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작품으로 게임 재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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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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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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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러로 살겠다

DUMMY

나는 지난 방문 때 해금한 오솔길 앞에 곧바로 소환되었다.


“아, 조용하니 좋다.”


말하는 소리가 없으니, 산길은 적막했다. 간혹 바람 소리나 새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멈춰있는 거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이 길로 내려가 산을 따라 돌면 곧 코볼트 광산 던전.’


산 아래로 내려가 숲 지대를 가로지르고 있을 때, 멀찌감치 돌아다니는 늑대를 발견했다.


무리 생활을 하는 늑대, 왜인지 한 마리뿐이었다.


마침 새로운 마법도 배웠고, 상대는 한 마리뿐. 시험 상대로는 제격이다.


‘스노우볼!’


마법을 발동하자 손에 단단히 뭉친 눈덩이가 쥐어졌다.


늑대와의 거리는 20미터 정도. 현실에서 이 정도 떨어진 상대를 눈덩이로 맞춰 타격을 준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곳은 게임. 충분히 가능하다.


‘어디를 맞추느냐가 문제지.’


낙원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작동하지 않으므로 에이밍이 어렵다. 복부처럼 치명적인 곳을 원거리에서 맞추기가 어려운 것이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늑대가 꽤 크네.’


토끼가 그랬듯 늑대도 내 기억 속 녀석보다 컸다. 나는 신중히 겨냥하여 눈덩이를 던졌다.


“켕!”


아쉽게도 눈은 머리 옆부분에 스치듯 맞았다. 그러나 치명타가 아니어도 빙결 데미지는 들어갔을 터. 재차 눈덩이를 생성하여 던졌다.


“크르르!“


회색 털의 늑대는 짖는 대신 낮게 으르렁거리며 빠르게 다가왔다. 두 번을 더 던졌으나 한번은 어깨에 맞았고 한번은 아쉽게도 빗나갔다.


하지만 내게는 참교육이 있다.


“잘 가라.”


나는 자신 있게 늑대의 머리를 노려 배트를 휘둘렀다.


-텅!


‘텅? 깡이 아니라?’


참교육에 맞았지만, 늑대는 날아가지도 산산이 부서지지도 않았다.


“으르르!”


다만 인상을 찌푸리고 위협적인 소리를 냈을 뿐.


“어라?”


다행이라면 빙결 효과가 남아있어 여전히 동작이 굼뜨다는 것.


‘아마추어의 야구 배트.’


급한 대로 참교육을 집어넣고 아마추어의 야구 배트를 휘둘러 봤지만, 분명 몸통에 맞았는데도 늑대는 한발 물러섰을 뿐이다. 심지어 스턴 상태에 빠지지도 않았다.


이건 생각지도 못한 비상사태다. 믿었던 방망이 두 종류가 전부 무용지물이라니.

어쩔 수 없이 다시 무기를 전환했다.


‘고블린 대전사의 양손검!’


-부웅!


양손검이 바람을 가르자, 늑대의 어깨가 길게 찢어져 피가 튀었다. 그러는 와중에 늑대의 이빨이 내 팔에 제법 깊은 상처를 만들었다.


“으윽!”


통증을 무시하고 늑대의 측면으로 돌며 검을 들어 올렸다.


“내려치기!”


-쾅!


복부를 반쯤 갈라놓은 후에 간신히 늑대를 처리할 수 있었다.


“헉··· 헉···.”


양손검은 정상적인 위력을 보였다. 급히 무기를 바꾸지 않았다면 늑대는 아직 살아 나를 공격하고 있을지 모른다.


‘이건 또 무슨 일이래?’


늑대에게서 가죽과 1 실버를 루팅하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놀란 가슴을 달랬다.


“혹시 여기서 가져간 물건이라 그런가?“


이곳에서 평범한 물건이었던 야구 배트다. 로파에서는 밸런스 붕괴급 무기지만 낙원에선 그냥 몽둥이에 불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갑작스레 스쳤다.


‘스펙을 못 보니 알 수가 있나.’


만약 추측이 맞다면 낭패다. 골드 수급에 적신호가 켜진 셈.


”포션은 그대로 통하네.”


다행히 로파에서 가져온 포션의 약효는 그대로여서 부상 치료에 어려움은 없었다.


”고민해 봐야 답이 없는데, 가보자.“


코볼트 광산에 도착하기까지 늑대를 다섯 마리 더 만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잡았다. 처음에는 놀라서 허둥댔지만, 알고도 당할 상대는 아니다.


”낙원에서 이곳 늑대 레벨이 5에서 7 정도였던가?”


이제 참교육은 아예 인벤토리 깊숙한 곳에 집어넣은 상태다. 헛되이 망가지기라도 하면 곤란하니까.






“신기하네.”


나는 풀숲에 엎드려 멀리 코볼트 광산의 입구를 관찰했다. 코볼트 한 마리가 동굴 앞에 나와서 배회 중이었다.


고블린과 비슷한 크기에 개 짖는 소리를 내는 저 녀석은 겁이 많아서 근거지에서 나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겁이 많기도 하지만, 애초에 베타에서는 코볼트 광산이 인스턴스 던전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가 없었다.


‘문이 열려있잖아.’


던전 입장용 포털을 통과해야 던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는데 이제는 그 포탈이 사라진 상태였다. 던전과 필드의 경계가 없어졌다는 말이다.


‘낙원 온라인에서 코볼트의 레벨은 10 전후.’


원래는 정예였는데 지금은 어떨까?


‘한 마리만 잡아보고 결정하자.’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스노우볼 마법 말고 활을 꺼냈다. 거의 한계까지 활시위를 당겼다가 놓았다.


-쐐액!


최대 사거리 아슬아슬하게 안쪽에서 쏜 화살은, 숲을 가로질러 코볼트의 허벅지에 콱 박혔다.


“케겡!”


다리를 부여잡은 코볼트는 이내 나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이번에는 스노우볼.


-팡!


다리로는 피를 흘리고, 얼굴에는 서리가 내려앉았지만 코볼트는 꾸역꾸역 달려왔다.


스노우볼을 두 번 더 적중시키자 놈은 드디어 내 근접 공격 간격에 들어왔다. 바로 대검을 휘둘러 가슴께를 베었다.


“켕!”


코볼트의 어설픈 방어구가 갈라지면서 데미지가 무난하게 들어갔다.


‘할 만한데? 정예가 아닌가?‘


던전이 열리면서 일반몹 취급이 되었는지 걱정했던 것만큼 어렵지는 않았다.


몇 차례 공방이 오간 후에, 코볼트는 갑자기 표정이 굳더니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맞다! 저놈들 피 얼마 안 남으면 도망가지?’


나는 그 뒤를 쫓으며 대검을 길게 뻗어 등을 쿡쿡 쑤셨다.


“안 멈춰? 야, 이 자식아! 힘들게 달려와 놓고 어딜 가!”


결국 코볼트를 완전히 쓰러뜨린 것은 동굴의 입구였다.


“헉, 헉···. 무슨 죽기 직전의 코볼트가 이렇게 빨라.”


차라리 맞붙어주면 유인해서 싸우는 맛이 있으련만. 피가 30% 이하로 내려가면 도망가는 습성을 가진 코볼트는 상대하기가 귀찮았다.


‘멀리서 잡았으니 망정이지 친구들 다 데려올 뻔했네.’


동굴 안에 들어가면 도망가는 놈들을 함부로 쫓을 수가 없다. 무작정 쫓아 들어가다가 죽곤 했던 초보 시절이 생각났다.


‘어떻게 한다.’


고민에 빠진 채 일단 쓰러진 코볼트에게서 전리품을 거둬들였다.


“7 실버! 이 녀석. 부자 코볼트로구나!”


그 외에는 반쯤 녹은 양초 하나, 실뭉치 같은 잡동사니만 나왔다. 그리고 곡괭이 하나.


“음···.”






“으이구.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나는 코볼트에게서 얻은 곡괭이를 가지고서 던전 내부, 입구 근처에 땅을 팠다.


“더럽게 힘드네.”


그래도 처음에 비하면 힘 스탯이 높아져서 부실한 장비를 가지고도 결국 해낼 수 있었다.


곡괭이로 깨부수고 삽 대신 대검으로 흙을 퍼내면서. 도움닫기 하면 나는 간신히 넘을 수 있고 코볼트의 짧은 다리로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폭과 높이로.


날카롭게 자른 나뭇가지를 여러 개 꽂아두니 그럭저럭 훌륭한 함정이 되었다.


“내 더러워서 곧 함정 기술도 배우고 만다.”


기술이 있으면 스킬로 설치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니 몸이 고생이다. 마지막 나뭇가지까지 땅에 잘 꽂고 던전 내부로 넘어갔다.


‘어디···.’


좁고 어두운 동굴 길을 통해 내려가자 불을 피우고 앉아 있는 코볼트 무리가 나왔다.


‘하나, 둘···모두 넷.’


시험 상대로는 숫자가 좀 많지만 어쩔 수 없다.


-퓻! 퓻!


화살 두 대를 날려 관심을 끌고 곧장 던전 입구로 달렸다. 봉변을 당한 코볼트는 소리를 지르면서 곧장 뒤를 쫓아왔다.


”훗차!”


미리 함정 입구에 설치해 둔 표식을 힘껏 뛰어넘자, 뒤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케겡! 켕”


함정 안에는 네 마리 코볼트가 한데 뭉쳐 꿈틀대고 있었다.


”아싸! 이렇게 간단하게 성공할 줄은 몰랐는데?”


대검을 들어 아래로 푹푹 찔렀더니 독 안에 든 코볼트 사냥은 허무하리만치 손쉽게 끝나버렸다.


“야, 이 자식들아. 모퉁이 돌자마자 함정이 있을 줄은 몰랐지? 그러니까 청소도 좀 하고 불도 환하게 밝혀놓고 살지 그랬냐.”


베타 시절에는 언제나 파티로 공략했기 때문에 이런 식의 공략은 해본 적이 없다. 가능한 짓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좀 치사하지만 잘 먹히네.”


네 마리 코볼트가 흘린 돈은 24실 버 35 코퍼.


“짭짤하고 말이지.”




거리 문제 때문에 함정을 두 군데 더 파야 했다.


그렇게 기이이인 노동과 짧은 사냥을


반복했더니 일반 코볼트가 모두 정리됐다.

”와 씨. 땅 파는 시간이 사냥 시간보다 훨씬 더 길어.”


로파에선 먼치킨인 내가 낙원에선 노가다 신세.


유인하는 대로 끌려오지 않는 원거리 유닛만 조심하면 되기에 큰 피해 없이 공략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세 시간이 훌쩍 넘었잖아.”


다행히 이곳도 던전 판정을 받는지 강제 로그아웃은 되지 않았다.


“이제 보스만 남았는데···.”


계속할 것인지 멈출 건지 선뜻 판단이 안 선다.


“보스는 분명 코볼트 족장.”


그렇게 강한 녀석은 아니다. 여기는 로스트 파라다이스의 고블린 동굴처럼 가장 레벨이 낮은 던전이니까.


오늘 이 동굴 내에서 번 돈은 모두 1골드 12 실버 70 코퍼. 자잘한 아이템도 꽤 얻었다. 곡괭이 세 개, 조잡한 단검, 랜턴 달린 광부의 헬멧 같은 잡다한 장비와, 애들 장난감에 들어가면 딱 어울릴 것 같은 유치한 보석류였다.


“보석은 무슨. 플라스틱 쪼가리 같은데.”


반짝이는 걸 좋아한다더니 무슨 쓰레기를 모아놨어. 고무줄로 엮으면 동생이 초등학교 입학 전에 차고 다니던 팔찌랑 구분도 안 될 것 같은데.


“족장의 방에 들어가야 제대로 된 걸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참교육 없이 이길 자신이 없다는 거다.


코볼트 족장은 양손에 도끼를 들고나오는데, 키도 거의 사람만큼 커서 리치도 길고 파괴력이 상당하다.


게다가 광산에 사는 놈인 만큼 암반을 폭파하는 광역기를 쓰는 데 한번 걸리면 스플래시 데미지도 크고 3초간 행동 불능이다. 랜덤으로 발휘되기 때문에 예측해서 피하기도 쉽지 않다.


“원래는 탱커가 막아주고 힐러가 빠릿해야 하는데 말이야.”


지금은 그게 다 나 혼자 할 일이다.


“광역기만 피하면 어떻게 해 보겠는데.”


함정에 빠뜨려서 그렇지 제대로 붙었다면 코볼트도 쉽지만은 않은 상태였다. 둘만 동시에 붙어도 목숨이 오락가락하고, 셋 이상이면 사망 확정이다.


“아쉽지만 레벨 더 올리고 오자.”


그게 맞다.


미련 없이 뒤돌아서는데 갑자기 족장의 방문이 활짝 열리고 코볼트 족장과 눈이 마주쳤다.


“아, 시바. 깜짝이야!”


“컹!”


족장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는지 제 자리에 얼어붙었다.


‘미친! 보스가 왜 보스 방 밖으로 나와!’


잠시간의 눈싸움이 이어지고, 누구도 쉽사리 움직이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다.


<퀘스트 발생: 코볼트 족장을 물리쳐라>

<성공 보상: 없음>

<실패 시: 낙원에서의 완전 사망>


‘또 사망이냐?!’


매번 이런 식이지.

보상도 없이 실패 시 캐릭터 삭제가 되는 이런 퀘스트는 정말 사양하고 싶다.


‘일단 도망갈까?’


그러나, 내가 슬슬 발을 빼자 족장은 정신을 차렸다.


“컹컹!”


그리고 대뜸 도끼가 날아왔다.


‘헉!’


반사적으로 땅을 굴렀지만 조금 늦었다. 도끼는 내 등을 시원하게 긁고 지나갔다.


“아야!”


타격감만 전해지는 로파와 달리 제대로 된 통증이 느껴졌다. 그리고 HP 사분의 일가량이 훅 줄어들었다.


‘도망가자!’


레벨을 지금보다 몇 개는 올려야 그럭저럭 상대가 가능하겠다. 나는 방패를 꺼내 들고 스킬을 시전했다. 잡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밀치기!”


막 도끼를 들어 올리던 족장이 균형을 잃은 사이 스노우볼을 만들어 던졌다. 족장의 얼굴에 하얗게 서리가 내리고 동작이 현저히 느려졌다.


‘이때!’


이것은 전략적 후퇴.

결코 도망 따위가 아니다.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냅다 뛰었다. 족장은 곧 빙결 상태에서 벗어나 뒤를 쫓았다.


“켕!”


갑자기 족장의 비명이 애처롭게 들려서 보니 함정에 빠져있었다. 뾰족한 나뭇가지가 두 발을 꿰뚫어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거 어쩌면?’


나는 서둘러 인벤토리에서 샘이 남기고 간 독 병을 꺼냈다. 물론 이것도 너프되었겠지만, 어느 정도의 마비 효과만 보여줘도 고맙지.


독병에 화살을 담갔다 꺼내서 쏘았다. 막 함정에서 기어오르던 참이었던 족장은 화살을 맞고 울부짖었다.


“케엑!”


잡히면 죽는다.

나는 정신없이 뛰었다.


족장에게 거의 따라잡힐 때쯤 또 함정이 나타났다.


‘제발 또 빠져라.’


기도하는 심정으로 함정을 힘껏 뛰어넘었다.


“웃차!”


“켕!”


족장은 이번에도 보기 좋게 함정에 빠졌다. 앞서보다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으며 바닥에 떨어진 족장.


함정 내에 나뭇가지로 만든 어설픈 창은 끔찍하게도 정확히 족장의 엉덩이 사이 골짜기에서 모습을 감췄다.


얼굴이 시뻘게진 채 몸부림치는 족장의 모습은 차마 두 눈 뜨고 보기 힘든 처참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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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어그로 24.09.08 36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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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굴러로 살겠다 24.09.03 45 1 13쪽
11 채굴러로 살겠다 24.09.02 45 1 12쪽
10 강타자가 배트를 숨김 24.09.01 61 4 12쪽
9 강타자가 배트를 숨김 24.08.31 67 3 12쪽
8 강타자가 배트를 숨김 24.08.30 70 2 13쪽
7 아는 NPC 24.08.30 80 3 12쪽
6 아는 NPC 24.08.29 87 3 12쪽
5 재접속 24.08.28 92 3 12쪽
4 재접속 24.08.27 105 2 13쪽
3 튜토리얼 퀘스트 24.08.26 108 4 12쪽
2 전 여친이 AI 24.08.26 122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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