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 해방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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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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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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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입 : 신입 주사파, 임무를 부여받다

DUMMY

<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모악산. ‘통일연수원_벙커’ 2025년 7월 19일 17시 20분 >



복면 때문에 보이진 않지만, 홍성규 특유의 능글능글한 미소가 느껴진다. 놈은 그냥 물어보는 질문이 아니다. 무언가 알면서 확인하려는 눈치다. 만약 사전에 신춘문예에 당선된 날, 이상규의 행적을 조사 했다면 어떤 게 나왔을까? 배승호는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당선작 발표 날 말입니까?”


“그렇소. 신문에 발표된 날 말이요.”


“2010년이면... 20년도 더된 일인데요.”


“에이.. 그래도 다른 날도 아니고 그날은 기억할 것 아니요. 잘 들어보시오. 나는 40여 년 전 초등학교 3학년때 운동회도 기억한다오. 3교대로 납땜 공장 다니는 우리 어무니는 운동회 챙길 여력이 없었거든... 그래서 남들은 지네 어무니까 싸준 김밥하고 김밥 먹는데 나는 갈 데가 없어서 쓰레기 소각장에 숨어 있었지. 그런데 우리 담임선생님에게 걸린 거야.”


‘이 새끼.. 초등학교 3학년이면.. 담임선생은 한양길.. 한양길이다...’


홍성규의 초등학교 담임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교원노조인 전민교조(전국민족교직원노동조합총연맹)의 전신인 ‘민족통일교육자회’의 2대 회장이었던 ‘한양길’ 이다. 한양길은 대학시절 당국에 신고도 하지 않고 평양으로 건너가서 김일성까지 만나는 등, 국가보안법으로 다섯 차례나 구속된 적이 있는 운동권교사인데 남한 주사파 내에서는 신화적인 인물이었다.


한양길은 어린 제자들에게 3가지의 ‘종북사관’을 주입시켰다. 첫째는 6.25 전쟁은 미국의 모략극으로 인한 북침이고, 둘째는 김일성을 비롯한 북한의 지도부는 모두 독립운동가 출신이지만, 남한은 반민특위를 와해시킨 친일파정부이며, 마지막으로 북한은 빈부의 격차가 큰 남한과는 달리 누구나 평등하고, 균등한 부를 누리는 유토피아라는 식의 거짓말이다. 이런 식의 세계관은 결국 일상의 모든 문제가 ‘분단’에서 기인하고, 분단은 미국의 모략극이며, 이런 미국과 붙어먹는 대한민국의 존재도 민족에 대한 반역이라는 논리로 귀결된다.


인간이 ‘종북사관’을 사유하기 시작하면 보편적 사고나 윤리의식을 지니지 않아도 된다. 예를 들어서 길을 지나다 교통사고가 나거나, 일터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문제의 원인은 모두 ‘분단’이고 분단의 원흉은 미국과 남한정부이니까 결국 미국과 남한정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면 되는 셈이다.


이처럼 주사파들의 ‘종북사관’은 공동체의 보편윤리인 ‘숙의’를 붕괴시키고 단선적 사고의 인간을 창조해내는데, 특히 홍성규 같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에게 효과가 확실했다.


가난이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분단의 원흉인 미국 탓으로 돌리면 아이들은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미국이 망하고, 남북이 통일되면 지상낙원이 되는 꿈만 꾸면 된다. 그렇게 오랜 기간 세뇌당한 홍성규는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불어 닥친 고통 모두, 미국 때문이라고 여기고 자랐고, 어른이 되어서는 ‘종북사관’이 투철한 ‘자생간첩’ 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근데 우리 담임선생님이.. 말이요. 엄청난 민족의 품성을 가진 분이셨거든. 소각장에서 빌빌거리는 나를 보고 말이야. 삿대질을 하면서 버럭 소리를 치시는 거야. ‘홍성규! 너 뭐 잘못한거 있나? 죄진 것도 없는데 뭐이 숨어서 그래!’ 이러고 말이야...”


‘그놈의 품성... 그런 놈들이 고작 열 살짜리 어린아이가 남한 드라마 봤다고 총으로 쏴죽이나?’


배승호는 당장이라도 복면을 벗고 홍성규를 제압해서 궤변을 내뱉는 입을 막아버리고 싶었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를 억눌렀다. 이 관문을 통과해야 주사파의 본진에 잠입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은 조용히 홍성규의 이야기를 듣는 수 밖에 없다.


“나는 놀래서 외쳤지. 잘못한 것 없어요! 라고... 그러니까 우리 선생님께서 말이야. 방긋 웃으시면서 말이야. 이리오라고.. 하신단 말이야? 나는 괜히 눈물이 나는거요. 그래도 참고 선생님 앞으로 갔지.”


“...”


“선생님이 무릎을 꿇더니 업히라고 하더라고. 영문도 모르고 업혔는데... 선생님이 벌떡 일어나시더니 운동장으로 턱턱 걸어가시면서.. 말이야. ‘성규야... 쫄지마.’ 이러시는 거지.”


“...”


“그리고 선생님들 식사 챙기려고 육성회 엄마들이 모인 곳에 가서 나를 딱 내려놓더니 이러셨지. ‘내 여동생 아들인데 바빠서 김밥을 못 싸왔네요.’ 그러자 마자.. 육성회 엄마들이 선생님 눈치 보면서 내 앞에다 김밥하고 치킨조각을 가져다주는 거야. 서로 잘 보일라고.”


“...”


“그 이후로 깨달았지. 선생님 말씀대로 내 탓이 아닌 일에 쫄지 말자. 자주적이고 주체적인 삶이란 당당함에서 나온다.. 이상규 동지. 이해가 됩니까?”


‘미친놈.. 그냥 선생 가족이라고 하니까 엄마들이 알랑알랑 댄 것 아냐? 근데 무슨 자주고.. 주체야.. 맥락이 안 맞잖아.’


앞뒤가 맞지 않는 사실관계를 억지로 엮어서 원하는 감정으로 폭발시키는 요상한 기술. 전형적인 주사파의 특징이다. 배승호는 어이가 없었지만 대충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홍성규의 궤변은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2010년 1월 1일 날 행적을 짜 맞추느라 시간을 벌었다는 데에 다행이란 생각뿐이었다.


“자.. 그 짝처럼 서울대 똑똑이도 아닌 나도. 40년 전 운동회도 생각이 나는데 고작 10년 전, 신춘문예에 당선된 날의 기억을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되지요? 자 기억할 시간은 충분히 줬으니까.. 이제 대답해 보시오.”


“... 전날이 2009년의 마지막 날.. 아닙니까. 발표는 새해고요. 돈도 없고요. 딱히 만날 사람도 없고.. 해서 말입니다. 그냥 집에서 술이나 마셨을 겁니다.”


“어디서 마셨는데요?”


“집에서요. 돈도 없고... 소주 다섯 병에다가 맥주 피티로 두 개.. 거기에 배갈도 두어 병 마신걸 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자고 일어나니까 1월 1일 오후였습니다. 3시정도.. 부랴부랴.. 컴퓨터 켜서 신춘문예 당선작 발표를 확인했고요.”


“소주.. 맥주... 배갈.. 통장과 카드내역에는 안보이던데? 한국은행 통장으로 체크카드 하나, 신용카드는 럿지카드 하나 아닌가?”


‘역시.. 카드까지 들여다봤구나..’


배승호는 2009년 12월 22일부터 2010년 1월 6일까지 평양에서 임무수행 중에 있었다. 그래서 이상규의 이름으로 된 카드는 최소 2주 동안 사용내역이 없다.


“소주하고 맥주는 현찰로 샀을 거고, 배갈은 원래 집에 있던 거였습니다,”


“현찰은 어디서 났고, 언제 샀는데요? 통장에 현찰 빠져나간 내역이 없구먼.”


“노래방 망하고 글 쓰면서 대리운전도 가끔 했어요. ‘2588 – 2588 대리운전이요’ 통장에도 급여 들어온 내역 있을 텐데요..”


“흐음... 들어온 내역은 있는데.. 돈이 빠져나간건 없다니까..”


‘이 답답한 새끼. 대리운전 한 번도 안 써 봤나.’


배승호의 부아가 치미는 걸 꾹 참았다.


“손님들이 팁도 주고, 때론 현찰로도 계산합니다. 제가 회사에 입금한 내역도 있을 텐데요..”


갑자기 정적이 흐른다. 이정도면 끝났나 싶었는데...


“좋아.. 그럼 안주는 뭐로 드셨나? 설마 깡소주 마신 건 아니지?”


“... 라면 끓여서 먹었습니다. 이제 됐습니까?”


“라면하나로 소주 다섯 병, 맥주 피티 둘에다가 배갈까지 마신다고?”


심리전에서 중요 한 건 수세를 공세를 전환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지금 홍성규는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억지를 쓰고 있다. 이럴 때는 계속 끌려가면 안 된다.


“아.. 씨발... 쫄딱 망해서 밤에 대리하고, 낮에 글 쓰는 양아치가 그럼, 소고기라도 구우란 말이요? 진짜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나도 몰라. 죽이던 말든 알아서 하쇼. 어차피 이래가나 저래가나 노가다 막장으로 살다 뒤질 판인데.. 차라리 잘 됐어. 어차피 더 살 생각도 없었어! 뭐하는 개새끼들인지 모르겠지만 죽여라 씨발놈들아. 당장 죽이라고! ”


쩌렁쩌렁.. 배승호의 목소리가 지하실을 울리고...

순간, 배승호에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한수련이다.


“맞지? 진국이라니까. 우리 같은 만들어진 운동권출신보다 자생적인 자주성.. 이런 인재를 어디서 구해. 절대 못 구해.”


“본사(북한)에서는?”


“아휴 몇 번을 봤데요. 전혀 문제없어. AI로 얼굴이랑, 지문까지 돌려봤다고 했어.”


“그래...”


한수련의 목소리가 들리자 배승호는 생각했다.


‘홍성규와 한수련은 연인사이. 이 둘은 현재도 관계가 있다. 그런데 홍성규는 한수련과 내가 섹스를 하는 걸 지켜봤다? 이거 제대로 똘아이네...’


뚝.. 뚝.. 배승호의 귓전에 팔목과 다리를 묶은 케이블 타이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스스륵.. 복면이 벗겨지면서 4일 동안 보이지 않았던 세상이 나타났다. 케쥬얼 정장차림, 뒷짐을 지고 내려다보던 홍성규가 천천히 손을 내민다.


“이상규 동지. 초면에 실례가 많았소. 원래 몇 달, 몇 년을 지켜보면서 식구도 되는 법인데, 요즘 정세가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서 말이오. 그러니 불편했더라도 넉넉하게 양해 바랍니다.”


배승호는 홍성규의 손을 잡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왜 이러는 건데요?”


활짝 웃던 한수련이 배승호의 옆구리를 붙잡아 일으키며 대화에 끼어든다.


“우리 홍성규 동지가 이야기 했잖우. 정세가 급박하다고요, 구체적인 업무는 씻고 이야기해요. 어휴.. 대소변 지리는 거 오랜만에 보네...”


홍성규가 맞장구를 치더니...


“한수련 동지... 우리도 그랬지?”


“그러기 만해? 그 새끼들이 내 거기다 야구 방망이로 거기 쑤시고.. 난리도 아녔어. 이 정도면 호텔이지.”


홍성규와 한수련이 서로 바라보며 껄껄 웃는다. 마치 행복한 추억을 기억하는 연인 같다.


‘그래 어쨌든 마지막 1부 능선을 넘었다. 다음은 뭐냐?’



< 용산 대통령실. 2025년 7월 19일 18시 00분 >



“뭐라고요? ‘자유의 울림’(현무6, 2000기 개발작전)을 폐기하라고?”


김인재가 놀란 표정으로 소파에서 일어나더니 버럭 소리를 지른다. 마주 앉아서 담배를 태우던 박원지도 표정이 밝지 않다.


“중국에서 그리 요구했답니다. 아니면 우리 8.15 남북선언을 인정하지 않겠다고요.”


“이런 미친 새끼들.. 그래서 북쪽에서는 뭐라는데요? 우리는 줄 수 있는 거 다 내줬어요! 간이고 쓸개고 모두 내줬다는 말이오! 박원장님! 내말이 틀렸습니까!!”


“대통령님. 말씀이 맞습니다.”


“내말은. 이 정도 했으면 중국놈들 눈치 안보고 우리끼리 선언해도 되는 것 아니냔 말입니다. 북쪽에서 그 정도 의지가 없어요?”


“북쪽은 의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요? 또 뭐가요? 뭐가 문제입니까?”


“8월 15일 날 남북이 조선연방국 선언을 하면, 중국이 북중 조약(유사시 중국의 자동개입)을 폐기하겠다고 엄포를 놨답니다. 여차하면 북한과 단교하고 아예 적국으로 대하겠다는 소리죠.”


“어차피 통일입니다. 남북이 하나로 뭉쳐서 만드는 새로운 나라. 즉, 건국이란 말입니다. 이제 남북끼리 전쟁할 일도 없는데 북중 조약은 당연히 폐기되어야 마땅한 것 아니오?”


박원지가 씁쓸한 표정으로 담뱃재를 재떨이에 떨군다. 박원지는 항상 느긋한 인간이다. 정확히는 감정을 남에게 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라는 의미다. 그러나 지금의 박원지는 평소와 달랐다.


“그게 중국입장에서보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중국은 6.25때 무려 17만의 인민군을 희생시켰지 않습니까? 이후에도 가난한 북한의 생계를 보장해왔죠. 북한으로서는 엄청난 빚이 있는 셈인데 아직까지 원금은 커녕 이자도 갚지 않고 있죠. 그런 사정에서 우리 쪽으로 돌아선다는 걸 시진핑도 인정하긴 어려울 겁니다.”


“거참... 우리민족끼리 알아서 하겠다는데...”


“대통령님. 그래서 소국이라 하기엔 땅이 넓고, 대국이라 하기에는 속이 좁으니, 중국이라 부르지 않습니까.”


갑자기 김인재의 머릿속을 흔드는 의문이 생긴다. 자유의 울림은 미국도 속이면서 은밀하게 진행되는 작전이다. 정권이 바뀌면서도 지금까지 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건 날이 갈수록 위협도가 높아지는 중국의 군사력에 대한 경각심 때문이다. ‘자유의 울림’은 진보나 보수, 여야의 정치적 이해와는 별도로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안전장치이기도 했다.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 놈들이 어떻게 알았죠? 어디서 새어 나간 겁니까?”


“아직.. 파악 중입니다. 대통령님!”


“뭐요? 국가 최고 기밀이 새어나갔는데 국정원장이 모르고 있단 말씀이십니까?”


“죄송합니다. 대통령님. 면목이 없습니다.”


“당장 북쪽하고 접촉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 이야기 토시하나 틀리지 말고 전하세요.”


“...”


“첫째 오랑캐와 한민족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둘째, 만약, 8.15 조선연방제 선언으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이행하면 우리가 발생할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겠다. 2가지입니다. 아시겠어요?”


아무리 우유부단하고 업적을 쫓는 김인재라도 참을 수가 없었다. 북한의 요구대로 휴민트까지 건넨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통수권자로서 더 이상 내어 줄 것도 마땅하지 않은데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뭉개려는 중국을 그대로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분명히 중국 쪽에게 흘러갈 텐데요. 여파가 거대할 겁니다.”


“언제까지 우리 민족이 오랑캐한테 끌려 다녀야 합니까? 내 비록 친중행보를 걸어왔지만 누가 좋아서 그랬나요? 다 우리 민족이 하나 되려고 그런 것 아닙니까. 근데 매번 합의 때마다 중국 놈들이 걸고넘어져요.”


“...”


“8.15 남북공동선언을 방해하면 중국과도 단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통일은 더 중요하잖아요! 해볼 테면 하라고 해! 지금 현무가 몇 개 완성 됐다고요?”


“네. 공식적으로는.,.”


“아이 참. 그냥 말해요! 나 대통령입니다! 나한테 보고하는데 공식, 비공식이 어딨어요? 사실만 있는 거지”


“네. 대통령님. 이미 계획된 2,000기는 모두 완성됐습니다. 추가로 1,000기를 제작중이고요. 합이 3,000기입니다.”


“오케이. 우리도 해볼만 하네. 중국쪽에 전합시다. 더 이상 방해하면 우리도 대응하겠다. 오늘 중국대사 초치해서 밟아버립시다.”


“그렇게 까진.. 미국도 동의를 안할텐데요.”


“이건 우리 민족의 자존감 문제요!”


박원지가 고개를 끄덕인다. 김인재의 강경한 태도에 심각한 척 표정은 굳어있지만 내심은 달랐다. 원하는 답이었던 것이다.


‘역시 단순한 인간... 하여간 멍청해서 참 좋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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