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귀환자가 세상을 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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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뭉
그림/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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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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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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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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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고블린 로드(1)

DUMMY


달빛이 희미하게 비치는 어둠 속, 갈라의 입에서 새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것은 바토르 부대만이 아는 비밀 신호였다.


순식간에 그림자들이 모여들었고, 곧 바토르 부대 전원이 갈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갈라의 눈에 슬픔이 어렸다.

한때 300명에 가까웠던 부대 인원이 이제 10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지난 격전에서 너무나 많은 형제를 잃은 것이다.

그리고 오늘, 갈라의 부탁을 이들이 받아들인다면... 더 많은 전사들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최악의 경우,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었다.


갈라는 쓰디쓴 현실을 삼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의 목소리는 무겁기 그지없었다.

“형제들이여, 칸을 중독시킨 독의 정체를 알아냈다.”


전사들 사이에서 놀라움의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들의 눈빛이 일제히 갈라에게 집중되었다.


“정말입니까, 갈라 님?”

한 전사가 앞으로 나서며 물었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갈라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의 눈에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했다.

“그 독을 해독하기 위해서는 서쪽에 있는 고블린 로드의 마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가 떨렸다.

“이건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거의 죽음을 향한 여정이나 다름없다. 죽음을 무릅써야 한다. 그럼에도 나를 따르겠는가?”


침묵이 흘렀다.

바람 소리만이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그때 한 전사가 앞으로 나섰다.

상처로 얼룩진 그의 얼굴은 지난 전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갈라 님,”

그가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저희는 바토르 부대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냥 명령만 하십시오. 저희는 그저 당신을 따를 뿐입니다.”


갈라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감정을 억누르려 애썼지만, 목소리에 떨림이 묻어났다.

“고맙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빠르게 준비하고 떠나야 한다.”


“갈라 님의 짐은 제가 챙기겠습니다.”

젊은 전사 하나가 나서며 말했다.


“말은 제가 준비하겠습니다.”

다른 전사가 덧붙였다.


갈라는 울음을 참기 위해 이를 꽉 깨물었다.

그의 가슴 속에서 감정이 폭풍처럼 일렁였다.

슬픔, 결의, 그리고 미안함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었다.


****


‘갈라가 탈출한 건, 분명히 오드코와 관련이 있을 거야.’


칸의 게르에서 오드코가 갈라에게 속삭였던 장면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충격을 크게 받은 토야를 보내고, 오드코를 찾고있던 내 앞을 자야가 가로막았다.

자야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의 피부는 창백했고, 눈가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가 말을 하려는 순간, 그의 입에서 붉은 피가 터져 나왔다.


“쿨럭!” 자야가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해냈다.

그 모습은 보기에 안쓰러웠다.


‘그 동안 아픈 줄도 몰랐었는데,

이렇게 자야의 병세가 악화된 것은 칸의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일 거야.

칸이 없는 사이에 그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모양이군.’


“괜찮나?”

내가 물었지만, 자야는 아랑곳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혹시 갈라가 어디 갔는지 본 적 있나? 급해.”

자야의 목소리에는 절박함이 묻어났다.


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순순히 말해주었다.

“아니,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알 것 같다.”


“어디로?! 으윽.”


자야의 목소리가 다급했다.

그의 손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나는 자야에게 칸을 중독시킨 혼합독과 그 해독제인 고블린 로드의 마석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오드코가 범인일 것 같다는 의심도 함께 전했다.


“젠장···고블린 로드에게 갔겠군.”

내 말을 들은 자야의 얼굴이 순식간에 시뻘게졌다가 창백하게 변했다.

그는 무릎을 꿇었다.

그의 몸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쿨럭...”

피는 계속 흘러나왔다.

자야의 입가와 턱을 타고 흐르는 붉은 핏줄기가 바닥을 적셨다.


“부탁한다. 내 동생, 갈라를 구해줘.”

자야의 목소리는 간절했다.


‘하, 나는 이런 신파 별로인데...’


나는 거칠게 자야를 일으키며 말했다.

“어차피 갈 거야. 내게 방법이 있으니, 갈라를 구하고 고블린 로드의 마석까지 가져올 생각이었어.”


자야의 얼굴에 안도의 빛이 스쳤다.

그의 눈빛이 조금 밝아졌다.


나는 자야에게 말했다.


“갈라를 쫓아가려면, 말 두 마리가 필요해. 그리고 네 목걸이. 그걸 내게 줄 수 있나? 갈라를 구해오고 더 나아가 칸의 해독제까지 가져오려면 그 목걸이가 필요하다.”


SS급 마석은 돈이 아무리 많아도 구할 수 조차 없는 귀중품이다.

‘거절한다면, 다른 방법을 쓰는 수 밖에. 더 힘들어지긴 하겠지만.’


하지만 자야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 품에서 목걸이를 꺼내 내게 건내주었다.


그의 눈빛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고맙다, 자야.”

그 외에 다른 말은 필요없었다.


“갈라를 쫓아가려면 말이 필요하겠군. 최고의 명마를 주지. 말은 타봤나?”

“아니. 그래도 괜찮을 거야. 난 몸 쓰는 건 다 잘하거든. 아, 같이 가는 놈은 어떨 지 모르겠지만.”

“내 동생을 잘 부탁한다.”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대답했다.

“그래, 겸사겸사 로드의 마석도 가져오지.”

“고맙다... 이곳은 내가 책임지겠다, 다비.”

자야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 그러든가.”


이런 머리 쓰는 일은 지겨웠다.

나는 단지 빨리 싸우고 싶을 뿐이었다.


‘빨리 고춘식을 찾아야겠군.’


고춘식이 내 계획의 열쇠였다.


****


오드코는 마을 외곽의 어둠 속에 홀로 서 있었다.

그의 눈은 먼 곳을 응시하고 있었다.


한 전사가 그에게 다가와 보고했다.

그의 숨소리가 거칠었다.

“갈라가 바토르 부대를 데리고 서쪽으로 떠났습니다. 쫓아갈까요?”


오드코는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내버려 두게. 다만 갈라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야. 추방이다.”


그때 어둠 속에서 자야가 긴 언월도를 질질 끌며 나타났다.

그의 얼굴은 분노와 고통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목소리는 칸을 닮아 있었다.


“오드코! 칸을 시해하려 한 죄... 그 죄값을 물을 것이다!”


오드코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슬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의 목소리에는 연민과 조소가 섞여 있었다.


“자야, 불쌍한 내 동생. 벌써 다 알아챈 건가.”


“이 새끼가!”

자야가 언월도를 들고 오드코를 향해 돌진했다.

그의 동작은 빠르고 정확했지만, 몸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


오드코는 천리안을 이용해 자야의 공격을 완벽하게 읽어냈다.

그리고 마력을 이용하여 멀리 두었던 자신의 언월도를 끌어당겼다.

그의 눈이 푸른빛으로 빛났다.


두 사람의 언월도가 부딪히며 마력이 폭풍처럼 일었다.

불꽃이 튀고 금속음이 울렸다.


채애앵!


귀를 찢는 듯한 소리와 함께 충격파가 주변을 휩쓸었다.

자야는 그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피를 흘리며 뒤로 굴렀다.

그의 몸이 땅에 부딪히며 먼지가 일었다.


그때 엔비쉬와 요치비쉬가 둘을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자야가 그들을 보고 외쳤다.

그의 목소리는 절규에 가까웠다.


“엔비쉬! 요치비쉬! 오드코는 칸을 시해하려 한 배신자다!”


자야의 절규에 엔비쉬와 요치비쉬가 함께 웃었다.


엔비쉬가 자야를 향해 입을 열었다.

“오드코는 배신하지 않았어.”


요치비쉬도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배신이 아니라 혁명이다.”


두 사람은 다시 크게 웃더니 오드코의 뒤에 섰다.

오드코의 눈빛이 차갑게 빛났다. 그의 목소리에는 냉기가 서렸다.


“시한부 인생이나 다름없기에 내 손을 더럽히지 않으려 했지만... 오늘로 끝을 내야겠구나.”


오드코의 언월도가 높게 들어올려졌다.

그 순간 자야는 이를 갈며 하늘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그의 손에서 붉은 빛이 번쩍였다.


“내가 혼자 왔다고 생각하나.”


그러자 저 멀리서 두 명의 인영이 나타났다.

나이단과 아와르가였다.


나이단은 신령한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꺼내들었고, 몸 전체가 무기나 다름없는 아와르가는 목을 좌우로 꺾어대며 다가왔다.


나이단이 땅에 토템을 꽂자 푸른 빛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 빛은 주변의 어둠을 밀어내며 확산되었다.


자야는 이를 꽉 깨물며 다시 일어섰다.

그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래, 이 초원에서는 강한 놈이 모든 걸 가져가지. 처음부터 이렇게 했어야 했어. 간다, 오드코!”


언월도와 시미터가 부딪히며 불꽃을 일으켰고, 나이단의 토템에서 뿜어져 나오는 푸른 빛이 전장을 밝혔다.


자야의 언월도가 번개처럼 오드코를 향해 내리꽂혔다.

오드코는 몸을 비틀어 간신히 피했지만, 그의 뺨에 작은 상처가 생겼다.

피가 흘러내렸지만 오드코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와르가가 거대한 주먹을 휘둘러 엔비쉬를 공격했다.

엔비쉬가 주먹을 향해 시미터를 휘둘렀지만, 아와르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마력으로 극한까지 강화된 주먹이 공기를 가르며 날아들었다.


나이단은 지팡이를 휘둘러 마법의 맹수를 소환했다.

수십 마리의 푸른 늑대들이 요치비쉬를 향해 달려갔다.

요치비쉬는 시미터로 늑대들을 쳐내며 나이단에게 접근했다.


두 세력의 힘이 팽팽했다.

공격과 방어가 오가는 사이 주변의 땅이 갈라지고 나무들이 쓰러졌다.


오드코는 자야의 공격을 피하면서도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자야, 넌 아직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는 거야?”


자야는 이를 갈며 대답했다.

“무슨 이유가 있든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의 무기가 다시 한 번 부딪혔다. 이번에는 자야가 우위를 점한 듯 했다.

오드코가 뒤로 밀려났다.

하지만 그때, 오드코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넌 아직 이 세상을 지배하는 진짜 힘을 모르는군. 위대하신 칸도 그 힘에 저항하지 못한다. 그러니 칸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방법 뿐이야.”


순간 오드코의 몸에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 기운이 주변을 감싸기 시작했다.


“이건...! 그린 스킨 로드의 힘?!”

나이단이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오드코가 손을 들어올리자 검은 장막이 그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그 장막이 점점 커지더니 오드코와 그의 동료들을 감쌌다.


“안 돼!”

자야가 달려들었지만 이미 늦었다.

검은 장막이 사라지고 난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오드코와 엔비쉬, 요치비쉬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제기랄, 어디로 간 거야?”

자야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자야의 주먹이 분노를 담아 땅을 쳤다.


나이단이 지팡이로 주변을 탐색했다.

“이건... 공간 이동 마법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급 마법을 어떻게...”


아와르가가 고개를 저었다.

“오드코의 힘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 순간 자야의 뇌리에 갈라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다.

“갈라... 갈라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해!”


세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시간이 없었다.

그들은 재빨리 말에 올라탔다.


“서쪽으로 가자!”

자야가 외쳤다.


말발굽 소리와 함께 그들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


한편, 바토르 부대는 고블린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고블린 로드의 군대에 오크나 트롤은 없었지만, 고블린들은 무기에 독을 발라 교활하게 공격해 왔다.


“으아악!”

한 바토르 전사가 고블린의 독 묻은 단검에 찔려 쓰러졌다.


“형제!”

옆에 있던 전사가 그를 부축하려 했지만, 이미 독이 퍼지고 있었다.


갈라는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었다.

그의 언월도가 번쩍이며 고블린들을 베어냈다.

하지만 쓰러진 고블린 하나당 새로운 고블린 둘이 나타났다.


“물러서지 마라! 돌파한다!”

갈라가 외쳤다.


하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바토르 부대 전사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아직 고블린 로드에게 가려면 갈 길이 멀었는데 벌써 부대의 절반이 죽었다.


갈라는 자책감에 몸서리쳤다.

‘나도 곧 죽겠군. 미안하다, 다들...’


“윈드 커터!”


마법 주문과 함께 두 마리의 말이 빠르게 바토르 부대에 합류했다.


말들 위에 올라탄 사람들은 갈라가 이미 알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고춘식, 그리고···’


한 그림자가 말 위에서 높게 점프하며 고블린 무리 사이로 낙하했다.


콰아앙!


그 그림자가 착지하자 그 지점에 있던 고블린들이 죽어버렸다.


검은 색의 날렵한 갑옷,

하얀 마스크의 왼쪽이 희미하게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아직 살아있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갈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인다비?!”


인다비는 미소를 지으며 고블린 하나를 발로 걷어찼다.

"일단 이곳에서 도망쳐야겠어. 먼저 도망쳐. 내가 미끼가 될 테니."


갈라는 자신의 마음과 다른 말을 내뱉었다.

"후퇴는 있을 수 없다!"


인다비가 대꾸했다.

"이건 후퇴가 아니야. 역돌격이라고."

"그게 후퇴지! 바토르 부대에는 있어선 안 되는 것이다!"

갈라의 목소리가 떨렸다.


"닥치고 내 말에 따라."

인다비의 목소리가 조금 진지해졌다.

"널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리고 너뿐만 아니라 다른 바토르 전사들도 마찬가지지."


갈라의 눈에 당혹감이 어렸다.

"그러면 너는 어쩌고?!"

인다비의 입가에 쓴웃음이 지어졌다.

"나? 나는 괜찮아. 없거든. 고춘식! 빨리 쟤네들이랑 튀어!"


인다비는 그대로 몸을 돌려 고블린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가 대가리를 하나 씩 부술 때마다,

한 놈씩 죽음으로 인도할 때마다,

인다비는 도리어 생(生)을 만끽했다.


"가라!"

인다비가 외쳤다.

갈라는 잠시 망설였지만, 결국 명령을 내렸다.

"후퇴한다! 모두 뒤로!"


바토르 전사들은 놀랐지만 명령에 따랐다.

그들은 부상자들을 부축하며 천천히 물러났다.

인다비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갔다.


그의 주변으로 고블린들이 몰려들었지만,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갈라는 뒤를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살아남아라, 인다비."





작가의말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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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화 사투 24.09.14 15 0 13쪽
19 18화 Soul Armor Alpha Form(2) 24.09.12 23 0 14쪽
18 17화 Soul Armor Alpha Form(1) 24.09.11 22 0 14쪽
17 16화 고블린 로드(2) 24.09.10 21 0 15쪽
» 15화 고블린 로드(1) 24.09.09 2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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