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생존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판타지

새글

삽탱이
작품등록일 :
2024.08.19 16:47
최근연재일 :
2024.09.19 01:17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22,533
추천수 :
580
글자수 :
181,073

작성
24.09.15 23:07
조회
462
추천
15
글자
13쪽

27. 중원제일 산업도시, 삼정산

DUMMY

서역 상인들로부터 후추를 구입한 이후로, 그들과의 교류가 조금씩 늘어났다. 고마운 것은 그들로부터 치즈와 버터의 생산법을 알아낸 것이었다. 유목이 어느정도 자리잡은 감숙성이었지만, 내가 원하는 느낌의 버터와 치즈를 만드는 법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서역 상인들은 버터를 꽤 오래 전부터 만들어와서 식문화에 크게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발효에 실패해서 버려지는 양젖이 크게 줄어들었다. 치즈는 조금 더 발효를 거친 뒤 선보일 생각이고, 버터는 공가 전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냉장보관이 어려운 이 시대이기 때문에, 가염처리를 했지만 만들어지는대로 소비를 촉진했다. 당연히 모두가 그 깊은 맛에 빠져들고 말았다. 늘어난 공가의 인구수 때문에 아주 풍족하게 공급할 정도는 아니었음에도, 무엇을 볶든 튀기든 콩기름보다 버터를 먼저 찾게 되었다.


특히 공가의 주식으로 자리잡은 감자는, 버터와 함께 구워낼 때의 풍미가 좋아서 그동안 천대받다가 위상이 올라갔다. 특히 삼정산 초입에는 아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버터감자구이를 판매하는 노점도 생겼다고 한다. 버터와 간장을 양념으로 하는 볶음밥을 판매하는 노점도 인기가 있다고 들었다.


처음 전생의 기억을 깨닫았을 때부터 동생들에게 손씻기를 습관들였던만큼, 자연스럽게 노점의 위생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상하수도를 잇게되고, 노점이 아닌 제대로 된 상가건물을 짓다보니 초입까지 개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외지인들은 이 초입에서 머물면서, 중촌에 방문일정을 예약하는 규칙을 세웠다.


덕분에 중촌은 확실하게 분가사람들과 외지인을 공간적으로 구별하게 되었다. 그동안 본가에서도 고민해왔던 부분인데, 초입 개발을 통해서 뜻하지 않게 해결된 셈이다.


현재 버터는 그 생산량조차 공가 안에서 전부 소비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화하지는 않았다. 대신 그 인기가 점차 늘어나자 아랫마을들과 감숙성 내의 여러 유목부족에서 상품화를 시작했다.


고무 생산만으로 일손이 부족했던 공가로서는 오히려 다행이었다. 변방 취급받던 감숙이 전체적으로 상거래가 늘어난다면, 왕래하는 상단도 늘어날 것이고 유통되는 상품 종류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셋에서 다섯 명으로 살아가던 삼정공가는 늘 자급자족, 자체제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해왔지만 지금의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급자족으로만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었으니까.


필요한 원자재 확보를 위해, 산 중턱의 남은 방위들을 모두 개발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 본가에 위치한 계곡의 수원이 풍부한 편이지만, 상하수도 시설을 따로 갖추는 삼정공가의 특성상 추가적으로 마을을 이루기에는 수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중턱의 모든 방위는 계단식 버섯재배장이 건설되었다. 주요 원자재인 탄괴버섯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였다.


중촌의 생산인력들과 호위인력들이 조를 짜고 기간별로 교대하면서, 다른 방위의 재배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중원의 다른 세력들도 천연 고무나무 수액이나 탄괴버섯을 이용한 고무제작을 시도하는 흐름이었으나, 우리와 같은 품질은 아직 기대할 수 없었다.


같은 탄괴버섯을 사용하더라도 단순히 비가열 반죽으로만으로는, 우리의 고무만큼의 탄성과 형태를 만들어낼 수 없다. 삼정산에서 확보하는 모든 신비를 동원해서 만들어낸 첨가제가 핵심이었고, 그 제작법은 나와 소한만이 알고 있다.


초입부분의 개발, 재배지의 확대, 생산량의 증가로 인한 삼정산 전역의 도로공사의 필요를 느꼈다. 아예 진심으로 각잡고 다음 단계를 마칠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이유로 협력 관계를 맺은 다른 가문들의 핵심인사들을 모두 소집하는 요청을 했다. 열 다섯 살의 소년이 우두머리로 있는 작은 가문의 요청이었으나, 각 가문들은 전부 가주께서 직접 방문해주셨다.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되었지만, 전문성이 골고루 나뉘어진 세력들이었다. 시대를 뛰어넘는 발상과 핵심기술을 가진 삼정공가, 독과 암기의 연구를 위해 쌓인 약학과 기관지식을 가진 사천당가, 계획안들을 깊이있는 산술로 현실화해줄 수 있는 두뇌집단 제갈세가, 실제적인 제작을 맡아줄 수 있는 야장가문 백가장. 저마다 치우친 것은 달랐으나,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서로의 이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현대 건설현장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경화제라는 것이 있다. 아마도 석유 부산물들이 주요 원료일테지만, 무림세계에는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신비로운 재료들이 있을 것이다.


사천당가와 나는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공유하여 그 것을 만들어내기로 했다.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경화제의 발명이 성공할 경우, 네 가문은 그 비법을 지키고 우리끼리만 공유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삼았고, 추가적으로 성공 시 당가도 도시 개발에 나설 때 다른 가문들이 돕기로 했다.


나는 성공을 의심치 않았다. 나와 소한으로만으로 부족했던 지식을 갖고있는 굵직한 가문들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미 대길에게는 강모래와 점토를 대량으로 확보할 것을 요청했다. 인도를 만들어 낼 벽돌과 수레길을 정비할 재료가 될 것이다. 그 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낭인들까지 고용했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고무바퀴 수레를 동원했다.


제갈세가와 진소한은 삼정산 계곡의 수력을 활용한 방적기와 직조기를 고안해내기로 했다. 학창 시절 사회과목과 기술 과목 들에서 배웠던 내용을 기억나는 대로 풀어냈지만, 애초에 교과서에서 다루는 내용이 구체적이지는 않았다. 이 시대에도 이미 수력을 이용하는 수차들과 방적기 비슷한 것이 존재는 했으나, 원시적인 생산량에 그치는 품질이었다.


우리 감숙성은 목축이 흔해서 양모가 많이 나오고, 호북성은 목화재배량이 많다. 사천은 비단의 주요 산지이다. 서로 자신들의 영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수단이 될 것이다.


구상단계에서부터 기계의 동력은 수력 뿐만 아니라 일류 이상 무사들의 평균 노동력을 수치화해서 적용하는 것까지 염두해뒀다. 일류만으로도 일반인 사회에서는 일반 장정 수십명을 대체할 수 있고, 절정 이상의 고수들은 그야말로 현대의 중장비를 대체할 수 있는 괴물노동력이니까.


아직 뭐 하나 완성되지도 않은 단계였지만, 이 제휴에서 가장 이득을 본 가문은 백가장이었다. 백가장은 설계도까지 제공받은 실물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될 뿐, 특별히 기술부분에서 제공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장 많은 기술을 공개한 것은 사천당가로, 약학지식들뿐만 아니라 방적기에 적용될 기관진식의 기술까지 제공하게 됐다. 서로의 손익을 보장하기 위해서, 내가 중간에서 합의점을 만들었다.


공가 본가에서 관리할 후추밭 오백평을 이십 년간 당가에게 무상으로 임대해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우리 공가는 그만큼 백가장으로부터 철제 도구를 무상으로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손익과 별개로 얕은 상식으로 알고 있던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에 대한 개념, 아스피린이라는 해열제의 개념을 당가에게 알려줬다. 어차피 공가의 지식과 시설로는 연구조차 못하는 일이다.


아는 것이라고는 페니실린이 푸른곰팡이를 배양해서 만든다는 정도가 전부였고, 아스피린도 버드나무껍질이 주재료라는 것과 부작용이 강하니 용량을 확실하게 조절해야한다는 정도였다.


현미경 같은 도구는 없지만, 그 것을 뛰어넘는 기감(氣感)이 존재하는 세계이기에 연구가 가능하다. 병원균과 미생물이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당가는 만족해했다.


제갈세가는 딱 알맞는 지식 공유와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애초에 방적기와 직조기는 이미 이 시대에도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토대로 산술적으로 더 정교하면서 과정을 축소시키는 것이었다.


제갈세가쪽에서 참여하는 역할은 대부분 정밀도를 올리는 정밀 산술이었고, 나와 소한으로부터 방정식과 함수 등 근대적인 산술을 전수받았다.


기술제휴를 떠나서 체계화된 수학을 배우게 된 것만으로 이 학술변태들은 크게 만족했다. 참여했던 제갈세가 인원 중 몇몇은 수학공부 중에 깨달음을 얻어 경지상승까지 이뤄내면서 그들이 두뇌계발에 얼마나 진심인지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이 수학변태들의 깨달음 덕분에, 기계발명의 정밀도가 올라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성공했다. 방적기와 직조기는 처음 구상할 때 동력으로 생각했던 수력을 부수적으로 여기고, 일류 이상의 무인을 기본 인력으로 전제하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쉬운 해결이 나왔다. 역시 무림인은 생산직에서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공도유의 사상은 이번에도 옳음을 증명했다.


경화제의 생산도 여러번의 우여곡절 끝에 성공했다. 내가 원했던 경화제라는 것은 석회석을 주재료로 하는 콘크리트가 아니라, 모래를 단단하게 굳히는 것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주재료는 무림신비에서 나왔다.


사혈명사(死血冥蛇)라는 작은 뱀이 있다. 사천과 운남의 경계에서 아주 희귀하게 발견되는 독사인데, 살아있는 먹이를 섭취하지 않고 사냥 후 시체가 된 먹이감만을 먹는다고 한다. 당가에서는 아예 전용 사육장에서 사육을 하고 있었다. 이 뱀의 독은 온몸의 피를 단단하게 굳게 한다.


워낙 작은 뱀이고 그 독도 아주 소량만 채집할 수 있어서, 대규모 공사를 준비하는 우리가 원하는 재료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독이 경화제의 대량생산과 단가를 혁신적으로 낮춰주는 해법이었다. 수천배의 물에 희석해야 우리가 원하던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거기에 공가의 약학지식(아버지가 남긴 서책들)이 더해져서, 재료가 굳는 시간을 늦추는 효과까지 더해졌다. 그렇게 원했던 건축 재료를 얻게 되었다.


각 가문의 인원들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가지고 자신들의 본가로 복귀했다. 추가로 앞으로의 교류증진과 삼정공가 본가의 부족한 인력을 해소해주기 위해, 믿을 수 있는 직계인원들을 파견하기로 했다.


단순한 친분을 넘어 기술 제휴라는 동맹이 강화되었기에, 우리 삼정공가도 거부감 없이 파견을 받아들였다. 대신 대가문의 직계라고 할지라도 삼정공가 본가에 온다면 무조건 내 뜻에 따르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했다.


삼정산 대공사는 공가의 인원만으로 시작했다. 새롭게 개발된 중턱의 재배장들은 서촌, 북촌, 남촌이라 칭하게 되었고, 정상의 본가와 중촌을 전방위에서 잇는 도로건설을 시작했다.


핵심은 인도와 차도를 나누는 것. 제갈상현이 직접 나서서 제작해준 설계도대로 땅을 정비했다. 그리고 우리 삼남매는 설계도에 없는 비밀통로들을 따로 만들었다. 아무리 동맹이라지만, 타 가문이 우리 삼정공가의 지리를 모두 파악하는 것이 찝찝했기 때문이다.


당가에서 받아온 사혈명사의 독과 물, 모래를 배합했다. 모든 인원들은 공사전용으로 만들어진 두꺼운 고무장갑을 착용했다.


수레길이 되는 차도(車道)는 배합된 모레를 두껍게 펴바르고 평탄화작업을 했고, 양 측면에는 경계석과 모래로 만든 벽돌을 차곡차곡 이어나갔다. 전생 때의 대한민국 평범한 인도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길을 정비하면서 산사태를 방지하는 시설물들을 보수하고, 폭우를 예방하는 도랑도 파내야 했다. 워낙 대공사였기에, 초입에서는 인부들과 낭인들을 추가로 고용해서 끊임없이 모래를 확충하고 벽돌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그 과정을 총괄하는 진소미가 매일같이 도구를 타고 산 아래로 내려와야 했다.


중간에 각 가문의 인력들이 도착했다. 백가장에서는 역시 백예린과 이화가 찾아왔고, 사천당가와 제갈세가에서는 직계 자손들과 그 호위무사들을 보냈다.


직계들은 나이가 나와 비슷했고, 호위무사들은 이화와 비슷했다. 모두 절정경지의 고수들이었다. 아무튼 도착한 그들은 공가 본가에는 가보지도 못한 채, 가볍게 인사만 나눈 뒤 중촌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바로 공사에 참여했다.


새 인물들은 경력직 노동력인 이화와 예린이 통솔했고, 절정 이상의 무인들이 늘어나자 공사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삼정산 중턱 전체 둘레를 잇는 도로를 전부 둘러쌀 울타리가 백가장에서 계속 공급되었다.


육군병사 출신이라면, 흔하게 설치 경험이 있는 Y형 펜스였다. 삼정산 동쪽 초입의 입구마을까지 포장도로를 잇는 것으로 공사를 끝냈고, 가주들이 복귀한 뒤부터 두 달이나 걸리는 대공사였다.


도로 공사가 끝날 즈음에, 다시 백가장과 사천당가로부터 기관장치들이 도착했다. 무림인 전용 방적기와 직조기였다. 물론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판본도 있었다.


내가 직접 지휘해서 설계대로 수로에 수차를 설치했고, 이어지는 공방건축과 기관 배치도 끝냈다. 도로공사때 준비해 둔 자재가 많아서, 중턱 마을들에 모두 설치하는 것을 하루만에 뚝딱 해치웠다.


그리고 나서야 각 가문의 인물들은 중촌을 떠나서, 우리 삼정공가 본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올라가는 도중 밑을 내려볼 때마다 보여지는 장관이 대단했다. 이 것으로 삼정산은 중원에서 제일가는 산업도시 발전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4.09.16 15:16
    No. 1

    어이쿠. 작가님.
    40퍼쯤. 사막모래 퍼와라. 오류입니다.
    사막 모래는 입자가 작고 둥글기에 모르탸르와 접착이 잘 안됩니다. 건축에서 쓸데 없습니다.강모래와는 다릅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DarkCull..
    작성일
    24.09.16 15:18
    No. 2

    벽돌,인도 블럭 정도를 만든다면 점토를 이용하시는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 삽탱이
    작성일
    24.09.16 15:47
    No. 3

    와!! 정말 감사합니다. 초기에는 점토를 이용했는데, 산 하나에서 나는 자원이 한계가 있을 것 같아서 무리하게 사막까지 이용하려했던 것인데, 그러면 안되었던 거네요. 수정해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4.09.19 06:33
    No. 4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유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7 37. 삼정산의 정체 NEW +1 11시간 전 128 9 11쪽
36 36. 다 떠들었냐? NEW +1 13시간 전 139 7 12쪽
35 35. 최강의 빈객이 제발로 굴러왔다. NEW +5 20시간 전 199 9 10쪽
34 34. 산 남자끼리의 우정 NEW +3 23시간 전 201 10 14쪽
33 33. 천하제일 장인대회 (3) +3 24.09.18 223 11 13쪽
32 32. 천하제일 장인대회 (2) +4 24.09.17 290 11 13쪽
31 31. 천하제일 장인대회 (1) +3 24.09.17 350 14 7쪽
30 30. 올해도 감자농사는 내려놓지 않을 겁니다. +3 24.09.16 358 12 12쪽
29 29. 드디어 김치찌개를 먹다. +3 24.09.16 392 13 12쪽
28 28. 새 가족의 탄생 +6 24.09.16 425 15 11쪽
» 27. 중원제일 산업도시, 삼정산 +4 24.09.15 462 15 13쪽
26 26. 후추를 얻다 +2 24.09.14 488 16 8쪽
25 25. 세가들과의 인연 +2 24.09.14 501 11 8쪽
24 24. 기간산업의 변화 +2 24.09.14 537 13 7쪽
23 23. 기틀 마련 +2 24.08.30 691 15 13쪽
22 22. 세상에 오롯이 서려 합니다. +3 24.08.29 680 16 12쪽
21 21. 은혜갚은 백가장 +4 24.08.28 678 14 12쪽
20 20. 전문 행정인력 진남매 +2 24.08.28 675 14 11쪽
19 19. 호구조사 +3 24.08.27 685 14 11쪽
18 18. 삼정공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24.08.26 703 14 11쪽
17 17. 새 가솔을 거두다 +5 24.08.25 713 16 12쪽
16 16. 가족 +5 24.08.25 699 17 7쪽
15 15. 새봄맞이 +3 24.08.25 710 16 9쪽
14 14. 삼남매 첫 나들이 +2 24.08.25 740 17 11쪽
13 13. 혹시 반로환동 하셨습니까? +3 24.08.24 747 15 16쪽
12 12. 이다지도 찬란한 것을 +4 24.08.23 769 17 10쪽
11 11. 밥값 하셔야죠? +3 24.08.22 762 16 11쪽
10 10. 다짐 +4 24.08.21 783 16 11쪽
9 9. 백예린 +3 24.08.21 792 18 11쪽
8 8. 무림인과의 조우 +5 24.08.20 803 1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