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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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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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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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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셋째 주 (6)

DUMMY

[신소율]

랭킹 F등급 3,233위

경력 인어공주 구출


공략 협회를 나오기 전에 신소율은 접수처로 가서 정식 공략자로 등록했다.


“소율아, 몇 등?”

“3천.”

“역시!”


이벤트 달성으로 모험 경험이 들어왔으니 등록하라고 나비가 제안했다.


[던전 ‘미남 해적선’에 ‘바닷물의 바퀴’가 장착됐습니다.]


난데없는 글자에 신소율은 고개를 갸웃했다.


“···이건 또 뭐냐?”

“왜?”

“클라라가 열심히 일하는 것 같아서.”


얘는 뭘 하고 다니는 건지.


     *     *


딸랑.

협회를 나온 신소율은 점심을 먹기 위해 딸기 카페로 들어갔다.


“나비 이모가 사준다니까, 점원분한테 먹고 싶은 거 주세요! 라고 말해.”


인어공주 이벤트 덕분에 C랭킹 1,000위로 오른 나비가 간식을 사기로 했다.


진열대를 가득 채운 딸기 케이크, 딸기 과자, 딸기 파르페, 딸기 몽블랑,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반짝반짝!

카페로 들어오자 눈이 예뻐진 러즈와 신하나가 정말 다 시켜도 되냐고 나비 이모에게 물어봤다.


“괜찮아! C공략자는 물건 살 때 5% 할인받거든.”


신하나는 손을 번쩍 들었다.


“할인이 뭐예요?”

“저 딸기 케이크가 만 원이면, 500을 빼서 9,500원에 파는 걸 할인이라고 해.”

“왜요?”

“공략자는 주민을 위해서 던전을 공략하잖아? 그래서 주민들이 고맙습니다하고.”

“공략은 어떻게 해요?”

“더, 던전에 가면···.”


요새 부쩍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난 신하나.


덕분에 끝없는 질문의 파도에 휩쓸린 여자친구가 불쌍해서, 신소율은 서둘러 계산대에서 케이크 조각 스무 개를 쟁반에 담아왔다.


소녀 둘과 아기용이 손에 크림을 묻히며 빵을 냠냠하는 사이, 딸기 주스를 들이킨 나비는 남자친구에게 물었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야?”

“언데드 던전.”


신소율의 던전인 언데드 던전.


“이벤트 전에 파스트 아빠한테 부탁해서 이 앙증맞은 몸부터 어떻게 해야겠어.”


마녀 직업의 저주 중에는 신체를 늙게 하는 노화 계열도 있다.

부작용은 있겠지만 일단 빨리 늙어서 아기를 벗어날 생각이다.


“간 김에 정보도 수집하고. 점수가 충분하면 알브도 고용해야지.”


대답하던 신소율은 일어나서 추가로 빵과 아이스크림을 가져왔다.


신소율과 나비는 손도 안 댔는데 식탁에 케이크가 사라졌다.

두 소녀가 잘 먹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아기용의 식성이 무시무시하다.


“나비 누나, 각오 단단히 해.”

“드래곤 먹이는 하나는 안 아까워.”


나비는 생긋 웃었다.


던전 온라인 테이아의 초호화 한정판 명품 종족인 드래곤의 식비쯤이야!


물론 아기용이 케이크 240조각을 처먹고 나자, 나비도 고개를 저었다.

신하나가 왜 돼지라고 부르는지 알 것 같았다.


     *     *


기차에서 내리면 시골 마을이 나온다.


거기서 작은 오솔길을 따라 30분을 걷다 보면, 새하얀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공동묘지가 반겼다.


그 공동묘지 중앙에 있는 작은 오두막.

똑똑.

현관문을 두드리자 앞치마를 입은 여성이 나왔다.


[아라]

직업 : 의사 265레벨

기술 : 진료A, 응급치료A


언데드 던전에 3명밖에 없는 인간 부하 중 하나, 아라다.


“세상에! 주인님, 왜 이렇게 어려졌어요?”

“여러 일이 있었지. 아빠는?”

“언데드 던전에 계세요. 모셔다드릴게요.”


아라의 안내를 따라 숲길을 걸었다.


얼마 걷지 않아 나란히 붙어 있는 두 던전이 반겼다.


[언데드 던전]

등급 D

주인 신소율

공략 조건 4개

생존 : 10분 생존

숨바꼭질 : 5분간 잭 오 랜턴 비접촉

보스 : 레버넌트

사냥 : 시체 10구

공략 횟수 1,854,300


[그늘 구멍]

등급 C

주인 신소율

공략 조건 2개

발자취 : 던전 밑바닥에 도착

보물찾기 : 다이아몬드

공략 횟수 949,897


왼쪽에 수백 개의 묘비가 도미노처럼 서 있는 개방된 묘지는 언데드 던전,

오른쪽에 경사가 진 접시 모양의 던전은 그늘 구멍이다.


소식을 들었는지 파스트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파스트]

직업 : 대마녀 711 > 그림자 대마녀 821레벨

기술 : 연쇄 고리A, 소리저주A

직위 : 던전 수호자


“아들아!”


파스트는 살갑게 아기를 껴안았다.

따듯한 포옹에 바동거리던 신소율은 가상 아빠의 정보를 보고 놀랐다.


“레벨이 왕창 오르셨네요? 직업도 바뀌었고?”

“서운하구나. 오랜만에 만났는데 잘 지냈냐 말 대신 정보만 보다니.”


파스트의 얼굴에서 아쉬움이 뚝뚝 떨어져 내지자, 신소율은 헛웃음이 나왔다.


“아빠는 무슨 캐릭터가 만날 때마다 변해요?”


처음 만날 때는 복수에 눈먼 귀신.


지난번 만났을 때는 사회에서 벗어난 자연인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어디 시골 마을에서 본 것 같은 평범하게 배 나온 아저씨 같아요.”

“하하하.”


평범해졌다는 말에 파스트가 기쁘게 웃었다.


그걸 보자 신소율은 왠지 장난을 치고 싶었다.


“아, 소개를 안 했죠. 여기 있는 여성이···.”


나비를 가리키며 소개했다.


“제 부인이에요.”

“쿨럭! 쿨럭!”

“!”


사레가 걸린 듯 기침하는 파스트!

나비는 돌이 됐다.


-푸하하!

-진짜 악랄하다! 사람 하나 놀리려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거짓말을!

-크크, 누가 파스트 등 좀 두들겨 줘라.


뒤늦게 충격에서 벗어난 파스트가 뭐라고 말하려는데, 신소율이 이번에는 조카(신하나)와 누나(러즈)를 가리켰다.


“여기 있는 귀여운 숙녀들은···.”


씩.

장난기 가득한 아기의 미소를 본 시청자들은 신소율이 무슨 말을 할지 눈치채고 말리려 했지만, 그가 한발 빨랐다.


“제 딸들이에요. 자, 할아버지란다. 둘 다 인사드리렴.”

“안녕하세요!”


신하나의 씩씩한 인사를 받은 파스트는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았다.




한참 후에야 파스트는 정신을 차렸다.


파스트는 처음 생긴 손녀들에게 다가가려다, 둘째 손녀(신하나) 옆에서 날고 있는 아기용을 발견하고 의아한 시선으로 아들을 봤다.


“드래곤?”

“걔는 우연히 얻었어요.”

“아들이니? 딸이니?”

“네? 목소리로 따지면 남자일걸요?”


성별이 중요한가? 생각하며 대답했더니···.


“허허허, 드래곤 손자가 생길 줄이야.”

“···뭔 소리래!”


3초 후에 이해한 신소율은 소리를 빽 질렀다.


내가 용 아빠라니!


“걔는 내 자식 아니에요! 애초에 종족이 다르잖아! 종족이!”


뭔 저런 착각을 한대!


울컥한 아들의 모습에 파스트는 머쓱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뭔가 아쉬워하는 눈길은 숨기지 못했다.


-낄낄낄! 거짓말한 벌이네.

-드래곤 아빠 신소율! 잘 어울려요!

-아이들 앞에서 거짓말하더니, 쌤통입니다.

“깔깔깔!”


채팅창을 본 나비도 웃음을 터트렸고, 뒤늦게 며느리 앞이란 걸 자각한 파스트가 표정을 관리하고 손녀들을 바라보았다.


“할아버지가 안아 봐도 되겠니?”

“네!”


신하나는 냉큼 안겼고, 러즈는 자기에게 할아버지가 있었나 잠깐 생각했다가···.

파스트 할아버지의 표정이 기대감으로 가득해 보여서 일단 안겼다.


흐뭇.

두 손녀를 안은 파스트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선생님!”


그때 파스트의 그림자에서 러즈와 비슷한 또래의 검은 소년이 나왔다.


[키노]

직업 : 암살자 340레벨

기술 : 그림자 걸음A, 그림자 눈A

직위 : 던전 반장


피부, 눈동자, 혀도 검은 소년.

그슨대 보스가 파스트에게 보고했다.


“선생님, 싸움이 났어요!”

“어디서?”

“동쪽 숲이요!”


파스트가 손녀들을 놓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들아, 잠시만 기다려 주겠니. 그슨대가 문제를 일으켰나 보다.”

“저도 가죠. 말썽쟁이 혼내주는 건 자신 있으니까.”


죽은 자의 그림자에서 태어나는 언데드, 그슨대.


장난꾸러기인 어둑시니와는 다르게 싸움을 좋아하고 성격 급한 그림자다.

적으로 만나면 짜증 나지만, 다행히 신소율은 그늘 구멍의 던전 주인.


“알았다. 그럼 키노, 두 사람을 데려오렴.”


그슨대 보스 키노가 신소율과 나비에게 다가갔고, 파스트는 손녀들의 작은 손을 쥐었다.


“할아버지 손 꽉 잡아야 한다?”

“네!”

“···뭐지?”


아들은 부하에게 맡기고 손녀들을 챙기는 파스트의 뒷모습이, 신소율은 왠지 익숙했다.


“왜 하나 숟가락에 깻잎 올려주는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왜 그럴까?


     *     *


그늘 구멍 동쪽 숲의 메마른 나무 그림자에서 신소율과 파스트가 솟아났다.


“그림자 칼날!”

“그림자 채찍!”


숲에서 50m 떨어진 경사진 벌판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그슨대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초등학생들과 놀아주고 있는 건 안개처럼 하얀 머리카락을 한 할머니와 할머니 곁에 서 있는 사자, 호랑이, 늑대. 동물 친구들이다.


나비가 남자친구를 쳐다봤다.


“그슨대가 문제 일으켰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그냥 침입자 물리치고 있잖아?”


기차에서 만났다면 자리를 양보해야 할 할머니지만, 이곳은 던전.


무엇보다 할머니가 길을 헤매다 잘못 들어온 것도 아니다.


그슨대와 놀아주고 있는 할머니를 본 나비는 감탄했다.


“대단해! 혼자서 열이 넘는 그슨대를 상대하고 있어!”


14명의 소년 그슨대가 검은 칼과 채찍을 휘두르고 있지만, 노인에게 닿은 건 하나도 없다.

호랑이, 사자, 늑대가 노인 곁을 빙빙 돌면서 그슨대의 공격을 막고 있다.


“사육사가 혼자 던전에 들어오다니, 실력이 대단하다!”


동물을 기를 수 있는 직업 사육사.

동물을 본 나비는 당연히 사육사라고 생각했는데, 신소율이 고개를 저었다.


“사육사 아냐. 그녀의 손가락을 잘 봐.”

“응?”


노인의 오른손 검지가 왼편으로 움직인다.

그 직후 호랑이 꼬리와 몸통이 왼쪽으로 틀어지며 그슨대가 휘두른 칼을 피했다.


거기에 뚫어지게 살펴보니, 노인의 손가락마다 투명한 실들이 보였다.

그 실을 따라가자 호랑이 꼬리에 붙어 있고.


감이 온 나비는 눈을 크게 떴다.


“동물을 조종한다고?”

“정답.”


신소율의 대답에 나비는 물론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다.


-동물을 조종해?

-그게 가능해요?

-그냥 특이한 사육사 아니야? 왜 그렇게 놀란대?

-전혀 다르죠! 말로 지시하는 것과 손으로 신체를 조종하는 차이니까!

-신체 조종이라니! 그런 기술도 있어요?

-아니,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죠?


나비는 아담한 남자친구를 잡고 거칠게 흔들었다.


“저거 뭐야? 진짜 가능해? 나도 하고 싶어!”

“우욱, 멀미 난다.”


다행히 토하기 전에 여자친구가 손을 놨다.


신소율은 할머니를 보며 설명했다.


“4차 직업 인형사. 대상을 인형으로 만드는 직업이지.”

“인형사!”

-새로운 4차 직업 떴다!

-대박! 꼭두각시다! 꼭두각시야!

-신화학자가 사라지고 인형사가 나타났어!


새로운 4차 직업.

그 때문인지 채팅창은 열광의 도가니다.


뒤에서 듣고 있던 파스트가 놀랍다는 듯 말했다.


“눈썰미가 좋구나? 인형사를 한눈에 꿰뚫어 보다니.”

“제가 눈칫밥을 많이 먹어서.”


예전에 본 적도 있고.


신소율은 노인을 가리키며 물었다.


“아빠 찾아온 거죠?”

“그래. 이주 전에 그림자 기술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왔단다.”


신소율이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전혀 이해하지 못 한 나비는 다시 남자친구 어깨를 흔들었다.


“뭔데? 뭔데? 알려줘.”


인형사란 직업이 어지간히 부러운지 흥분한 여자친구 덕분에 신소율은 다시 멀미가 났다.


“유레카 대장은 기억나지?”


당연하다. 잘생긴 외모는 둘째치고, 시즌5 리셋 업데이트 이후 테이아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한 첫 4차 직업이니까!


방송 직후 많은 사람이 신화학자로 전직하려 했지만, 알려진 게 없어 지금까지 도달한 플레이어는 없다.


“신화학자로 전직하려고 대장이 12개의 과업, 이벤트를 진행했잖아?”


그중 하나가 미궁 용의 쉼터에 있는 키클롭스의 방문이었고.


“그런 것처럼 4차 직업은 기술을 배우려면 이벤트를 진행해야 해.”

“기술 하나에 이벤트 하나라니! 너무 멋지다!”

“???”


그런 귀찮은 짓이 어디가 멋있는지 신소율은 진심으로 의문이 들었다.


“삼촌!”


그때 신하나가 삼촌 바지를 잡아당겼다.


“할머니가 힘들어.”


아이들 눈에는 그슨대가 할머니를 괴롭히는 거로 보이나 보다.


“하하하, 할머니라···.”


신소율은 조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고 보니 하나는 만난 적 없구나. 하나한테 선물까지 줬는데. 아!”


선물을 떠올린 신소율은 주머니에서 빗자루를 꺼냈다.


[소심한 빗자루]

비행 가능

최대 속력 -cm/s (레벨)

소모 마나 1초마다 1

내구도 16,000/16,000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한다.


재능 유품으로 챙겼으면서 또 잊고 있었다.


빗자루를 조카 손에 올려주며 말했다.


“이거 선물. 저 언니가, 아니, 할머니가 하나한테 준 거야.”

-어? 빗자루라면···?

-···잠깐?! 저거 그녀가 준 거잖아!


빗자루를 누가 선물했는지 기억한 시청자들은 경악했다.

왜냐면 저건···.


“이거 타고 가서 ‘사다코 이모,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와.”

“???”


신하나는 빗자루를 보며 어떻게 타는지 고민하다, 바닥에 내려놓고 사뿐히 엉덩이로 깔고 앉았다.


-귀여워!!!

“아니, 아니. 삼촌 봐봐. 삼촌처럼 빗자루 들어서··· 이렇게!”


신소율은 조카가 운전면허가 없고, 첫 시승이라는 걸 고려해 같이 탑승했다.

1인용이지만 둘 다 애들이라서 무게 부담은 없다.


“가자, 이랴!”


신소율이 짧은 다리로 가볍게 땅을 차자, 위로 붕 뜨는 소심한 빗자루.

깜짝 놀랐는지 신하나는 양손으로 빗자루의 막대 부분을 꽉 쥐었다.


웅웅.

잠자리가 날아가는 속도로 빗자루가 이동한다.


신소율한테는 거북이처럼 느렸지만 신하나한테는 빨랐나 보다.

신하나가 눈을 감았다가 슬그머니 뜨자, 그슨대를 지나쳐 할머니 머리 위에 도착했다.


“······.”


노인은 공중에서 접근한 비행 물체를 경계하려다, 그 물체가 빗자루.

거기에 타고 있는 게 아이 둘인 걸 확인하고 상황 파악에 들어갔다.


여기는 C급 던전 그늘 구멍.

그슨대가 나오는 위험한 던전이다.

이런 곳에 여자아이와 어린 아기가?


“······?”


뭐지?


“오랜만이야, 억!”


아기가 팔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다 균형을 잃고 빗자루에서 미끄러졌다.

다행히 아래로 떨어진 아기를, 달려든 호랑이가 푹신한 등으로 받았다.


“하하하.”


놀라지도 않았는지 씩씩하게 일어난 아기가 노인을 본다.


“오랜만이야, 사다코!”


장난기 다분한 목소리를 듣고 나자 그녀는 작게 미소를 지었다.


“네, 소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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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9월 둘째 주 (1) NEW 6시간 전 5 1 14쪽
111 9월 첫째 주 (8) NEW 20시간 전 10 2 24쪽
110 9월 첫째 주 (7) NEW 23시간 전 10 2 15쪽
109 9월 첫째 주 (6) 24.09.18 14 2 13쪽
108 9월 첫째 주 (5) 24.09.18 13 2 12쪽
107 9월 첫째 주 (4) 24.09.17 17 2 14쪽
106 9월 첫째 주 (3) 24.09.17 12 2 14쪽
105 9월 첫째 주 (2) 24.09.17 12 2 15쪽
104 9월 첫째 주 (1) 24.09.17 15 2 12쪽
103 8월 넷째 주 (4) 24.09.17 17 2 18쪽
102 8월 넷째 주 (3) 24.09.17 15 2 14쪽
101 8월 넷째 주 (2) 24.09.16 21 2 16쪽
100 8월 넷째 주 (1) 24.09.16 19 2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22 2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9 2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20 2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21 2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9 2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20 2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9 2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5 2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2 2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3 2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5 2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6 2 16쪽
» 7월 셋째 주 (6) 24.09.11 24 2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5 2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31 2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7 2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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