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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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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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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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 인생 부도의 날.

DUMMY

부아아앙.


둔탁한 버스의 엔진음이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 처럼 피어 올랐다.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


근 8년만에 집 밖으로 나온 것 같다.


물론 집 근처 편의점이나 창고형 마트 정도를 간걸 뺀다면 말이다.


창밖으로 스쳐가는 가로수들.


푸르른 초록빛의 세상은 썩 아름답게 보였다.


물론 나를 향하는 시선들에는 경멸 혹은 연민 같은 부정적인 의미들만 가득했지만.


구깃 구깃한 티 한장과 잠옷과 다를바 없는 땡글 무늬 반바지.


말리지 않은 머리카락에서 뚝뚝 흘러 내리는 물기들과 검은색 삼선 슬리퍼가 나를 한층 더 처량하게 보이게끔 했다.


버스에 올라타는 사람마다 한번씩 시선이 스쳐 갔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왜냐면 난.


오늘 죽을거니까.




* * *




코인.


가상화폐.


그것에 전재산을 꼬라박은 난 수중에 남은 얼마 안되는 돈으로 야구 티켓을 샀다.


파멸적인 음봉의 향연에도 빠르게 손절하지 못한 나의 실책.


마지막 도전은 그렇게 끝이났고, 내 인생도 끝장났다.


그럼에도 감정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혹은 시작할 때부터 이렇게 되리라는걸 어렴풋이 알고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8년만에 처음으로 내가 하고싶은게 뭔지를 생각해 봤다.


그렇게 결론낸 것이 바로 야구 경기 직관.


어차피 가지고있는 것도 별로 없었기에 선택의 폭은 그리 넓지 않았다.


그렇게 이 무거운 버스는 한없이 가벼워진 날 태우고 우직하게 경기장을 향하고 있었다.


' 공사는 다 끝났나보네... '


집에 틀어박히기 전엔 도로 상황이 끔찍했다.


지하철 공사를 한다느니 만다느니 거리면서 온 도시의 도로를 뒤집어 엎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그 공사도 전부 끝이 났는지 아주 쾌적한 4차선 도로.


8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지 않다는걸 이제와서야 깨닫는다.


쌩쌩 달리던 버스가 천천히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고개를 내밀어 상황을 보니 아무래도 차가 막히는 모양.


결국 버스가 멈춘 장소는 어느 정류장 앞이었다.


이 버스의 노선엔 포함되지 않은 정류장이었는지 기사님은 문을 열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니 정류장의 모습이 정면으로 비춰진다.


그곳에 서있는 한명의 여성.


' 더위라도 먹었나... '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인채 어정쩡한 자세로 서있었는데, 그 모습이 약간 기괴해서 어디 몸이라도 불편한 것 처럼 보였다.


머리카락이 어찌나 자랐는지 그 끝이 땅에 닿을듯 말듯 천천히 나부끼고 있었다.


' 전날에 술을 거하게 드셨나보네. '


신발을 잃어버린 듯 맨발로 서있는 여성은 뙤약볕에도 그늘진 정류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차도 근처에 서있었다.


창문을 열어 괜찮은지 살펴보려던 찰나.


공교롭게도 버스가 출발하고 말았다.


' 에휴... 내가 무슨 걱정이냐. '


어차피 몇시간 후엔 강물에 다이빙할 놈이.


뻗으려던 손을 그대로 다시 내려두고 창문에 머리를 기댔다.


덜덜 거리는 진동이 골을 울리는게 썩 느낌이 괜찮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아리따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다음 정류장은 종합 운동장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종합 운동장 입니다. "


손을 뻗어 빨간 부저를 눌렀다.


삐이이이익.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멈추고. 인생의 마지막 여행지를 향해 몸을 움직였다.




* * *




커다란 전광판.


그곳에 비춰진 태극기 앞에 선수들과 관중들이 예를 표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중엔 나도 있었고.


동해~물과 백두산이...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애국가의 향연이 오늘따라 구슬프게 들려왔다.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의 향기에 취해갈 때.


별안간 뒤쪽에서 커다란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 아 진짜! 이 여자가 미쳤나!!! "


반사적으로 고개가 돌아가니 그곳엔 한 중년의 남성 관중이 여성을 향해 비난을 하고 있었다.


" 부딪혔으면 사과를 해야지 뭘 잘했다고 멀뚱 멀뚱 서있어! "


계속되는 고함 소리에 관중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쏠렸다.


길다란 머리카락으로 안면을 가리고있는 여성.


허름해 보이는 티셔츠와 여기 저기 찢어진 청바지.


비쩍 마른 팔과 맨발.


' 맨발...? '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맨발로 한여름의 거리를 활보하는 여성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


불현듯 정류장에 서있던 여성의 모습이 떠올랐다.


" 같은... 사람인가? "


분명 바지가 저렇게 찢어져 있진 않았던것 같은데.


아무리 페션이라지만 속살이 훤히 보이도록 거칠게 찢어진 바지는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해서 고함을 지르는 남성.


관심이 식어버린 관중들은 다시금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감상했다.


하지만.


어째선지 나는 그곳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익숙한 여성의 모습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계속 고함을 지르는 남성의 행동 때문이었을까...


잘 모르겠다.


그저 묘한 불안감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아 도통 떠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마침내.


여성이 고개를 들어 올렸다.


흩어지듯 물러난 머리카락 덕분에 여성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온통 피칠갑이 된 여성의 얼굴.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 시... 발 뭐야 저거? "


가슴에 올려 두었던 손이 멋대로 내려가고, 남성의 당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 미... 미친!!! "


화들짝 놀라 뒤로 넘어지는 남성.


여성은 그런 남성을 향해 입을 쩌억 벌리더니 그대로 달려들어 목을 거칠게 물어 뜯었다.


허공으로 솟아 오르는 핏물의 향연.


너덜 너덜한 살점이 여성의 입에 달라붙어 달랑거렸다.


" 끄아아아아아악!!!!! "


남성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시작되고, 전광판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 꺄아아아악!!! "


" 씨발 뭐야!!! "


순식간에 시작된 아수라장.


놀라 자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사적으로 도망가려는 이들은 발을 헛디뎌 계단을 굴렀다.


" 키야아아아아아!!!!! "


남성의 살점을 미친듯이 뜯어먹던 여성이 고개를 치켜 들고 살벌한 괴성을 질러댔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여전히 흘러나오는 애국가와.


" 시발!!! 비켜!!! "


" 꺄아아아악!!! "


" 도... 도망쳐!!! "


사람들의 공포에 질린 비명 소리가 한데 버무러져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


' 시... 시발!!! '


뒤늦게 정신을 차린 나도 사람들을 따라 경기장 쪽으로 미친듯이 달려갔다.


의자와 의자를 건너 뛰고 계단을 미끄러지듯이 내려가기를 잠시.


앞쪽에서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 뒤... 뒤로 가!!! "


" 경기장도 난리야!!! "


" 다 비켜!!! "


밑에서부터 계단을 타고 거슬러 올라오는 사람들.


앞 사람 어깨를 짓누르며 높이 점프해 경기장 쪽을 바라봤다.


" 좆됐네 이거... "


드 넓은 야구 경기장 위에 펼쳐진 목숨을 건 술래잡기.


포수 마스크를 쓴 사람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니고, 까만 옷을 입은 심판이 그를 피해 도망다니기 바빴다.


일찍이 경기장으로 뛰어든 관중들도 기괴한 자세로 뛰어 다니는 사람들을 피해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건...


" 시발... 좀비잖아... "


사람을 공격하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존재.


마치 뭔가에 홀린듯 미친듯이 뛰어 다니는 시체.


그래.


이곳에 좀비가 나타난 것이다.




* * *



" 비켜요 쫌!!! "


나는 다시 올라가는 것 보단 경기장 쪽으로 가는것을 택했다.


어차피 위쪽엔 정류장의 그녀와 그녀에게 물려 좀비가 돼버린 남성이 있다.


그들은 미친듯이 달려와 후미에 있는 사람들 부터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미 위쪽도 좀비들로 가득한 상황.


차라리 그라운드 쪽으로 내려가는게 살아 남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갇혀있는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어 펜스 밑으로 몸을 던졌다.


쿵.


" 끄흡...! "


불안정한 자세로 뛰어내려서 그런지 등을 땅에 부딪히고 말았다.


순간 숨이 턱 막혀왔지만 뒹굴거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저릿거리는 몸을 강제로 일으켜 주변을 살폈다.


이미 수십마리의 좀비들이 넓은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피해 이곳 저곳으로 도망가고 있었다.


" 시... 시발... 어디로 가야돼...!!! "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숨에 애꿎은 침줄기가 입술 밖으로 흘러 내려와 길게 늘어진다.


어차피 죽으려고 했던 인생.


지금 와서야 구질 구질하게 살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 이런식으로 죽고 싶지는 않았지!!! '


편안하게 강물에 몸을 맡겨 예술로 가고 싶었건만.


좀비의 먹이가 되어 갈가리 찢겨 죽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운이 나쁘다면 나도 저들과 같은 처지가 되어 이성을 잃은채 인간을 잡아먹게 되겠지.


짧게 스쳐가는 지독한 상상에 고개를 저었다.


' 이렇게 죽을수는 없지! '


다행히 그라운드 위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좀비들은 그들을 좇기 바쁘다.


정신 없는 풍경에도 탈출구를 찾아 열심히 눈을 굴렸다.


시선 한켠에 걸린 덕아웃.


' 저기다...! '


선수들이 대기하거나 작전 회의를 하는 장소.


그곳은 분명 선수 전용 출입구와 이어져있을 것이다.


목표를 정했으니 당장 움직여야 한다.


꾸물거렸다간 저기 멀리 보이는 사람 처럼 좀비에게 잡혀 뜯어 먹힐게 분명하니까.


잘 관리된 잔디를 박찬 다리가 멈춰선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 으아아아아앙!!! "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어린 아이의 울음 소리.


신경쓰고 싶지 않다.


모른척 하고 싶다.


아이고 뭐고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하지 않겠는가.


따위의 생각과는 달리 멋대로 멈춘 두 다리는 울음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 뭐하는거야 김주혁!!! '


애써 통제권을 다시 찾아오려고 했으나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시선 마저도 울음 소리를 따라 굴러가는게 이미 늦은 모양이다.


자세를 낮추고 둘러보기를 잠시.


자리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분홍 드레스의 여자 아이가 눈에 걸렸다.


그 뒤에서 미친듯이 달려오는 좀비 까지도.


' 시발! '


망설일 틈도 없이 잔디를 박차는 두 다리.


닿을 수 있을까?


늦으면 어떡하지?


괜히 갔다가 나까지 죽는거 아니야?


가빠지는 호흡과 거친 자동차 엔진 처럼 요란하게 펌프질을 해대는 심장.


좀비와 아이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나 또한 그들을 향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다.


' 이대론 안돼...! '


도무지 제때에 구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렇기에 몸을 던졌다.


마치 야구 선수가 도루를 하는 것 처럼.


순간 공중으로 뛰어 오른 몸뚱이가 아이를 감싼채 미끄러지고,


촤아아아악!


머리칼 위로 좀비의 넝마가 된 손바닥이 스쳐 지나갔다.


스윽!


그 모든게 마치 슬로우 비디오 처럼 느리게 흘러가 선명하게 보였다.


어쩌면 주마등 초입부가 이런 느낌일지도.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를 품에 안고 미친듯이 뛰었다.


나와 아이를 놓친 좀비는 다행스럽게도 주변을 지나가던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돌렸고, 덕분에 우린 무사히 덕아웃 까지 도착 할 수 있었다.




* * *




" 허억! 허억! 허억! "


선수 전용 락커룸.


캐비넷에 가려진 구석지에 앉아 숨을 골랐다.


품에 꽉 안겨있는 아이.


잔뜩 긴장한 팔을 천천히 풀어주니 아이가 고개를 들어 나를 바라봤다.


당장이라도 다시 울음을 터트릴 것만 같은 표정.


입을 앙 다물고 얼굴을 잔뜩 찡그렸음에도 아이는 끝끝내 울지 않았다.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거다.


여기서 울음을 터트리면 모두 죽을거라는 것을.


고요한 분위기에 고개를 내밀어 실내를 살폈다.


다행히 이곳까지 좀비가 들어오진 않았던 모양.


아이를 조심히 내려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 여기에서 기다려줄래? 금방 돌아올게. "


아이는 내가 있던 자리에 그대로 쭈구려 앉아 고개를 끄덕였다.


" 후... "


혹시 모르니 조심히 발걸음을 옮기며 주변을 살폈다.


' 예상대로 아직 좀비가 쳐들어 오지는 않았어. '


별다른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으니 캐비넷을 조심히 열어 봤다.


혹시 쓸만한 무기가 있을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 꽝인가... '


정리되지 않은 옷가지들과 정체 모를 잡지들이 가득한 캐비넷.


구태여 문을 닫지는 않았다.


괜히 소리를 냈다간 좀비들이 쳐들어 올지도 모르니까.


두번째도 세번째도 꽝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 야구 방망이! '


좀비 하면 야구 방망이가 빠질 수 없다.


참 식상하고 진부한 무기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만한게 없으리라.


게다가 각종 껌들과 초코바 세개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수확.


나는 곧장 아이에게 돌아가 눈높이를 맞췄다.


" 이름이 뭐니? "


" 하... 한서우... 요... "


" 몇살이야? "


아이는 조막만한 손을 활짝 펼쳐 보이며 대답했다.


" 다섯살... "


" 그래 서우야. 삼촌은 잠깐 밖에 나갔다 올거야. 미안한데 혹시 캐비넷 안에서 기다려줄 수 있을까? "


내 말에 아이는 곧장 손을 뻗어 소매를 잡았다.


그리곤 입을 꾹 다문채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 안돼요... 엄마 아빠도 그렇게 말했단 말이에요... "


그제서야 깨달았다.


아이는 자신을 혼자 두고 가는 것을 무서워 하는게 아니었다.


이대로 사라진 내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불안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


난 서우라는 이 기특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최대한 밝게 미소를 지었다.


" 괜찮아. 반드시 돌아올게. "


아이는 한동안 나를 빤히 쳐다봤지만 결국 꼭 잡은 소매를 놓아주었다.


아이를 안아 들고 최대한 구석지에 숨어있는 캐비넷 안에 내려줬다.


" 이거 먹으면서 기다리렴. 금방 돌아올게. "


서우에게 초코바 두개를 쥐어주며 다시금 머리를 쓰다듬었다.


캐비넷을 닫으려는 찰나.


서우가 또다시 소매를 잡았다.


아무 말 없이 마주친 시선.


" 꼭... 돌아오셔야 해요... "


" ..... 약속할게. "


연약한 손을 조심스럽게 잡아 뗴어 놓고 문을 닫았다.


어둡고 비좁은 곳에 아이가 혼자 있기란 분명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이는 그 흔한 투정 한번 부리지 않고 묵묵히 이 안에서 날 기다릴것이다.


캐비넷에 이마를 대고 속으로 되내었다.


' 꼭 돌아올게. '


생전 처음 만난 아이.


그래.


난 이 아이를 구해주고 싶다.


그렇게 야구 방망이를 손에 쥐고 어두운 복도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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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재건의 별. 24.09.13 2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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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1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3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6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6 3 13쪽
»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2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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