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급 귀환자가 세상을 구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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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뭉
그림/삽화
A.I 사용
작품등록일 :
2024.08.26 18:06
최근연재일 :
2024.09.1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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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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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8화 Soul Armor Alpha Form(2)

DUMMY


내 공격에 불꽃이 깃들었다.

주먹을 휘두를 때마다 붉은 혼염이 공기를 가르며 고블린 로드를 향해 날아갔다.

놈의 거대한 그림자 형상에 내 주먹이 꽂히자, 혼염이 폭발했다.

콰아앙!


“끄으으윽!”

고블린 로드가 괴성을 질렀다.

그 소리는 쇠못이 칠판을 긁는 듯 귀를 찢었다.


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전진했다.

순간 고블린 로드의 그림자로 된 팔에서 검붉은 촉수가 쏘아지며 내 발목을 휘감았다.

하지만 나는 몸을 비틀어 놈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놈의 놀란 숨소리가 들렸다.

나의 팔꿈치가 옆구리에 꽂혔다.

그 순간, 마치 화산이 폭발하듯 붉은 불꽃이 피어올랐다.

타오르는 불길이 고블린 로드의 그림자 갑옷을 녹였다.


“크아아악!”

그림자 사이로 고블린 로드의 본체가 보였다.


고블린 로드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헐레벌떡 뒤로 물러섰다.


‘거리를 내어줘선 안돼.’


나는 재빨리 놈을 쫓았다.

그러나 순간 발걸음을 멈추었다.

고블린 로드의 손에 그림자가 솟구치며 새로운 지팡이가 나타났다.

어둠이 소용돌이치듯 지팡이를 감싸며 마력이 응집되었다.

보랏빛 기운이 지팡이 끝에서 맹렬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순간 고블린 로드의 지팡이가 나를 향해 겨눠졌고, 눈 깜짝할 사이에 보라색 마력탄이 폭발하듯 쏘아졌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틀었다.

간신히 고개를 비켜 그의 공격을 피했지만, 귓가를 스치는 마력탄의 파열음에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순간 끔찍한 귀곡성이 울려 퍼졌다. 마력탄이 지나간 자리에서 들려오는 그 소리에 나는 입을 열었다.


“제기랄, 저주까지 섞은 건가. 새끼, 마법 좀 쓰네.”


먼 거리에서 고블린 로드의 공세가 계속되었다.

저주를 담은 마력탄이 빗발치듯 쏟아졌다.


나는 바닥을 구르면서 놈의 마법을 피해냈다.


‘빨리 접근해서 내 간격 안으로 저 놈을 들여야 하는데.’


고블린 로드의 괴성이 전장을 울렸다. “크와아아악!”


이 끊임없는 마법 폭풍 속에서도 나는 아주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다.

고블린 로드의 공격은 잠시도 멈추지 않았고, 그 강도는 점점 더 거세져만 갔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전투는 계속되었다.

고블린 로드의 지팡이 끝에서 다시 보랏빛 기운이 맹렬히 타올랐다.

이번에는 마력탄이 아닌 둥글고 거대한 보라색 불꽃이 내 머리 위로 날아들었다.

나는 재빨리 옆으로 구르며 피했다.


‘파이어볼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

이전 세계에서 몬스터들이 날리던 파이어볼보다 훨씬 큰 크기.

그 안에 함유된 저주가 위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파이어볼이 지나간 자리의 공기가 타는 냄새를 풍기며 일그러졌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한 발 한 발 전진할 때마다 고블린 로드의 마법이 빗발쳤다.

보라색 마력탄들이 내 주위로 쏟아졌고, 간간이 거대한 파이어볼이 날아들었다.

살을 에는 듯한 열기를 피해 나는 지그재그로 달렸다.

한 번은 마력탄이 어깨를 스쳐 지나가며 저주에 걸렸다.

순간 전신에 타들어 가는 고통이 느껴졌지만, 멈출 순 없었다.


“크윽...”

고통을 참으며 계속 전진했다.


“끼이이익!”

고블린 로드가 날카로운 괴성을 지르며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그의 지팡이에서 이번엔 보라색 마력탄들이 기관총처럼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난 이미 도달해있었다.

내 간격 안에 저 빌어먹을 고블린 로드가 들어와 있었다.


“네 차례는 끝이야. 넌 이제 뒤졌다.”

나는 왼 발에 붉은 불꽃을 감싸며 말했다.


나는 자세를 낮추며 진각을 밟았다.

순간 땅 위의 재가 날리며 고블린 로드의 시야를 가렸다.

진각을 밟는 순간, 예전과는 다른 감각이 온몸을 휘감았다.

충격파와 함께 발밑에서 불꽃이 피어올랐고, 그 열기가 전신을 타고 올라왔다.


나는 폭발하듯 앞으로 치고 나갔다.

진각의 힘이 불꽃과 어우러져 나의 속도와 파괴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전에 없던 폭발적인 가속으로, 눈 깜짝할 사이에 고블린 로드의 바로 앞까지 도달했다.


놈이 무언가를 해보려 지팡이를 움직였지만,

내가 더 빨랐다.


붉은 불꽃으로 휘감긴 내 주먹이 고블린 로드를 향해 돌진했다.

순간.

나에게 필요한 건 단 한 순간이었다.

고블린 로드가 보인 빈틈.

나는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연속 공격을 퍼부었다.


펑! 퍼버벙!


내 주먹과 발이 고블린 로드의 몸을 강타할 때마다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제로 폼이었을 때는 충격을 받지도 않았던 놈이 이제는 내 공격 한 대에 맥을 못 추렸다.

내 혼염이 고블린 로드의 그림자를 불태웠고, 놈의 비명이 전장을 울렸다.

그 소리는 마치 금속이 갈리는 듯한 끔찍한 소음이었다.

거대한 그림자 형상이 혼염에 타서 사라졌고, 남은 것은 작고 초라한 고블린의 모습뿐이었다.

놈의 눈에는 공포와 불신이 가득했다.

나는 씩 웃었다.

내 몸 전체가 힘으로 가득 차 있는 듯했다.


“이제 마무리를 해볼까!”

내 도발에 고블린 로드가 분노의 괴성을 지르며 다시 그림자로 된 지팡이를 생성하여 들어올렸다.

심상치 않은 마력이 주변 공기를 뒤틀었다.

그의 지팡이 끝에서 보라빛과 검은빛이 뒤섞인 마력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굳이 다 보고 있을 필요는 없겠지.’


마법사에게 시간적 여유를 주는 건 멍청이들이나 할 짓이었다.

심장이 더욱 빠르게 뛰었다.

나는 주먹을 굳게 쥐었다.

그러자 심장과 단전에서 붉은 혼염이 끓어올랐다.

그 불꽃은 내 혈관을 타고 전신을 휘감았다.


나는 전신의 근육을 조이며 앞으로 돌진했다.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내 몸을 감싼 불꽃이 꼬리처럼 길게 늘어졌다.

시간이 멈춘 듯한 그 순간,

‘이걸로 끝이다!’


내 주먹에서 타오르는 불꽃이 나선을 그리며 고블린 로드의 몸에 가까워졌다.

나선은 점점 좁아지다 하나의 점으로 수렴했다.

수렴하는 점은 다름 아닌 놈의 심장이 있는 곳.

내 주먹이 고블린 로드의 가슴을 관통했다.


그때, 내 손가락 끝에 단단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주저 없이 나는 그것을 잡아 뽑았다.

놈의 피가 뿜어져나왔다.

그리고 내 손바닥 위에는 마석이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안에 고블린 로드의 힘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나는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갓챠.”

나는 그 마석을 아공간에 집어넣고는 고블린 로드의 시체를 발로 걷어 찼다.

잠시 여유가 생기자 헬멧을 해제하고 아공간에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그리고 혼염으로 담배에 불을 붙였다.


“알파 폼이 되고 나니 편하네. 라이터를 안 써도 되고 말이야.”

나는 담배 연기를 만끽했다.

생과 사 그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듯한 느낌이 온몸을 감쌌다.

그 느낌이 나를 진정 살아있게 만들었다.

담배 연기가 폐를 채우고 다시 빠져나가는 그 순간, 나는 모든 감각이 극대화되는 것을 느꼈다.


“맛 죽이네.”

왼쪽 눈에 넘실거리는 혼염이 더 강하게 타올랐다.

내 입꼬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가 있었다.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공기 중에는 아직도 전투의 열기와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나는 갈라와 바토르 부대를 향해 외쳤다.

“내가 고블린 로드를 쳐죽였다!”


잠시 믿을 수 없다는 듯 멍한 표정을 짓던 그들의 얼굴에 놀라움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 순식간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야아아!”

“승리다!”


전사들은 남은 힘을 짜내 주먹을 치켜들었고, 일부는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갑옷이 부딪치는 소리, 기쁨의 함성이 전장을 가득 채웠다.

“인다비! 인다비!”

누군가가 외치기 시작했고, 곧 그 함성이 전장을 울렸다.


“고블린 로드를 쓰러뜨린 영웅!”

“우리의 구원자, 인다비!”


고블린 로드가 사라지자 그림자 괴물들도 자취를 감추었다.

환호 뒤에 이어 털썩 주저앉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한때 용맹했던 전사들은 이제 완전히 지쳐 보였다.

찢어진 갑옷 사이로 핏자국이 얼룩져 있었고, 그들의 눈빛에는 극도의 피로가 가득했다.

환호성이 잦아들 무렵, 어쩐지 복잡한 표정의 갈라가 천천히 내게 다가왔다.


“인다비,”

갈라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고맙다··· 네가 해냈어. 우리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갈라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고블린 로드의 마석까지 얻다니. 그건 우리 아버지, 위대한 칸을 괴롭히는 독의 유일한 해독제야.”

그의 말에 주변이 조용해졌다.

모두가 숨죽이며 우리의 대화에 귀를 기울였다.

갈라는 갑자기 앞으로 다가와 내 어깨를 꽉 붙잡았다.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가 나직이 말했다.

나는 그의 어깨를 마주 잡았다.

그리고는 그의 머리에 박치기를 날렸다.


내 혼염이 실린 박치기에 갈라의 머릿속에 있는 하늘 거미 독이 녹아버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악! 갑자기 뭐야!”

갈라가 물러서며 눈물을 훔쳤다.


나는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아직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정신 차려.”


갈라가 어리둥절하며 내 눈을 바라보더니 이윽고 고개를 끄덕이며 나섰다.


“즉시 출발 준비를 하지. 바토르 부대! 우리는 승리와 함께 돌아간다!”


갈라의 명령에 전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로에 지친 몸을 일으키며, 그들의 눈에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어렸다.

하지만 그 순간, 이변이 일어났다.


고블린 로드가 지키던 거대한 몬스터 시체 덩어리가 갑자기 격렬하게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 크기는 이전보다 훨씬 더 커져, 마치 살아있는 산과 같았다.

처음 보았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해져 있었다.


“끼이이이익...”

“그오오오옹...”


시체 덩어리에서 새어 나오는 기괴한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고통받는 영혼들의 비명인지, 역겨운 무언가가 꿈틀대는 소리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

그 소리는 마치 지옥의 문이 열린 것 같은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덩어리의 표면이 물결치듯 움직였고, 그 사이로 검은 점액이 흘러나왔다.

간간이 덩어리 속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오려는 듯 불룩거렸다가 다시 가라앉았다.

작은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거대한 이 덩어리는 다양한 몬스터 시체들이 뒤엉켜 있었다.


승리의 기쁨에 들떠있던 전사들의 얼굴에 공포가 스쳐 지나갔다.

방금 전까지 환호하던 입에서 이제는 공포에 질린 숨소리만이 새어 나왔다.

시체 덩어리가 미세하게 움직일 때마다 나는 본능적으로 혐오감을 느꼈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오염되는 듯한 불쾌한 감각이 밀려왔다.

마치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존재를 마주한 듯한 느낌이었다.


알파 폼으로 변한 뒤, 내 감각이 더욱 예리해졌다.

주변의 모든 것이 선명하게 느껴졌고, 직감은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

그때 나는 느꼈다.

저 거대한 괴물 덩어리 속에 내 혼의 조각이 숨어있다는 것을.

아마도 그것은 하늘 거미가 삼킨 내 혼의 일부일 것이다.


그 혼을 처먹은 하늘 거미가 저 덩어리 안에서 간신히 숨을 붙이고 있었다.

그 존재가 나를 향해 끊임없이 속삭이는 듯했다.

마치 나를 부르면서도 동시에 경계하는 듯한 이상한 감각이 밀려왔다.


나는 이를 갈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내뱉었다.

“씨발, 아주 지랄났네. 감히 내 것을 처먹은 주제에.”

내 눈에서는 붉은 불꽃이 일렁였다.


기분이 존나게 더러웠다.

내 혼의 조각을 삼킨 하늘 거미, 그리고 그것을 품고 있는 저 역겨운 시체 덩어리... 놈들의 존재 자체가 나를 조롱하는 것만 같았다.

그때, 갑자기 주변의 공기가 무거워지며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적인 정적이 찾아왔고, 모두의 호흡이 얼어붙었다.


그 순간, 귓가에 낯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그 음성에는 뭔가 다른 것이 섞여 있었다.

부패한 시체에서 기어 나오는 구더기처럼 역겨운 느낌, 오래된 피 냄새가 나는 듯한 불쾌감이 목소리에 깃들어 있었다.


“해냈구나. 내 동생 갈라.”


그 말이 끝나자마자, 주변의 모든 소리가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승리의 함성도, 부상자들의 신음 소리도 모두 사라졌다.

남은 것은 오직 그 목소리와, 그것이 불러일으킨 공포뿐이었다.

불쾌감이 전장을 휘감았다.


“자, 이제 그 마석을 나에게 넘기거라. 내가 위대하신 칸을 직접 치료할 것이니.”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거대한 시체 덩어리에서 불길한 움직임이 감지되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곳으로 집중되었다.


살점과 뼈가 뒤섞인 덩어리들이 흐물흐물 갈라지기 시작했다.

역겨운 소리와 함께 검붉은 액체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사이로...

첫 번째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왼팔이 거대한 칼처럼 변해버린 엔비쉬였다.


두 번째 형체가 나타났다.

오른팔이 거대한 칼처럼 변해버린 요치비쉬였다.


두 놈들은 떨리는 몸을 거대한 칼로 지탱하며 천천히 덩어리에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드코가 나타났다.

얼굴 절반이 녹아내린 듯 일그러진 오드코였다.


세 사람의 모습은 한때 인간이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변해 있었다.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여전히 압도적이었지만, 동시에 불안정해 보였다.


갈라가 창백해진 얼굴로 중얼거렸다.

“오드코 형... 어떻게 이럴 수가...”

승리의 기쁨이 순식간에 공포로 바뀌었다.






작가의말

재밌게 보셨다면 추천과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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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화 한낮의 은하수 24.09.16 8 0 13쪽
21 20화 푸른 늑대 24.09.15 11 0 14쪽
20 19화 사투 24.09.14 15 0 13쪽
» 18화 Soul Armor Alpha Form(2) 24.09.12 23 0 14쪽
18 17화 Soul Armor Alpha Form(1) 24.09.11 21 0 14쪽
17 16화 고블린 로드(2) 24.09.10 21 0 15쪽
16 15화 고블린 로드(1) 24.09.09 23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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