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새글

물리힐러
작품등록일 :
2024.08.27 18:05
최근연재일 :
2024.09.17 16:29
연재수 :
22 회
조회수 :
1,298
추천수 :
29
글자수 :
142,536

작성
24.08.29 17:05
조회
145
추천
3
글자
14쪽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DUMMY

검은 복장을 한 조문객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는다.


애도를 표하는 근조 화환이 가득한 장례식장.


기억 한켠에 자리 잡은 익숙한 풍경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 시발... 내가 왜 여기에... '


검은색의 양복을 입고 상주를 맡은 난 연이어 들어오는 조문객들과 맞절을 했다.


빈소에 안치된 남녀 한쌍의 영정 사진.


밝게 웃고있는 그들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슬픔보단 분노가 먼저 찾아왔다.


" 주혁아. 너희 부모님은 영웅이시란다. "


" 맞아 주혁아. 아이를 살리고자 한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해 주려무나. "


친인척이라는 놈들은 하나 같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있다.


' 쌩판 모르는 사람을 위해 죽는게 영웅이라고? '


이해할 수 없다.


아마 평생이 지나도 그들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들이 진정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 무단횡단 하는 애새끼 하나 살린답시고 신호등을 쳐박다니.


미련하다.


멍청하다.


원망스럽다.


난 여전히 여기에 남아있는데.


평생 함께 할 것 처럼 굴었던 부모님은 멋대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이제 남은거라곤 그들이 남긴 수억대의 재산 뿐.


내 행복이 이곳을 떠났는데, 그깟 종이쪼가리가 다 무슨 소용이야.


정신이 없던 날 대신해 친인척들이 재산을 정리해 주었다.


그들도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충분히 부유했으니 재산을 두고 개싸움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 주혁아. 집은 어떻게 하고싶니? "


" ... 팔아주세요. "


그렇게 월세방을 전전하며 2년이 흘렀고 성인이 되었다.


학교라는 울타리가 사라지니 세상 모든게 막막해 보였다.


그래서 도망치듯 입대했다.


22살의 나이로 전역했으나 돌아갈 장소가 없었다.


고향으로 가는 열차 안에서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바라봤다.


짧게 쳐진 머리카락 만큼이나 발붙일 곳 없는 세상.


그래서 코인을 시작했다.


현금이 아닌 가상의 화폐가 마치 이곳에 존재 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날 대변하는것 같아서.


색깔만 다를 뿐인 허접한 막대그래프.


그것을 보고있노라면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 붉은색은 기쁨. 파란색은 분노. "


감정이 이분화 되니 사람이 단순해졌고 그만큼 쓸데없는 기억들이 잊혀져 갔다.


난 이때 부터 다짐했던 것이다.


그들이 남긴 유일한 흔적인 재산.


그것을 모두 지우고 나면 나 또한 그들을 따라갈 것이라고.


거지 같은 회상이 멈추고 온 세상이 까맣게 물들었다.


' 주마등 한번 좆같네. '


더러워진 기분에 침이라도 뱉고 싶었지만, 나라는 존재가 어디에 있는건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별안간 끈적한 어둠 한가운데에서 밝은 회색빛의 캐비넷 하나가 외로이 나타났다.


' 저건... '


그곳의 문이 열리고, 조그마한 어린 아이의 손이 삐죽 튀어나온다.


" 꼭... 돌아오셔야 해요. "


아.


이제서야 깨달았다.


내가 무슨짓을 한건지.


내가 그토록 혐오했던 자기희생.


난 저 아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었다.


' 어울리지도 않은 짓을 하니 개죽음이나 당하지. '


그땐 정신이 없어 회까닥 했는지도 모르겠다.


차라리 혼자서 차를 타고 도망갔더라면.


괜히 아이가 위험할까봐 승용차 근처의 좀비들을 제거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주차장의 좀비들을 유인만 해두고 재빨리 승합차를 탈취했을 것이다.


이젠 전부 부질 없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나의 과오다.


그렇게 짙은 한숨을 내쉬려고 할 때.


딱딱한 AI 음성 같은 것이 들려왔다.


▶ 동기화... 완료.


▶ 적성 검사 완료.


▶ 김주혁님의 적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능력을 도출중 입니다.


▶ 작업 완료까지 앞으로 10초.


▶ 카운트 시작합니다.


▶ 10...


▶ 2...


▶ 1...


▶ 각성 완료.


▶ 김주혁님의 멘탈 수치를 회복합니다.


정체 모를 카운트가 끝나고, 끈적한 어둠은 캐비넷과 함께 산산이 부서졌다.


새하얗게 번진 세상에서 마치 어딘가로 빨려가는 듯 정신이 이끌렸고 마침내 눈을 떴다.


" 허어억!!! "


가쁜 숨을 몰아 쉬려니 가슴이 옥죄어 온다.


극심한 어지러움에 구역감이 올라오는 상황.


정신없는 와중에 웬 반투명한 홀로그램이 눈 앞으로 떠올랐다.


▶ 환영합니다 김주혁님.


▶ 저는 시스템. 당신의 각성이 완료됐음을

알립니다.


▶ 당신을 위한 튜토리얼 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존에 도움이 될테니 반드시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 새 메시지 한건이 존재합니다.

확인 하시겠습니까?


《 Y / N 》


머리도 빙글 빙글 도는데 이상한 홀로그램이 연이어 나타나니 더 정신이 없다.


" 아... 좀 꺼져... "


▶ 멘탈 회복 수치는 정상이나 신체가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합니다.


▶ 5분 후 메시지를 다시 출력하겠습니다.


겹겹이 쌓여있던 홀로그램들이 전부 사라지고 나서야 주변이 보이기 시작했다.


" 뭔데 예의 바르냐... '


공손한 홀로그램의 태도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주변을 둘러보니 꽤나 충격적이다.


" 여긴... 대체... "


먼지가 가득 쌓인채 부서진 침구류들이 가득한 실내.


땅바닥에 어지러이 흩어져 있는 주사기들과 말라 비틀어진 수액들.


내가 누워있는 간이 침대 외엔 모든게 박살나 뿔뿔이 흩어져 있다.


조그마한 창문들엔 죄다 나무 판자들이 붙어있어서 가느다란 빛줄기 외엔 바깥을 전혀 볼수가 없다.


지끈거리는 이마를 부여잡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위해 노력했다.


' 부서진 침대. 주사기와 수액까지. 일단 여기가 병원이라는건 확실해. '


그것도 망한지 한참이나 지난 폐병원.


먼지가 쌓인 시트에서 병원 이름이 언뜻 보이기도 했다.


' 문제는... 내가 왜 이곳에 있냐는 건데. '


거지 같은 꿈이나 꾼걸 봐선 죽기 직전 주마등이 송출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면 걸어다니는 시체의 몸에 갇혀 빌어먹을 과거 회상이나 반복하고 있었다거나.


아무래도 둘 다 아닌가보다.


확인이나 할겸 두 손을 펼쳐 자세히 살폈다.


" 좀비가 아닌건 확실한데... '


얼굴과 몸 이곳 저곳을 더듬어 봤지만 딱히 인간일 때와 다른것은 없다.


오히려 더 건강하게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 지금 알 수 있는건 이정도 뿐인가... "


이곳이 폐병원이라는 것.


나는 아직 죽지 않았고 좀비가 되지도 않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이 하나 남아있다.


" 누군가 날 이곳에 던져놨어. "


버려진지 오래된 물건들에 비해 새것과 다름 없는 간이 침대.


깔끔한 옷을 입고 있었지만 이건 내가 정신을 잃기 전에 입고있던 것이 아니다.


누군가 친절하게 옷까지 갈아 입히고 이곳에 눕혀둔 것이다.


" 그게 누구냐는건데... "


이부분은 아무리 머리를 짜낸다고 해도 알아낼 방법이 없다.


코난 할애비가 와도 모를테니까.


때마침 나타난 홀로그램.


▶ 5분이 지났습니다.


▶ 튜토리얼 북과 새 메시지 한건이 존재합니다.


▶ 무엇을 확인하시겠습니까?


▶ 북 / 메시지


" ... 그니까 넌 대체 뭐냐고. "


내 물음에도 불구하고 홀로그램에 써진 메시지는 전혀 변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 대화는 불가능 한건가... '


분명 이녀석은 스스로를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진짜 말도 안되는 허술한 추리지만 지금 내가 보고있는게 소설이나 만화에서 등장하는 시스템창 이라고 하면 얼추 앞뒤가 맞는다.


여기가 만약 게임속 세상이라던가 뭐 소설에 빙의했다던가 그런건 둘째로 치자.


중요한건 각성이니 뭐니 그딴 헛소리나 지껄이는 이녀석이 정말 시스템창 이라면 좀비에게 물린 내가 아직도 맨정신인 것 과 어딘지도 모르는 장소에 던져진 지금 상황이 대충 설명이 된다.


" 보통 그런류의 이야기들은 알지도 못하는 공간에 냅다 던져지잖아? 죽음에서 되살아나기도 하고. "


온갖 개소리로 점칠된 허접한 결론.


이럴땐.


" 하하하. "


헛웃음이나 치는거다.


" 시발 에슬라 형님이 화성 갔다는게 더 믿음이 가네. "


진짜 머리가 어떻게 된 모양이다.


소설이나 게임, 만화 따위의 사료를 빌려 상황을 판단하다니.


에라 모르겠다.


손가락을 치켜 들어 메시지 버튼을 꾹 눌렀다.


이젠 이게 현실이니 뭐니 진짜니 가짜니 그런거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다.


이미 내 인지 영역을 아득히 넘어버린 환경이다.


생각할게 뭐 있나.


그저 한다.


뭐든 해보는거다.


▶ 영상 메시지 입니다.


▶ 5초 후 영상이 재생됩니다.


▶ 재생이 끝난 후 이 영상은 메시지 보관함에서

언제든 재시청이 가능합니다.


시스템창의 카운트 다운이 끝나고 12인치 크기의 새까만 창이 떠올라 영상을 재생했다.


- 후... 안녕?


어두컴컴한 배경속에서 홀로 나타난 붉은 머리의 여성.


방독면을 쓰고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 많이 놀라고 혼란스러울거야. 하지만 걱정마. 네 몸엔 아무런 이상도 없고 오히려 더 건강하게 느껴질테니까.


' 뭐... 맞는 말이네. '


- 해주고 싶은 말이 많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서.


힘빠진 여인의 목소리 뒤로 둔탁한 파열음이 들려왔다.


쾅! 쾅쾅!


소리를 향해 순간 고개가 돌아간 여성.


아무래도 누군가가 문을 거칠게 두들기고 있는 모양이었다.


- 시발... 벌써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 거칠기도 하셔라. '


욕지거리를 한 여성은 다시금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 앞으로 너가 알던 세상은 없다고 생각하는게 좋을거야. 모든게 달라졌고 또한. 모든게 사실이야.


나랑 퀴즈놀이라도 하고싶은건가.


당최 알 수 없는 말만 지껄인다.


- 넌 모종의 능력을 각성했을 것이고, 그건 분명 큰 힘이 될거야. 부디... 끝까지 살아남길 빌어.


타다다다당!


거세게 들려오는 날카로운 총성.


여인이 다시금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휙 돌리더니 화면을 바라봤다.


- 언젠가 네가 날 찾아온다면... 그땐 모든걸 말해줄게. 이젠 정말 시간이 없네. 마지막으로 층고 하나 하자면 네스트 놈들을 조심해.


다급해진 여성이 카메라를 부여 잡았는지 화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 샘플 넘버 001 김주혁. 넌 언젠가 이 세상에 ㅎ...!!!


타다다당!


무언가 다급하게 말하려던 여성의 목소리는 총성에 완전히 덮어졌고 영상은 급하게 마무리 됐다.


" ..... "


감상평을 적어보자면...


' 감독의 의도를 전혀 모르겠어요. '


스토리도 뭔지 모르겠고 그냥 똥 쓰레기 영화네요.


제 별점은요...


" 이게 아니라. "


벙쪄버린 정신에 되는대로 지껄이고 말았다.


" 중요한 단어만 좀 추려보자고. "


간이 침대에서 내려와 땅바닥에 쭈그려 앉았다.


바닥엔 먼지들이 그득하게 쌓여있으니 딱 좋은 칠판이 되어줄 것이다.


슥. 스슥.


" 모든것은 사실. 많은것이 달라졌다... "


중얼거리는 입술과 함께 손가락으로 먼지들을 긁어냈다.


먼저 적은 두 문장 옆에 등호를 적고 줄을 바꿔 메모를 이어갔다.


" 능력을 각성. 끝까지 살아남아라. "


똑같이 등호. 그리고 다시금 줄을 바꿨다.


" 날 찾아온다면... 네스트. "


역시나 등호를 적고 줄을 바꿨다.


" 샘플 넘버 001 김주혁... "


등호를 긋고 메모를 마무리했다.


" 흠... 하나 하나 따져보자고. "


일단 모든것은 사실. 많은것이 달라졌다.


" 이건... 내가 믿지 못할 만큼 세상이든 뭐든 격변했다는 뜻으로 해석하자고. "


중얼거리는 말을 그대로 등호 옆에 적었다.


다음은 능력을 각성. 끝까지 살아남아라.


" 뭐 시스템창이니 뭐니 할때 부터 대강 느낌은 왔고, 살아남아라 함은... "


먼지 더미 위에 점을 찍은 손가락이 섣불리 움직여지지 않는다.


" .... 생존. 좀비. 아포칼립스. 대강 세상이 개같이 멸망했다고 봐야하나. "


이부분에 대해선 확실치 않으니 대강 적고 넘어가자.


" 날 찾아온다면과 네스트라... "


붉은 머리의 여성은 내가 자신을 찾길 바라고 있다.


그리고 네스트.


" 네스트라... 한글로는 둥지. 둥지는 집과 같은 의미로 쓰이지. "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입하자면 이건 분명 생존자 집단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그리고 그들을 조심하라는건... 모종의 이유로 쫓기고 있다? "


영상속에서 들려온 총성.


아마 네스트라는 놈들이 여성을 잡기 위해 온걸지도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 샘플 넘버 001 김주혁이라... "


이부분에 대해선 정말 아무런 감도 오지 않는다.


" 대강 내가 무슨 실험체였다는 소리 같은데... "


실험체. 좀비.


난 좀비에 물렸었고?


지금은 존나 멀쩡하다.


그렇다는건...


" 내가 시발 면역자였다거나 뭐 그런건 아니지? "


순간 스쳐가는 거대한 깨달음에 소름이 돋는다.


" 하지만? 생각해보면 말은 돼. "


내가 면역자고 백신을 연구하는데 필요했다면 그 여자가 나를 구해 이곳에 던져놨을 가능성이 높다.


" 네스트 놈들이 나를 노렸고, 여자가 그것 때문에 쫓기고 있는거라면... "


여기까지.


이 이상은 나도 모르겠다.


일단 흐름은 잡혔고 나름 납득 할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냈으니 이정도면 충분하다.


" 이제 각성인지 뭔지랑 튜토리얼 북 정도만 살펴보면 끝이려나... "


▶ 상태창 / 북


내 혼잣말을 알아 들었는지 친절하게도 메시지를 띄워주는 시스템.


" 상태창 부터 확인하자고. "


뭐든 알아야 튜토리얼이 쓸모가 있을 것이다.


그리 판단하고 상태창 버튼을 눌렀다.


▶ 이름 : 김주혁


나이 : 30세


닉네임 : 핑크공듀


▶ 고유 능력


☞ 화성 갈끄니까!

☞ 코인으론 목숨도 살 수 있다.


▶ 고유 능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

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피... 핑크공듀...? "


닉네임도 닉네임이지만 고유 능력은 더 가관이다.


" 내... 내가 에슬라 형님이라니... "


그렇게 골때리는 충격과 함께 막이 오른것이다.


나만의 우당탕탕 아포칼립스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아포칼립스의 EX급 코인술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8화 일부 내용 수정 공지입니다. 24.09.05 15 0 -
22 22. 화성! 갈끄니까! NEW 21시간 전 9 1 14쪽
21 21. 유리 너머의 평화. 24.09.16 10 0 15쪽
20 20. 재건이 아니라 김주혁이라고. 못배운 새끼들아. 24.09.15 12 0 14쪽
19 19. 횡단보도를 건널 땐 손을 들자. 24.09.14 21 0 15쪽
18 18. 재건의 별. 24.09.13 23 1 15쪽
17 17.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完) 24.09.12 30 1 15쪽
16 16.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7) 24.09.11 28 1 15쪽
15 15.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6) 24.09.10 31 1 15쪽
14 14.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5) +1 24.09.09 33 1 14쪽
13 13.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4) 24.09.08 38 1 14쪽
12 12.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3) 24.09.07 38 0 15쪽
11 11.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2) +1 24.09.06 47 1 14쪽
10 10. 사랑. 그 위대함에 대하여. (1) 24.09.05 45 1 16쪽
9 9. 지켜보고있다. 24.09.04 44 1 14쪽
8 8. 호랑이도 담배피던 시절이 있었다. 24.09.03 44 1 15쪽
7 7. 대화의 정석. 24.09.02 56 1 14쪽
6 6. 대화 수단. 24.09.01 73 1 14쪽
5 5. 사과는 빠르게. 찬양은 정성껏. 24.08.31 80 3 13쪽
4 4. 화성은 생각보다 멀다. 24.08.30 123 2 13쪽
» 3. 우당탕탕 아포칼립스. 24.08.29 146 3 14쪽
2 2. 날 쏘고 가라. 24.08.28 156 3 13쪽
1 1. 인생 부도의 날. +1 24.08.27 211 5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