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귀환자가 세상을 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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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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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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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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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특별 보좌관

DUMMY

한수혁은 195센티의 장신이다.

수트를 멋들어지게 입은 한수혁은 거울을 보며 다시 한 번 머리 스타일을 체크했다.


“후우. 오늘도 지옥이겠구나.”


한숨을 내쉰 한수혁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히고 관리국 본부의 정문으로 들어갔다.


한수혁을 본 관리국의 직원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범죄자 출신이 아직도 버티고 있네?”


“출소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 저런 쓰레기가 관리국에서 일하다니.”


“내가 관리국에 취업하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저 새끼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거지?”


한수혁은 더욱 허리를 굽히며 빠르게 걸었다.


‘씨발, 나도 좆빠지게 노력했다고.’


태어나고 자란 고아원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왔던가.


어린 시절 우연히 범죄 조직의 간부에게 눈에 띄어 나쁜 길로 빠졌다.

그 때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게 이리도 고통스러운 굴레가 될 줄은 몰랐다.


자신을 끌어주었던 조직의 간부에게 배신 당하고 감옥에서 5년간 썩었다.


그 때 한수혁은 갱생해서 제대로 고아원의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관리국에 운좋게 취업할 수 있었다.


한수혁도 자기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


그러나 어디서 소문이 퍼진건지, 한수혁의 과거가 동료들 사이에 퍼지면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후우. 그 빌어먹을 개새끼들만 아니면 진작에 때려치우는 건데.’


요즘은 이전에 몸담았던 범죄 조직에서 고아원의 아이들을 인질삼아 협박까지 하고 있었다.

관리국에서 쁘락치 노릇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목숨이 위험했다.


‘인생, 아주 개 좆같은 내 인생. 아침부터 담배가 존나게 말리네, 씨발거.’


한수혁에게 삶의 무게는 너무나 무거웠다.


한수혁이 자리에 앉자 그의 상사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걸었다.


“한수혁씨, 오늘 국장님 지시로 특별 보좌관님이 처음 오시는데 준비는 다 됐나요?”


“네. 프레젠테이션 준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지시하신 문서,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한수혁이 대답을 마치자 그의 머리로 펜 하나가 던져졌다.




펜이 한수혁의 이마를 때리고 떨어졌다.


“문서를 메일로 보내면 어떡해. 인쇄하는 법 모르십니까?

위에 분들 다 계시는데, 그분들보고 메일 들어가서 읽어보라고 하려고?

콩밥만 먹으니까 머리가 안 돌아가?

하, 이 새끼 골 때리네.”


순간 한수혁은 숨을 멈추었다.

그러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앞에 있는 상사를 죽여버릴지도 몰랐다.

하지만 한수혁은 참아야만 했다.

한수혁은 힘겹게 입꼬리를 들어올렸다.


“죄송합니다. 바로 인쇄하겠습니다.”


그렇게 인쇄를 해갔지만,


한수혁에게 돌아오는 건 인쇄한 종이 뭉치였다.


“요새처럼 물자가 귀한 시대에 종이를 낭비해? 한수혁씨, 당신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아니 씨발 당신이 인쇄하라고 했잖아!’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 처럼 쌓였지만, 한수혁은 최대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해야 표정을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한수혁이 바닥에 떨어진 종이 뭉치를 치우기 시작하자 또 주변에서 비웃음이 들려왔다.


‘후우, 이것만 치우고 담배나 한 대 피자. 씨부랄거.’


쓰레기장 바로 옆이어서 사람들이 별로 이용하지 않는 흡연구역이 한수혁의 유일한 휴식처였다.


한수혁이 담배를 입에 물자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아, 맞다. 돛대였지. 애매하네, 지금 편의점을 들렀다간 시간에 못 맞출텐데.”


찢어진 청바지에 후드 집업 자켓을 깊게 눌러 쓴 남자였다.


키는 대략 174센티, 체구는 작았다.

그러나 살짝 보이는 몸선에서 힘과 날카로움이 동시에 느껴졌다.


‘저게 실전 압축 근육이지. 아, 씨부럴. 또 깡패 시절 하던 짓을 하고 있었네.’


새로운 사람만 보면 무심코 관찰하게 된다.

한수혁이 암흑가의 정보상으로 살던 당시에 얻었던 직업병이었다.



그때 한수혁과 그 남자의 눈이 마주쳤다.

이건 명백한 한수혁의 실수였다.

상대방의 정보를 파악하면서도 절대 들키지 않는 것이 정보상의 철칙이었다.


그 남자는 한수혁의 손에 들린 담뱃갑을 보더니 씩 웃었다.


남자는 잘생긴 소년의 얼굴이었으나, 한수혁은 그의 나이를 가늠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의 눈동자에서 느껴지는 건,


‘괴물?’


한수혁의 등에 소름이 돋았다.

깡패 시절, 한수혁을 여러 번 살렸던 건 그의 위험을 감지하는 본능이었다.


이 남자는 위험했다.


그런데 그 남자가 태연하게 한수혁에게 말을 걸어왔다.


“실례지만, 담배 한 개비 얻어 필 수 있을까요?”


“...네?”


한수혁은 얼떨결에 대답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하하하 담배가 땡기는데 제가 편의점에 들르는 걸 깜빡했네요.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담배 한 개비 좀 어떻게 안될까요?”


그 남자의 말에 한수혁은 자신도 모르게 담배를 주고는 불까지 붙여줬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아···예.”


한수혁은 대충 대답하고는 빠르게 자리를 떴다.


흡연장에 홀로 남은 남자는 떠나가는 한수혁을 바라보다가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다.


“한수혁, 범죄자 출신에 정보를 주로 다룬다고? 똑똑하겠네.”


남자는 길게 연기를 뱉으며 미소 지었다.


#


‘아,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그냥 들어왔네.’


한수혁은 얼굴을 찌푸린 채 회의실로 들어갔다.


담배 냄새를 풍길 까봐 양치도 하고 손도 깔끔하게 씻었는데, 그럼에도 그를 바라보는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자, 오늘 국장님을 보좌하는 특별 보좌관님이 오시는 건 다들 알고 있지? 이제 곧 첫 미팅이니 다들 웃는 연습 잘 해보자고. 빵긋빵긋하게 말이야.”


상사의 상사가 말을 이어가려 할 때, 회의실의 문이 강하게 열렸다.


쾅!


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를 보고 한수혁의 눈이 크게 떠졌다.

방금 흡연장에서 만난 그 남자였다.


남자가 회의실에 들어오자 방금 얘기하고 있던 상사가 소리쳤다.


“당신 뭐야!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오는 거야?! 시큐리티는 뭐해, 빨리 보좌관님 오시기 전에 저 사람 치워!”


눈치 빠른 직원 몇 명이 시큐리티를 부르기 위해 회의실 밖으로 나갔다.


남자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회의실 상석에 앉아서 다리를 꼬았다.


상사가 더 화를 내려 할 때, 남자가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부로 헌터 관리국 국장 직속 특별 보좌관으로 들어온 인다비입니다.”


“뭐,뭐,뭐,뭐라고!?”


“아니, 그런데 복장이···!”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에 인다비는 핸드폰을 들었다.


그러자 회의실의 스크린이 파랗게 빛나며 국장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분은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된 인다비 님이 맞습니다. 최대한의 협조를 요청드립니다.”


국장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의 스크린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왔다.


사람들의 얼굴은 모두 경악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건 한수혁의 얼굴이었다.


인다비는 사람들의 반응에는 관심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


“제가 하는 업무는 전부 기밀 입니다. 여러분에게 공유될 일 없고요. 여러분은 그저 제가 원하는 도움을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인다비와 한수혁의 눈이 마주쳤다.


“아, 한 사람은 빼고요. 한수혁 씨?”


“네,네네넷!”


한수혁은 잔뜩 긴장한 채 대답했다.


“한수혁 씨는 앞으로 저를 보좌합니다. 인다비 서포트 팀의 팀장으로요.”


“네···네?!”


“팀장이긴 하지만, 팀원은 없습니다. 자 회의 끝. 다들 하던 일 하세요. 그리고 한수혁 씨는 제 사무실로 같이 가시죠.”


인다비가 회의실에서 나간 뒤 한수혁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다른 사람들이 웅성이는 것도 한수혁에게는 전혀 들리지 않았다.



#


국장이 내게 준 핸드폰에는 정말 많은 정보들이 적혀있었다.

그 중 하나가 관리국 직원들의 정보였다.


핸드폰 카메라로 직원을 스캔하면 직원에 대한 정보들이 요약되어 화면에 나타났다.


방금 시험삼아 내게 담배를 준 남자를 찍어본 결과,


“이름, 한수혁. 나이는 서른 셋. 이류 수준의 무공 사용자, 전체 헌터 등급으로 하면 C급인가. 주 무기는 단도. 교도소에서 검정고시를 치르고, 출소하자마자 치른 관리국 인재 선발 시험에서 고득점으로 합격. 그런데 최근 강동 지역의 흑호 길드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라...”


흑호 길드의 전신은 범죄 조직이었다.

예전 강동 지역에 범죄 조직들이 패권다툼을 벌일 때 한수혁은 암흑가에서 정보상으로 유명했었다.


그리고 현재의 흑호 길드는 한수혁의 정보를 바탕으로 성장해서 강동을 통일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저 담배를 얻어 핀 보답을 하려고 한수혁에 대한 정보를 찾았던 건데, 생각보다 괜찮은 부하를 찾은 것 같았다.


한수혁의 무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의 능력.


지난 10년 간 적게는 수천 명이 죽어가던 싸움에서 이류의 실력으로 살아남기도 했고,

엘리트들만 본다는 관리국 인재 선발 시험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니 그의 능력도 검증된 셈이다.


내가 당장 해야 할 일에 필요한 인재였다.


똑똑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들어오세요.”


내 말이 끝나자 한수혁이 구부정한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보,보좌관님. 방금은 실례가 많았습니다.”


“실례는 내가 저질렀지. 담배는 고마웠어요.”


“아, 아닙니다!”


한수혁은 잔뜩 주눅이 든 모습이었다.


‘관리국 내 왕따라고 했나? 오히려 잘 됐군.’


나는 한수혁에게 담배를 건넸다.


“아,아닙니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여기 마법 공기 청정기가 잘 돌아가더라고요.”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인 한수혁은 마지못해 담배를 건네받아 불을 붙였다.


담배를 피는 동안 그의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이더니 이내 아래로 내리 깔렸다.

뭔가 달관한 모습이었다.


“한수혁 씨, 나랑 해외 출장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후우, 네. 어디로 가면 됩니까?”


“몽골이요.”


“쿨럭.”


한수혁은 연기를 잘못 들이마신 듯 계속해서 기침을 해댔다.


“모,몽골이요? 불가능 하지 않습니까? 그곳은 아예 입국이 안될텐데요?”


“그러니까 수혁 씨의 역할이 중요한 겁니다. 흑호 길드가 강동을 먹게 도왔던 조력자이자, 관리국 인재 선발 시험을 우수하게 통과한 수혁 씨의 능력이 나는 필요한 겁니다.”


내가 갈 곳은 몽골.

세계에서 가장 마석을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

그 말인 즉슨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몬스터들과 대치하는 곳이라는 것이다.


고블린과 오크들이 주가 된 끝없는 숫자의 그린 스킨 군대가 몽골 사막에 나타나니,

그 모습은 마치 푸른 숲과 같았다.


절망 그 자체의 군세가 무한히 소환되는 곳,

그런 곳임에도 인간이 투쟁하며 생존하고 있는 곳이 몽골이었다.


또한 몽골은 세계에서 가장 타국에 적대적인 곳이기도 하다.

거친 몽골의 전사들을 설득하려면 똑똑한 사람이 필요했다.

헛똑똑이가 아니라 진짜 똑똑하고 약은 놈으로.


한수혁이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역시 일개 직원들이 아는 사실을 보좌관님께서 모르실 리가 없죠.

그래서 보좌관님께서 필요하신 사람이 나쁜 놈입니까, 아니면 좋은 놈입니까?”


아마 암흑가의 정보상 시절의 한수혁을 원하는지, 아니면 관리국 인재 선발 시험을 통과한 한수혁을 원하는지 물어보는 거겠지.

하지만 내 대답은 둘 다 아니었다.


“나는 한수혁씨의 도움이 필요한 겁니다. 둘 다 어차피 한 사람이잖아요.”


내 말을 듣고 한수혁이 한참을 소리 없이 웃으며 담배를 태웠다.

한수혁의 눈빛이 이전과는 다르게 날카롭게 빛났다.

마치 다른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

마침내 그가 나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몽골은 비공식 방문입니까? 그렇다면 루트가 있긴 합니다.”


나는 그 말에 씩 웃으며 대답했다.


“공식 방문입니다. 요즘 몽골 쪽도 매우 힘들다고 하니, 지원 용품을 보내는 명분이면 될까요? 관리국은 초국가적 기관이니까요.”


한수혁은 잠시 시간을 가지며 생각하더니 마침내 입을 열었다.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물품만 받고 쫓겨날 수도 있으니까요.

모든 것은 칸의 뜻에 달려 있겠죠.”


한수혁은 핸드폰을 꺼내들어 화면을 몇 번 터치하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말을 이어갔다.


“최근 몬스터들의 수가 이전보다 훨씬 늘어났다고는 들었습니다.

무기, 식량 그리고 의약품이 대량으로 필요하겠군요.

그곳은 언제나 전시 태세니까요.

그리고 로비를 위해서 몽골의 칸에게 줄 선물까지.

모두 준비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거요.”


한수혁은 역시 머리가 잘 돌아갔다.


“강동의 암흑가에서 대단한 인맥을 구축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모든 인맥으로 이용해서 대형 비행기에 가득 채울 정도로 물품을 준비하려면 얼마나 걸리겠어요?”


한수혁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3일만 주십시오. 돈만 있다면 못할 건 없죠 씨발거.”


그 대답에 내 입꼬리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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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 한낮의 은하수 24.09.16 8 0 13쪽
21 20화 푸른 늑대 24.09.15 11 0 14쪽
20 19화 사투 24.09.14 15 0 13쪽
19 18화 Soul Armor Alpha Form(2) 24.09.12 23 0 14쪽
18 17화 Soul Armor Alpha Form(1) 24.09.11 22 0 14쪽
17 16화 고블린 로드(2) 24.09.10 21 0 15쪽
16 15화 고블린 로드(1) 24.09.09 24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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