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빨 헌터가 탑 공략을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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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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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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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공략

DUMMY

탑은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났다.

정확히는 생겨났다기보다, 인류가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하는 표현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능력을 각성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탑’이라는 개념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또한 동시에, 그 ‘탑’이라는 구조물을 올라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그들의 본능을 자극했다.


또한 그들에게 주어진 공통의 스킬, ‘탑 입장.’

호기심의 생물답게 인간은 그 스킬을 사용하여 탑에 입장했고, 그들은 주어진 임무를 달성하는 것으로 탑 등반을 시작했다.


초월적인 힘을 통해 탑을 오르는 이들.

인류는 그들에게 헌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헌터들은 탑을 공략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알게 되었다.


우선 탑이란 것은 일종의 게임과 같은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것.

탑에 입장하여 가진 스킬과 능력을 활용하는 것으로 한 층을 공략하면, 그보다 난이도가 높은 다음 층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


또한 기본적으로 1층부터 10층까지의 탑 공략은 독립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구간은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으며, 오로지 혼자서만 해당 층을 클리어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11층 이후로는 전부 통합되어, 한 계층을 여러 사람이 공략할 수 있으니.

그들 중 누구 하나라도 계층 공략에 성공하면, 공략에 참여한 다른 이들 역시 성공한 것으로 간주된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인류가 파악한 탑에 대한 정보.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탑을 공략하는 것은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소리였다.


물론 이렇게만 이야기한다면, 그 누구도 탑을 오르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헌터들이 계속해서 탑을 오르는 이유는, 탑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과 계층 공략 성공에 따른 보상 때문이었다.


‘마석’.

지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희귀한 자원으로, 탑에 존재하는 괴물들을 죽이거나 임무 성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 자원은 이제, 현대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뿐인가?

탑에 존재하는 새로운 식생들은 인류의 의학을 10년 이상 단축 시키는 성과를 이루었고.

그곳에서 새로이 발견된 광물들에서는, 지금까지 인류가 사용해온 그 어떠한 에너지들보다 수십 배는 뛰어넘는 효율을 선보였다.


그러한 사실들이 하나둘씩 입증되자, 국가와 기업에서 주도적으로 그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는 국가나 기업이, 그 자원들을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이, 차기 세계의 패권과 경제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으니.


헌터들은 탑을 오르는 것으로 그곳의 자원들을 가져와, 국가나 기업에 판다.

그들은 헌터들이 가져온 자원들을 매입하고, 그 자원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윈윈하는 관계.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와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져만 갔다.

탑을 오르는 헌터의 수는 적고, 그들이 가져오는 자원을 원하는 사람은 많으니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다.


공급은 적지만 수요는 많은 블루오션.

각성을 해놓고 탑을 오르지 않으면 병신 취급 당하는 세상.

새로운 층을 공략하지 않아도, 하층에서 적당히 보상만 받아도 부자가 될 수 있는 세상.


바야흐로, 제 2의 골드러시가 열린 것이었다.



* * *



[공지 : 탑 1층에 대한 히든 임무가 클리어되었습니다. 특별한 보상이 지급됩니다.]


“허억.. 허억..”


허공에 떠 있는 홀로그램이 무언가 떠들었지만, 지금의 내겐 그 공지를 확인할 여력이 없었다.


히든 임무 클리어.

정말로 그 썩은 물의 말처럼, 히든이 있었으니 말이다!


- 튜토리얼의 썩은 물 : 일반적인 유저들은 임무를 성공하면 곧바로 귀환합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굳이 거기에 더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히든이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면, 즉시 귀환했겠지.


- 튜토리얼의 썩은 물 : 이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기서 귀환하지만, 저와 같은 사람들은 귀환하지 않고 숨겨진 무언가가 없나, 하고 전부 뒤져보거든요.


그의 말을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 대입하면 알기 쉬웠다.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는 라이트하게 즐기는 방법과 나처럼 과금을 때려 박는 방법, 그리고 그와 같이 이스터 에그를 찾는 방법 등이 있으니까.


아마 썩은 물의 같은 경우엔 세 번째에 해당할 터.


- 튜토리얼 썩은 물 : 그리하여 저희는 발견했죠! 오로지 처음 등반할 때만 찾을 수 있는 히든을 말입니다!


“후우..”


나는 한숨을 내쉬는 것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저것이, 썩은 물이 말한 히든이었으니까.


[축하합니다! 탑 1층의 히든 보스, 오우거를 처치하셨습니다!]


- 튜토리얼의 썩은 물 : 그러나 당신이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거들떠도 보지마십시오. 그것은 당신이 상대할 고블린을 훨씬 웃도는 존재이니 말입니다.


내가 선택받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장비에는 자신 있었기에 한 도전.

그러나 그의 말처럼, 히든 보스인 오우거는 방금까지 내가 상대한 고블린과는 그 궤를 달리 했다.


압도적인 덩치, 형용할 수 없는 근력.

갑옷 덕분에 신체에 직접적으로 데미지를 입은 건 없었지만, 녀석의 주먹 한 방 한 방에 내 몸이 나가 떨어졌으니 말이다.


‘그래도..’


나는 승리했다.

녀석을 잡고 히든 임무를 클리어했단 말이다!


[공지 : 계층에 대한 히든 보스 처치 보상이 지급됩니다.]

[하급 포션이 지급됩니다.]

[스킬, 강압(일반)이 지급됩니다.]

[마석 1kg이 지급됩니다.]


‘음.’


썩은 물에게 들은 보상과 동일한 보상.

받은 보상치곤 너무 짠 거 아닌가 싶지만, 그게 또 그렇지도 않다.


특히나 저 하급 포션.

저건 이세계 상점에서도 100 코인이나 하는 고가의 물품이고, 지구에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종류의 포션이었으니.


지금까지 인류가 개발한 포션은 최하급이 최대.

그마저도 양산이 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하급 포션의 가치는 어떻겠는가.


‘하늘을 치솟겠지.’


얼마를 불러도 아깝지 않은 물건.

아마 전 세계가 저 포션에 달려들지 않을까?


내가 이 히든을 공략한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일단은 돌아가자.’


어쨌은, 일단은 집으로 돌아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1층을 더 둘러볼 수도 있었지만, 썩은 물이 다른 히든은 없다고 했으니 정말 없는 거겠지.


집으로 돌아온 나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뻗었다.

오랜만에 움직여서 온몸의 근육들이 비명을 질러댄 탓이었다.



* * *



‘인맥이 중요하다.’


다음 날 아침, 어제 잠이 들기 전까지 몸을 뒤척이며 깨달은 한 가지 사실이었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이세계 상점은 하나의 사회다.

이들은 전부 우리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이들로, 지구에는 없는 기술들과 정보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널렸다.


그런 가운데, 내가 속한 지구는 이들에 비하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수준.

이 사람들에겐 당연한 게, 우리 입장에서는 돈이 있어도 구하는 것들 아니던가.


대표적으로 어제 히든을 클리어하여 얻은 하급 포션이 그러했다.

상점에서는 100 코인 밖에 안 하는 게, 지구에서는 돈 주고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이었으니.


- 검은 하늘의 본좌 : 고맙구나. 마침 또 필요하던 참이라,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했단다.

- 황금 고블린 : 보답은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제가 드리는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 검은 하늘의 본봐 : 그런 거라면 고맙게 받겠다만, 아헤야. 레벨이 올랐구나. 분명 내가 준 목검으로 열심히 수련을 한 모양이렷다.


역시나.

이 사람이 내게 목검을 준 이유는 수련을 하라는 이유에서였다.

아무래도 레벨이 1이었던 만큼, 그는 내가 본인이 건넨 목검으로 수련하여 1층을 공략하는 줄 아는 모양.


- 황금 고블린 : 예. 주신 검으로 열심히 수련한 덕분입니다.


사실은 장비 빨이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해 둔다.


- 황금 고블린 : 맞춰 주신 장비 정말 좋더군요. 다음에 교체할 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혹독한 설원의 장인 : 당연하지. 어디서 다른 놈이 맞춘 장비 입고 다닌다는 소문 들리기만 해봐라.


장비를 맞춰 준 장인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 황금 고블린 : 책들은 좀 괜찮나요?

- 만세의 도서관장 : 물론입니다! 지금도 대여 문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만! 혹시 출처를 공개해도 괜찮을까요? 독자분들이 이 도서들의 출처를 원합니다!

- 황금 고블린 : 아뇨, 숨겨주세요. 책에 관해 연락이 오면 곤란합니다.


내 자금줄이나 마찬가지인 관장에게도 얼굴 한 번 비춰준다.


‘오케이, 그럼 다시 가 볼까.’


얼굴 비출 사람들에겐 전부 하루 인사를 보냈으니, 다음 내 할 일을 한다.


[탑, 2층에 입장합니다.]


내가 할 일이야 뭐, 탑을 오르는 거 아니겠나.


내 목표는 오로지 하나다.


‘최단 클리어.’


탑에 오르기 전에 썩은 물로부터 받은 정보, 그리고 장인이 만들어준 장비와 본좌의 목검을 가지고 기록을 세우지 못하면 그건 내가 자존심 상한다.


[임무가 도착했습니다]


[2층 공략 – 튜토리얼]


[클리어 조건 : 20마리 이상의 고블린을 죽이십시오.]

[실패 조건 : 사망 혹은 임무 포기]

[제한 시간 : 1시간]


1층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 수가 2배 이상으로 늘었다는 것이었다.

그에 비하면 제한 시간은 그대로.


그러나 딱히 내겐 큰 어려움은 아니었다.

저 고블린들이 아무리 많아 봤자, 그것들은 내 몸에 생체기 하나 낼 수 없을 테니.


촤악-


심지어 나는 1층에서 이것들을 상대해 본 적도 있거니와, 이보다 더 한 오우거 또한 상대 해 봤다.


무슨 말이냐고 하면


[공지 : 튜토리얼 - 2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단시간으로 2층 공략에 성공하셨습니다!]

[공략 성공 시간은 7분 7초입니다.]

[보상으로 징표가 주어집니다!]


이번에도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기록은 1층 때보다 대략 2분 정도 더 걸린 7분.

고블린의 수가 2배나 늘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만족이다.


그러나 내가 만족하는 건 기록뿐이고, 이 층의 완전 공략을 위해선 조금 더 욕심내야 했다.


‘히든 찾아야지.’


썩은 물에 따르면, 매층까지의 히든은 태마가 변하지 않는 한 동일하다고 했다.

1층과 똑같은 오우거 공략.


[축하합니다! 탑 2층의 히든 보스, 오우거를 처치하셨습니다!]

[공지 : 계층에 대한 히든 보스 처치 보상이 지급됩니다.]

[하급 포션이 지급됩니다.]

[스킬, 괴력(일반)이 지급됩니다.]

[마석 1kg이 지급됩니다.]


“후우..”


아무리 요령이 생겼다곤 하나, 오우거는 오우거.

그러나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내친김에 3층 공략까지 시도했다.


[공지 : 튜토리얼 - 3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단시간으로 3층 공략에 성공하셨습니다!]

[공략 성공 시간은 10분 45초입니다.]

[보상으로 징표가 주어집니다!]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3층 공략에 성공했고


[축하합니다! 탑 3층의 히든 보스, 오우거를 처치하셨습니다!]

[공지 : 계층에 대한 히든 보스 처치 보상이 지급됩니다.]

[하급 포션이 지급됩니다.]

[스킬, 단단한 피부(일반)가 지급됩니다.]

[마석 1kg이 지급됩니다.]


히든 공략에도 성공했다.


“후아..!”


클리어 알림과 동시에 나는 그대로 나자빠졌다.

2층부터 3층까지, 그리고 히든 공략까지의 강행군.

아무래도 내 체력은 여기까지인 모양인 듯했다.


사실 체력이 있었어도 4층 공략은 조금 신중해야 했다.

4층 이후부터는 테마가 바뀌니, 정보를 한 번 더 숙지해야 하는 탓이었다.


그리고 그때였다.


[한 자리에 모인 3개의 징표와 3개의 스킬이 반응합니다.]


‘드디어..!’


[스킬 강압(일반), 괴력(일반), 두꺼운 피부(일반)이 징표와 결합하여, 하나의 칭호를 완성합니다.]

[칭호, ‘잡종들의 왕’이 생성되었습니다! 탑의 모든 이들이, 당신의 명성을 듣게 됩니다.]

[‘이세계 상점’의 이용자들이 당신의 명성을 듣습니다. 당신의 명성에 따라, 10 마일리지를 획득합니다.]

[당신은 ‘이세계 상점’의 ‘일반 회원’입니다. 당신의 명성이 올라갈수록 얻을 수 있는 마일리지가 많아지며, 상점에 일정 코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회원 등급을 올릴 수 있습니다.]

[높은 등급의 회원일수록, 상점으로부터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어디에 써먹어야 고민하던 세 개의 스킬이 하나로 합쳐졌다.

그리고 그것이 칭호가 되었고, 탑의 사람들이 내 칭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칭호..라.’


별로 달갑지 않은 칭호.

잡종들의 왕이라니.

좀 많이 멋없지 않은가.


그러나 주목할 건, 이 칭호가 주는 혜택이었다.


‘상점의 혜텍이라..’


마일리지를 쌓고 일정 코인을 소비하면 회원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

회원의 등급이 오르면 상점으로부터 혜택이 주어진다는데,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는 노릇.


‘뭐, 올려보면 알겠지.’


코인이야 쓰지 말라고 해도 과금할 거고, 명성은 이런 식으로 탑을 공략하면 자연히 오를 터.


‘우선 복귀하자.’


목표는 4층.

지금은 재정비가 필요한 타이밍이었다.



* * *



백우현이 그렇게 탑 공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그와는 반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혀.. 협회장님!”

“.. 조용히해. 나도 공지 확인했으니까.”


바로 전 세계의 헌터 협회에서 일하는 직원들.


아마 대한민국의 박정호 협회장처럼, 전 세계의 협회장들이 이 공지를 보며 밤샘 근무를 이어갈 게 분명했다.


[공지 : 튜토리얼 - 3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단시간으로 3층 공략에 성공하셨습니다!]


[공지 : 탑 3층에 대한 히든 임무가 클리어되었습니다. 특별한 보상이 지급됩니다.]


최단시간으로 탑 1, 2, 3층을 연달아 공략한 것도 모자라, 히든까지 공략에 성공한 장본인과 그 보상에 대해서 조사해야 했으니까.


“뭐라도 알아낸 거 있어?”

“어.. 없습니다!”

“그럼 가서 일해!”


어느 나라의 누구이든 상관없다.

그 어떤 나라들보다 빨리 움직여, 그를 포섭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아마 이것은 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협회장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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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느 현자의 일기장 24.08.17 180 6 13쪽
5 잡종들의 왕 24.08.16 186 6 12쪽
» 히든 공략 24.08.15 195 8 15쪽
3 특별한 상점에서 돈 쓰는 방법 24.08.14 206 8 15쪽
2 특별한 상점에서 돈 버는 법 +1 24.08.14 223 7 13쪽
1 특별한 상점이 생겼다 24.08.14 274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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