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 해방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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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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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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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베이징. 킴펜스키 호텔. 펜트하우스. 7월 15일 23시 00분 >


남한의 국정원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통일전선부란 대남공작과 정보수집이 목적인 기관이다. 북한이 남한보다 잘 살던 시절에는 남한의 유력한 기업인과 예술인, 군인, 그리고 서울, 광주, 대구, 부산등 주요 거점도시의 대학생을 포섭해서 남한에서는 반정부 여론을 조성하고, 북한에서는 김일성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공작 따위가 기관의 중심업무였다.


그러나 남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완벽히 패배한 1990년도 이후부터는 남한의 인사들을 포섭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통일전선부의 임무도 바뀌게 된다.


배고픔을 못 이기고 남한으로 탈출하려는 인민들을 추적, 관리해 탄압하거나, 급속히 발전하는 남한의 경제, 문화 등의 정보가 인민에게 전달되는걸 막는 일에 급급해졌고, 가끔 남한에서 ‘종북사관’을 가진 정부가 탄생하면 경제 원조를 구걸하는 ‘협상단’ 역할로 전락한다.


그렇게 통일전선부는 자유민주주의 진영과의 싸움에서 ’패배‘ 라는 역사의 물결까지 피하지는 못하며 몰락중인 것이다. 통일전선부 내 요직에서 근무하던 공작원들도 몰락의 기운을 느끼며 불안해 할 수밖에 없었는데, 남한에 침투해 지하당을 구축하고 ’자생간첩‘을 육성하던 고위 공작원들까지 배고픔을 못 이기고 남한당국에 투항했기 때문이다.


그 누구보다 주체사상이 투철하고, 김씨일가에 충성심이 깊은 통일전선부 고위 공작원들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떠난 다는 건 결국 김씨일가의 독재체제가 붕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전선부의 흥망성쇠를 모두 겪은 김영철은(고문) 매사에 고민이 많았다.


이미 김영철은 김씨일가의 왕권이 김일성과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까지가 마지막이라고 판단했다. 의료진의 보고에 따르면 김정은은 5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확률이 80%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정은이 죽고 나면 장녀인 김주애와 동생인 김여정이 왕권을 쥐어야 하는데 고작 열 살이 넘은 김주애는 너무 어리고, 김여정에겐 시누이이자 ‘국모’ 리설주가 눈을 부릅뜨고 견제중이라 김정은이 죽으면 북한에는 왕권다툼으로 피바람이 불게 될 것이 자명하다.


게다가 갈수록 자유민주주의에 각성한 인민들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남한의 드라마와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김씨 왕조에 대한 반발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처럼 ‘반미결사항전’의 테제로 인민들을 선동 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런 사유로 김영철은 북한이란 조만간 역사 속에서 사라질 운명이라 여겼다.


‘8.15 종전과 조선연방국 선언’ 이란 김정은의 중요한 하명을 받고 중국 외교부 부부장 호춘잉을 만나러 온 상황에서도 김영철은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홍콩과 대만의 사례에서 일국양제(1국2체제)는 실패했음을 확인했다. 독재체제와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양립 불가한 ‘망상’ 인 것이다.


남북이 조선연방국으로 전환하면 북한인민들이 남한체제의 우월성을 각인하고 김씨 왕조의 부당함을 비판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한 달도 걸리지 않는다. ‘인민봉기’의 가능성도 높고, 만약 반란이 일어난다면 군부도 진압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김씨 왕조는 붕괴하고 남한에 흡수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청한 김정은은 스스로 명줄을 줄이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려는데.. 팬트하우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호춘잉(외교부 부부장)이 들어온다. 아무리 중국이 대국이고 북한은 중국의 ‘졸개’라지만 그래도 김영철은 북한에서 장관급 이상의 인사다. 외교부 부장인 ‘왕이’(장관급)가 나와도 의전서열이 안 맞은 터인데 고작 부부장이라니.. 가뜩이나 머리가 아픈 시절에 자존심까지 상하니까 속이 터질 것 같았다.


“아이고 우리 호춘잉 부장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죠?”


김영철이 공손하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를 하는데, 호춘잉의 표정이 냉정하다. 화가 잔뜩 났는데 꾹 참고 있는 느낌이다.


“아무리 소국이라지만 생각이 그리 짧아서 어찌 합니까! 당신들!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요?”


호춘잉이 삿대질 까지 해대며 소리를 지르자, 김영철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넉살을 부린다.


“우선 앉으시죠. 찬찬히 이야기 하십시다. 대국의 형님께서 소국의 동생이야기 좀 듣고 화를 내셔도 된다는 말이오.”


중국인들은 세상의 중심이 자신들이라고 생각한다. 조금만 추겨 세우면 금세 행동거지가 달라지는 족속이다. 예상대로 호춘잉의 표정이 밝아진다. 김영철은 중국인들을 상대할 줄 아는 베테랑이었다.


“우리 김영철 고문 앞에서는 말이야.. 내가 화를 못 내겠어.”


“웃어야 복이 온다하지 않습니까?”


“와라우 카도니와 후쿠키타루. 그거 쪽팔이들 속담 아니요?”


“맞습니다. 쪽빨이 속담이죠. 소국인 쪽빨이들이 대국인 중국을 상대하려고 들 때 쓰는 말이입니다”


“웃자고 하는 소리요?”


“예.. 웃고 시작하잔 말씀이오”


“좋습니다. 근데 들어보면 웃음이 안 나올 거요.”


“...”


“조선연방국? 김정은이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철이 없어도.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는 거요?”


“...”


“자살이란 말이요. 자살. 게다가 우리 중국이 양키 놈들과 국경을 맞대는 걸 용인할 것 같소이까?”


“...”


“당신네들을 말이야. 6.25때 우리 인민들이 몇 명이나 압록강을 넘은 줄 모르오? 145만 명이야. 그리고 17만이 싸우다 죽었다고. 그거 아니면 김정은 위원장이나 당신이나 지금처럼 우아하게 못 산단 말이야. 김영철 고문! 내말이 틀렸습니까?”


“아휴.. 압니다. 알아. 내래 우리 조선이 위대한 중국의 은혜로 살아가는 나라인거 잘 안단 말이오.”


“그걸 아는 인간들이 은혜를 원쑤로 갚소?!”


“그래서 은혜를 아는 이 김영철이가 왔지 않습네까. 제 나이가 이제 팔순입니다. 팔순... 이 나이에 베이징까지 오다가 죽을 수도 있단 말입니다.”


“...”


“목숨 걸고 와서 드리는 말씀이니까. 우선 제 이야기부터 들어보시오.”


호춘잉의 얼굴이 누그러진다. 아무리 화나가도 김영철은 팔순의 노인이다.


“대체 어떻게 하자는 말입니까? 지금 우리 주석께서 난리가 나셨단 말입니다! 오늘 김영철 고문 만나서 ‘조중변계조약’을 정리하고 오라고 특명을 내리셨으니 그것부터 입장을 말씀하시라오!”


조중변계조약이란 중국과 북한이 1964년 3월 20일 평양에서 체결한 국경조약이다. 중국은 이 조약으로 백두산의 54.5%와 서해의 EEZ 경계선까지 북한으로부터 양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38선을 공동 국경으로 두고, 유사시 공동방어선을 구축하려고 시시탐탐 조약개정의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부부장께서도 아시다시피 38선을 공동 국경으로 바꾸자는 조중변계조약의 개정은 어렵습네다. 남조선의 반대뿐만이 아니고, 미국 놈들도 그냥 두지는 않을 거니까. 그건 딱 부러지게 논외로 해야 합네다.”


“그럼. 서울정상회담을 포기하시오. 누구 맘대로 종전입니까? 미국놈들이 우리 인민들을 학살하고 사과한 적도 없잖소!”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제 한 달 남았는데 포기하는 것도 무리요.”


“나보고 어쩌란 말이오!”


“자유의 울림...이라고 아십니까?”


“그게 뭔데요?”


김영철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동네 개새끼가 짖을 때는 두들겨 패는 방법도 있지만, 흥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뼈다귀 하나 던져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친근하게 굴기 마련이다.


“남조선이 중국과 조선에다가 현무6, 2000발을 쏘는 계획입네다. 부부장동지. 조선의 현무6, 2000기가 중국에 떨어진다고 생각해 보십쇼. 어떨 것 같습니까?”


“에이.. 남조선은 그럴 수준이 안 됩니다. 미국까지 우리가 모두 지켜보고 있는데... 중국의 정보망을 무시하는 겁니까?”


“호춘잉 부부장 동지. 남조선을 그리 무시하면 안 됩니다. 이건 양키들도 모르는 일이오”


“현무 2000기가 얼만줄 아시오? 개당 200억이요. 2000개면 40조인데 40조를 남조선이 중국 몰래 쓴다는 게 가당키나 한 소리냔 말이오! 남조선 여당이 우리 쪽인 거 김영철 고문이 더 잘 알지 않소이까?”


“그걸 남조선 놈들이 하고 있단 말이오.”


김영철이 핸드폰으로 사진 하나를 보여준다. 어둠속에서 제주도 해상에 떠 있는 컨테이너선에서 누군가 몰래 찍은 사진이다. 현무6 미사일을 선적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거 진짜입니까?”


“제가 허튼 소리하겠습니까. 현재까지 788기랍니다. 민간인 배와 잠수함까지 나눠서 보관하니까 더 있을 지도 모르죠.”


“남조선 국회에서 예산을 승인한 내역이 없을 텐데요? 어디서 돈이 난겁니까?”


“세금이 아니라 삼중그룹 돈입니다.”


“민간인 돈이라고요?”


“삼중에게 차용해서 진행하는 걸로 협약을 맺은 겁니다. 삼중은 조선 산업 인수한다는 명분으로 돈을 끌어다가 쓰는 것이고... 당시 국방위원회 위원들이 비밀각서까지 써가면서 승인을 해줬지요.”


“...”


“이미 발사대는 2000개 모두 완성되었죠.


호춘잉의 얼굴이 굳는다. 만약 2000기의 현무6 미사일이 중국의 군사기지와 원전, 주요 국가시설을 향한다면 현재로서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 미국과 일본을 상대하는 것도 버거운 마당에 코딱지만 한 남조선에게도 위협을 당해야 하는 셈이다.


“그래도.. 조선연방국은 무립니다. 그건 우리 중국이 아니라 북조선... 아니 김정은 위원장과 김영철 고문 같은 지도층의 집단자살이란 말입니다. 북조선 인민들이 가만있겠어요?”


김영철이 느긋하게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확실한 방비책이 있는 표정이다.


“이래가면 어차피 우리 북조선은 망합니다. 아니면 중국으로 귀속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고요. 미국보다 남조선이 지랄발광을 할텐데 그긴 어찌 한 답네까? 남조선 법으로는 압록강 이남은 놈들의 땅인데?”


“...빙빙 돌리지말고 본론만 빨리 말씀하시오!”


“조선연방국은 남과 북 수반이 공동 위원장이 되죠. 그런데 만약..”


“만약?”


“누구 하나 변고가 생기면?”


‘장난치나?’ 호춘잉이 김영철의 표정을 살핀다. 거짓이 아니다. 만약 북조선의 계획이 사실이라면 전쟁 없이도 남조선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저위력핵탄두급인 현무 2000기의 위협도 사라지게 된다.


“이거 우리 부장동지 수준을 넘는 이야기구만요. 우선 알겠습니다. 왕이 부장동지께 보고하고 연락하지요.”


호춘잉이 다급하게 자리를 뜨자, 김영철을 생각했다. 만약 김정은이 조선연방국의 수반이 된다 한들,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물든 남한 인민들이 인정할리는 없다. 결국 힘으로 남조선 인민들을 탄압해서 자유민주주의에 물든 영혼을 탈색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인 것이다.


물론 나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김정은은 생각이 달랐다. 남조선은 어떠한 이념보다 ‘한민족’, ‘반일주의’를 우선하는 정부와 국회, 그리고 다수인민들의 여론이 존재한다. 49%의 자본주의를 부여하고 51%를 국가가 소유하는 중국식 사회주의 통치방식이라면 남한인민들도 충분히 자신을 인정하리라 믿고 있었던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별다른 선택지가 없는 김정은의 입장에선 마지막 외통수이기도 했다.


게다가 정작 문제는 누가, 어떻게 남조선의 수반을 제거할지 여부다. 실패하면 북조선의 운명은 물론, 중국까지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김영철은 못 피운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였다. 그리고 크게 한 모금 빨아서 뿜고는...


‘내래.. 20년만 젊었으면... 김정은이 아 새끼들 다 죽이고 영웅이 되겠구만..’


< 평택. 한수련의 아파트. 안방. 7월 15일 23시 30분 >



거실에서 한 번의 섹스를 끝내고 안방으로 장소를 옮겨서도 한수련의 욕구는 멈출 줄 몰랐다. 배승호가 두 번의 사정을 끝내고 나서야 한수련은 침대에 엎어졌는데, 꺼질 줄 모르고 불타오르는 희열에 스스로도 놀란 표정이었다.


“이상규 동지.. 40대 후반이잖아. 그런데 세 번이나.. 동지 나이도 만만치 않은데... 신기해.”


배승호의 조부는 일제 강점기에 유명한 경성축구 선수였고, 부친은 6.25때 미국 중앙정보국 소속 특수임무단인 파라슈트(영도유격대) 부대에서도 0티어 요원이었다. 둘 다 엄청난 피지컬과 체력 때문에 따르는 여자들이 많았고, 상대가 누구든 이성에게 머리는 부정해도, 몸이 긍정하게 만드는 능력을 장착한 유형, 소위 ‘대물’ 이었다. 마찬가지로 배승호도 집안의 내력인 ‘대물’의 능력을 물려받았고, 죽음을 넘나드는 수많은 작전에서 상대를 포섭하는 데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공짜로 즐기는 건 한 번뿐이다. 다음부턴 대가가 있지..’


배승호는 대답하지 않고 뚱한 눈으로 한수련을 살폈다. 아무리 숙련된 간첩이라도 매끈한 등에서부터 탄력이 넘치는 엉덩이까지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까지 속일 수는 없다. 그래서 분명히 넘어왔다고 확신했다.


“나는 그런 눈길이 좋더라. 사냥을 끝내고 먹잇감을 쳐다보는 늑대의 눈동자... 승리자의 눈빛이 참 좋아.. 간만에 홀딱 젖었네.. 씻고 와야겠당..”


한수련이 싱긋 웃으며, 배승호의 허벅지를 살짝 누르다가 일어나서 화장실로 걸어간다. 살랑살랑 엉덩이를 흔드는 게 여간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치치익.. 한수련이 샤워하는 소리가 들린다. 배승호는 이 정도면 오늘 작전은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한수련은 샤워를 마치고 돌아오면 곯아떨어질 것이고, 슬쩍 안아주면서 함께 아침을 맞이하면 된다. 그리고 구체적인 업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지. 그렇게 정리하니 긴장이 풀리면서 눈이 감겼다.


그때, 우당탕! 마스크를 쓴 사내 다섯이 안방으로 뛰어 들어와 순식간에 배승호의 얼굴에 검은 복면을 씌우고, 케이블타이로 손발을 묶기 시작한다. 이건 아마추어가 아니다. 오랜 기간 훈련받은 ‘프로’다.


‘아뿔싸 방심했다’


위장신분이 들킨걸 까?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어쩔 수 없이 복면 안에서 눈만 껌벅이며 기다리는데...


“행복의 전제는 고통이라오. 신나게 즐겼으면 이제 내 의문을 풀어가 봅시다.”


‘의문을 풀어가 봅시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다. 혹시.. 맞다. 그놈. 그놈이다.


‘홍성규.. 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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