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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최근연재일 :
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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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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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월 넷째 주 (3)

DUMMY

초원을 30분 정도 걸어가자 좁지만 높은 숲이 나타났다.


숲 자체는 넓지 않았는데, 대신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모두 높이 솟았다.


“나무 진짜 크네요! 10층 아파트 높이는 되는 것 같아요!”

-세쿼이아 나무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자라는 수목이죠.

-목재가 단단하고 감촉도 괜찮아서 가구로 선호됩니다. 건축가들에게 비싸게 팔리죠!

-내 던전이다!

“네?”


채팅창을 통해 수다를 떨던 신소율과 시청자들은 의외의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진짜로? 형님들 논밭에 무전취식을 시킨 못된 던전 주인이 당신이라고?

-아니에요! 봄 방학 때 파산했어요!


무죄를 주장하는 시청자를 위해 신소율은 슬그머니 숲에 접근했다.


[사랑해! 은혜야! 영원히 너만 사랑할게!]

등급 E

주인 -

공략 조건 2개

보물찾기 : 하르피아이 알

발자취 : 하얀 세쿼이아 나무

공략 횟수 32,414


일단 시청자의 무죄는 입증됐다.

그의 말처럼 주인이 없는 던전이다.


-크크크.

-닭살이! 닭살이!

-아, 저건 진짜 아닌데···.

-내 남자친구가 저러면 창피해서 모른 척할 듯.

-좋~을 때다!


그 시청자는 무죄를 입증하고 수치심을 얻었다.


“크흡, 크흡! 돌아 크흡! 갈까요.”


소중한 시청자를 비웃을 수 없기에 신소율은 인내심을 발휘해서 뒤로 돌았다.


“짹.”


마침 던전 외곽에 있는 세쿼이아 나무의 꼭대기.

거기에 둥지를 가진 하피 둘이 침입자를 발견하고 공격할 자세를 취했다.


“야, 흔들어.”


개똥이가 나무를 잡고 힘을 주자···.


흔들흔들!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도 아니고 나무가 춤을 췄다.


“짹! 짹!”


기겁한 하피들이 하늘로 도망갔다.


     *     *


“전직, 전사. 레벨은 리셋.”


[전사 1레벨]

착용한 무기의 공격력 2배

체력+5, 지식+1, 근력+2, 내구+2


“마, 전직했나?”

“네, 형님.”


신소율은 ‘사랑해! 은혜야! 영원히 너만 사랑할게!’ 던전에 와 있다.

목적은 물론 곡식을 훔쳐 먹는 하피의 숫자를 줄이기 위해서.


“마, 다들 준비됐지?”

“네, 큰 어른.”


장일 뒤쪽에는 우람한 미노타우로스, 나티, 실버백 200마리가 서 있다.

비전투 직업이 대부분인 사티로스와 레벨이 낮은 일부를 제외하고 이곳에 모여 있다.


-던전 싸움이다! F던전과 E던전의 싸움이야!

-신소율 씨 말고 던전 싸움은 처음 봐요! 신난다!

-두근두근!


막내의 정찰 보고를 들은 장일은, 대담하게 전 병력을 이끌고 맞부딪치는 던전 싸움을 벌이기로 했다.


F등급 마을회관이, E등급인 ‘사랑해’ 던전에게 싸움을!


상위 던전에 싸움을 거는 상황이지만 신소율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던전 진화만 안 했을 뿐 마을회관은 D등급 수준이니까.”


오히려 걱정되는 건 지금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사랑해’ 던전 주인의 멘탈!


-자기 던전이 실시간으로 박살 나는 걸 시청하다니··· 개꿀!

“사랑해 시청자님, 청심환 드시고 오셨죠?”

-괜찮습니다. 은혜랑 헤어질 때 그녀를 사랑했던 추억과 함께 던전도 잊어버렸거든요.

-지ㄹ --!

-삐-!

-삐이-.


재수 없는 대답에, 채팅창에 온갖 폭언, 욕설, 인격모독이 모자이크 처리가 돼서 지나갔다.

솔로 부대원들의 짓인 것 같다.


“자자, 진정하세요. 결과적으로 사랑해 님은 우리 솔로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았습니까?”

-저 지금 여자친구 있는데요?

“어휴, 저 바보!”

-삐----!

-삐이---!


아까보다 모자이크가 두 배는 길어졌다.


사랑해 시청자가 잘못했다고 30번이나 사과한 후에야 채팅창이 잠잠해졌다.


-근데 이상해요. 저 하피 70마리 고용하고 파산했거든요?

-겨우 70마리?

-E던전에서 비행 던전 운영한 것도 대단하거든요!


울컥한 사랑해의 말에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여 동의했다.


“조류 종족은 여러 가지로 까다롭죠. 새들을 활용하려면 당연히 비행할 수 있게 어느 정도 높이를 확보해야 하는데, F, E 던전에서는 그게 힘드니까요.”


그래서 새 부하를 가진 던전은 대부분 앞에 있는 사랑해 던전처럼 던전을 개방한다.


“칠십 마리가 백 마리 넘게 불어난 건 간단합니다. 잘 먹고 잘 자랐으니까요.”


비행체는 활동 범위가 넓다.

그리고 잘 안 죽는다. 날아다니니까.


자기 던전은 아니지만 최고의 뷔페, 황금 논이 근처에 있다.

잘 먹고, 잘 안 죽으니 숫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


전투 준비를 끝낸 장이가 다가오며 물었다.


“막내아우, 방패를 다뤄본 적 있나?”

“예전에 방패병으로 전직했던 적이 있습니다. 방패를 밟고 화산에서 파도타기도 했었죠!”

“그럼 걱정 없겠군.”


신소율도 던전 싸움에 참여하기로 했다.


1레벨이라 도움은 안 되겠지만 삼형제는 흔쾌히 동행시켰다.

어비스에 가기 전에 레벨 업 하라는 배려다.


신소율이 등에 멘 방패를 들어 전투 준비를 끝내자, 장일이 고대 장수처럼 팔을 들며 소리쳤다.


“마, 전군 돌격하라!”


쿵쿵! 파드득!

“짹짹!”


200에 달하는 대규모 침입자!


그렇지 않아도 던전 앞에 모여 있던 짐승 무리를 경계하던 하르피아이가 일제히 날아올랐다.


휙휙!

먼저 공격한 건 하피다.


비행을 시작한 녀석들이 깃털 화살을 쏟아내며 사격을 시작했다.

실버백은 방패를, 나티는 축구공만 한 주먹으로 화살을 막거나 쳐냈다.


그사이 하피 기병이 일제히 나무 사이로 하강했고, 들고 있던 창으로 실버백과 나티를 후려친 후 다시 하늘로 날았다.


마을회관의 던전 부하들은 레벨이 높지는 않지만, 미노타우로스와 나티. 실버백은 기본적으로 살가죽, 물리 방어력이 단단해서 생명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다만 얻어맞은 후 반격하려고 봤더니, 하피가 손이 닿지 않은 공중으로 올라갔다.

공중에 있는 하피를 공격할 방법이 없어 짐승들이 당황하는데, 다시 하피가 하강했다.


퍽퍽, 퍽퍽.

그리고 얄밉게 먼저 때리고, 혼자 때리고, 자기만 때린 후에 다시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신소율은 고개를 끄덕였다.


“주변에 저런 친구들이 꼭 하나씩은 있지. 으차!”


쾅!

머리를 노리는 하피의 창을 방패로 막아내며 장일을 봤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나비와 사다코는 안 왔다.

이건 남자들의 전쟁이라고 장일이 거부했다.


“형님들도 대책이 있으니까 마법사를 빼고 온 거겠지.”


쾅!

다시 방패를 들어 떨어져 내리는 하피 기병의 창을 막아냈다.


때마침 장일이 신소율을 불렀다.


“마, 막내야! 이것들이 내려오지 않는구나!”

“···내가 대책이구나?!”


형님들이 믿는 건 똑똑한 막내!


막내는 기대에 답했다.


“그럼 저희가 올라가죠! 실버백이 나무를 잘 탑니다.”

“옳거니!”


덩치는 상당해도 닮은 꼴인 고릴라처럼 나무를 잘 오른다.


“칠돌아! 팔돌아!”


장일의 지시에 실버백들이 일제히 나무를 등반했다.


덕분에 하피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


세쿼이아 나무 위에는 그들의 둥지가 있다.

그리고 일부 둥지에는 가장 중요한 새알이 있고!


당연히 하르피아이는 집을 노리는 고릴라 같은 놈들을 격렬하게 노렸다.


“돌쇠야, 개똥아. 지금이다!”


퍽, 퍽, 퍽!

장삼의 외침에 주먹만 한 돌멩이가 우수수 날아갔다.

돌멩이의 표적은 나무를 오르고 있는 실버백을 공격하던 하피의 등과 날개!


“짹!”


권투 선수, 투사 같은 근접 직업을 가진 나티와 미노타우로스의 명중률은 형편없지만,

하피들이 실버백 주변에 모여 있는 덕분에 던질 때마다 하나씩은 추락했다.


땅에 떨어진 참새의 운명이 그렇듯, 추락한 하피는 미노타우로스에게 밟혔고.


“마, 잘한다! 그렇지. 이참에 멀대처럼 자란 나무도 부숴라!”


나티 두셋이 세쿼이아 나무에 모여 힘으로 영차, 영차.

대나무처럼 이리저리 흔들려서 금방이라도 부러질 것 같은 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멀쩡하다.


쾅, 쾅.

신소율은 아까부터 자기만 노리는 하피 기병의 공격을 막아서며 외쳤다.


“형님! 저 나무는 현실과 다르게 내구도라는 게 존재해서 쉽게 부서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립니다!”

쨍!

“억.”


날카로운 창이 볼을 스쳤다.

생명은 27밖에 안 달았지만 깜짝 놀랐다.


신소율은 다시 공중으로 올라가는 하피 기병에게 삿대질을 날렸다.


“야, 인마! 너 왜 나만 노려!”

-가장 약해서 그런 거 아닐까?

-하긴, 여기서 형이 최약체지.

“짹!”


왠지 시청자들 말이 맞는 것 같아서 2배로 짜증!


“개똥아!”

“부르셨소, 도련님.”


미노타우로스 개똥이가 다가오자 신소율은 달려가며 말했다.


“나 위로 던져!”

“알았소.”


미노타우로스가 농구공만 한 근육이 달린 오른팔을 아래에서 위로 휘두른다.

달려가던 신소율은 그 손바닥 위에 섰고···.


휙!

눈 깜짝할 사이에 수직 상승!


“짹?”


땅에 있어야 할 인간이 순식간에 자기와 눈높이가 똑같아지자 하피 기병은 깜짝 놀랐다.


“안녕? 이건 선물.”


신소율은 생긋 웃으며 방패를 내밀었다.

주는 거라서 일단 받은 하피 기병.


“좋아, 이걸로 양팔은 묶었고. 그럼 나 좀 업어줄래?”

“짹?!”


인간이 허락도 없이 목을 잡고 등에 올라탔다.


방패에 인간까지.

갑작스러운 무게에 기병은 당황하며 추락.


하지만 날개 달린 새답게 추락하기 직전, 균형을 잡고 다시 날았다.


“잘했어, 근데 밑에 봐라?”


덥석.

하피 기병이 고개를 숙인 순간, 그의 발목을 개똥이가 잡았다.


어느새 땅에서 3m.

하피가 미노타우로스에게 잡히는 높이까지 내려온 거다.


“읏차! 내 방패 내놓고, 개똥아.”


방패를 돌려받은 신소율이 가볍게 땅으로 뛰어내리자, 개똥이가 힘차게 팔을 휘둘렀다.


쾅! 쾅! 쾅! 쾅!

앞으로 한 번, 뒤로 두 번, 앞뒤로 세 번씩!


바닥과 아홉 번이나 뽀뽀하자 부끄러운지 하피 기병이 그대로 사망했다.


“낄낄낄! 날 노린 벌이다!”

“허허···.”


근처에 있던 장일은 시원하게 웃는 막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 크게 될 놈이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장이가 장일에게 다가왔다.


“큰형님!”

“마, 우리도 막내처럼 달려볼까?”

“물론입니다!”


삼 형제는 나티와 미노타우로스에게 달려가 신소율처럼 허공으로 날았다.


“초크 슬램!”

“몸통 박치기!”

“잽, 잽, 스트레이트!”


후드득후드득.

그리고 밤송이처럼 떨어져 내리는 하르피아이들!


하피들이 로켓처럼 튀어 오르는 신소율과 삼 형제를 피해 파드닥하는 동안,

실버백들은 드디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나무 둥지에 있는 새알에는 눈도 주지 않고 번지점프를 시작했다.


“짹짹!”


날아다니던 하피들이 실버백에게 잡혀 아래로 떨어진다.


로켓처럼 아래에서 위로 튀어 오르는 삼 형제와 나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하피와 실버백!


위아래로 정신없는 전투는 20분이 지나고 끝이 났다.


[1등급 높은 던전 ‘사랑해! 은혜야! 영원히 너만 사랑할게!’을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4일 동안, 던전을 방문하는 주민 공략자가 2배로 늘어난다.

획득 던전 점수 2배

약탈 금액 2배

물품 습득 확률 2배

시설 건설 속도 절반

보유 시설 가치 2배


글자를 읽지도 않고 팔을 높이 들어 올린 장일이 용맹하게 소리쳤다.


“마, 우리가 이겼다!”

“우아아!”


던전 부하들도 팔을 들며 열렬히 환호했다.


신소율은 바닥에 주저앉았다.


“아, 피곤하다.”

“수고했다.”

“장삼 형님도 수고하셨습니다!”

“잘 싸우더군.”

“형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 거만한 형이 형님들 앞에서는 왜 이렇게 겸손하냐?

-솔직히 멋졌어요! 위로 붕 떠서 아래로 휙 추락!

-하긴 보통 사람이라면 살 떨려서 그런 짓 못 하지.


채팅창을 본 신소율은 들고 있던 추락 방패를 보여줬다.


“낙하산이 있잖아요. 이게 있는데 추락하는 게 왜 무섭습니까?”


운 없게 나무에 부딪혀 리셋해도, 탈모를 벗어날 수 있으니 그것도 나름대로 최고의 결과고.


-내 그럴 줄 알았다!

-역시!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사는 법이구나!

-이번 건 인정! 공중전은 꽤 근사했음. 정수리에 머리카락이 남아있어서 흩날렸으면 더 멋있었겠지만.


신소율의 표정이 썩어가는 걸 본 장삼이 물었다.


“목적 달성에 실패했나?”

“아닙니다, 달성했습니다.”


이번 전투에 끼어든 이유는 레벨 업 때문이고, 레벨은 넘치도록 올랐다.


[전사 42레벨]

착용한 무기의 공격력 2배

체력+5, 지식+1, 근력+2, 내구+2

전직 목록+


신소율이 직접 처리한 하피는 한 마리도 없지만, 대신 물귀신처럼 등에 매달려 추락시킨 하피가 여럿이다.

하피를 잡는데 크게 기여했기에 경험치를 꽤 얻었다.


“전직 목록.”


[전직 가능 직업]

2차 용병

2차 창병

2차 방패병


전직 조건을 충족한 근접 계열 2차 직업은 3개.

그중에서 모든 직업 중 가장 튼튼한 직업을 선택했다.


[방패병 42레벨]

공격력 -20%, 방어력 +40%

체력+4, 지식+1, 근력+1, 내구+4


직업 기술까지 익히려는데 장일이 다가와 두꺼운 손바닥으로 등을 탁 쳤다.


“막내야 수고했다!”

“억!”


생명 34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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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9월 첫째 주 (8) NEW 20시간 전 10 2 24쪽
110 9월 첫째 주 (7) NEW 23시간 전 10 2 15쪽
109 9월 첫째 주 (6) 24.09.18 14 2 13쪽
108 9월 첫째 주 (5) 24.09.18 13 2 12쪽
107 9월 첫째 주 (4) 24.09.17 17 2 14쪽
106 9월 첫째 주 (3) 24.09.17 12 2 14쪽
105 9월 첫째 주 (2) 24.09.17 12 2 15쪽
104 9월 첫째 주 (1) 24.09.17 15 2 12쪽
103 8월 넷째 주 (4) 24.09.17 17 2 18쪽
102 8월 넷째 주 (3) 24.09.17 15 2 14쪽
101 8월 넷째 주 (2) 24.09.16 21 2 16쪽
100 8월 넷째 주 (1) 24.09.16 19 2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22 2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9 2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20 2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21 2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9 2 17쪽
94 8월 둘째 주 (1) 24.09.14 20 2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9 2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5 2 16쪽
» 7월 넷째 주 (3) 24.09.13 23 2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3 2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5 2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6 2 16쪽
87 7월 셋째 주 (6) 24.09.11 24 2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5 2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31 2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7 2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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