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가 사랑하는 괴물 천재 작가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새글

마스크퍼슨
작품등록일 :
2024.08.13 14:00
최근연재일 :
2024.09.17 19:00
연재수 :
43 회
조회수 :
408,801
추천수 :
9,387
글자수 :
247,391

작성
24.09.02 19:00
조회
9,028
추천
214
글자
14쪽

신선함을 넘어서 (3)

DUMMY

너튜브, ‘예술양파’의 녹화 시작 전.


“마이크 소리 들어와?”

“아, 이제 되네. 잠깐 먹통이었나봐.”

“그럼 5분 뒤에 촬영 시작할까.”

“오케이.”


영상 리뷰 너튜버 중에서 탑에 드는 채널 내 <까면 다 깐다> 코너를 진행하기 위해 조명과 카메라, 마이크, 테이블이 세팅되었다.

얼마 전 <감시의 비밀>을 다뤄달라는 디팡의 제의가 들어왔다.


간도 크지,

‘보시고 솔직한 평 부탁드립니다’ 하는 말이 메일에 담겼다.

무려 연출이 연세호다.


“진짜 우리가 까도 되나, 연 감독을?”


채널 주인인 예술양파가 대본을 훑으며 고개를 기울였다.


“직접 제의 들어오기가 쉽지 않은데.”

“그치. 어그로라도 끌고 싶은 거 아니면 다들 꺼려하지.”

“연세호 감독님 눈물 흘리시는 거 아니냐. 양파 맛보면 매워서 놀라실 건데.”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 아니겠어?”


예술양파 채널의 카메라 감독이자 피디가 어깨를 들썩거렸다.


“늘 그랬듯 광고, 돈 안 받았으니까 편하게 하자고. 눈치 볼 것 없이.”


현시점, <감시의 비밀>은 2화가 방영된 상태.


카메라 녹화 버튼이 눌렸다.


“자, 롤. 레디, 액션!”


카메라 위로 들어온 붉은 불.

너튜브 예술양파의 녹화가 시작되었다.

잠잠하던 텐션이 화르륵 뒤바뀌었다.

짐짓 날카롭던 눈도 화면에서는 정겹게 휘었다.


“시~원하게 까드립니다! ‘까다깐’ 시간입니다. 까기만 하지 않고요. 대중적인 시선으로 적나라하게 파헤칩니다. 안녕하세요! 예술 양파입니다.”


구독자 수 120만 명의 대형 채널에 걸맞게 깔끔한 진행이 펼쳐졌다.


예술양파의 콘텐츠 하나가 올라가는 과정은 대략 이렇다.


첫 번째,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보기 전 담소를 녹화한다.

두 번째, 보면서 리액션 영상을 찍는다.

세 번째, 실시간 방송을 켜서 후기를 생생하게 나눈다.

네 번째, 이 모든 과정을 편집해서 하나의 작품 평 편집본을 업로드.


채널장과 카메라 잡은 피디가 티키타카 하는 게 특징이다.


“여러분, 드라마는 최소 2화 분량까지 보고 얘기하는 거 아시죠. 마침 디팡 측에서 직!접! 연락이 왔어요. 돈은 하나도 안 받았습니다. 진짜 다 걸고.”

“누누이 말씀드리는 거지만, 간식, 음료, 커피, 가구, 하다못해 볼펜... 이런 광고는 다 환영이거든요. 근데 작품에 있어서 만큼은! 절대 돈 안 받습니다. 피디의 이름을 겁니다.”

“그쵸. 앞에 피디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돈 받고 깔 순 없잖습니까~ 크하하.”

“우리 목표도 애초에 돈이 아니거든요.”

“그럼 뭐죠?”

“뭐죠?”

“예?”


주고받는 입담이 서론의 막을 열었다.


이제 리액션 영상을 촬영할 차례다.

디팡에 접속해 감시의 비밀을 틀었다.


커다란 모니터에서 나오는 음침한 세계관.

드러나는 주인공 김주헌의 맹렬한 복수심.


“아... 이런... 클났네. 어떡하냐. 저 배우가 주인공 엄마였네.”


뭐지, 왜지.

자꾸 이입하게 된다.

느끼지 말자.


“한비도 저거... 김주헌 도와주려나. 협조해주면 좋겠는데... 딥페이크 492도 가까스로 챙겼다고.”


분석해야 한다.

우린 프로다.

수많은 명작, 평작, 똥작들을 봐온 프로...

라고 하면서도 감정적인 표현들이 말로 터져 나왔다.


“김주헌 미친 건가. 돌아버린 건가. 정말 저렇게 이성을 잃은 건가. 누가 안 미치겠어. 근데 미쳐있는 자신을 인지한 것 같아서 짠하네.”


곧, 가슴에 못이 박힌 듯 답답해지면서도,

멍울이 지는 듯 울분이 차오르고,

안도하는 카타르시스가 스친 뒤,

비 갠 뒤 햇살이 찾아오듯 고요해진다.


예술양파의 얼굴이 굳다시피 마비되었다.

그 와중 코끝이 절절해지면서도 자꾸만 신경이 자극되는 듯 어깨가 절로 떨린다.


.

.

.


그렇게 2화 분량을 시청 완료했다.

순식간에 2시간이 가버렸다.


“흠...”


아무리 깔 거리를 찾아봐도, 이번만큼은 쉽사리 깔 수가 없겠다.

8부작 중 2화만 봤는데도 느낌이 팍 온다.

분명 명작 냄새가 나는, 기가 막힌 드라마가 나왔다.

그것도 디팡에서.


연출? 연기? 영상미? CG?

이것들은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요소다.

전체를 튼실히 받쳐주는 기둥은 바로 스토리.

그 탄탄한 스토리 때문에 말문이 막혔다.


.

.

.


잠깐의 논의 후, 실시간 방송을 켰다.


“예... 예술양팝니다. 방금! <감시의 비밀> 보고 왔구요. 지금 접속하신 여러분은 갓 따끈한 반응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 오늘 어때 보이나요. 신난 것 같다구요?”


라이브 알람을 받은 시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에... 제가 지금 2화까지 봤구요. 현재까지의 제 평점은 100점 만점에... 98점 드릴게요.”


└ 98점????? 아? 아직 2화니까 그럴 수 있을 듯

└ 2화짜리라고 해도... 예술양파가 말한 드라마 중에서 역대급 높은 편

└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 예술 양파가 98점 준 건 거의 지금까지 본 드라마 탑 10안에 든다는 거임. 2화라 쳐도 높은 거임.

└ 돈 받았나요? 돈 받았나요? 돈 받았나요? 돈 받았나요?

└ 뒷광고임?

└ 예술 양파 이름 바꿔라. 뭘 까긴 까냐. 하나도 안 까고만.

└ 그 정도로 재밌다는 소리임 ㅇㅇ 모르면 보고 오셈

└ 네 다음 광고

└ 여기 그 드라마 안 본 사람들만 있음? 광고라고 하는 사람들 뭐지?

└ 역대급임 디팡 다시 봄

└ 디팡 결제 ㄱㄱ


숱한 채팅들이 한가득 쏟아졌다.

그리고 거금의 후원도 하나 들어왔다.


“와, 후원 50만 원 감사합니다! 도.작.팬 님!”


의문의 닉네임 도작팬이 거액을 후원했다.

예술 양파의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리액션이요? 그딴 걸 제가 왜... 안 합니까! 갑니다! 피디님! 노래 틀어줘요.”


바로 광란의 춤사위가 시작됐다.



* * *



인더무비 사무실 안.

멍한 얼굴의 지경환 대표가 턱을 괴고 메일 칸에 마우스를 연신 딸깍거린다.


처음에 임원태가 앳된 작가를 데려왔을 때.

말려야 하나, 돌려보내야 하나 진심으로 고민했었다.


<올드 비즈니스> 작가?

하나 정도는 운 좋게 성공할 수도 있다.

단막극 하나 잘됐다고 신뢰가 가는 작가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감시의 비밀> 평을 보면,

아마 임원태 감독이 복덩어리를 하나 들고 온 게 아닌가도 싶다.

의아함이 기대로 점차 바뀌고 있었다.


“<감시의 비밀> 반응 좋은 건 알겠는데요. 범죄물도 잘 쓰냐가 문제... 아닐까요.”


인더무비 피디 김건우가 가라앉은 정적 속에서 말했다.


“<감시의 비밀>도 범죄물 톤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 기다려보자고.”

“범죄물은 좀 다르지 않습니까. 특유의 그 찐득함이 있어야 하는데... 그 감각이 있으려나 걱정도 되구요.”

“임원태 감독님이 계시니까 잘 봐줄 거야. 시나리오가 죽이 되더라도 다시 밥으로 살려주실 분이잖아.”


그들이 믿는 구석은 아직 임원태 하나.


그때 메일이 도착했다.

도민준이 보낸 첫 기획안이었다.


“메일 왔네요. 기획안 틀. 오늘 도민준 작가님이 보내준다고 하신 거요”

“왔어? 보자고.”


지경환이 두 손을 비비더니 메일함을 클릭했다.


제목이... <검은 손>?

어감은 좋다.

뭐, 제목이야 나중에 바꿀 수 있는 거고, 내용이 중요하다.


글은 쑤욱 읽혔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하는 힘이 있었다.


“설정... 힘 있는데?”


원래 처음 기획은 캄캄하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시발점이니까.


그런데.

빛이 보인다?

뭐지?


다 읽고 나서 또다시 읽었다.

처음에는 파악하듯, 두 번째는 음미하듯 내용을 느꼈다.


도민준이 낸 아이디어들.

미리 쓴 습작에서 발전시킨 기획안.

벌써 뽑힌 설정과 틀.


이거 활용하면 되겠는데?


범죄물 가능하려나 걱정했는데, 감각이 있다.

걱정조차 긍정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이한 감각이었다.


“그 작가... 믿어봐도 될 것 같은데.”



* * *



근처 도서관에 종일 앉아있었더니 허리가 뻐근하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6시까지라서 아쉽지만, 어쨌든 닫기 전까지 책을 읽을 예정이다.

노트를 펼쳐놓고 필요한 자료를 메모했다.


‘마약에 빠진 인간들’, ‘나의 세계는 찬란했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중독을 치유하다’, ‘범죄로 치르는 전쟁’...

책을 10권도 넘게 쌓아놨더니, 탑이 되었다.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지나갔다.

누군가 마약 수사대냐고 물어볼 것 같은데...


진짜 누군가 나를 툭 불렀다.


“도민준?”


전에 윤태준을 따라간 동아리에서 레슨을 부탁했던 여대생이었다.

머리를 높게 묶었었던 것을 보고 기억해냈다.


“아...?”

“나 이태연.”


이름이 이태연이었구나.


“아아. 안녕.”

“오랜만이다. 여기서 뭐해?”


속닥이며 물어오자, 속닥이듯 답했다.


“책 읽어.”

“그건 나도 아는데 뭔 분야를 이렇게 집중적으로 파? 뭐야, 마약?”

“시나리오 자료조사.”

“와! 또 다른 거야? 스포 가능해?”

“아니. 아직 틀밖에 잡힌 게 없어서.”

“틀 잡으면 거의 다 한 거 아닌가? 마침 잘 됐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이태연은 앞니가 다 보이도록 씩 웃었다.


“만난 김에 싸인 좀 해주라.”

“응?”

“너 감시의 비밀도 썼지? 우리 가족 그거 엄청 좋아해. 그거 보려고 한주 버티는 중. 그래서 내가 너랑 같이 술도 먹었다고 자랑했었어. 울 가족 완전 놀라던데. 작가 친구도 있냐고.”


감사한데.

한 주를 버틴다니?


“아직 2화까지밖에 안 나왔잖아.”

“그러니까 이제 다음 주를 기다린다고! 너 덕택에 시간이 가길 기다리고 있단 소리야.”

“아... 내가 썼다는 건 어떻게 알았어?”

“그때 이후로 너는 울 모임 애들 다 알지. 이젠 너 이름 생각날 때마다 검색하고 그래. 요샌 무슨 작품 하나... 태준이한테도 종종 안부 물어봤고.”


작은 목소리라지만 이태연이 신나서 떠들자,

도서관에 사람들이 힐끔거린다.

나는 문 쪽으로 고갯짓을 했다.


“나가서 얘기할까?”


눈도 빡빡해져서 잠시 휴식이 필요하던 참이었다.


.

.

.


열람실 바깥, 나는 이태연과 열린 공간의 벤치에 앉았다.

자판기에서 캔 음료를 뽑았다.

그녀가 들이민 공책에 싸인 겸 이름을 끄적였다.


“이게 싸인이야?”

“응. 내 이름이야. 딱히 싸인이 없어서.”

“글씨체가 예뻐서 그런가. 이름만 적었는데 느낌 있네. 맘에 들어.”


두 손으로 종이를 든 이태연이 내 이름 석 자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하여튼 레슨 못 해준다는 거 알겠어. 넌 너무 바쁘잖아. 그래도 동아리 한 번씩 와서 얼굴 비춰줘. 애들이 너 되게 궁금해해. 이 근처 아직 살아?”

“응.”


이태연이 이래저래 수다를 떨었다.

그때 봤던 아이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윤태준은 학과 에이스가 됐다나.


묵묵히 들으며 목을 적셨다.


갑자기, 이태연은 폰을 꺼내 예술 양파의 영상을 틀었다.


“봤지? 어제자 영상. 나 예술양파 구독자 만 명 때부터 보던 팬인데 네가 만든 작품 나오길래 놀랐잖아.”


예술 양파? 거기서 <감시의 비밀>을 다뤘다고?

몰랐다.

순간적으로 팍 쫄렸다.

뵈는 것 없이 까는 코너 아닌가.


“아니. 못 봤어.”


최대한 의연한 척 시선을 돌렸다.


“진짜? 너 설마 너튜브도 안보고 방구석에 처박혀 글만 쓰는 외골수... 그런 거야? 그래야 작가 되나?”

“아니. 보는데 요즘 바빠서...”


환상을 씌우려고 하길래 재빨리 단정을 지었다.

나 그런 사람 아니고, 너튜브도 좋아한다.

지금 쓰는 범죄물에 집중하느라 잠시 속세를 놓고 있을 뿐.


그나저나 예술 양파가 <감시의 비밀>도 다뤄줬구나.

떨리는데.


“예술 양파가 너 드라마 98점 줬어.”


98점?


안 볼 수가 없겠다.

심호흡을 하고, 이태연의 폰으로 영상의 부분을 봤다.

정말 작품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다.

내 이야기 또한 나왔다.


- <감시의 비밀> 작가님이 또 <올드 비즈니스> 작가래요.

- 오 진짜? 아... 올비는 단막극 중에서 전설이죠.

- 그쵸. 이 작가님은 믿고 봐야 할 것 같아. 담 작품 뭐하는 지 아시는 분 댓글 주시구요.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까지 비치고 있다.

성은이 망극할 정도로 영광인데.


“그러니까 앞으로도 잘해. 잘 쓰고 논란 만들지 말고 초심 잃지 말고. 알지?”

“어? 어.”

“나중에 여유 나면 재능 기부도 좀 해줘. 레슨 할 생각 있으면 언제든 연락 달라고.”


이태연은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다며, 가려고 했다.

그녀에게 뭐라도 줄 게 없나... 해서.

가방에 있는 작법서 하나를 꺼내 건넸다.


“이거 가질래?”


‘스토리 구성의 끝판서’라는 제목의 책.

거의 외울 정도로 봐놓은 책이라서 줘도 될 것 같다.

참고할 겸 가져온 책 중 하나였는데, 마침 잘됐다.


“엥? 이거 절판된 거잖아. 전설급으로 찾기 힘든 책 아니야?”


무슨 횡재냐는 듯 이태연의 목소리가 벌컥 커졌다.


“응. 우리 집에 있던 책인데 너 가져.”

“너네 집... 뭐하는 집이야? 이게 어떻게 있어?”

“뭘... 그냥...”


아빠가 소설 작가시다.

무명이라도 글쟁이였다.

책이라면 잔뜩 있었지. 그것도 헌책 위주로.

스토리를 다루는 시나리오 관련 책들도 있었다.


벅차오른 얼굴로 이태연이 책을 받아 들었다.

동아리 모임에서 처음 봤을 때, 그녀가 모범생 스타일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서관에 온 것도 그렇고, 책을 좋아하는 마음도 그렇고.

생각보다 글에 진심인 학생처럼 보인다.


“나는 너한테 뭐 줄 게 없는데... 저번에 술값도 네가 내고, 이번엔 싸인이랑 책도 받고, 심지어 음료도 네가 사고... 이걸 어떻게 갚냐.”

“그냥 담에 같이 밥이나 먹자. 또 재밌는 얘기나 애들 좋은 소식 있으면 들려줘.”


고마움 담긴 광대가 듬뿍 올라간 이태연은 시원시원하게 반응했다.


“아유, 언제든 좋지! 그땐 내가 살게!”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수정 말씀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톱스타가 사랑하는 괴물 천재 작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시간은 매일 저녁 7시 00분 입니다 24.08.26 8,668 0 -
43 기세를 몰아 (4) NEW +8 5시간 전 1,909 94 14쪽
42 기세를 몰아 (3) +7 24.09.16 4,318 185 14쪽
41 기세를 몰아 (2) +4 24.09.15 5,303 191 12쪽
40 기세를 몰아 (1) +9 24.09.14 5,986 217 13쪽
39 꺼내고 발굴하고 (4) +7 24.09.13 6,233 214 12쪽
38 꺼내고 발굴하고 (3) +7 24.09.12 6,725 219 14쪽
37 꺼내고 발굴하고 (2) +9 24.09.11 7,130 213 12쪽
36 꺼내고 발굴하고 (1) +8 24.09.10 7,296 223 13쪽
35 강한 혜성 같은 작가 (2) +8 24.09.09 7,571 223 13쪽
34 강한 혜성 같은 작가 (1) +9 24.09.08 7,914 195 13쪽
33 콘티가 살아난다 (2) +7 24.09.07 7,895 198 12쪽
32 콘티가 살아난다 (1) +11 24.09.06 8,186 205 13쪽
31 박차를 가하다 (2) +8 24.09.05 8,466 213 12쪽
30 박차를 가하다 (1) +14 24.09.04 8,653 221 13쪽
29 신선함을 넘어서 (4) +10 24.09.03 8,903 215 11쪽
» 신선함을 넘어서 (3) +15 24.09.02 9,029 214 14쪽
27 신선함을 넘어서 (2) +4 24.09.01 9,376 227 13쪽
26 신선함을 넘어서 (1) +6 24.08.31 9,542 228 12쪽
25 좋은 선택지 (2) +12 24.08.30 9,462 237 13쪽
24 좋은 선택지 (1) +5 24.08.29 9,736 218 13쪽
23 기막힌 캐스팅 (3) +14 24.08.28 9,852 235 12쪽
22 기막힌 캐스팅 (2) +6 24.08.27 9,765 231 13쪽
21 기막힌 캐스팅 (1) +11 24.08.26 9,931 213 13쪽
20 장르물의 향연 (3) +8 24.08.25 9,837 214 13쪽
19 장르물의 향연 (2) +5 24.08.24 9,690 217 13쪽
18 장르물의 향연 (1) +8 24.08.23 9,879 204 12쪽
17 개척 (3) +7 24.08.22 10,145 212 13쪽
16 개척 (2) +9 24.08.21 10,181 209 12쪽
15 개척 (1) +5 24.08.21 10,522 216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