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가 사랑하는 괴물 천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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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퍼슨
작품등록일 :
2024.08.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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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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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 (3)

DUMMY

‘진실이 어려운 이유는,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


낮은 저음이 단단하게 깔린 오프닝.


갈색 자켓 입은 장한경(하정후)이 후드를 깊게 쓴 누군가를 추격하고 있다.

바로, 살인미수 용의자.

전화로 지원 요청을 보내지만, 당장 빠르게 쫓을 수 있는 이는 장한경 뿐.


용의자를 따라잡는 빠른 뜀박질.

계단을 두, 세 칸씩 오르더니 끝내 옥상까지 따라붙었다.


“나와!”


거친 숨을 애써 삼키고 소리를 지르며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장한경.

하지만...

아무도 없다.

어디로 갔지?

설마 저기 위까지 올라간 건가?


사다리를 이루는 얇은 철이 위태로워 보이는데, 옥상에서 반층 더 위에 있는 테라스에 올라가야 할 것 같다.

궁지에 몰린 살인미수 용의자가 떨어져 죽는 것을 택하기라도 한다면.

지금 일어나는 숱한 실종 사건의 배후를 알 수가 없으니.


손을 뻗어 위를 올라가는데.

이런.

살인미수 용의자가 마스크 쓴 얼굴을 드러내고, 장한경을 걷어찬다.


아아...

끝인 건가.


속수무책으로 떨어지는 몸.


터엉 -


올라가는 사다리에서 미끄러진 장한경은 옥상 바닥에 머리를 세게 찧는다.

인생이 한 줄의 필름처럼 흘러간다.

그의 머리와 맞닿은 바닥에 핏물이 흥건히 번진다.


‘그래, 누군간 말했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그럼 묻는다.

내가 이렇게까지 안 하면 누가 했겠냐고...’


곧 구급차가 오고, 범인은 사라진다.


*


양주가 넘쳐나는 황홀한 파티가 이뤄지는 클럽의 룸.

장한경을 밀었던 살인미수 용의자가 다리를 절뚝이며 어느 양복 남자 앞에 선다.


“거, 검사님.”


고개를 돌리는 양복 남자.

얼굴 절반이 그림자에 가려진 유해준(박고수) 검사다.

반듯한 얼굴에서 피어나는 살벌한 포스, 묵직하게 가라앉은 목소리.


“소란을... 피운 겁니까? 그것도 내가 준 시계를 차고?”


클럽 음악의 진동이 줄어들며.

밤공기보다 차가운 유해준의 음성이 살인미수 용의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얼리고...


*


한편,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장한경을 위해.

어떻게든 주변 차들의 블랙박스들을 수거해 눈이 빠져라 보고 있는 임예솔(김인혜).


“건너편 차량까지 다 뒤져. 차주 전화 안 받아? 계속해! 사람이 죽을 뻔했어, 사람이!”


악인, 범인, 용의자를 쫓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이런 상황은 굉장히 서럽다는 듯 임예솔이 울상짓는다.


“살인미수 용의자? 쫓아야지. 그게 맞지. 그런데... 자기 목숨까지 바치는 게 맞는 거야?”


*


병실에 누워있던 장한경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순간 이상한 기운이 몸을 감싼다.

동공을 이리저리 굴리는데, 병원 안 사람들의 눈빛에서 각기 다른 색깔이 풍기는 것 같다.


그리고 알게 된다.


살인을 했거나, 살인을 할 예정인 인간들은 붉은 눈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곧 죽을 사람들은 초록빛 눈을 지니고 있다.


이때부터,

장한경은 살인미수 용의자와 그 배후를 캐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그놈들이 선한 줄 알고 있지. 천사표 탈을 쓰고 기부하고 후원하고 봉사하고 미담이 넘쳐날뿐더러 카메라를 향해 웃으니까. 그런데... 그들 중에 빨간 눈이 너무나 많다.”


명쾌한 서사가 확실히 튀어나오며 초반부의 파워를 압축한다.


“이건 정의와 악의의 싸움이야.”




마지막 하정후 딕션은 끝내줬다.

귀에 착착 감긴달까.


비슷한데 길이가 다른 버전 3개를 이어서 봤다.

순식간에 모니터 재생바가 끝 지점과 맞닿았다.


“예고편... 어떠셨어요, 도민준 작가님?”


손을 슥슥 비비며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차대성이 물었다.


“설정을 확실하게 먼저 보여준 부분이 좋았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좋습니다.”


라고만 평하기 아쉬울 정도.

짧은 시간에 흥미를 확 돋구는 예고였다.

내 긍정적 답변에 차고수와 예고편 담당 직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편집자가 공 많이 들였거든요. 버전을 9가지나 낼 정도로.”


9가지 씩이나...

내가 쓴 그 많은 씬들 중 핵심만 쏙쏙 뽑아내고, 컷 조합을 바꾼 감각에 감탄했다.


이후에는 다른 폴더를 클릭한 차대성이 OST 노래의 가이드를 틀었다.


“오늘 이것도 확인하고 가시죠. 곡 작업 중인 노래 가이드입니다.”


가이드인데, 대충 느낌을 보라는 거였다.


차대성과 최태인은 자꾸만 내게 확인을 받고 싶어 했다.

내 감각이 최고로 탁월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내 작품이니 가장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나였기에.


그러다 최태인의 폰에서 짧은 진동이 울렸고, 그가 문자를 봤다.


“어, 오늘이었구나. 방금 음악감독님 연락 왔는데, 작업실에서 곧 너울 밴드 김명화 씨 녹음한다고 하시네요. 인사드리러 갈까요? 나머지 곡들은 거기서 들으시죠, 도 작가님.”


너울. 오래된 밴드이지만 인기가 건재한 밴드다.

어떤 색을 입혀도 잘 어울리며 보컬 김명화의 음색은 맑은 종을 거칠게 때리는 것처럼 청아함과 러프함이 공존했다.

지금은 결혼도 하고 활동이 뜸해졌던 것으로 아는데.

내 드라마 OST로 복귀하다니.


일반 작가와 시나리오 작가의 차이점은 여기서 확 드러난다.

시나리오 작가는 영상을 위한 작가다.

영상이라는 종합 예술 덩어리에 연관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것도 일이다.


처음에는 기가 빨리는 일이었지만, 이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자리를 떴고.

건물을 나와 도보 5분 거리의 다른 건물로 들어섰다.


녹음 부스 앞에 조작할 수 있는 믹서와 아웃보드를 두고 앉은 음악감독과 음반사업부 팀장이 우리를 맞았다.


“제가 소문의 도민준 작가님을 뵙다니, 영광입니다. 하하.”

“그러게요. 생각보다 더 어려 보이시네요.”

“작가님 별명이 인간 자석이라 그런가, 저희가 원하는 가수들도 많이 붙었어요.”


아직 너울 밴드의 보컬은 도착 전이었다.

우리는 벽면에 붙은 소파에 앉았다.


“여기 가사입니다. 보너스 트랙까지 총 10곡이구요.”


노래 리스트와 가사 종이들을 전달받았다.


‘정의는 어두운 골목길에서 나와’

‘눈으로 찾는 진실, 빛이 가리킨 인간’

‘두려움이 내는 침묵 대신 빛을 택하고 밝혀’

‘가시를 녹이는 건 너와 나 사이의 온기’

...


<블루 아이즈> 중심 스토리와 관련된 가사들이 이어졌다.


“도민준 작가님이 적어주신 기획안을 참고 많이 했습니다. 가사 감성도 기획안과 시놉시스에 맞췄구요.”

“어쩐지. 제가 기획안에 적었던 단어들도 보이고, 분위기가 잘 맞네요.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내 한마디로 그 안에 모두가 안도하는 게 느껴졌다.


곡을 들으며 가사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김명화 씨 오셨대요. 바로 앞이랍니다.”


음악감독이 연락을 받았고 2분 뒤, 문이 열렸다.

김명화가 사근사근하게 고개를 숙이며 들어왔다.

TV 프로그램에서는 진한 화장을 한 모습을 주로 본 것 같은데, 오늘은 수수한 차림이었다.


최태인 대표, 차대성 피디와 차례로 인사를 한 후.

그녀의 시선이 내게로 향했다.


“어? 작가님이시군요! 맞죠?”

“네. 안녕하세요.”


눈이 휘어진 그녀가 생글생글 웃었다.


“저번에 쇼츠에 뜨셔서 도민준 작가님 얼굴 알아요. 콘서트 준비랑 육아에 집중하고 싶었는데, 도민준 작가님 드라마 OST라고 하니 안 할 수가 없었어요.”

“명화 씨도 천만 작가, 놓칠 수 없었겠죠.”


최태인이 거들었다.

하지만 김명화는 그뿐만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것도 있고, 제가 <올드 비즈니스>를 너무 재밌게 봤었거든요. 요즘 애들이랑 같이 볼 게 많이 없어요. 다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고... 그게 나쁘단 건 아닌데. 가족끼리 재밌게 본 기억이 너무 좋았어요.”


김명화의 칭찬이라니.

감사함을 최대한 드러내며 답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드라마도 잔인하거나 폭력적인 장면은 최대한 줄이고 바꾸고 해서... <올드 비즈니스> 느낌도 날 수 있을 거예요.”

“아유~ 뭔들요. 그때 이후로 <감시의 비밀>, <검은 손>... 다 잘 봐서, 저는 작가님 작품에 제 목소리 입혀진다고 상상하니까 그냥 좋고 그래요.”


이후 목을 풀던 그녀가 녹음 부스로 들어갔다.


“오늘 제 녹음 다 보시는 거예요? 나 너무 떨리는데?”


지켜보던 최태인이 능글맞게 받아쳤다.


“어이쿠, 부담 갖지 마세요. 조금만 보다가 바로 빠지겠습니다~”


그리고.

시작.

음이 깔렸다.


♬♪


곡을 완전히 이해한 듯 여유롭게 음색을 뱉는 그녀.

너울 밴드 노래는 너무 좋아서, 콘서트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직접 녹음하는 것을 보게 되다니.


소년 만화 오프닝 곡 같기도 하면서, 한국 드라마 특유의 느낌도 절절히 풍기는 노래가 흐르다 멈추다를 반복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보다가 작업실을 나왔다.


“김명화 씨 성량 장난 아니던데요.”

“너울 섭외도 좋은 수를 둔 거지. 되게 잘 어울려.”


만족스러운 얼굴을 짓던 최태인의 입에서 오늘의 마지막 안건이 나왔다.

송창한이 언질 줬었던, 예능 출연에 대한 얘기였다.


“참, 도민준 작가님. 저희 배우들 예능 몰아서 내보내려고 해요. 요즘 드라마나 영화 시작 전에 다들 하듯이 배우들끼리 얼마나 단합이 잘 되는지도 보고, 작품에 대해 더 호기심을 일게 하고, 팬들도 더 확보하는 차원에서...”


예능으로 예비 시청자 층을 늘린다는 전략이었다.


후보는 <놀러와요 우리 세계>, <뭉치는 인간들>, <쇼의 킹>, <깡 체력>, <휴먼 파워>...

프로그램 명들을 차대성이 읊었다.

얼마 전 좋은 손 스튜디오 피디들에게 들은 게 있었기에.

어떤 게 어떤 프로그램인지 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놀러와요 우리 세계>는 현장 분위기가 살벌하다더라, <뭉치는 인간들>은 힘든 벌칙들이 있는데 짤로 돌아다니면 수치스럽기도 하더라, <깡 체력>은 철저히 게스트의 입담에 의존하며 통편집 당하는 장면도 많고 말빨이 탁월하지 못하면 눈치도 많이 받더라...


그래서 말했다.

확정적으로.


“<휴먼 파워>가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먼저 배우님들 의사가 중요할 것 같아요.”


차대성 피디와 최태인 대표는 내 말에 동의했다.


“설명 다 드리려고 했는데 빠르시네요. 저도 그 중 <휴먼 파워>가 가장 평판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쵸. 그거 하나만 보내도 뭐...”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말했듯 배우의 의사.


“전체 배우랑 소속사들이랑 말 맞춰봐야겠지만, 하정후 배우... 괜찮으려나.”


최태인과 차대성 모두 하정후가 사람을 대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연기는 해냈다 쳐도, 예능 출연이라.


“하정후 씨 힘들어 보이는 건 알죠. 근데 만약 하정후 씨 없이 배우들 묶어서 예능 프로 내보내면, 의미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차라리 따로따로 가는 게 낫지.”

“그렇습니다. 메인이 빠져버리면 드라마 홍보의 힘이 식습니다. 예능 피디도 원하지 않을 겁니다.”


물어봐야 할 부분이었다.


싫다면 내보내지 않는 게 맞고.



* * *



하정후 회사 측.

이석형 대표도 예능에 대한 의사를 간단히 일컬었다.


“너 연기 시작하는 것만 해도 어디야. 사실 안 나가도 괜찮아. 배우가 연기만 잘하면 되지! 그런데 드라마 홍보라는 것도 부가적으로 중요하긴 하니까. 이 드라마가 중박을 바라고 찍는 드라마도 아니고, 천만 작가에 배우도 너 붙고... 준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으니... 이런 요청 들어올지는 예상은 했었는데... 흠. 이번 주까지 잘 생각해서 답 내려보자고.”


하정후도 예능 제안을 듣고 고민이 깊어졌다.

촬영을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도민준이 쓴 대본에 푹 빠질 때는 괜찮았지만, 시나리오 속 세계를 벗어나면 그렇지 못했다.

그런데 하정후 딴에 가장 하드하다고 여겨지는 예능이라니...


나 정말 괜찮나.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도,

답을 해야 하는 건 자신이었다.


예능은 연기와 다르게, 인간 하정후의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니까.




들어선 <블루 아이즈> 촬영장.

연기를 선보이기 전, 하정후는 화장실에서 찬물에 손을 씻었다.

거울을 보며 최면을 걸었다.

할 수 있다고. 오늘도 이겨낼 수 있다고. 여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도민준 작가의 촬영장이라고.

촬영 들어가기 전 루틴이었다.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킨 후 그는 안내받은 스팟으로 향했다.


호흡 정비를 완료하고 카메라 앞에 섰다.

레디, 그리고 액션.

연기의 퀄리티는 날이 갈수록 훌륭해졌다.


“컷! 오케이입니다. 정후 씨, 캬...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컷까지 무사히 마쳤다.

스탭들이 슬슬 자리를 정리했다.


오늘은 헤드 스탭들과 배우들의 식사 자리가 있는 날.

촬영 감독, 조감독, 미술 감독 등 그래도 헤드들이 모이는 건데,

늘 그랬듯 하정후가 스멀스멀 피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먼저 가봐도 될까요?”


배우들도 사회생활이 있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하정후처럼 높은 급의 배우는 회식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며, 하정후처럼 사람들을 대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회식을 의무로 여기지 않는 게 좋다.


하정후가 지금까지 회식에 나온 건 딱 2번.

도민준 작가가 있을 때뿐이었다.


그러다, 촬영 감독이 뒤에서 중얼거렸다.


“하정후 씨, 연기 너무 잘하고 좋아. 다 좋은데...”


아쉽다는 듯 입을 다셨다.


“같이 밥 한번 먹기가 힘드네.”

“아유, 그러실 수 있죠. 연기가 끝내주지 않습니까.”

“물론 구설수 없이 연기만 잘해주는 것도 좋지, 너무... 그런데 사람이 좀 외딴 섬 같달까.”




그렇게 촬영이 끝나고 정말 외딴 섬처럼 홀로 떨어지듯 돌아가려는데.

도민준이 하정후를 불렀다.


“하정후 배우님!”

“엇, 작가님.”


어둡던 하정후의 얼굴이 약간은 밝아졌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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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기세를 몰아 (4) +17 24.09.17 7,331 2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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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기세를 몰아 (2) +5 24.09.15 7,911 235 12쪽
40 기세를 몰아 (1) +9 24.09.14 8,339 257 13쪽
39 꺼내고 발굴하고 (4) +7 24.09.13 8,343 251 12쪽
38 꺼내고 발굴하고 (3) +7 24.09.12 8,674 251 14쪽
37 꺼내고 발굴하고 (2) +9 24.09.11 9,029 242 12쪽
36 꺼내고 발굴하고 (1) +8 24.09.10 9,143 251 13쪽
35 강한 혜성 같은 작가 (2) +8 24.09.09 9,365 250 13쪽
34 강한 혜성 같은 작가 (1) +9 24.09.08 9,736 219 13쪽
33 콘티가 살아난다 (2) +7 24.09.07 9,638 223 12쪽
32 콘티가 살아난다 (1) +12 24.09.06 9,963 232 13쪽
31 박차를 가하다 (2) +8 24.09.05 10,224 239 12쪽
30 박차를 가하다 (1) +14 24.09.04 10,400 248 13쪽
29 신선함을 넘어서 (4) +10 24.09.03 10,659 240 11쪽
28 신선함을 넘어서 (3) +15 24.09.02 10,778 240 14쪽
27 신선함을 넘어서 (2) +4 24.09.01 11,111 252 13쪽
26 신선함을 넘어서 (1) +6 24.08.31 11,250 253 12쪽
25 좋은 선택지 (2) +12 24.08.30 11,162 269 13쪽
24 좋은 선택지 (1) +5 24.08.29 11,438 247 13쪽
23 기막힌 캐스팅 (3) +15 24.08.28 11,543 265 12쪽
22 기막힌 캐스팅 (2) +6 24.08.27 11,432 25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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