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 해방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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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좌표
작품등록일 :
2024.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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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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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 신입 주사파, 임무를 부여받다

DUMMY

< 평양. 제1사령부 지하 벙커. 2025년 7월 19일 18시 30분>


“내래 남조선하고 중국 중에 하나를 결정하란 이 말이야?”


“그렇습네다! 김인재 대통령이 직접 전하라 했답니다.”


바짝 긴장한 리창호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퇴행성관절염 때문에 서 있기도 힘들지만 살기가 어린 김정은의 시선 때문에 앉아도 되겠냐고 묻지도 못하고 억지로 버틴지가 벌써 한 시간이다. 식은땀을 질질 흘리면서 슬쩍 눈치를 본다.


그간 북조선이 유리하게 끌어온 ‘8.15 선언’ 협상이다. 매번 김정은은 합의를 미뤄가면서 하나씩 요구조건을 밀어 넣었다. 그때마다 순순히 요구조건에 응했던 남조선에서 강하게 나오자 그게 맘에 안두는 눈치다. 게다가 남조선은 북조선의 혈맹인 중국과의 단교를 넘어 군사적 충돌까지 고려하고 있다.


김정은 입장에서 당연히 심기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비실비실 병걸린 닭새끼처럼 찌질하게 굴더니 말이야. 그래도 자존심은 있구만. 그래서 남조선 놈들이 현무를 몇 개나 만들었다고?”


“1500기입니다.”


김정은의 눈빛이 반짝인다.


“그기 위력이 어케 된다고 했지?”


“탄두중량은 10톤이상, 사거리는 최대 3000km 정도라고 합네다!”


“또또! 대충... 늙은 개새끼처럼 낑낑대지 말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라우!”


“위력만 따지면 미국 놈들이 히로시마에 떨어뜨린 리틀 보이 보다 90배정도 작고, 공화국의 자랑스러운 화산-31 보단 30배 정도 작습니다”


“기래? 기럼.. 현무 하나로 평양을 때리면 어뜨케 되는지도 설명해 보라우!”


“... 대략...”


“뜸들이지 말라우!”


리창호는 급하게 생각했다. 금수산궁전이나 혁명열사릉 같이 중요한 사상지를 연관시키면 안 된다. 불경죄이기 때문이다. 평양에서 가장 만만한 곳을 찾아야 했다.


“두루섬.. 두루섬 정도는 흔적도 없이 박살납네다!”


“기래? 두루섬이면 좌우로 4킬로 정도 하지 않네?”


“그렇습네다!”


“어우야.. 핵도 아닌데 말이야... 그래.. 고거 한방이면 중국 놈들 공항하나는 시원하게 쓸어버릴 수 있겠구만.”


“그것도 있지만... 이게 보니 탄두속도가 마하 10을 넘어가는 바람에 미국 놈들이 땅굴 잡을라고 만든 GBU-57 보다 지하관통력이 다섯 배나 더 큽네다! 현무 한발로 지하 500미터까지 뚫고 들어와서 모두 뭉겔수 있으니 말입네다! 아무리 단단한 중남해(중국 당주석이 머무는 곳)에서도 시진핑 주석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할 겁네다!‘


김정은은 웃음이 절로 나왔다. 전술 핵까지의 위력은 아니지만 실로 엄청난 위력을 가진 미싸일이다. 이런걸 남조선 놈들이 2,000기나 만들고 있는데 조선연방국 계획이 성공하면 모두 김정은의 손아귀에 들어오게 된다.


“2000기로 한 번에 중국을 때린다고 했지? 중국 놈들 방공망이 단단한데 가능하냔 말이야?”


“대기권 재진입 기술이라 속도가 너무 빨라서 레이더에 잡혀도 격추가 어렵고, 게다가 말입네다!”


리창호의 무릎이 찢어질 듯 아파온다. 겨우 중심을 잡고 있었는데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바닥에 벌러덩 뒤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찍는다. 바동거리며 일어나려고 하지만 늙고 병든 다리는 말을 듣지 않는다. 그래도 아픈 척은 할 수가 없었다. 김정은이 한심스럽다는 표정으로 반쯤 눈꺼풀을 감고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


“죄송합네다! 존경하는 최고 지도자 동지!”


“쓰잘떼기 없는 소리 말고.. 게다가 다음이 뭐냔 말이야!”


“스텔스 기능까지.. 있다고 합네다..”


“기럼 애초에 격추가 안 된다는 말이야?”


“현재까진 그렇습네다”


바닥에 고꾸라진 채로 대답하던 리창호가 다시 일어나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아픈데 오래 서 있다 보니 신경까지 마비된 탓이다. 그러나 김정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담배를 물고 불을 붙이면서 히죽히죽 웃는 모양새가 현무를 보유할 꿈에 부푼 느낌이었다.


“현무 2000기에다가... 우리 공화국의 핵미싸일에 현무의 기술을 더하면 중국이 아니라 로씨아 놈들도 다 때려잡겠구먼.”


“그렇.. 습네다! 존경.. 하는 지도자 동지!”


“내가 기분이 좋아졌단 말이야. 우선 남조선 놈들한테 이렇게 전하라우. 니들 말은 다 알아들었으니까 도장은 찍었다 생각하고 기다리라고 말이야. 내말이 무슨 이야긴지 알갓어?”


“기럼.. 중국은 어찌합네까..”


“고저.. 대충 닥치고 얼버무리라우. 우리의 계획이 성공할 때까지 시간을 벌란 말이야. 그때가면 어찌할지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알갔습네다..”


리창호가 바닥에서 자빠진 채로 거수경례를 하고 낑낑대고 문 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하는데...


“그리고... 신춘문예 그 놈 말이야. 어찌되고 있나?”


“고조 시험은 모두 통과했고, 이제 임무를 받는다고 합네다.”


“고 아새끼 대견하구만. 내래 빼놓지 말고 보고하라우. 지금도 내가 안물었으면 빼먹고 나갔을거 아니야! 내가 정신 차리라고 몇 번이나 말했냔 말이야. 진짜 아오지 한번 가서 정신좀 차려야 갓어?‘


“아넵네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보고하겠습네다!”


리창호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대답을 마치고 정신없이 기어가 문을 열고 나갔다. 밖에서 대기하던 참모, 천해룡이 놀란 표정으로 뛰어와 붙들고 일으키려는데 리창호가 손을 저으며 바닥에 대짜로 누워버린다.


“걷지 못하겠으니까.. 휠체어 좀 가져오라우.”


후다닥 천해룡이 뛰어가는 소리가 들리자.. 리창호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내래 전생에 무슨 원수를 지어서... 막둥이 아들보다 어린 아새끼한테 이래 당하고 사나..“


-


평양에서 구급차란 2000대 초반에 들어온 구닥다리 일본 중고 승합차에 허옇게 페인트를 칠한 것들인데 구급차를 사용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사용할 수 있다 해도 당의 고위 간부나 되어야 하는 터라 구급차는 제 용도가 아닌 시장물품이나 사람을 이송하는데 쓰였고, 그마저도 오래되어서 제대로 굴러가는 건 손에 꼽을 정도였다.


주차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구급차를 기다리던 리창호가 바짝 긴장해서 구급차를 수배하려고 통화중인 천해룡에게 멈추라고 제복의 옷깃을 잡아당긴다.


“고만하라우. 있지도 없는 구급차를 전화만 들썩댄다고 만들어오면 니가 귀신아니갓어?.”


“의무대 차량이라도 부르겠습네다! 총국장 동지께서 걷지도 못하시는데 내래 가만히 있으면 열불이 터져서 말입니다.”


리창호가 피식 웃는다. 김정은 또래의 서른여덟 살. 천해룡 대좌. 수행참모로 채용되면서 항상 제 부모를 모시듯 리창호에게 깍듯하게 대했다. 리창호는 천해룡을 아들처럼 여기고 귀하게 대했는데, 그 누구보다도 품성이 좋고, 충성심이 강한 녀석이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해서 ‘식귀’처럼 서로를 물어뜯는 평양바닥에서는 절대로 찾아낼 수 없는 인간이기도 했다.


“내래 됐다고 하지 않았누.”


“넵! 총국장 동지!”


“해룡이. 나가봐도 내 꼬라지가 형편없이 보이지 않네?”


천해룡이 당황한 표정을 짓는다. 평양에서 내뱉는 말은 모두 김정은의 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충성심이 강해도 말한 마디에 목숨을 내놓는 위험까지 감수할 수는 없다.


“...”


“내래.. 묻지 않네. 혹시 도청당할까봐 겁먹어서 그런기네?”


천해룡이 침을 꼴깍 삼키더니... 결심을 하고는.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갔습니까?”


“말해보라우...”


“밥주걱을 아가리에 쑤셔 넣고 휘휘 저어서 돼지 배때기를 찢어버리고 싶었습네다! 새파랗게 어린새끼가 너덜너덜.., 이건 아이지 말입네다.”


리창호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지금 누구 소대가리 보고 짖는거이야? 니가 목숨이 한 개가 아닌가 보구나야.”


천해룡이 질끈 눈을 감는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인상을 쓰고 대답한다.


“태어나서 한번 죽었지, 두 번죽는것도 아이고. 김정은이 그 돼지새끼 이야기 하는 겁네다. 총국장동지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면 당장 죽여주시라요! 저는 총국장 동지의 총알에 대가리 박고 죽는 게 꿈입네다!”


“이 새끼가.. 오냐오냐.. 귀엽다하니까 혓바닥을 마구 놀리는 구나.”


“... 일없습네다! 죽일 테면 죽이시라요!”


“니 내래 안죽일거 아니까 그러는게니?”


물론 천해룡은 리창호가 자신을 아낀다는 걸 알고 있다. 당연히 죽이지도 않을 것이고, 그저 장난을 치는 것이라는 걸 안다. 그러나 천해룡은 내뱉은 말은 어떻게든 증명을 해서 상대가 인정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다. 권총집에서 체코제 CZ75를 복제한 권총(일명 백두산)을 꺼내 안전장치를 풀고 관자놀이에 총구를 가져다 댔다.


“쏘라고 하면 쏘갔습네다. 명령만 내리시라우!”


리창호가 품에서 담배를 꺼내 물고 불을 붙이더니 밤하늘을 바라본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다. 별들이 반짝거리는 게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평양에서 이리 잘 보이는 별이 서울에서는 왜 안 보이는 줄 아네?”


“...공기가 더러워서 그러는 것 아닙네까?”


“아이지.. 남조선 놈들이 다 따먹어서 그렇다. 놈들은 누구나 별을 딸 수 있거든.”


“...”


리창호가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리창호를 쳐다봤다. 상관의 말한 마디에 충성심을 증명하려고 권총을 대가리에 쑤셔대는 젊은 놈이다. 씁쓸한 감정이 밀려오자 고개를 젓는다.


“네놈도 알갔지만.. 내래.. 살만큼 살았지 않니? 언제 뒤져도 그만이란 말이디... 근데 해룡이 니는 아직 젊지 않니? 이제 중등반(남한의 중학교) 다니는 아도 그렇고..”


“...”


“내말은 말이야. 니들은 별을 못 따지 않니.. 근데도 나 같은 늙은이 말 한마디에 대가리에 총부리 겨누고 뒤질라고 하는 게 맞냔 말이야.”


천해룡의 눈동자가 흔들거린다. 과거 정보가 단절된 80-90년대 시기와는 달리 지금 북한의 MZ세대들은 김씨 왕조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다. 이미 국경밖에 세상이 어떤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보위부에서 남한의 드라마가 모두 조작선동이라고 우기며 사실을 은폐하려고 해도 은은하게 풍기는 남한 자본주의의 때깔만큼은 지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북한의 젊은이들은 남한에서는 누구나 노력하면 현재보다 나아진 삶을 살 수가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본인은 물론, 갓 태어난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 김정은 체제가 붕괴하고 남한에 흡수되는 걸 내심 바라고 있었다. 전쟁이라도 일어나서 김정은이 죽고 나라가 바뀌길 바라는 것이다.


“방법이 없지 않습네까..”


“니 마누라가 농포 출신 아니네? 돈먹여서 신분 위조한 거 내래 모를 것 같나?”


천해룡의 얼굴이 굳는다. 북한의 인민계급은 노동당 고위 간부직과 망치(노동자), 붓(사무직), 낫(농포)으로 나뉜다. 만약 부모가 가장 낮은 계급인 농포(농장원을 천하게 부르는 이름)이면 자식도 농포가 되고, 가장 높은 결혼상대가 사무직이라도 농포와 결혼하면 부부가 농포의 계급으로 살다가 죽어야 하는 것이다.


조선인민군의 상장출신인 할아버지 탓에 북한에서 최고계급인 당 간부로 살아온 천해룡이었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목숨보다 사랑하는 여자는 농포출신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던 천해룡은 결혼으로 인한 계급 하락을 막기 위해 당 간부에게 돈을 먹인 다음 아내의 신분을 자신과 비슷한 수준으로 위조했는데 나름 치밀하게 작업한 터라 누구도 알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걸 어캐 아십니까...”


“... 내래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의 수장이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강아지가 누구랑 사는지 모르면 당장 혀깨물고 뒤져야 하지 않갔니?”


“...”


“그래서 다시 구체적으로 묻갔어. 마누라 때문에 농포가 되면 억울하지 않니? 그래서 니들은 이 나라가 오래 못 갈 거라고 생각하디? 전쟁이라도 나길 바라지 않냔 말이디.. 솔직히 답하라우.. 만약 솔직히 답하지 못할 것 같으면 사내답게 방아쇠 당기란 말이야...”


‘개 같은 공화국. 빨리 좀 망했으면 좋겠다.’


천해룡의 입장에선 매일 같이 속으로 부르짖는 소리다.


“아까도 말씀드렸지 않습네까! 당장 김정은이 이 돼지새끼 모가지 따버리고 남조선 놈들처럼 살고 싶습네다. 다들 무서워서 말은 못하지만 내심 저랑 똑같을 겁네다! 확실합네다!”


리창호가 다시 밤하늘을 쳐다본다.


“그래. 니 말이 맞다. 이제 변할 때가 되었디.. 그 총 내려놓으라우..”


“...”


“천해룡이.. 니 내가 아끼는거 알디? 고사포에 맞아죽은 막둥이 같아서 하는 소리라우.. 오늘 한말은 두 번 다시 꺼내지 말라. 때가 되면 시원하게 입방구 털 날이 올거란 말이야... 그건 그렇고 김영철이 남조선 아새끼들 만나고 있니?”


천해룡이 권총을 집어넣으며 대답한다.


“지금 남조선 국정원장 박원지하고 만나는 걸로 알고 있습네다..”


“기리쿠만.. 우리 640 미싸일려단은 어캐하고 있나?”


“7월 15일부터 후방으로 옮긴 다음 84여단하고 대기중입네다.”


“화성-11 말이디?”


“그렇습네다! 근데 문제가 좀 있습네다.”


“말해보라우..”


“밥이 모자라서 84려단은 어제부터 배식이 하루 1식으로 줄었다고 보고 받았습네다.”


“전연군단 아새끼들은 병사들 밥하나 못 챙기고 뭐하는 기야!”


“거기 창고를 다 털어도 남은 쌀이 없다고 합네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할부대인 미싸일려단과는 달리 2군단 산하의 84여단은 식량배급이 항상 부족했다. 야밤에 후방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고 4일째 대기 중인데 미사일 부대의 특성상 은폐를 위해서 여기저기로 흩어져 있는 바람에 가뜩이나 모자란 식사배급마저 늦어지고 있어서 병사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미사일총국에 연락에서 우리 정찰총국의 자원을 쉼 없이 보낼테니까 84여단 병사들 굶기지 말라고 하라우. 만약 한 명이라고 굶기는 날에는 내래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이야!”


“알갔습니다! 바로 시행하겠습네다!”


“아 그리고. 신춘문예 그 아 새끼 어쩌고 있는지 하라고 매일 보고하라고 지시내리라우. 이거 빼먹으면 우리 둘 다.... 무슨 말인지 알지?”


김정은이 당부한 지시. 실수하면 단 번에 죽는다. 천해룡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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