이도현 부장?"

"감사 팀장 코를 완전 납작하게 눌러 놨다며?"

"그 정도가 아니던데. 원래 내년 말쯤에 실장 진급 하기로 거의 확정 이었다는데, 이번 일 때문에 나가리 됐대."

"그 정도야?"

안전 감사 당시의 이야기는 이미 사내에서도 소문이 자자 했다.

사내 카페, 사내 식당.

어딜 가나 도현에 관한 이야기 뿐이었다. 1년 전 발생한 안전 사고를 기억하는 사람은 적었지만, 신동환은 매일매일 밤 악몽을 꿨다.

"신 과장 님. 김지형 부장 님이 부장실로 오시랍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악몽은 현실이 되었다.

"야이 또라이 같은 새X야!"

부장 실에 들어 서자 마자, 김지형 부장의 날카로운 고성이 고막을 파고 들었다. 곧이어 날아온 파일 철 하나.

"이, 이게 뭡니까?"

"눈깔 뒀다가 뭐해? 니 눈으로 직접 확인해."

신동환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닥에 떨어진 파일 철을 집어 들었다.

곧 그 내용을 확인한 그는.

툭-

손에 힘이 풀려서 파일 철을 놓치고 말았다.

[징계 위원회.]

회부자 :

Y엔진 보전 스탭 고석환 매니저.

Y엔진 보전 과장 신동환 책임 매니저.

Y엔진 김지형 부장.

파일 철에는, 가장 두려워 했던 내용의 활자들이 적혀 있었던 것이다.

김지형 부장의 노성이 이어졌다.

"그런 일이 있었으면 진작에 말했어야 할 거 아니야!"

"아, 아니 그게..."

"씨X! 실장 진급이 코 앞이었는데!"

김지형 부장은 자신의 명패를 집어 던졌다.

"실장이 나보고 그러더라. 조만간 시트 쪽으로 인사 이동 있을 거라고."

".......!"

시트 쪽 인사 이동.

말이 인사 이동이지, 한직으로 유배를 보낸다는 소리와 진배 없었다. 직급은 당연히 차장으로 강등 확정이다.

"아, 아니 그럼.."

"씨X. 씨X.... 말년에 후임 때문에 유배라니.."

"저, 저는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지형의 두 눈에 경멸의 빛이 어렸다.

"넌 지금 상황에서도 그게 중요하냐? 너하고 고석환이 때문에 내 모가지가 날아가게 생겼는데?"

"제, 제가 한 게 아닙니다. 고석환 스탭이 모두 독단적으로 자행한 일입니다!"

김지형이 비릿한 미소를 머금었다.

"고석환이가 다 불었어."

".......뭐라고요?"

"너도 같이 아웃이라고 새끼야. 아, 너는 아웃 정도가 아니겠다."

김지형 부장은 휴대폰을 꺼냈다.

곧 그의 휴대폰에서 흘러 나온 건 신동환에게 제법 익숙한 목소리였다.


- 실수 없이 단도리 해야 합니다. 살아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임 과장만 믿습니다.

-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동환의 두 눈이 부릅 떠졌다.

"임광혁... 이 개X끼가.."

"사내 메신저에 이 녹음 파일이 싹 퍼졌어. 신 과장, 너 이거 사내 징계 위원회에서 절대 안 끝난다?"


그 이후로 김지형 부장은 몇마디를 더 내뱉었지만 신동환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임광혁.

- 내가 지옥에 떨어져도, 당신 하나 만큼은 끌고 갈거야.

그가 했던 마지막 단말마 만이 머리 속에서 반복 재생 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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