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퇴근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파셔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2
최근연재일 :
2024.09.19 08:0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657,674
추천수 :
17,186
글자수 :
199,685

작성
24.08.28 08:05
조회
22,821
추천
529
글자
15쪽

팀장님 공략법.

DUMMY

# 오늘도 퇴근 9화.

팀장님 공략법.




강채은이 믹서를 가져와 전기를 꼽자, 민수가 스테인리스 용기를 옆에 놓았다.

초록색 껍질이 살짝 보이는 물에 불린 연노란색 곡물, 사이사이에 쌀도 살짝 섞여 있었다.


아까 빈대떡이라고 한 것으로 보아 녹두인 듯했다.


“머그컵에 물 가득 채워서 믹서기에 같이 넣고, 강도 4로 해서 갈아.”

“네, 팀장님. 강도 4······.”


강도 4를 되뇐 강채은이 머그컵에 물을 받아 와서 녹두와 함께 믹서에 넣었다. 믹서 뚜껑을 닫으며,


“하얀 건 찹쌀이에요?”

“멥쌀이야.”

“아~”


멥쌀이 뭔지도, 왜 넣는지도 몰랐지만, 알았다는 듯 추임새를 넣고 갈기 시작했다.


지이잉-


돌아가는 믹서를 멍하니 보고 있다 보니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밥은 그냥 사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한 끼 밥값이 얼마나 된다고, 이러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다.


효율을 그렇게 강조하는 사람이 칼질하고 믹서 돌릴 시간에 일 이야기 하는 게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 건 생각을 못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칼질을 하고 있던 민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 꺼.”

“네?”

“믹서기 끄라고.”

“아, 네.”


다이얼을 돌리자, 회전이 멈추고 걸쭉한 녹두 반죽이 내려앉았다.


“한 숟갈 떠서 가져와 봐.”


한 숟갈 떠서 가져가자, 이미 청양고추와 파를 다져 놓고 숙주를 반씩 자른 민수가 칼을 내려놓았다.


검지와 엄지로 문질러서 반죽의 간 정도를 확인하는 민수.

강채은도 따라 했다.


덩어리 같은 게 잡히며 까슬한 느낌이 드는 게 덜 갈려진 것 같았다.


“좀 더 갈아야······.“

“됐어. 잘 갈렸어.”

“더 갈아야 되는 거 아니에요?”

“더 갈면 맛없어져. 빈대떡에 들어가는 녹두는 얼기설기 듬성듬성 갈아야 해. 너무 조밀하면 구웠을 때 밀도가 높아져서 딱딱해지고 식감이 영 별로거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알 듯 말 듯 했다.


“해시 브라운처럼요?”


민수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가? 아무튼 녹두 반죽은 맷돌에 간 듯 대충 갈아서 숨구멍을 내어 주어야 고소해지고, 식감이 살아.”

“그럼 해시 브라운 맞네요.”

“······해시 브라운은 그만 됐고, 반죽 다시 용기에 담아서 여기 다져 놓은 청양고추 쓸어 넣고, 소금 삼분의 일 큰술, 다진 마늘 한 큰술 넣고 잘 저어. 소금은 가스렌즈 아래, 다진 마늘은 냉장고 제일 윗칸.”


팀장이 시킨 대로 하려고 하는데, 팀장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그거 끝나고 빈대떡에 찍어 먹을 소스 만들어. 진간장 두 큰술, 식초와 물 한 큰술씩, 그리고 설탕은 커피 스푼의 반.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 저어 주고는 여기 잘라 놓은 고추와 양파 넣으면 돼.”


강채은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반죽을 채 마무리도 하기 전에 소스 레시피까지 쏟아져 나온 탓이었다.

어느새 일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잊어버렸다.

팀장이 시킨 걸 하기에도 바빠서였다.


그사이 팀장이 냉장고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1cm 정도 크기로 깍둑썰기를 한 하얀 덩어리였다.

그걸 프라이팬 위에 쏟아붓더니 볶기 시작했다.


팀장이 시킨 걸 다하고 나자, 팀장도 다 볶았는지 불을 껐다.


프라이팬 위엔 깍둑썰기를 한 흰색 덩어리는 사라지고 없고,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바삭하게 튀겨져 있는 갈색의 고기 조각과 그 위로 기름이 흥건하게 차 있었다.


냄새로 보아 그 하얀색 덩어리의 정체는 돼지비계였던 듯했다.


“반죽 가지고 와 봐.”

“네, 팀장님.”


반죽을 담은 스테인리스 용기를 들고 가자, 팀장이 튀긴 돼지비계를 걷어서 반죽에 집어넣으려 했다.


“그걸 반죽에 넣으려고요?”

“이렇게 하면 식감도 좋아지고, 고소해져.”

“······.”


구운 비계를 다 넣고는 다시 한번 휘젓더니 껐던 가스 불을 다시 켰다.


그리고 달구어진 돼지기름에 숙주와 파, 청양고추, 그리고 시어링 된 돼지비계가 들어간 녹두 반죽을 한 국자 떠서 부었다.


빠다다다닥.


곧바로 튀겨지는 소리가 나며 제법 두껍게 펼친 반죽이 익기 시작했다.


왜 돼지기름에 빈대떡을 부치는 걸까, 하고 의아해하는 강채은의 귀에 민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빈대떡은 돈지(돼지기름)로 구워야 풍미가 살아. 빈대떡을 처음 만들었던 이북에서도 그렇게 구웠고.”


돼지기름에 음식을 굽는다는 게 익숙지 않아서인지 아직도 의아해하는 강채은을 보며 민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왜, 돈지라서 살찌고 막 그럴 것 같아?”

“살찌는 걸 걱정하는 건 아닌데······.”

“그럼 건강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동물성 기름이잖아요.”

“걱정 마. 식물성 기름보다 살 안 쪄. 몰라서 그렇지 돈지는 BBC가 선정한 8대 슈퍼 푸드야.”

“······!”


팀장이 뒤집개로 프라이팬 위의 반죽을 슬쩍 밀자, 부드럽게 한쪽으로 옮겨졌다.


“빈대떡을 구울 땐 이렇게 둥둥 떠다닐 정도로 돈지를 많이 써야 해. 돈지를 적게 쓰면 눅눅하고 찰진 식감이 생겨서 별로거든. 이렇게 돈지를 많이 써야 바삭하고 고소하게 굽히고, 얼기설기 갈았던 녹두의 숨구멍이 제대로 자리 잡혀.”

“아······.”


어느새 가장자리가 완전히 갈변할 때까지 잘 구운 빈대떡 한 장이 접시에 담겼다.


그렇게 중간 사이즈의 꽤 두꺼운 빈대떡 네 장이 완성되었다.


*


빈대떡이 담긴 접시와 양념장, 그리고 소야마트에서 산 막걸리와 양은 사발이 놓여 있는 반상을 사이에 두고, 민수와 강채은이 마주 보고 앉았다.


찰랑찰랑.


민수가 막걸리를 흔들어서는 내밀었다.


“자.”


강채은이 양은 사발을 두 손으로 잡고 술을 받은 뒤, 민수에게도 한잔 따라 주었다.


사발을 부딪치고 쭉 들이켠 민수가 빈대떡 한 조각을 큼지막하게 잘랐다.

그러고는 양념장에 있는 양파와 청양고추 한 점씩을 얹어서 입에 넣었다.


바사삭.


듣기만 해도 군침 도는 소리······.

강채은도 곧바로 민수처럼 양파와 청양고추를 얹어서는 한입 먹었다.


바사삭.


겉은 바삭하고, 속은 거친 듯 부드러운 빈대떡 특유의 식감과 맛이 입안을 감쌌다.

연이어 시어링된 돼지비계가 씹히며 풍미가 최고조에 달한 순간, 양념장을 먹은 양파와 청양고추가 느끼함을 잡아 주며 최고의 하모니를 보여 주었다.


미쳤어, 정말······.


“어떤데?”


마음속에 있던 말이 그대로 튀어나왔다.


“미쳤어요, 정말······.”


회사에서와는 다르게 꽤나 따뜻해 보이는 미소를 지은 민수가 막걸리를 자작해서는 꿀꺽꿀꺽 마셨다.

강채은도 민수를 따라서 막걸리를 자작하고, 이번엔 씹기도 힘들 만큼 크게 잘라서 입에 쑤셔 넣었다.


따닥따닥, 바삭바삭, 유리창을 때리는 빗소리와 입안에서 터지는 크런치 소리가 너무 잘 어울렸다.

이래서 비 오는 날에 전과 막걸리를 먹나 싶었다.


그렇게 앉은 자리에서 빈대떡 세 장과 막걸리 한 병 반을 단숨에 해치웠다.


이제 남은 건 막걸리 반병과 빈대떡 한 장.


알딸딸한 취기와 함께 어느 정도 배가 불러 오니 강채은은 이제야 여기에 온 이유가 생각났다.

뜬금없는 빈대떡 만들기, 그리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여기에 온 이유도 잠시 잊었었다.


민수에게 꽤 할 말이 많았는데, 강채은이 처음 한 말은 이거였다.


“요리를 어쩜 이렇게 잘하세요?”


사무실에선 네 맛도 내 맛도 없을 것 같은 건조한 얼굴로 종일 자판만 두드려 대는 사람이 요리를 이렇게 잘한다는 게 선뜻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다.


“맛있게 먹으면 좋잖아.”

“······.”


비어 있는 민수의 사발을 본 강채은이 막걸리 병을 들었다.


“팀장님.”


막걸리를 채워 주며 여기에 온 이유를 꺼냈다.


“이번 일······. 저희가 하면 안 될까요?”

“······부회장님께선 뭐라고 하셨는데?”

“저한테 무슨 말씀을 하신 건 아니지만, 아마 이번 일을 맡기시려고 한 것 같아요. 퇴근시간이 지나서 팀장님을 직접 찾으신 이유는 그거밖에 없잖아요.”

“······너에게는 아무 말씀 안 하셨단 말이지?”

“네.”


강채은이 씁쓸한 얼굴로 덧붙였다.


“입도 떼지 못하게 하셨어요. 전 안중에도 없으신가 봐요.”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잠시 생각한 민수가 입을 뗐다.


“그럼 하지, 뭐.”

“정말요?”


강채은은 민수의 당연한 이 말에 왜 이렇게 기쁜지 몰랐다.


부회장이 권한까지 주고 일을 맡기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게 직장인인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민수에 속으로 조마조마했던 탓이었다.

너무 쉽게 받아들여서 오히려 당황스러울 정도.


“왜 놀라? 이게 놀랄 일이야?”

“그런 건 아닌데, 회사에선 그렇게 단호하게 거절하셔서······.”

“그건 급도 안 되는 부장 나부랭이가 월권을 해서 그런 거고.”

“······?!”

“어차피 일이야. 일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고. 회사에 있는 동안 뭘 하는지만 다를 뿐이야.”


강채은은 민수의 이 말이 무슨 의미인지 의아했다.

회사에 나와서 하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라곤 해도 일마다 난이도와 중요도, 그리고 실적과 책임까지 고려해 보면 일이라고 절대 다 같은 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걸 모를 팀장이 아니었다.


다만 팀장의 뉘앙스가······.


뭐, 그런가 보다 하고 빈대떡을 입에 넣는데, 민수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어제 나한테 할 말 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빈대떡을 방금 입에 넣은 강채은이 흠칫했다.

입을 손으로 가리고 바사삭 소리를 내고는 나머지 한 손으로 손부채질을 하며 아직 온기가 있는 빈대떡을 급하게 씹어서 삼켰다.


벼르고 벼르던 말······.

회사에서는 말도 못 붙이게 하더니, 이제야 말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어떻게 말을 꺼낼까?


잠시 생각하고는 있는 그대로 솔직히 입을 뗐다.


“인정받고 싶어요. 사장단을 포함한 회사에 있는 모든 임직원들과 주주들에게요.”

“그래서?”

“그래서 사람들의 시선이 저에게 쏠리게 해 주세요. 내가 있다는 걸 사람들이 의식하게요.”

“······그걸 내가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그렇게 생각해요. 팀장님은 실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니까요. 지금까지 한 ESG 프로젝트를 제대로 실행하기만 해도······.”


잠시 말을 멈춘 강채은이 민수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다.


“저 좀 도와주세요.”

“······.”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민수와 강채은의 공간 사이로 가만히 빗소리가 흘러내렸다.

절박함이 묻어 있는 강채은의 눈을 잠시 쳐다본 민수가 툭 던지듯 말했다.


“이번 일, 나랑 같이해.”


강채은의 눈이 동그래졌다.


“팀장님······.”

“이번 건과 관계된 자료 메신저로 보내 놓을 거니까 내일 회사 가면 따로 정리해 놔.”

“네. 빈틈없이 준비해 놓을게요.”

“잘하겠다고 오버하지는 말고. 신입이 너무 의욕이 앞서서 설치면 사고 터지니까. 아까처럼만 해.”

“알겠습니다, 팀장님. 그런데 아까라니 뭘 말씀하시는 건지······.”

“빈대떡 만들 때처럼 말이야. 그때처럼 시킨 것만 잘하라고.”


정말 방금처럼만 하면 되었다.

정신없는 와중에 소스 만드는 레시피를 말해주었는데, 반죽을 끝내고 딱 한 번 들은 레시피를 말해 준 그대로 만들어냈다.


물론 복잡한 일은 아니지만, 낯선 장소에 와서 처음 하는 일을 더듬거리지 않고 곧잘 하는 건 절대 쉬운 게 아니다.


머릿속에 다른 생각으로 꽉 찼을 텐데 말이다.


기억력이 좋아서인지 나름 일머리는 있는 애였다.


“알겠습니다, 팀장님.”

“혹시 내가 아침부터 여기저기 불려 다니면, 나 기다리지 말고 능력껏 반박기사 초안부터 만들어.”

“반박기사 초안, 반박기사 초안······. 네.”


일을 준다는데 눈빛이 반짝반짝하는 게 그만큼 절박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받기는 싫었다.

후계자의 러닝메이트니, 회사 일에 모든 걸 걸어야 하는 그런 위치는 더더욱 싫었다.


“이번 일을 처리하겠다는 거지, 너를 위해 뭘 하겠다는 건 아니니까 오해하지는 마.”


실망스러운 말에 곤란한 듯한 얼굴로 잠시 생각한 강채은이 되물었다.


“저를 도와주시는 것 아니었어요?”

“난 누구 도와주는 그런 짓 안 해.”

“그래도 당분간은······.”


민수가 언제나처럼 단호하게 말을 잘랐다.


“한자리 차지해서 두루두루 명망 받고 싶은 그런 생각 조금도 없으니까 기대하지 마.”

“······.”

“할 말 끝났으면 마저 먹고 그만 가.”


민수가 빈대떡을 입에 넣었다.


바사삭.


강채은도 나머지 막걸리와 나머지 빈대떡을 말없이 비웠다.


그렇게 다 먹고 나니, 일어나기가 왠지 아쉬웠다.


“팀장님.”

“······.”

“저······ 한 잔만 더 하면 안 될까요?”

“······이야기는 아까 다 끝나지 않았어?”

“그냥 좀 더 먹고 싶어서 그래요. 술도 너무 어중간한 것 같고.”


강채은의 눈을 잠시 쳐다본 민수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걸음을 옮겼다.


“설거지는 네가 해.”

“당연히 제가 해야죠. 감사합니다, 팀장님.”


민수가 냉장고 문을 열고 뭔가 주섬주섬 꺼냈고, 강채은도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갔다.


이번엔 또 뭘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싶어서였다.


민수가 다음 카드로 꺼낸 요리는 돈지에 볶은 두부김치.


이것 역시 너무 맛있었다.


강채은이 이렇게 더 먹자고 한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은 탓도 있지만, 실은 민수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기 위해서였다.


한자리 차지해서 두루두루 명망 받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다는 사람.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칼퇴근하는 사람.


출세엔 조금도 관심 없는 사람이지만, 음식 만들어서 먹는 건 정말 진심으로 하는 것 같았다.

그냥 사 먹으면 될 걸 말이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어쩌면 퇴근 후의 이런 생활일지도 몰랐다.

그래서인지 회사에선 입도 떼지 못했던 말을 꽤나 많이 한 듯했다.


문득 아까 민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어차피 일이야. 일이란 게 다 거기서 거기고. 회사에 있는 동안 뭘 하는지만 다를 뿐이야.”


아깐 의아하게 느껴졌던 이 말의 의미도 이젠 알 것 같았다.


출세 따윈 안중에도 없고, 무슨 일이든 다 자신 있으니까 회사에 나와 있는 동안 눈앞에 있는 일 해치우고 그냥 평상시처럼 칼퇴근하면 된다는 뜻이었다.


다시 요약하면, 출세 따윈 개나 줘 버리고, 오직 자기가 좋아하고 즐기는 일에만 관심 있는데, 능력은 무지하게 좋은 사람······.


이게 그동안 이상했던 그의 진정한 정체였다.


회사에서 찬바람이 쌩쌩 부는 그를 같은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쩌면 퇴근 후의 생활을 공략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문득 한 강채은이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8

  • 작성자
    Lv.20 gk******..
    작성일
    24.09.17 08:23
    No. 31

    제목처럼 퇴근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치킨생맥
    작성일
    24.09.17 18:24
    No. 32

    글을 너무 잘 쓰십니다.
    그런데 해쉬브라운은 감자를 믹서에 갈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강판에 채치거나 채친걸 삶아 으깬거랑 섞어서 만듭니당.
    물론 요리 잘 안해본 우리 암덩어리가 제대로 몰라서 헛소리 한걸 수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다주리
    작성일
    24.09.17 20:41
    No. 33

    빈대떡도 떡 맞나?
    전이나 부침개 쪽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다주리
    작성일
    24.09.17 20:42
    No. 34

    팀장이
    경험도 실적도 없으면서 욕심 많은 신입 떠 맡아서 고생 길이 훤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대비니
    작성일
    24.09.18 00:35
    No. 35

    글이 생각보다 재밌는데 본문 하단에 노출되는 베댓들이 글을 읽기 싫게 만드네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44 g2******..
    작성일
    24.09.19 02:27
    No. 36

    회장딸도와준답시고 캐붕되는건딱질색인데..퇴근하고도 저여자랑 엮여야하는거임?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53 l0l
    작성일
    24.09.19 18:50
    No. 37

    이야기 전개는 해야되니 계속 회장딸이랑 엮일테고 그럴수록 주인공 캐릭터성은 약해지고 매력은 떨어지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미슐랭판독
    작성일
    24.09.19 20:19
    No. 38

    베댓설정을 꺼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오늘도 퇴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금 너무 감사합니다. 24.08.25 950 0 -
공지 안녕하세요, 파셔입니다. 연재 시간은 아침 8시 5분 입니다. +1 24.08.20 13,584 0 -
31 이런 것 하나는 기차게 한다니까. NEW +49 17시간 전 10,637 543 13쪽
30 죄 중에 가장 형량이 높은 죄. +25 24.09.18 14,313 617 14쪽
29 벌레 잡을 준비 완료. +31 24.09.17 14,893 577 15쪽
28 대기업을 오래 다니면 배우게 되는 것. +32 24.09.16 15,522 606 16쪽
27 나도 그 벌레가 어떤 벌렌지 궁금하네. +38 24.09.15 16,280 624 15쪽
26 이민수가 움직였다. +25 24.09.14 17,094 538 13쪽
25 박지훈의 외근. +26 24.09.13 18,002 550 14쪽
24 꼬리를 잘랐으니까 주둥이 쪽으로 들어가 보시겠다? +10 24.09.12 18,692 556 15쪽
23 비겁하게 팩트로 말하다니······. +10 24.09.11 19,116 529 14쪽
22 싸움은 싸울 줄 아는 놈이 해야 한다. +16 24.09.10 19,255 565 14쪽
21 정수리에도 표정이 있다. +20 24.09.09 19,750 602 15쪽
20 업무 협조. +30 24.09.08 19,344 570 13쪽
19 너, 오늘 스지 못 먹겠다. +23 24.09.07 19,559 516 13쪽
18 뭐야? 이 미친놈은! +15 24.09.06 20,114 497 14쪽
17 우리 살아남자. 악착같이. +17 24.09.05 20,515 511 15쪽
16 야, 너 원하는 게 뭐야? +20 24.09.04 20,452 518 14쪽
15 팀장님은 불나방. +19 24.09.03 20,812 502 14쪽
14 팀장님의 과거. +19 24.09.02 22,007 478 15쪽
13 Stand by me. +22 24.09.01 22,018 526 13쪽
12 팀장님의 일타쌍피 시나리오. +22 24.08.31 21,961 578 17쪽
11 팀장님과 같이면 안 무서워. +18 24.08.30 21,891 546 13쪽
10 당하고는 못 넘어가겠다는 팀장님. +30 24.08.29 22,312 560 16쪽
» 팀장님 공략법. +38 24.08.28 22,822 529 15쪽
8 빈대떡 좋아하면 따라와. +24 24.08.27 23,211 523 14쪽
7 칼퇴근, 뭐야? 왜 다 없어? +26 24.08.26 23,654 501 13쪽
6 팀장님, 기세 뭔데? +22 24.08.25 24,268 595 17쪽
5 무정하게 칼퇴근하는 팀장님. +14 24.08.24 25,268 542 13쪽
4 팀장님의 첫 업무 지시. +12 24.08.23 26,166 531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