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 해방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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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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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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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 : 조선연방국으로 달리는 탐욕열차

DUMMY

< 남해상. 미사일 창고 바지선. 2025년 8월 10일 새벽 3시 00분 >


D-5


현무-6 2000기를 실은 삼중무역 소유의 5000TEU급(컨테이너 5000개) 화물선인 ‘오케스트라’ 은 다대포항에서 아래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조용히 멈춰 있었다. 주변을 오가는 무역선이나, 북한, 중국, 러시아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서 소형 경비선도 배치하지 않은 터라 외부의 공격에 완벽히 무방비 상태였다.


워낙 비밀스럽게 작전을 진행하다 보니 오케스트라를 내부를 지키는 인원도 한국군이 아닌 열 명 남짓한 PMC(민간군사기업)의 용병이다. 이들은 퇴역한 UDT, 특전사 출신인데 비밀계약에 따라서 내륙에서 현무-6 미사일 2000기가 모두 선적되어야 퇴함 할 수 있었다. 최초 선적일로부터 5년이 흘렀으니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 바다에서 5년 동안이나 버틴 것이다.


물론 이들은 오케스트라에 실린 물체가 미사일이라는 건 알지 못한다. 그저 폭발의 위험성을 지닌 군사용 물체라는 점 정도만 인지했을 뿐이다.


‘현무-6 바다창고를 폭파하라!’


컨테이너 5000개를 싣는 화물선 크기는 엄청나다. 만재배수량 18,000톤인 독도함 정도인데 이렇게 커다란 배를 수장시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오케스트라는 10km나 떨어진 망망대해에 있다. 군경의 레이더는 물론 용병들의 눈을 피해서 은밀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바다 속에서 스쿠버제트(잠수장비)를 타고 접근하는 수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 잠수방식으로는 50층 건물만한 배를 침몰시키는데 필요한 폭약을 넉넉하게 가지고 갈 수가 없는 것이다.


김이수는 며칠간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작전의 순번을 정했다.


스쿠버제트로 바다 속에서 옮길 수 있는 폭약의 반(50kg)으로 화물선 하단에 위치한 평형 수 탱크를 터뜨린다.


2. 1번이 실패할 경우, 배에 잠입해서 경비 병력을 모두 제거한 다음. 연료탱크를 폭파시킨다.


3. 2번까지 실패할 경우 남은 폭약(50kg) 으로 미사일의 연쇄 폭발을 유도한다.



AI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성공 확률은 1번은 49%, 2번은 44%, 3번은 42% 순이다. 모두 5부 능선을 넘지 못한다. 게다가 1번이 실패하면 반드시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아무리 퇴역군인이라도 상대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특수부대원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선 화물선 바닥에 폭약을 설치하고 화물선에 숨어서 박원지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 며칠이나 걸릴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셈이다.


그래도 김이수는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부모에게 버려지고 배승호의 도움으로 박원지와 계약해서 밥을 먹고 사는 처지다. 그런 인생에서 의문을 가진다고 해서 별다른 선택지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닥치고 직진이야. 끝나고 소주나 한잔하면 된다’


다대포항. CCTV가 보이지 않는 부두의 어두운 구석에서 잠수복 차림에 고성능 폭약(TNT) 100kg 가 담긴 백팩을 멘 김이수가 나타났다. 1초도 멈칫거리지 않고 계획된 움직임이다. 돌고래처럼 바다에 스르륵.. 빠져들고는 부웅.. 스쿠버 제트의 시동을 걸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 용산 대통령실. 2025년 8월 10일 아침 8시 00분 >




“박원장님 어제 왕이가 뭐라고 했다고요?”


어젯밤 중국 외교부의 수장인 왕이가 남한을 방문했다. 왕이는 다급한 표정으로 서울공항에 착륙하자마자 김인재와 독대하려고 무작정 용산으로 달렸지만 박원지는 그렇게 놔두질 않았다. 자신도 모르는 정보를 김인재에게 전달하는 걸 용납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인재는 자유의 울림 작전이 중국으로 새어나간 이유를 모른다. 만약 왕이가 정보의 출처가 박원지라는 걸 밝힌다면 김인재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는 일이다. ‘통일대통령’(조선연방국)의 꿈을 절실하게 원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이 지시하지 않은 죄까지 책임질 성정은 아니기 때문이다.


‘나 김인재. 때려죽여도 손해는 안 본다.’


김인재는 불편한 문제가 생기면 형제라도 내버릴 냉혹한 인간이다. 아둔한 인간이 대통령까지 오를 수 있었던 정치적 능력이기도 했다. 그래서 박원지는 김인재에게 보고도 없이 씩씩거리는 왕이를 몰래 찾아가 달랬고, 럿지호텔 안가에서 밤새 술을 마시며 시진핑의 요구안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주무시고 계셔서... 말입니다. 화가 많이 났던데 여하튼 제가 잘 달래서 보냈습니다.”


“그니까 뭐라고 했냐고요.”


“푸우..가 말입니다. 이번 8.15 서울남북정상회담때 조선연방국 선언을 하려면 우리가 세 가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답니다.”


“세 가지? 아니 지들이 뭔데!”


“...”


김인재의 얼굴이 벌겋게 변한다. 중국에 비해서 작은 나라이고, 경제적 의존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은 엄연히 자주독립국이다. 매번 중국이 내정을 간섭하는 터에 짜증이 났었지만 그나마 참아왔던 이유는 유사시 북한에 대한 개입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남북의 지도자가 평화로운 미래를 열어가고자 합의를 했다. 이제 한반도에서 한민족 간의 전쟁은 사라진 셈이다. 게다가 조선연방국 선언으로 우리는 비대칭 무기인 북한의 핵과, 남한의 첨단 무기를 동시에 보유하게 된 군사강국이다.


중국이 함부로 대할 처지가 아닌 것이다. 이제는 중국의 요구에 굽신대던 김인재가 아니다. 그 동안 시원하게 들이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는데 오히려 잘되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박원장. 나 대통령이 묻지 않소! 뭐라고 했냔 말이오!”


“... 그럼 놀라지 마십시오. 첫째 중국을 공격하려는 자유의 울림을 폐기하고, 관련 기술을 중국에다가 빠짐없이 제공할 것, 둘째, 조선연방국을 선언하면 중국군은 38선 이북에, 미국군은 현재대로 38선 이남에 상주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


“이런 미친 오랑캐 새끼들이! 진짜 왕이가 그랬단 말이요? 한반도에 중국군을 주둔시키겠다고”


“... 네.. 그렇습니다.”


“이것들이 진짜.. 보자보자 하니까 우리를 호구로 알아도 너무 하는 것 아냐!”


눈치를 보던 박원지의 입술이 씰룩인다. 아직 세 번째 제안이 남았다. 그러나 아직은 꺼낼 때가 아니다.


“세 번째가 남아있습니다... 계속 할까요?”


“아니.. 잠깐만.. 북쪽은 뭐라 합니까. 김정은이 중국군을 주둔시키는데 찬성 한데요?”


“... 북쪽은 오후에 답변을 받기로 했습니다. 김영철이 직접 연락을 한다고 합니다.”


거짓말이다. 북한은 어떠한 경우에도 조선연방국 선언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보고하기 전에 비화 폰으로 연락해서 김정은의 직언을 전달한 김영철의 이야기다. 당연히 북한도 중국군 주둔문제를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실 중국은 남한이 반대하는 걸 가정한 전략이다. 중국군이 북한에 주둔하지 못하면, 주한미군도 철수하라는 요구를 하기 위해서다.


어차피 김인재는 통일대통령이란 마약에 빠져있는 인간이다. 조국을 위해 싸우는 휴민트의 정보까지 내주는 마당에 주한미군철수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테다. 박원지는 그렇게 예상했다.


“박원장님도 잘 아시겠지만 나 김인재. 중국이 좋아서 이제까지 고개 숙인 게 아니외다. 더럽고 치사해도 국가 안보와 경제를 위해서 였소. 근데 이건 너무하잖아. 조선연방국에 중국군이 주둔하면 그게 자주적 통일이요? 오랑캐 새끼들의 식민지지? 내말이 틀리냐고!”


“대통령님..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그래도 현실은.. 현실이니까...”


“현실이고 뭐고... 망할 새끼들.. 우리 현무로 개 박살을 내버릴까 보다... 중국 놈들도 안다면서요? 우리가 지들 때려잡을 미사일이 있다는 거 말이오.”


“네.. 그렇지요.”


“우리도 만만하지 않다는 거 알면서 왜 지랄이냐고.”


박원지의 눈빛이 반짝인다. 이때다. 미끼를 던질때가.


“억울해도 국제관계라는게.. 냉정하게 봐야하니.. 말입니다.”


“그래서 대안이 뭡니까?”


“중국입장에서는 남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걸려서 상호 주둔이라는 억지를 쓰는 것 아니겠습니까?”


“거참 빙빙 돌리지 말고 빨리 좀 이야기해요. 내 성질 급한 것 알면서 그럽니까?”


“예.. 예... 대통령님. 그래서 제가 왕이한테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중국군도 주둔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요?] 이랬죠.”


“뭐라는데요?”


갑자기 김인재의 표정이 누그러진다.


“딱 부러지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럼 우리 중국은 박수만 치겠다] 라고요.”


“망할... 결국 미군만 나가라는 소리 아닙니까? 박수치고 미군을 내보낼 수 있으면 푸우(시진핑) 입장에선 땡큐지. 어이구야.. 중국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현무까지 달라고? 그렇겐 못해! 못합니다!”


김인재가 크리스탈 재떨이를 집어서 바닥에 던져버리자.. 쨍그랑... 박살이 나며 조각하나가 박원지의 얇은 정강이에 박힌다. 상처에서 흐르는 핏물이 서서히 바지춤을 적시자...


“...”


“제가 좀 흥분했네요. 괜찮습니까? 의사부터 부릅시다.”


정치판에서는 지구가 멸망하고 빙하기가 도래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이 둘 이라는 소리가 있다. 첫째가 바퀴벌레이고, 두 번째가 박원지다. 그만큼 박원지의 생존능력은 보통사람과 달랐다. 박원지가 정강이뼈를 부수고 박힌 크리스탈 조각을 내려다보며 빙긋 웃는다.


“조국의 통일을 눈앞에 두고... 이깟 피좀 나면 어쩌겠습니까. 전혀 문제없습니다.”


“그래도... 피가 많이 나는구먼요.”


“마저 보고 드려도 되겠습니까? 세 번째 요구안도 있으니까요. 요구안이라기 보단 제안의 성격에 가깝긴 합니다.”


‘어이구 독한양반’ 김인재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거참... 그럽..시다.”


“국내 거주중인 중국인들에 대한 투표권을 달라고 합니다.”


“중국인들이요? 이미 주지 않았나요?”


“국내에서 영주권을 취득하고 3년 이상 체류한 사람들만입니다. 10만 명 정도지요. 그것도 지자체 선거에만 가능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세요.”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중국인들은 150만 정도입니다. 규제를 완화해서 우리 국민과 동등한 참정권을 부여해달라는 소리인데... 대충 3년 정도 거주하면 투표권을 주자... 뭐 이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거참... 이건 또 무슨 개수작이랍니까?”


“만약 그렇게만 해주면....”


“해주면?”


“참정권을 가진 중국인들은 조선연방국 진행과정에서 김정은이 아닌, 대통령님을 지지하겠답니다.”


현재 김인재의 지지율이 높은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전통적으로 여야의 지지율이 각 30%씩 합이 60%이고, 중도 지지율이 40%로 고착화되어 있다. 어느 당이든 결국 30%의 절대적 지지층을 가지고 무당 층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뽑아내야 과반수를 넘어서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결국 김인재가 가진 확실한 지지율은 30%일 뿐이다.


특히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는 총 투표권자수 5,500만 명중에 3,400만 명만 투표하고, 이중에 1,500 만 명의 지지자만 확보하면 당선되는 구조다. 이런 사정에서 로봇처럼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이행하는 중국인들 150만 명의 투표참여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조선연방국의 이행과정에서 국민여론이 어떻게 바뀔지도 아무도 모른다. 북한을 적대시하는 야당의 반대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말잘 듣는 중국 놈들 150 만 명이 나 김인재의 기반이 된다.’


김인재의 입가에 미소가 흐른다. 박원지의 예상대로 김인재는 미끼를 물고 말았다.


“... 아이고.. 참.. 정치가 뭔지.. 좋소이다. 그럼 박원장님 말대로 우리가 중국의 요구를 들어주자고 칩시다. 미사일이야... 주면 되겠고.. 중국인들 참정권도 해주면 되는데... 미군철수는 무슨 방법으로 한답니까? 미국이 가만히 있을까요?”


“당연히 가만히 있지 않겠죠. 중국도 그 정도는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요. 미군철수가 안 되는구먼..”


세상에는 이치라는 원리가 작동한다. 모든 연구보고서의 결말이 마지막에 있는 것처럼..


결국 마지막에 얼마나 강력한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지 여부가 심리전의 승패를 가르는 셈이다. 노련한 하이에나 박원지는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아둔한 먹잇감의 심장을 찔러서 잘근잘근 씹어 먹을 수 있게 말이다.


“대통령님. 주한미군 주둔은 대한민국 정부와 합의로 이행되는 조치 아니겠습니까? 조선연방국이 시작되면 대한민국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요.”


“그렇다면...”


“맞습니다. 법적으로 조선연방국으로 합의된 사항은 대한민국이 체결한 모든 합의보다 우선됩니다. 중국도 그걸 알고서 각서 하나만 써달라는 겁니다.”


“어떤 각서요?”


“조선연방국 추진 위원회와 중화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조약을 체결한다. 조선연방국 추진 위원회는 조선연방국의 영토에 외국군의 주둔을 용인하지 않는다... 이렇게 딱 한 문장입니다.”


김인재는 이렇게 생각했다. 통일이 되면 전쟁도 없다. 당연히 미국에게 있는 남한의 전시작전권도 회수되어야 하고, 미군도 주둔할 명분도 사라진다.


‘뭐야... 별거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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