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빨 헌터가 탑 공략을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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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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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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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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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형태

DUMMY

“.. 그러니까, 이번에 11층을 말도 안 되는 성과로 공략한 게 백우현 헌터랑 그 딸, 그리고 유세라 헌터라는 거지?”


대한민국 헌터 협회.

협회장 박정호는 믿기지 않은 보고를 막 받은 참이었다.


[축하합니다! 11층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생존한 피난민의 수는 1000명입니다!]

[유래없는 업적! 보상으로 최고 기여자에게 징표가 주어집니다!]


불과 1시간 전에 뜬 탑 공략 성공 공지.

평소라면 절대 뜨지 않았을 공지였으나, 피난민 전원 생존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기에 탑이 공지를 띄운 게 분명했다.


말 그대로 유래없는 업적.

지금까지 11층을 클리어하면서 가장 많은 생존자를 낸 게 50여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성과였다.


그리고 더 믿기지 않는 것은


“.. 예. 유세라 헌터에게 이미 확인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략에 참가한 다른 나라의 헌터들 역시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 있던 헌터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헌터라는 것이었다.


특히나 백우현.

그가 받은 보고에 따르면, 백우현이 심판자를 홀로 박살냈다고 한다.


“그게 말이 되는가? 심판자가 왜 11층에서 나와. 20층에 나오는 최종 보스가.”


문제는 11층에 강림한 심판자는 본래, 그곳에 출현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는 것.


“탑의 난이도가 중간에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왜 변경 되었냐고. 그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잖아.”“유세라 헌터가 찍은 동영상이 있습니다. 이걸 보시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유승호 인사과장이 건넨 휴대폰을 통해 박정호가 공략 영상을 클릭했다.


시작은 평범했다.

11층이 쏟아지는 괴물로부터 버티는 거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

백유현은 그에 따라 괴물들이 출몰하는 구역에 지뢰를 매설한다.


“이 지뢰는 뭐지? 처음 보는 물건인데?”


그런데 특이한 건, 백우현이 가져온 지뢰의 외형이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외형의 지뢰.


하기야 그는 제작 계열인 만큼, 아무래도 직접 지뢰를 제작해서 왔을 수도 있겠다.

다만 문제는.


“화력이 말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사용했던 지뢰와는 그 위력의 차원이 다릅니다.”


탑의 괴물들에겐 일반적인 화약이 통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통하는 건 오로지, 탑의 마석으로 만든 폭탄뿐.

그리고 지금까지 만들어진 그 어떠한 마석 폭탄도, 저러한 위력을 뽐내지 못했다.


“중간에 잠시 사라지는군.”

“맞습니다. 아무래도, 초반 괴물들의 수가 급격하게 적어진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뢰 매설 도중 중간에 사라지는 백우현과 그의 딸.

그들은 임무 직전에야 모습을 드러냈고, 임무의 난이도가 달라졌다.

본래라면 임무 시작과 동시에 쏟아졌어야 하는 괴물들의 양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그에 따라 피난민들을 안전한 구역으로 이동시키는 백우현.

그런 그의 행동에 동참해, 다른 헌터들 역시 피난민들을 빠르게 대피시킨다.


이윽고 후방에서 출현한 괴물들은 그대로 백우현의 지뢰에 폭사.

그중에서도 당연 눈에 띄는 것은


“.. 대단한 실력이군.”


백우현의 딸, 백예나였다.

쏟아지는 괴물들을 그저 손짓 몇 번으로 쓸어버리는 모습은 너무나도 경이로웠으니.


‘저 정도면..’


현재 헌터 랭킹 1위인 영국의 사자왕과도 맞먹는.. 아니, 그 이상 아닌가?


어쨌든 두 사람 덕분에 공략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헌터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킨 피난민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날뛸 수 있었으니.


‘그리고...’


탑이 등반자에게 내리는 것은 임무이자 시련이다.

탑은 결코 등반자들이 날먹 하는 것을 좋게 보지 않는다.

그것을 증명하듯 탑의 난이도가 조절되었고, 곧바로 심판자의 강림.


결코 이제 막 10층 공략에 성공한 헌터들이 결코 죽일 수 없는 괴물.


그럼에도

백우현은 그것의 목을 베었다.


“.. 제작계열 아니었나?”

“맞습니다.”

“근데, 어떤 제작 계열이 검을 저렇게 쓰지?”


자리에서 백우현의 동영상을 보고 있는 두 사람은 현재 행정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도 분명 그들과 같은 헌터였다.

그에 따라 한눈에 보아도 백우현의 검술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고.


“다른 나라 반응은 어떤가?”

“백우현 헌터에 대한 정보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하급 포션’ 제작 성공을 발표한 백우현과 동일인물인지, 아니면 동명이인인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그렇겠지. 인식 저해 스킬 때문에 얼굴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니.”

“또 하나는, 논스톱으로 15층까지 공략하자는 제안이 왔습니다. 아마 백우현 헌터에 대한 정보를 노리는 것 같습니다.”


12층부터 15층까지 논스톱 공략.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하루에 한 층씩 공략하기로 한 건, 헌터들의 피로도를 고려했기 때문.


그러나 지금 이 상황에서 그렇게 할 필요가 굳이 있을까?

백우현과 백예나의 활약으로 체력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었는데.


“백우현 헌터에게 먼저 물어봐. 괜찮다고 하면 승낙해.”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마 모든 헌터들이 백우현 헌터들을 주목할 것입니다.”


유세라가 탑 공략 과정을 촬영한 것처럼, 다른 나라의 헌터들 역시 자신들의 공략 과정을 영상으로 담는다.


“어차피 금방 알려질 거야. 기왕 이렇게 된 거, 세 사람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고위 헌터들과 합류시키자고. 아, 유세라 헌터한테는 백우현 헌터 곁에 딱 붙어있으라고 전하고.”



* * *



[등반자, 백우현. 탑의 12층으로 이동합니다.]

[칭호, ‘현자의 의지를 이어받은 자’에 의해, ‘현자의 의지’. 백예나가 소환됩니다.]


다음날, 우리는 어제와 같이 이른 시간에 탑에 입장했다.


12층의 임무는 11층과 비슷했다.

지난번이 숲에서 피난민들을 지키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느 마을에서 주민들을 지키는 것.


그렇기에 11층과 똑같이, 우선 대對 마수용 살상 지뢰를 마을 근처에 까는 것으로 괴물들의 1차 침입을 막는다.


그렇게 지뢰를 깔고 있자니, 어제와 같이 우리에게 관심을 보이는 헌터들이 있었다.

그런데 특이한 건, 그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 덕분에 지뢰 설치가 한층 수월해졌지만 말이다.


그렇게 유세라와 이곳 헌터들에게 지뢰 매설을 맡긴 뒤, 나와 예나는 곧바로 마을을 빠져나와 멈춰버린 세계를 맞이한다.


“자, 날먹의 시간이다.”


그렇게 이곳으로 진격해 오는 괴물들을 학살한다.

헌터들의 수가 많아진 만큼 지뢰 매설 시간이 줄었기에 11층보다 더 많이 남은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스킬, 천마신공(전설)이 발동됩니다!]


또한, 한층 강해진 내 스킬 역시 괴물들의 수를 줄이는 데 한몫했다.

지난번에는 예나의 뒤처리를 담당했다면, 이번에는 대등한 위치에서 괴물들의 목을 벨 수 있었으니.


또한 동시에 근처를 돌며 특이점을 찾는다.


“여기요, 대부님.”


[축하합니다! 12층 히든에 대한 보상을 획득하셨습니다!]

[아이템, ‘멸망한 세계의 흔적(전설)’이 보상으로 지급됩니다!]


이번에 이것을 발견한 장소는 어느 거대한 나무의 밑이었다.


그렇게 히든을 클리어하고 괴물들을 열심히 때려잡은 뒤 마을로 복귀하면, 곧바로 임무가 시작된다.


그러나 11층에서도 경험했듯, 탑 공략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다.


[탑, 12층에 대한 이변 확인. 난이도가 조정됩니다.]


[심판자가 강림합니다! 임무의 내용이 일부 수정됩니다!]


클리어 조건 : 생존자 생존 -> 마을 주민의 생존 및 감시자 토벌

제한 시간 : 1시간 -> 삭제

임무 변화 : 심판자가 토벌될 때까지 마을 주민들이 생존해야 합니다.


[너희가 그리 발악한들, 멸망한 세계가 다시 돌아올 성싶더냐!]


듣지 않는다.

이해하지 않는다.


나는 그저 이 세계의 주민들을, 예나의 미소를 지키기 위해 검을 휘둘렀다.


쿠구구구구궁-


그러나 이미 지난번에 내게 호되게 당한 녀석은 방심하지 않았다.

또한 어딘가 모르게 더 강해진 심판자.


따라서 나 혼자서 녀석을 상대하는 건 벅찼다.


“대부님!”


그러나 두렵지 않다.

내게는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있으니.


[너는..!]


감시자가 예나의 얼굴을 보더니 잠시 움직임을 멈췄다.

나와 예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퍼붓는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공지 – 12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초로 마을 주민 전원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생존한 마을 주민의 수는 3000명입니다!]

[유래없는 업적! 보상으로 최고 기여자에게 징표가 주어집니다!]

[최고 기여자는 백우현 등반자입니다!]


“다음 층으로 바로 가도 돼죠?”

“아, 예. 가능합니다. 백우현 헌터님의 체력만 멀쩡하시다면..”

“갑시다, 다음 층으로.”


이곳으로 오기 전, 협회에서는 연속 공략을 제안했고,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등반자, 백우현. 탑 13층으로 이동합니다.]


13층의 태마는 폭포 위의 다리였다.

괴물로부터 도주하는 피난민들이 다리를 전부 건널 때까지 버티면 성공.


그것의 반복이었다.

유세라와 헌터들에게 지뢰 매설을 부탁하고, 나와 예나는 멈춰버린 세상 속에서 히든을 찾으며 괴물들을 제거한다.


물론, 언제나 내 뜻대로 모든 것이 흘러가는 건 아니었다.


“대부님..!!”


도중에 다리가 끊겨 수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아이템, 어느 현자의 시계태엽(전설)이 발동됩니다!]


그러면 여지없이 아이템을 사용하여 과거로 돌아간다.

돌아가서 ‘이세계 상점’을 통해 다리가 무너지지 않게 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

그리고 다시 공략.


[너.. 네가 어찌하여 이곳에 있느냐!]


심판자의 강림과 예나에 대한 호통.


[공지 – 13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초로 피난민 전원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생존한 피난민의 수는 5000명입니다!]

[유래없는 업적! 보상으로 최고 기여자에게 징표가 주어집니다!]

[최고 기여자는 백우현 등반자입니다!]


[등반자, 백우현. 탑 14층에 입장합니다.]


[공지 – 14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초로 피난민 전원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생존한 피난민의 수는 6500명입니다!]

[유래없는 업적! 보상으로 최고 기여자에게 징표가 주어집니다!]

[최고 기여자는 백우현 등반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끊임없이 나아갔다.


“15층 공략도 전부 끝났습니다. 어찌하시겠습니까? 복귀하시겠습니까?”

“다른 헌터분들의 상태는 어떻던가요?”

“백우현 헌터님께서 가져온 지뢰 덕분에 많은 체력을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그.. 심판자도 제압해주신 덕분에요.”


본래라면 1시간은 버텨야 공략되는 층수.

그러나 탑의 난이도가 조정되는 것으로 심판자 제거 조건이 추가되며 상황이 바뀌었다.

나와 예나가 심판자를 단번에 처리한 덕분에 그들의 체력을 보존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갑시다, 그럼. 계속해서.”


심지어 한 층, 그리고 또 한 층을 오를 때마다 새로운 헌터들이 대거 유입된다.

현재 인류가 공략한 가장 최고층은 28층.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올라가지 못하고 상주하고 있는 헌터들을 조우한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부작용도 분명 존재했다.

헌터들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헌터들이 생겨났다는 것.


그러나 딱히 개의치는 않았다.


“부탁드립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 우리를 따르는 무리의 헌터들이 더 많았으니.

이제는 내가 지뢰를 매설할 필요도 없이, 곧바로 자리를 이탈하여 히든과 괴물들을 처리할 수 있는 지경까지 왔다.


다만 우리에게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날수록, 제거한 괴물들의 수가 많아질수록 심판자의 강림 역시 그만큼 빨라졌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찌하여 네가..!]


[등반자, 백우현. 탑, 17층에 입장합니다.]

[등반자, 백우현. 탑, 18층에 입장합니다.]

[등반자, 백우현. 탑, 19층에 입장합니다.]


[공지 – 19층 공략이 완료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최초로 피난민 전원 생존에 성공했습니다!]

[생존한 피난민의 수는 10만 명입니다!]

[유래없는 업적! 보상으로 최고 기여자에게 징표가 주어집니다!]

[최고 기여자는 백우현 등반자입니다!]


그리하여 최후에는, 이 세계에 존재했던 탑의 근처까지 도래했다.


이 세계의 멸망이 시작된 장소.

수많은 마법사들이 결사항전을 펼쳤던 장소.


우리는 그들의 멸망을 거슬러, 기어이 이곳에 도착했다.


[커헉-!]


이번에도 나와 예나의 협공에 무릎을 꿇은 심판자가 그대로 주저 앉았다.


[네놈들..]


여기까지 오면서, 심판자를 토벌하면서 알게 된 하나의 사실.

이 녀석은, 예나를 알고 있다는 것.


“이 아이를 어찌 아십니까?”


내가 그의 목에 목검을 들이밀며 물었다.

그에 따라 심판자의 시선이 예나에게로 향한다.

그러나 그는 내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마탑주.”


그 대신, 내가 물었다.


“이 세계의 마탑주, 맞으십니까?”


여기까지 오면서 모은 ‘멸망한 세계의 흔적’.

정확한 건 아니었지만, 그 흔적들이 가리키고 있는 끝에는 그가 있었다.


탑과 계약하여, 모종의 이유로 심판자가 되는 것으로 이 세계를 탑에 귀속시킨 장본인.


이번에도 내 물음에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흐르는 잠시간의 정적.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는 그가 입을 열었다.


[.. 그대는 이 세계를 구원하고자 하는가?]

“그렇습니다.”

[그럼 해 보시게.]


콰과과과과과광-!


그 말과 함께 그가 팔을 휘두르는 것으로 나를 공격했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간발의 차로 천마신공을 두른 내 신체 능력이 더 빨랐다.

내가 휘두른 검이 곧바로 심판자의 목을 베었다.


[자네가 이 세계를 구하고자 한다면, 그 형태는 분명 종말일 게야.]


쓰러지기 직전, 그는 내게 그리 말했다.

나의 구원의 형태는 분명 종말일 것이라고.


“20층에서 봅시다.”


나 역시 그런 그에게 한 마디를 건넸다.


“구원의 형태는 제가 정합니다.”


탑이든 심판자든, 그 무엇이든 간에.


나의 길은 오로지 나만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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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멸망한 세계의 구원자 24.09.01 44 2 16쪽
20 종말 아닌 구원 +1 24.08.31 59 3 13쪽
» 구원의 형태 24.08.30 81 2 14쪽
18 외로운 이에 대한 위로 24.08.29 95 3 14쪽
17 날먹도 실력 +1 24.08.28 104 4 12쪽
16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24.08.27 110 4 13쪽
15 멸망한 세계 24.08.26 110 4 13쪽
14 24.08.25 120 4 12쪽
13 현자가 바랐던 세상 24.08.24 126 3 15쪽
12 세상을 바꾸는 망상 24.08.23 137 5 12쪽
11 밝고 아름다운 사람 24.08.22 149 5 13쪽
10 딸이 생겼습니다. 24.08.21 167 6 13쪽
9 영원한 세계의 현자와 사랑 24.08.20 157 6 14쪽
8 한국 헌터 협회 소속 헌터 24.08.19 166 6 13쪽
7 한국 헌터 협회 +1 24.08.18 175 6 11쪽
6 어느 현자의 일기장 24.08.17 181 6 13쪽
5 잡종들의 왕 24.08.16 186 6 12쪽
4 히든 공략 24.08.15 195 8 15쪽
3 특별한 상점에서 돈 쓰는 방법 24.08.14 207 8 15쪽
2 특별한 상점에서 돈 버는 법 +1 24.08.14 224 7 13쪽
1 특별한 상점이 생겼다 24.08.14 276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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