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 해방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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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좌표
작품등록일 :
2024.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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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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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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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DUMMY

<00 : 47분. 긴급뉴스속보>


“관악산 송전탑을 지키는 부대 CCTV에 찍힌 영상입니다. 어둠 속에서 드론 한 대가 송전탑 하부로 날아들어 와 폭발합니다. 4월 15일 새벽, 관악산 정상에 있는 송전탑부터, 남산타워, 여의도 73빌딩, 잠실 럿지 니그니엘등 서울 곳곳이 미상의 테러 집단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 삼백 오십 명 이상이 숨지고, 천이백 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정부는 데프콘3을 발령하고...”


<01시 20분. 서해상. 미 공군 정찰기 리벳조인트>


미군 통신 요원이 헤드셋으로 평양시 중구역. 김정은의 관사를 감청 중이다. 헉헉.. 170cm에140kg의 고도비만의 체구. 당장 죽을 듯이 숨이 가쁜 북한의 통치자. 조선로동당 총비서. 김정은(40)의 목소리가 들린다.


“진짜 우리가 한 거 아니네?”


눈가가 양쪽으로 찢어진, 날카로운 얼굴의 사내. 대남 요인 암살, 납치, 테러, 정보수집을 총괄하는 김정은의 직할부대. 조선인민국 정찰총국 총국장 리창호(72)가 벌떡 일어나며 대답한다.


“네! 친애하는 위원장 동무! 절대 우리는 아닙니다!”


“그럼, 누군데? 남조선 괴뢰들이 우릴 의심할 거 아니야! 혹시 짱개새끼들이야? 짱깨가 그런기야?”


“아닙니다! 아까 왕이(중국 외교부장)가 연락이 왔는데 지들이 한게 아니라고 합니다!”


“야이 얼음보숭이에 불알 동동 띄워서 갈아 마실 간나 새끼야! 그럼, 누구라는 기야! 기럼 로씨야 뿌띤 늙다리가 사고를 쳤단 말이야?”


“위원장 동무! 로씨야도 아닙니다!”


“그럼, 누구란 말이야! 남조선 괴뢰 새끼들이 자작극이라도 했단 말이야?”


“... 아래쪽에서 폭발 소리 들리자마자 곧바로 남파요원들에게 지시했으니까 금방 연락이 올 겁니다. 각하!”


“리창호 이 새끼야! 우리가 파견한 남파 요원이 한둘이 내? 기래. 이야기하면 내가 짜증 난다고 몇 번이나 주의를 주지 않았어! 누구에게 지시했는지 당장 이야기 하라우!”


“... 산삼에다가 연락 넣어놨습니다!”


“... 다시 대답해 보라우! 홍삼이 아니고 산삼? 그거 위험하지 않갔어?”


“지금은 분위기 좋을 때라 일없습니다. 우리 쪽에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는 걸 산삼이 알아야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긴.. 어차피 냉면을 시킬 거면 만두도 시켜야 순리지. 연락오면 침체 없이 보고하라우!”


“네엡!”


감청 중이던 미군 통신 요원이 암호 패드에 문자를 기재한다.


‘The pig didn't eat cheese.’



<01 : 40분.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 NSC 긴급 상임위원회>


바짝 긴장한 참모들 앞에서 온화한 표정의 대한민국 대통령 김인재(65)가 고개를 갸우뚱 흔들면서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다.


“도대체 북한이 아니면 누구라는 겁니까?”


머리가 희끗희끗한, 국정원장 박원지(78)가 느긋한 표정으로 대답한다. 박원지는 제5공화국부터 제7공화국까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정치인 출신이라 매사가 급하지 않고 느긋해서 대통령의 신임을 전폭적으로 받고 있었다.


“돼지는 치즈를 먹지 않았다... 대통령님. CFC(한미연합군사령부) 보고는 분명합니다. CIA에서도 확인해 줬고요.”


“하긴... 김정은이가 8.15 서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친 짓을 벌이진 않았겠지요.”


“대통령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러기엔 받아 갈 선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럼... 푸우가 그랬을까요? 갸들 우리가 김정은이 만나는 거 싫어하잖아”


박원지가 이미 확인해 봤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다.


“푸우... 도 아닙니다. 그쪽은 어제부터 북부, 동부, 남부 모두 대만해협에서 상륙 훈련 중이었죠. 랴오닝(항공모함)에다가 094형 핵잠수함까지 싸그리 동원해서 실탄사격까지 했는데 동구 전구에서 쏜 대함미사일이 미7함대 근처까지 왔다가 격추를 당했습니다.


”격추요?“


”네 대통령님! 그래서 놀란 푸우가 자다가 깨서 미국에 직접 전화하고, 난리가 났죠. 장담하건대 절대로 우리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푸우도 아니면 누구란 말이요.”


“대통령님. 지금 사고 현장을 감식 중이니 금방 결과가 나올 겁니다.”


“여하튼 말입니다. 우리 전선은 문제가 없다 이거지요?”


“네 대통령님. 전혀 문제없습니다.”


김인재는 남북 평화 경제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워서 국민 52%의 지지로 겨우 당선된 대통령이다. 게다가 내년에는 총선과 지선까지 쭈욱 이어지는 마당이라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북한의 협조가 절실했다. 이런 사정에서 혹여나 8.15 서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뒤통수를 쳤을까 봐 걱정하던 김인재의 얼굴이 누그러진다.


“그래요... 사상자들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모두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서 치료 중입니다. 안타깝게도 남산타워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답니다.”


“남산타워요? 야밤에?”


“요즘 극장이 OTT 때문에 장사가 안되지 않습니까? 서울시하고 영화인들이 남산공원에서 야외 상영을 했다고 합니다.”


“거참... 그 뭐냐.. 니그니엘인가 거기는요.”


박원지가 안심하라는 듯 방긋 웃는다.


“대통령님. 거긴 북한에서 600미리 방사포 열방을 때려도 끄떡없게 지었답니다. 애당초 소형 드론에 달린 조그만 폭탄으로는 기스도 못냅니다. 게다가 ADD(국방과학연구소)애서 개발한 블록-1(레이저 대공무기) 있지 않습니까? 그게 니그니엘 꼭대기에 설치되어 있거든요. 드론 두 대가 날아왔다는데 모두 격추했답니다.”


“세금으로 개발한 무기를 니그니엘에... 돈이 갑이구먼..”


“세금 많이 내는 사람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도 국가의 책무지요.”


김인재가 맞다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감식 결과 나오는 대로 직접 담화문 발표할 테니까. 박원장님이 빨리 움직여 주세요.”


“네. 대통령님!”


박원지가 꾸벅 인사를 하고 벙커를 나가자... 대통령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사고현장의 실시간 모니터를 쳐다본다.


아비규환. 와르르 무너진 남산타워의 잔해 속에서 사력을 다해 부상자를 구조하는 소방관과 군경의 모습이 보인다. 과거 냉전 시절 북한의 전파를 방해하는 용도로 쓰였던 남산타워다. 이제는 관광지로만 이용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김인재는 테러 집단이 남산타워를 공격한 이유가 궁금했다.


“이해가 안 되네... 저 딴걸 왜 부서..”


잠시 중얼거리다가.. 카악.. 재떨이에 가래침을 뱉더니.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낮은 목소리로 발성 연습을 시작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통령입니다...”



<01시 59분. 관악산 정상. 송전탑 붕괴현장>


으르렁! 관악산 능선을 따라 수도방위사령부 부대원들이 군견을 앞세우고 수색 중이다. 옆으로 구부러진 송전탑 아래는 육군 EOD 폭발물 처리대 요원들이 잔해 속에서 증거를 수거하고 있다.


그리고..


후다닥... 계단을 타고 오르는 그림자. 낡은 등산복, 꺼벙한 뿔테안경을 쓴 단단한 체구의 중년 사내, 국정원 방첩요원. 배승호(45)가 정상을 향해서 뛰어오른다.


시고 현장 입구에서 경계를 서고 있던 경비 중대 병사 두 명이 다짜고짜 총구를 들이밀고 제지한다.


“거기요. 멈춰요! 여기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


뚱한 표정으로 병사를 쳐다보던 배승호.


“백사”


병사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아저씨 뭐요?”


“백사..”


선임으로 보이는 병사의 눈동자가 떨린다. 혹시나 상관인가? 하는 두려움이 들기 시작한다.


“누구신..데요?”


“니네 암구호 오늘 백사하고 들개 아니냐?”


병사의 얼굴이 창백해진다. 망했다는 표정이다.


“어.. 맞는데.. 어디십니까?”


배승호가 선임 병사에게 방탄조끼에 걸려 있는 무전기를 달라며 손가락을 까닥거리자... 선임병사가 마법에 빠진 듯 무전기를 순순히 내민다.


무전기를 받아들고 능숙하게 통신을 시작하는 배승호.


“통신보안, 여기는 백사”


“여기는 들개. 말하라 백사”


“본부에서 문상객이 온다고 연락받지 않았나?”



“...”


부스럭. 급하게 담당자가 바뀌는 소리가 들린다.


“통신보안. 여기는 들개. 본부근무대 부대장입니다. 말씀하십쇼!”


“문상객이 지나가는데 돌멩이가 발에 치입니다. 나중에 포상 휴가 꼭 주십시오”


“또 다른 요구사항은 없으십니까?”


“122(정보통신단)에 지시해서 사고 현장 일대에 음악 좀 틀어주길 바람. 이상.”


“충성! 접수했습니다.”


통신이 종료되자, 무전기를 건네받은 선임 병사가 바짝 얼어서 열중쉬어 자세로 고개를 돌린다.


어둠 속에서 씩. 웃는 배승호의 이빨이 반짝.


“쫄지마... 나라 지키는 군인이 쪼는 거 아니다.”


병사의 어깨를 두들기며 지나쳐서 현장으로 뛰어가는 배승호.


그제야 굳을 얼굴을 펴는 선임 병사. 무언가 생각이 난 듯, 슬쩍 전투복 포켓에서 핸드폰을 꺼내보는데... 통신 안테나가 사라졌다.


의아한 표정의 후임병사가이 다가와서 묻는다.


“왜 그러십니까?”


“...씨바.. 재밍하는데 2분도 안 걸렸어.”


“그럼 높은 사람입니까?”


“하.. 띨띨한 색휘. 딱 보면 모르냐.. 그러니까 니가 아직 이등병인거야...”


선임병사가 경이로운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서 힐끗. 이미 현장에 도착한 배승호는 EOD 요원들과 대화 중이다.


-


EOD 요원이 동그란 폭탄 파편에 렌턴불을 비추자, 배승호는 대충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묻는다.


“RPG-7 맞죠?”


“씨리얼 넘버까지 남아있습니다.”


“드론은요?”


“PGI 중국산입니다.”


찰칵! 배승호가 핸드폰을 꺼내서 씨리얼 번호를 촬영하더니..


“먼지 하나 남기지 말고 수거하셔서 보내주십쇼. 지시받으셨겠지만 밖으로 새면 절대 안 됩니다.”


EOD 요원이 알았다며 대답하려는 순간, 배승호는 귀신처럼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



<02시 30분. 남산타워 붕괴 현장 입구>


삼각지역부터 용산 대통령실과 이태원역까지 이어지는 도로가 육군에 의해 삼엄하게 통제되고, 골목마다 K-30 비호복합전투차량과 K-30W 천호 자주대공포가 배치되어 있다.


남산의 정상. 높이 237미터. 공식적인 층수는 12층. 카페, 음식점 등 수십 개의 민간인 수용시설이 배치된 거대한 남산타워가 무너져 잿더미가 되어있다.


수도방위사령부 5개 중대와 수백 명의 119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숨소리 하나 없이 껑충껑충, 서너 개의 계단을 한 번에 오르던 배승호가 출구에서 통제하던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중대장에게 손가락으로 2와 7의 암호를 제시하자, 이미 상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중대장이 병사들에게 ‘통과’ 지시를 내린다.


-


모락모락 피어나는 잔해의 먼지 속에서 배승호가 현장을 살펴본다. 남산타워는 티켓부스 바로 위층에 다이닝 펍이 위치한 T2층이 폭발하며 옆으로 무너진 상태였다.


평소에는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남산공원이다. 배승호는 길바닥 여기저기에 미처 치우지 못한 시신들이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걸 보면서 가슴속에서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느낀다.


“개새끼들...”


티켓부스가 있던 T1층쪽 잔해 속에서 누군가 나타난다. 청바지와 후드티 차림의. 김전무로 불리는 카이스트 출신, 국정원 김이수(33) 부장이다.


“선장님 오셨습니까?”


“뭐로 때렸나? 남산타워가 알피지 하나로 안 무너지잖아?”


“넵! T2, T3에서 IED(급조폭팔물) 타이머 찾았습니다.”


“얼마나?”


“기둥마다 700킬로그램 정도로 파악됩니다.”


“씨팔.. 아니. 700 킬로면 거의 1톤 트럭인데 그걸 가지고 올라갔다고? 말이 돼?”


“T2층이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20킬로그램 밀가루 포대로 위장해서 화물 엘리베이터에다가 싣고 며칠 동안 작업한 것 같습니다.”


“그럼 T3층은 한국식당이니까. 쌀포대야?”


“맞습니다.”


“하.. 이 개새끼들.. CCTV는 어떤데?”


“여기로 올라오는 데 도로와 계단에 설치된 CCTV는 물론이고, 남산타워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식당, 카페.. 모두 딜레이트입니다. 제가 직접 상암동 메인 서버까지 뒤져봤지만 거기도 마찬가지구요.”


배승호가 이빨이 부서질 듯 빠드득 갈더니 눈을 질끈 감는다. 자신은 조국을 지키는 최전선의 배테랑 요원이다. 아직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는 데에 무한한 자책감이 밀려온다.


게다가 남산타워 8층에는 북한 방송을 관리하는 국정원 담당관과 정보사 요원들도 근무하고 있었다.


“송전탑 근무자들은 어찌 됐나?”


김이수의 얼굴이 어두워진다.


“안타깝게도 오시기 전에 바로 분당(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배승호가 왼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싸늘한 표정으로 잠시 숨을 고르더니..


“우리책임이야.. 우리가 일을 잘못해서....”


“...”


김이수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배승호의 표정을 살핀다. 죄책감에 눈물이 그렁그렁.. 이를 악물고 눈물을 참고 있었다.


‘그래. 이 새끼들 반드시 잡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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