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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꽃잎
작품등록일 :
2024.07.2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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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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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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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8월 둘째 주 (1)

DUMMY

[소심한 빗자루]

비행 가능

최대 속력 324cm/s (레벨)

소모 마나 1초마다 1

내구도 16,000/16,000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한다.


“붕붕.”


신하나가 입으로 시동을 걸자, 땅에서 50cm나 떠오른 빗자루가 두둥실 앞으로 날아간다.

성인 남성이 걷는 것과 비슷한 속도인데도 신하나는 즐거운 듯 발을 동동거렸다.


휙. 쉬이잉!

발을 구르다 액셀이라도 밟았는지 빗자루의 속력이 별안간 3배로 가속했다.


벌떡!

은행나무 아래에서 지켜보던 신소율은 조카가 놀랄까 봐 그늘에서 뛰쳐나오다 기겁했다.


“헉!”


신소율이 엎드린 것과 동시에, 그 위를 지나가는 소심한 빗자루!


“까르르!”


교통사고가 날 뻔한 것도 모르는지 신하나는 즐겁게 초원을 날아다녔다.


-역시 아이들은!


그대로 풀밭에 드러누운 신소율은 고개를 저었다.


료스알프 우체부가 편지를 배달하러 간 지 이틀.

일행은 지하 1층에 머물면서 시간을 보냈다.


“소율아, 저쪽 나무에.”


사다코와 피부 관리법을 공유하던 나비가 뭔가를 발견하고 손가락으로 오른쪽을 가리켰다.


버드나무 그늘에 할머니처럼 하얀 머리카락을 지녔지만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서 있다.


-오늘은 담피르다!


밤의 알브인 뱀파이어와 인간의 혼혈, 담피르다.


어비스에 머무르는 동안 여러 알브와 전투를 벌였다.

밤에는 꿈의 캄비온과 심술궂은 코볼트가 시비를 걸었고, 낮에는 료스알프와 담피르가 나타났다.

1층이라 알브의 레벨이 높지 않아 큰 위기 없이 제압했다.


“내려갈수록 바빠지겠지만.”


어비스는 층수에 따라, 그리고 침입자의 숫자에 따라 대응이 달라진다.


침입자가 지하 1층에 입장하면 701레벨의 알브 한 명이.

11층에 입장하면 711레벨의 알브 한 명.

21층에 입장하면 721레벨의 알브 두 명.

111층에 입장하면 811레벨의 알브 열한 명.

211층에 입장하면 911레벨의 알브 스물한 명.


이렇게 층수에 따라 알브의 레벨이 정해지며, 10층마다 알브의 숫자도 한 명씩 늘어난다.


참고로 저건 한 개(5명) 팀 기준으로, 침입자의 수에 따라 알브의 숫자도 증가한다.


두 개 팀(10명)은 곱하기 2배.

세 개 팀(15명)은 곱하기 3배.


211층을 기준으로 두 개 팀한테는 알브 42명이.

세 개 팀이라면 63명의 알브가 나타난다.


플레이어만 인원으로 치기에, 러즈와 티아마트를 제외한 신소율, 신하나, 나비, 사다코.

신소율 팀은 이렇게 4명이라서, 찾아오는 알브도 적은 편이다.


“그보다 다 좋은데 왜 하나 같이 잘생긴 남자만 나타나지?”

-옳소! 나란히 서면 우리 형이 오징어처럼 보이잖아!

“그 정도는 아닙니다!”


창백한 피부의 담피르도 콧날이 날카로운 꽃미남.

가까이 가면 얼굴을 비교당할 것 같아,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중이다.


“······?”


공격해 올 것 같던 담피르가 갑자기 뒤로 돈다.

누군가 담피르를 지나쳐 걸어오고 있다.


하얀 머리 위에 회색 두건을 쓴 백색 눈동자의 여성.


-그라이아이다!

“답장 왔다!”


신소율이 기다리던 별의 알브, 그라이아이다.

그것도 어비스에 다섯 명밖에 없는 영웅 중 한 명이.


“제 이름이 뭐였더라?”

“피뉘오.”


사다코가 낮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라이아이 영웅 피뉘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인간 여성을 쳐다봤다.


“당신이 지하 여왕님과 같은 인형사의 직업을 지녔다는 인간이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피뉘오라고 합니다.”


사다코를 향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피뉘오.

그러더니 물었다.


“이 편지에 적힌 인간 아이는 어디 있죠?”


신소율은 은행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는 러즈를 깨웠다.

그 옆에서 배를 훌러덩 내밀고 잠자는 티아마트는 놔뒀다.


눈가를 비비며 러즈가 걸어오자, 피뉘오의 눈 주위로 동그라미, 네모, 세모 문양들이 떠오른다.


-저게 투시구나!


20초 동안 러즈를 살펴본 피뉘오는 작게 감탄사를 뱉었다.


“아!”

“혼자 놀라지 말고 알려줘.”


인간 남자의 재촉에 피뉘오는 눈살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렸다가 깜짝 놀랐다.


“아기?”

“왜? 내 피부가 아기 피부라서 놀랐어?”

“전혀요.”


피뉘오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물었다.


“인간, 몇 살이죠?”

“1~2개월 정도? 대단한데! 투시로 저주도 꿰뚫어 보다니.”


노화 저주로 중년 아저씨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원래는 아기.

피뉘오는 투시로 원래 모습인 아기 신소율을 보고 있다.


“잘난 건 알았으니까, 그 투시로 러즈 누나가 어떻게 보이는지 설명해 봐.”

“행운을 내뿜고 있어요.”


파뉘오는 러즈의 손을 부드럽게 쥐었다.


“이 인간의 아이는 주변으로 행운을 배출하고 있어요. 덕분에 아이 주변 사람들은 좋은 일만 생기죠.”

-정말? 그런 주민도 있어요?

-행운의 소녀다!

-대박! 진짜 행운아잖아?


시청자들은 그저 신기해했지만, 신소율은 의심부터 했다.


“너 투시 자격증 없지?”

“무슨 말이죠?”


신소율은 미끈미끈한 정수리를 보여줬다.


“네 눈에는 이게 좋은 일로 보여? 내 원형 탈모가 기뻐 보이냐고!”


러즈의 주변 사람 중 단연 가까운 사이라면 남동생인 신소율.

그러니까 가장 좋은 일만 생겨야 할 사람이다.


“원형 탈모는! 탈모는 기쁜 일이 아니란 말이다! 이 사기꾼아!”


말하다 울컥한 신소율은 그라이아이의 멱살을 잡았다.

피뉘오가 4,000레벨이 넘는 걸 생각하면 목숨을 건 멱살잡이.


“진정해요, 어린 인간.”


다행히 신소율을 생후 2개월 아기로 여긴 피뉘오는, 신소율의 울먹임을 아기의 투정으로 받아들였다.


피뉘오가 아이 달래듯 말했다.


“당신에게 나쁜 일이 생겼다면, 그건 이 인간 아이 때문일 거예요.”

“거짓말쟁이! 아까는 러즈 누나 덕분에 좋은 일만 생긴다며!”

“평소에는요. 하지만 행운을 모두 방출하고 나면 가장 가까운 사람의 행운을 빨아들여 채우게 됩니다.”

“그 말은···?”


신소율은 탈모의 울먹임을 지우고 피뉘오의 말을 정리했다.


“평소 러즈 누나는 행운을 방출한다. 그럼 주변 사람들은 운이 좋아. 잠깐?! 행운을 나눠주는 누나는 어떻게 돼?”

“행운을 잃는 만큼 나쁜 일이 일어나죠.”


망설임 없는 피뉘오의 대답에 신소율은 어이가 없다.

그래도 일단 정리부터.


“평소 주변 사람은 행운. 러즈 누나 재수 없음?”


그리고 러즈의 행운이 텅텅 비면···.


“누나 행운 충전. 그럼 주변 사람이 재수 없음?”


그렇다면 원형 탈모가 된 것도 이해가 됐다.


“이거 재밌네. 이런 종족 특성, 아니, 러즈 특성은 처음이야.”


테이아 5년 차인 신소율도 처음 보는 능력이다.

동시에 글자가 눈앞에 나열했다.


[누나의 행운 달성!]

이벤트 수준    450

공략자 레벨      50

수준 차이 가산점  400%


시간 가산점      90%

인원 가산점      50%


기본 경험      30만÷4명

총 가산점     540%

획득 모험 경험     48만


[추가 보상]

추가 이벤트 ‘누나의 자립’

소소한 행운 발생

일주일 동안 물품 습득 확률 100%

보상 2배 적용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물품을 얻는다.


러즈의 행운에 대해 알게 되자 이벤트가 달성됐다.


-습득 확률 100%?! 저거 설마, 사냥하면 무조건 아이템 나온다는 거야?

-그, 그런 듯.

-사기다!

-심지어 연예인 재능 때문에 가장 좋은 것만 얻는데···.


[연예인 : 이벤트 계열 보상 2배]


-개 사기다···.


나비도 보상을 확인하고 눈이 돌아갔다.


“세상에! 물품 100%! 소율아! 당장! 당장 사냥하자!”


나비는 연예인 재능이 없어 습득 확률 100%만 받았지만, 이것만으로도 눈 돌아가게 하는 보상이다.

사다코와 신하나도 같은 보상을 받았다.


“그래도 생각보다 편하게 완료했네. 응?”


누군가 옷깃을 잡아당겼다.

고개를 숙이자 연하 누나가 올려다보고 있다.


“소율아, 누나랑 있으면 불행해?”

“엉? 무슨 소리야. 쟤(피뉘오)가 말했잖아. 누나는 산타 할아버지처럼 주변에 행운을 선물한다고. 너무 아낌없이 주는 바람에 누나가 운이 없어 문제지.”


그게 문제다.

행운을 주면 러즈는 불운해진다.


신소율은 파뉘오한테 이걸 해결할 방법이 있냐 물어보려 했는데, 러즈가 갑자기 남동생한테서 떨어졌다.


“누나랑 있으면 소율이가 괴로워.”

“우째?”

“누나 때문에 머리카락도 없어졌어.”

“······.”


탈모 언급에 순간 말문이 막혔다.


“누나가 미안해··· 안녕.”


그걸 본 러즈는 울먹이는 얼굴로 몸을 돌려 달리기 시작했다.


“잠깐만, 누나! 거기는 위험해!”


러즈가 달리는 방향이 하필이면 어비스의 중앙인 텅 빈 대동공.

잘못해서 아래로 떨어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놀라서 뒤쫓으려 했는데 새로운 글자가 나타났다.


[누나의 자립]

자신의 특성을 알게 된 러즈는 고민한다.

“나랑 있으면 엄마, 아빠, 소율이가 슬퍼.”

러즈는 혼자가 되기로 했다. 누나가 자립할 수 있게 돕자.


1단계 : 집 건설     0/1채

2단계 : 식량 확보    0/10달

3단계 : 자립심 향상   0/100


이벤트를 본 신소율은 한마디로 지금 심정을 표현했다.


“웃기고 있네!”


8살 아이의 독립을 권장하자고?


“드래곤 로드 앞발에 처맞고 싶냐!”


신소율은 이벤트를 던졌다.

이런 막돼먹은 이벤트는 언제든 변경할 수 있다.


“그러려면 필요한 게 있지! 누나! 일단정지!”


러즈를 설득해야 이벤트를 변경할 수 있는데, 러즈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리는 중이다.


어른인 신소율이 이 악물고 달려가자, 손을 뻗을 거리까지 금방 접근했다.

그런데 러즈를 잡기 직전···.


매끈, 쿵!

물에 젖은 잡초를 밟은 신소율은 시원하게 뒤로 자빠졌고, 동시에 오른손에 들고 있던 방패가 허공을 비행한 후 주인 얼굴에 떨어졌다.


퍽!

“꽥!”


작은 다리로 콩콩 달리던 러즈는 남동생의 비명을 듣고 놀라서 뒤를 돌아봤다.


휘이잉.

그때 대동공에서 불어온 강한 바람이, 나비 몸무게의 1/3밖에 안 나가는 러즈를 대지에서 띄었다.


“······?”


발밑이 허전해진 러즈는 고개를 숙였다가 그대로 굳었다.

아래가 검다.


바람이 러즈를 대동공으로 데려온 것이다.


“물 감-, 꺅!”

“실 그림-, 읏!”


뒤늦게 나비와 사다코가 마법을 사용하려 했지만, 바람에 날아온 낙엽이 얼굴에 붙어서 마법은 취소.

당연히 러즈는 중력에 따라 아래로 추락했다.


“으차!”


다시 일어난 신소율은 단숨에 달려들어 깊이 256km 대동공으로 점프했다.


리셋할 생각은 아니다.


[추락 방패]

물리 공격력 180 (레벨*2)

마법 방어력 54.0 (레벨*0.6)

내구도 23,000/23,000

버튼을 누르면 낙하산이 펼쳐진다.


러즈를 잡고 나면 등에 멘 추락 방패의 낙하산 기능을 사용하면 되니까!


그런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휘이잉.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신소율을 위로 띄운다.

낙하산을 핀 것도 아닌데 점점 위로 올라가는 신소율!


반대로 러즈는 천천히 추락하고 있고.


“야! 바람! 너 이러기야!”

“삼촌?”


바람을 욕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서 앳된 목소리가 들렸다.


“오!”


빗자루를 탄 조카가 반짝이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다.


“빗자루 없는데 날 수 있어? 삼촌 슈퍼맨이야?”

“하하하, 삼촌은 대단··· 하다는 소리를 할 때가 아니구나!”


신소율은 아래로 떨어지는 러즈를 가리켰다.


“러즈 언니 잡아줄 수 있어? 젤리 두 개 줄게”

“젤리!”


오늘 간식은 젤리로 정한 신하나는 몸을 앞으로 숙이고 다리를 동동 굴렀다.

신소율을 위로 띄우는 바람도 어린이한테는 소용이 없는지 거침없이 아래로 날아간다.


“좋았어!”


하나가 러즈를 따라잡은 후 빗자루에 태웠다.


“잘했어! 이제 올라와!”


이리 오라고 소리치는데 갑자기 조카가 이쪽을 보며 손을 흔든다.

동시에 불안감이 엄습했다.


“왜 어린이집 친구들한테 내일 보자고 하는 것처럼 손을 흔들지?”


신하나와 러즈를 태운 빗자루가, 저 밑에 지하 공간 옆으로 쏙 들어갔다.


“어디 가니?!”


목 놓아 불러 보지만 대답 없는 메아리.


“물 감옥! 물 감옥! 아, 드디어 됐다.”


나비의 목소리와 함께 공중에서 물의 창살이 생겨났다.

신소율은 창살을 밟고 지하 1층으로 돌아왔다.


“소율아! 러즈와 하나는?”

“일단 무사해. 어디 있는지는 모르지만.”


지하 공간으로 들어가는 건 봤다.

거리가 너무 멀어 자세한 위치는 모르지만 대충···.


“80, 아니, 90층인가? 100층은 아닌 것 같은데?”

“그럼 위험하잖아! 애들끼리 미궁에 떨어지다니! 그러다가 알브라도 만나면!”


나비는 깜짝 놀랐지만 신소율과 사다코는 그쪽 걱정은 안 했다.


“알브는 지성이 있어서 아이를 공격하는 파렴치한 종족이 아니니까.”


사다코가 던전 부하 교육을 잘 시킨 편이기도 하고.


“하지만 어비스 지형이 위험하기는 하지. 빨리 내려가서 합류하자.”


다행이라면 티아마트가 있어서 웬만한 위험에는 쉽게···.


휙!

안심하던 신소율은 고개를 돌려 은행나무 아래를 봤다.


“쿨쿨.”


이 난리 속에서도 꿀잠을 즐기는 위대한 종족.


그늘로 걸어간 신소율은 티아마트의 목덜미를 잡았다.


-묵직하네!


얼마나 잘 먹고 잘 컸는지 이제는 한 손으로 들기 버거울 정도다.


“하나 하고 러즈가 잘 보살핀 덕분이지.”


그런데 두 공주가 위험할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잠이나 퍼질러 자?


저벅저벅 대동공을 향해 걸어간 신소율은 가장자리에 섰다.

마침 대롱대롱 매달려 있던 티아마트도 눈을 떴다.


“뭐냐 삼촌?”

“배 안 고프냐?”

“꼬르륵 이다!”

“잘됐네, 하나한테 가서 밥 달라고 해.”

“엄마 어디 있냐?”

“저기.”


티아마트는 인간 삼촌이 가리킨 아래로 고개를 삐죽 내밀었다.


“안 보이는데?”

“곧 보일 거야.”


신소율은 상냥하게 웃으며 티아마트의 목덜미를 잡은 왼손을 높이 들어 올렸다.

그리고··· 휙!


“꾸익?”


냅다 아기용을 아래로 던졌다.


아직 잠결이라 상황 파악이 덜 된 티아마트는 추락 중.


신소율은 친절하게 추락하는 아기용을 향해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얘들한테 곧 간다고 전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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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9월 첫째 주 (8) NEW 20시간 전 10 2 24쪽
110 9월 첫째 주 (7) NEW 23시간 전 10 2 15쪽
109 9월 첫째 주 (6) 24.09.18 14 2 13쪽
108 9월 첫째 주 (5) 24.09.18 13 2 12쪽
107 9월 첫째 주 (4) 24.09.17 17 2 14쪽
106 9월 첫째 주 (3) 24.09.17 12 2 14쪽
105 9월 첫째 주 (2) 24.09.17 12 2 15쪽
104 9월 첫째 주 (1) 24.09.17 14 2 12쪽
103 8월 넷째 주 (4) 24.09.17 16 2 18쪽
102 8월 넷째 주 (3) 24.09.17 15 2 14쪽
101 8월 넷째 주 (2) 24.09.16 21 2 16쪽
100 8월 넷째 주 (1) 24.09.16 19 2 14쪽
99 8월 셋째 주 (3) 24.09.16 21 2 16쪽
98 8월 셋째 주 (2) 24.09.16 18 2 12쪽
97 8월 셋째 주 (1) 24.09.16 20 2 19쪽
96 8월 둘째 주 (3) 24.09.15 20 2 20쪽
95 8월 둘째 주 (2) 24.09.15 18 2 17쪽
» 8월 둘째 주 (1) 24.09.14 20 2 14쪽
93 8월 첫째 주 (2) 24.09.14 19 2 20쪽
92 8월 첫째 주 (1) 24.09.13 24 2 16쪽
91 7월 넷째 주 (3) 24.09.13 22 2 13쪽
90 7월 넷째 주 (2) 24.09.12 22 2 19쪽
89 7월 넷째 주 (1) 24.09.12 25 2 14쪽
88 7월 셋째 주 (7) 24.09.11 25 2 16쪽
87 7월 셋째 주 (6) 24.09.11 23 2 14쪽
86 7월 셋째 주 (5) 24.09.10 25 2 17쪽
85 7월 셋째 주 (4) 24.09.10 31 2 15쪽
84 7월 셋째 주 (3) 24.09.09 27 2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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